집에 악마가 살고 있습니다. 5년째 지속되는 악몽,, 저는 어찌해야 할까요 ㅠㅠ

대학생2012.12.31
조회25,019

안녕하세요 전 대한민국 평범한 21살 대학생 입니다.

 

맨날 판에서 이런글 저런글 사람들 사는이야기 보다가 글써보는건 아예 처음이네요.

 

5년째 지속되는 악몽속에서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 제가 더더욱 어찌해야할지 몰라 너무 답답하고

 

울고싶은 마음에 저보다 더한 일들을겪고 더 많은 삶을 살아오신 분들의 조언을 좀 구하고싶어 이리 글을

 

씁니다.

 

우선 저희 집엔 엄마,아빠,저,동생 이렇게 네식구에요. 아빠가 자영업자고, 엄만 주부시고 동생은 아직

 

고등학생에 전 이제 대학교를 다니다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 청년입니다.

 

집에 악마가 있다는건 다름아닌 아빠라고 칭한 저 인간입니다. 어릴때부터 전 개인적으로 정말 잘살든

 

못살든 그냥 평범한 가정이 부러웠어요. 부모님끼리 싸우지 않고, 단지 저녁이면 둘러앉아

 

 이런저런 얘기들 할 수 있는 그런 평범한 가정이요. 제가 중학교 1학년때만 해도 지금같은 상황은

 

꿈도 못꿨습니다. 그러던중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부모님이 싸우는 횟수가 굉장히 잦아지시더군요.

 

이유인즉 아빠 행동에 너무나 이상한점이 많았어요. 주말도 쉬지않고 거의 아침에나가 밤까지 하루종일

 

일을 한답시고 하는데 집에는 정말 한달에 단돈 100도 갖다 줄까 말까 였으니까요. 단순히 돈문제만이

 

아니라 수상한 점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엄마가 통장좀 보여달라 하면 댄번에 욕부터 하고 화내고, 참나

 

부부끼리 통장보여달라는데 대체 뭐가 잘못된걸까요.

 

 제가 한참 어렸을때 아빠가 바람핀적도 여럿 있다보니 엄마가 그런쪽으로 의심을품고 아빠한테

 

얘기하면 항상 폭언과 폭력으로 대답해 오다보니 어렸을적 저와 동생은 정말 1년중 반은 부모님 싸움

 

말리느라 정신이 없었네요. 너무나 괴로웠습니다. 어린 동생은 또래친구들은 주말이면 가족끼리

 

놀러가고, 여가시간에 취미도 배우고 하는걸 보는 와중에 저랑같이 밤만 되면 부모님 싸우는거 말리고

 

방에 틀어박혀 놀란가슴 진정시키며 훌쩍거리던게 가정에 있는 시간의 대부분이었으니까요. 더욱더

 

괴로운건 해결방법이 없다는 겁니다. 당장 생활형편이 점점 어려워지니 엄마는 자세히 알고싶어 

 

아빠한테 이런저런 얘기도 해보고 좋게 타일러보고 서로 맞대려고 하는데 그 망할인간은 그냥

 

인생관이 '어떻게든 되겠지' 라는 마인드로 일관하고, 저희가 궁금한걸 질문해도 항상 욕부터 

 

해댔으니까요. 저녁때 저랑 동생이랑 엄마랑 셋이서 싸매고 울고 그랬던거 한두번이 아닙니다.

 

 그러던중 제가 정확히 고2가 되던해에 일이 터졌습니다. 네, 알고보니 어떤 여자랑 바람이 나서 거의

 

수년을 아주 진짜 파렴치한 짓거리들을 해왔더군요. 증거를 잡았는데도 발뺌하다가 그 바람핀여자와

 

엄마가 맞닥뜨리니 그제서야 실토를 하더군요. 통장 내역 봤더니 가관이었습니다. 알고보니 돈버는게

 

원래 집에 갔다주던 돈보다 훨씬 많더군요 그돈을 다 어쨌는지도 모르겠고 통화내역 봤더니 진짜

 

그 바람핀여자번호를 찾기가 무색하게 거의 맨날 도배가 되어있더군요. 진짜 화가 머리 끝까지 

 

터져나왔습니다. 바람핀게 터지자 친가에선(정말 이인간들 피는 한통속으로 인간쓰레기인가 봅니다.)

 

그냥 나몰라라 하고 쌩까고(3명이나 되는 형제들과 할아버지 할머니 전부다) 엄마가 이때는 친정과

 

사이가 좋지않아 친정쪽에선 아직 몰랐던 떄였습니다. 엄마가 항상 저희자식들에겐 강해도 속은 굉장히

 

여리다보니 한동안 충격에서 도저히 해어나오지 못하더군요. 그도 그럴것이 저희가 괴로워해왔던게

 

2005년부터 2008년까지 근 3년인데 이 3년동안을 저 인간은 헤헤거리며 밖에서 노닥질이나 하고있었을

 

테니까요... 바람핀거 다 뽀록나니까 그제서야 아빤 잘못했다 빌고 울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엄마가 그 악마를 내쫒았으면 되는데 그 인간이 한동안 용서를 구하자 그냥 받아줬습니다.

