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가쪽 식구들이 너무 자주 방문합니다.

...2013.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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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부부는 한국이 아닌 외국에 사는 반면 처가 식구들은 한국에 있습니다. 저도 장인장모님께서 당신들의 딸인 만큼 더 자주와서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는 것은 이해합니다만, 그래도 이건 해도해도 너무 하다 할 정도로 자주, 그리고 오랫동안 머물다 가십니다. 정확하게 하루하루 계산을 한 것은 아니지만 대략 1년에 4달 가량을 여기에 계시는 것 같네요. 물론 저희 집에서 머물다가 가시고요.너무 불편해서 이따금, 와이프 한테 요즘 관광상품 좋은 것 많이 나왔던데, 장인장모님 관광 보내드리는게 어떻냐고 물어보면,왜 자꾸 내쫓으려고 하냐고 되려 화를 내네요.그리고 사실 또, 금전적으로도 너무 부담이 됩니다. 제가 의사나 잘나가는 사업가도 아니고, 그저 평범한 월급쟁이 인데, 한번 오시면 비행기 표 값만 두분해서 250에, 또 외식에 쇼핑... 이것저것 해서 1400정도 쓴 것 같네요. 아이 갖기전 바짝 모아서 좀 여유롭게 생활하고 싶었는데, 도대체 와이프는 무슨 생각을 하는건지... 그렇다고 제가 결혼 할 때 뭘 못한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많이 해간 편에 속한 다고 생각합니다.솔직히, 한국이 아닌 외국인 만큼, 제 친구들을 봐도 남자라고 집해간 케이스는 아무도 없는데, 저희 부모님께서 집을 해주신데다가, 와이프네 집안이 넉넉 하지 않은 것을 알고 있어서 혼수도 안 받았습니다. 정말 문자 그래도 제 와이프는 '몸만 온' 케이스 입니다. 제가 도대체 뭘 못해간게 있다고 이렇게 까지 해야하는 지 모르겠네요. 이번에 장인장모님이 가셔서 끝인 줄 알았는데, 다다음달에는 처제가 오겠답니다... 아, 물론 비행기 표는 제돈으로 결제하네요. 요즘들어서는 정말 제가 결혼생활을 하는 건지, 주인을 모시는 노예가 되는 건지 분간이 안갈 정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