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지야

KHW2013.01.01
조회286
안녕.
니가 이글을 볼일은 없겠지만. 내나름대로 속시원해지고 싶어서 이글을 쓴다.
아직도 생각난다. 사귀기전에 너랑 대화하면서 밤새고 그랬던게 엊그제 같은데.
영수가 같은과에 맘에 드는애 있냐고 떠봤을때 나랑 인상착의 비슷하게 말하길래 니가나 좋아하는거 바로
알고 너랑 사귀자 했을때가 엊그제 같은데ㅋㅋ
처음 내가 사귀자 했을때 소심하고 순수했던 너는 어색해서 하루사귀고 다시 헤어지자 했었잖아.ㅋㅋ
그때 내가 장문 문자 보냈었잖아 그거 읽고 니가 다시 만나보자 했던거고.
사실 니가 나 먼저 좋아해서 사귄거라 했었지만 사실 나도 너 마음에 있었어
처음에 니가 너무 순수해서 진짜 손잡기도 힘들었다ㅋㅋ
자취생 생활에 데이트 비용없어서 맨날 야간 택배 상하차 알바해서 너만나고 그랬었는데
그때마다 자취방에서 자고 있는 나를 달콤한 키스로 깨워주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은 더된 얘기가 됬네
아무리 힘들고 피곤하고 더러워도 너랑 놀생각으로 열심히 했었는데..
여름방학때는 니가 나랑 떨어지기 싫다고해서 서울은 못갔지만 자취방에 남아서 너랑 같이 놀고
매일 너 만나고 난다음 집앞까지 데려다 주고 혼자 버스타고 다시 자취방가고 
그래도 널 안전하게 데려다 준다는 생각에 힘들다고 생각한적은 없었어
그랬던 우리가 어쩌다 헤어진건지 정말 아직도 모르겠어..ㅋㅋ 
내가 사귈때 너무 퍼주고 잘해주는 성격이라서 금방 질리는 스타일이라 그런가?
그래서 니가 날 차버린건가? 나도 이젠 변하려고.. 너무 잘해주는건 재미없어.
넌 이미 날 잊고 새로운 남자들 만나고 있을텐데.. 나 너무 한심하지?
사실 나 신병위로 휴가 나왔을때 너만나러 갔었잖아. 그때 만나자고 했는데 동생데려나와서 20분도 
제대로 못봤었잖아. 그때 너무화나서 너랑 사귈때 찍었던 사진들 다 지웠었어 . 근데 집에가서 노트북에 
핸드폰 연결 했더니 사진 고대로 있더라구.. 그래서 사실 그사진들 다 컴퓨터에 저장 해뒀었어. 
잊기싫어서. 오늘 그사진들 보니까 정말 잊고 있던 일들도 생각이 나더라고..
대학교 친구들한테 물어보니깐. 헤어지고 바로 다른남자 만났다고 하더라구..
직접 물어봤었잖아. 근데 연락하는 남자도 있다고 그러고..
진짜 그때 너무 비참하더라고 군인이라는 신분자체가..
그리고 오늘 우리 예전에 했던 비트윈을 봤어.. 니가 훈련소 수료식 4일전에 보내놓은 메세지도 봤는데.
사실 그메세지 때문에 내가 자대가서 다시 연락했던거고. 그랬던건데 .. 메세지에 다시 보고싶다. 만나자
길래 다시 만나줄거라 생각하고 연락한 내 잘못이었겠지.. 그런데 막상 전화하니까 미안하다하고 
그때 너무 힘들었었다 나진짜.. 선임들은 갈궈대고 너는 의도하지는 않았겠지만 희망고문 당하고 ..
정말 너무 힘들었었어 그때.. 매일 선임들 몰래 취침시간에 소리내어 울지도 못하고 몰래 눈물 흘리고
정말 매일 눈물이 나오더라고.. 울다가 잠들면 꿈속에서 너랑 다시 만나는 행복한 꿈꾸고.. 눈뜨면 꿈인거
깨닫고.. 절망이었어.. 진짜 자살이라는걸 진심으로 생각 했을 정도로 ..
매일 훈련받고 지친몸에 마음까지도 무겁고 정말 그때가 내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같아..
물론 아직도 군인이지만.
오늘 휴가나와서 술먹는데 니가 너무 보고싶더라구.. 내가 번호 바꿔서 너한테 새해복많이 받으라고 
문자 했잖아.. 근데 어떻게 나인줄알고 답장하더라고 .. 신기했어 사실 쪽팔린게더 크지만..
헤어질때나 헤어지고나서 쿨하지 못해서 정말 미안해.. 내가 생각해도 난 정말 찌질한거 같아
빨리 잊고 새출발 해야되는데.. 환경이 그러지 못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다 핑계겠지..
넌 지금 쯤 다른남자 만나고 있겠지 . 어쩌면 벌써 몇번 사귀고 헤어 졌을지도 모르지. 
니가 정말 너 못잊겠으면 전역하고 찾아 오랬잖아.. 처음엔 정말 니가 이기적인 말한다고 생각 했거든?
근데 정말 너 못잊을거같아.. 전역을하든 다른여자를 만나든..
내가 다시 너처럼 순수하고 착한여자 만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