 

네, 솔직히 말하면 그 때 엄마를 말리지 못한게 너무나도 한스럽네요. 지금와서 돌이켜보면 그리 받아준

 

엄마가 너무나 원망스럽습니다. 용서한걸 받아줘받자 그동안 당한걸 생각하니 화나고 억울했던 엄마는

 

그때부터 매일 저녁마다 술을 드시기 시작하셨습니다. 그뒤로 한 1년동안은 계속 그일로 싸웠네요.

 

처음엔 그 인간도 잘못했다 하다가 시간이 더 지나니 다 지난 일인데 왜 ㅈㄹ들이냐고 엄마가 그러면

 

전과 똑같이 화내고 폭력쓰고 가관입니다. 

 

저 인간이 인간성이 얼마나 쓰레기였는지는 저도 크면서 알았습니다.

 

어릴적부터 집에 자주 싸움이 일다보니 엄마는 장남인 제가 공부하는게 걱정되셔서 미리부터 자취를

 

시키셨습니다. 고2때부터 자취하면서 수능 잘넘기고 지금 상위권 대학에 오기까지 저희 엄마가 해주신게

 

너무나도 컸습니다. 가령 제가 시험점수 40점을 맞아오면 저인간은 왜 60점이나 틀렷냐고 공부를 대체

 

한거냐고 욕지거리 부터 나오는 반면에 엄마는 항상 맞은 4문제를 보며 항상 다독여 주셨습니다. 

 

고등학교때부터는 전교 상위권에 들며 왠만큼 공부를 했습니다. 그러면 저인간은 항상 동네방네 떠들고

 

다녔죠. 부모로써 자식이 성적 높으면 그리 자랑할수도 있는거 아니냐구요?? 맞아요 그렇지요 당연히

 

안좋으실 부모님은 없겠지요 그런데 저인간은 저런짓의 의미가 많이 다릅니다. 그냥 저를 내세워 

 

사람들이 지를 높이 사는거 같아 그런 알량한 수작때문이었어요. 한번은 전교 2등을했다 다음시험에

 

전교 5등으로 떨어진 적이 있습니다. 집에가자 대뜸 저보고 저인간이 하는말이 '너 공부하기 싫으냐?'

 

이러더군요. 제가 뭐라고 말해야 하죠?? 등수라는건 정말 많은 요소가 결합되어 나오는것이고 단순한

 

학교성적 등수차이에 제 미래를 내걸만큼 한사람의 미래가 그리 가벼운 것이었던가요...

 

이 날도 싸우셨습니다. 엄마는 항상 제 수준에 맞는 대학에가서 행여나 그게 여느 사람들이 우러러보지

 

않는 곳이라 하더라도 그곳에서 빛을 발해 제가 원하는 인생을 살길 바라셨습니다. 오로지 제가 흘린땀과

 

비례하여 저 자신이 갈 수 있는 곳을 가길 바라시는데 저인간은 항상 저를 남들에게 내세울꺼리로 세우고

 

그러지 못하면 정말 얄짤없이 욕이나 해대고 좀더 컸을땐 '너는 변한게없다, 뭐가 문제냐, 도대체

 

어찌할꺼냐' 이러면서 일관하는 태도 였습니다. 친구랑 싸우면 엄마는 서로 뭐가 문제였니 잘잘못을

 

따지는데 그인간은 그냥 밑도끝도 없이 벽돌로 대가리를 찍어버리지 그랬냐고 합니다. 무식한건지

 

생각이 없는건지요. 물론 지는 열심히 나가서 바람피면서요.

 

쓰면서도 눈물이 나네요... 저의 학창시절을 저인간한테 저리 시달리면서 행여나 그 여파가 동생에게까지

 

갈까 싶어 노심초사하며 대학가면서도 저 인간에게 그러지말라고 얘기도 많이 했습니다. 다행히 동생한텐

 

그렇게 크게 건들진 않더군요.

 

 경제관념역시 정말 쓰레기였더군요. 지금은 신용불량자인걸로 아는데

 

이도 이상할께 없는게 이인간 수입없을때 진짜 친정쪽 외할머니가 저희집에 돈주신거 다쓰고, 엄마는

 

경제관념이 있으셔서 수중에 있는돈 조금조금 모아 펀드나 저나 동생앞으로 장기해약보험 들어노신것도

 

있었는데 이 모두다 중간에 다 손해보고 꺼내다 쓸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미친인간은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받은거에서 이자붙은게 원금을 넘어갔더군요.

