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너츠 가게 점원의 뒷담

학생2013.01.02
조회7,204

 

 

 

안녕하세요, 평소에 판을 즐겨보던 한 학생입니다.

판을 쓰는것은 처음인데요, 제가 한달 전 쯤에 겪은 일입니다.

 

 

저는 친구들과 시험공부를 마치고 '도넛'하면 생각나는 카페에 들어가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친구들은 각자 도넛을 골랐고 저는 평소에 좋아하던 스콘을 골라 계산했습니다.

 

자리에 앉아 다들 산 도넛을 먹는 도중 친구가 제게 물었습니다,

 

 

 

"원래 스콘 사면 쨈 주지 않나? 저번엔 받았잖아."

 

 

 

저도 사실 말은 안하고 있었지만, 저번에 샀을 때는 분명 작은 팩에 든 딸기쨈을 받은 기억이 있었기에 점원분에게 물었습니다.

 

 

 

"저기, 스콘 먹는데 딸기쨈을 안주셔서요...혹시 받을 수 있나요?"

 

 

 

점원분은 알겠다고 말씀하시고, 저는 자리에 돌아가 앉았습니다.

한 5분쯤 지나고 점원분이 딸기쨈을 갖다주시면서,

 

 

 

"쨈이 다 떨어져서 여기에 드릴게요."

 

 

 

 

쨈을 그릇에 담아 가져오셨습니다. 괜히 귀찮게 해드린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을 품고있었는데,

그렇게 스콘에 쨈을 발라먹으며 한참을 친구들과 얘기하는 도중에 어디선가 조용히 말소리가 들렸습니다.

 

 

 

 

"먹는데 그냥 먹지 쨈은 왜 또 달라그래."

 

 

 

 

 

두 분의 점원이 계셨는데 한분은 약간 나이 드신 분이셨고, 한 분은 알바생인 것 같았습니다.

얘기는 대충 이런 식이었습니다, 그냥 먹지 왜 달라그러냐. 이런식으로....

 

 

 

상당히 기분이 나빴습니다.

스콘을 그냥 먹으면 텁텁하기도 하고 저번에 받았던 것이 분명 기억나서 달라고 했던 것인데, 물어봤을 때 처음부터 없다고 했으면 저도 수긍하고 그냥 먹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불평불만 없이 갖다주시고 뒤에서 몰래몰래 떠드는 식이라니요.

친구들에게도 얘기하지 못했지만 저는 그 후로도 그 가게의 도넛은 절대 먹지 않습니다.

약간 섭섭하기도 하고, 다음에 또 갔는데도 그런 대접을 받을까봐서요.

 

 

 

점원분들께 귀찮게 해드려서 죄송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손님 입장에서 그렇게 뒤에서 떠드는 것은, 다 들리게 말하는 것은 예가 아니지 않습니까?

 

 

 

 

저번엔 서비스도 굉장히 좋고 점원분들도 착하시길래 굉장히 좋은 곳으로 봤는데 아니었군요, 조금 실망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