 

작년과 올해에는 엄마는 그냥 자포자기였습니다. 지가 반성을하고 바람을 안핀다고는 하나 일이 어려워져

 

돈을 못벌어 집에 갔다주는 돈은 전과 별반 다를바가 없고, 통장은 또다시 안보여주고, 지뜻대로 되는게

 

없으면 집안물건 다때려부수고 도대체가 살림살이가 남아나질 않습니다. 저는 학교기숙사에 있다보니

 

집에 날을 잡아놓고 정기적으로 가는데 진짜 집가보면 가끔 가관일때가 많더군요 무슨 혐짤도 아니고

 

문때려부순건 장난이고, 유리창에 금가 있던때도 있고, 이게 이제 나이 50을 바라보는 사람이

 

할짓인가요??

 

동생이 지금은 고등학생입니다. 얘가 여자에다보니 사춘기가 와서 가끔은 토라져있을떄도

 

있고, 친구들이랑 늦게까지 놀때도 있고 하는데 이런걸로 그인간이 동생을 많이 건들더군요.

 

솔직히 말하면 동생도 저인간을 사람처럼 안봅니다. 제가 나가있는동안 집에서 더많이 엄마가 맞거나

 

욕하고 싸우는 장면을 지켜보다보니 저인간한테 대들때도 많고, 말 안들을때도 많습니다.

 

그런데 저런식으로 나오면 오로지 폭력으로만 일관하네요. 어떻게 이제 17살인 여자애를 다른 부위도

 

아니고 뺨이나 얼굴을 그렇게 지 손으로 후려치나요... 가끔 엄마한테서 그런 연락이오면 저도 너무

 

울고싶습니다. 멀리있어서 옆에 있어주지도 못하고, 진짜 그인간을 죽여버리고 싶은 생각밖에 안드네요

 

지금은 친정쪽이랑 연락이 되서 저에겐 그 쪽 삼촌이 있습니다만 엄마는 이런 자세한 사항을 알리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삼촌에게도 가정이 있고 자식이 있다보니 엄마는 피해주고 싶지 않아서

 

그런듯 하네요 게다가 아무래도 동생이 학교 졸업전이다보니 동생생각에도 쉽지 않았겠지요.

 

 그인간 바람피고 인간쓰레이기인건 그쪽에서도 알지만 삼촌이 일단 그인간에게

 

홀대하면 그 여파가 저희 엄마한테 올테니 그인간한테 잘합니다.

 

이젠 평소엔 얌전하다가 엄마가 조금만 싫은소리해도 화내고 집부수고 때립니다.

 

또 바람을 피는것 같더군요. 솔직히 한번도 바람안핀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바람핀 인간은 없는게

 

맞는것 같네요. 지금은 정확히 증거잡기도 어려워 심증만 있지만요.

 

신용불량자에 둘이 법적으로 이혼도 했고 집은 엄마앞으로 되어있는데 왜 저 악마는 지맘대로 저집에서

 

살고 집은 누구맘대로 부수고, 엄마가 따로 살자고하면 집팔아서 반이나 쳐 달라하는지 모르겠네요.

 

진짜 미칠꺼같습니다. 엄마에게 이런 연락이 올때마다 엄마랑 동생한테 미안하고, 저 군대가면 도대체

 

저새끼가 엄마랑 동생한테 무슨짓을 할지몰라 더더욱 미치겠네요... 엄마 때리고나면 지껄인다는게

 

엄마가 지 화나게 했으니 때리는게 당연하답니다. 이나라에 이런법이 있었나요 차라리 이젠 참다못해

 

외상나게 때리면 고소해버리려 하는데 그렇겐 건들지도 않네요, 제가 이런말했다가 그인간이 알고나서는

 

저한테 너는 아빠가 진짜 고소당하면 좋겠냐 이딴소리나 지껄이고 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가정에서 겪는 불화는 진짜 안겪어보면 모를듯합니다. 정말 미쳐버릴꺼 같습니다. 그인간 화났다하면

 

멀리 떨어진 저는 아무일도 안잡히고 미칠꺼같습니다.

 

대화?? 수도 없이 해봤습니다. 절대 안먹힙니다. 소귀에 경읽는게 이미친인간 아니 인간이라고 쓰기도

 

싫네요 이 악마에게 대화하는것만 할까요. 엄마가 뭔말해도 그냥 알았다하고 행동은 똑같고 화내면

 

말도 못해버리게 지도 똑같이 화냅니다.

 

술?? 먹지도 않고 잘 먹지도 못합니다. 맨정신에 저런 짓거리들을 할수있다니 진짜 무섭네요.

 

이런 악순환이 5년째입니다. 어찌해야 좋을까요 미치겠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엄마랑 통화하고 욱하는 마음에 그냥 되는대로 썼더니 너무 두서가 없네요

 

차라리 여기에라도 이렇게 쓰고나니 마음한구석은 조금이나마 후련하고 눈물이나네요.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끝까지 읽어주셨다면 너무 감사합니다

 

작은 조언이라도 해주시면 너무 감사드리겠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