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스물셋이된 서울에 사는 흔하디 흔한 여자입니다!
저한테는 무려 10년이나 된 남자사람친구가 있어요,
여럿이서 보통 어울리는 편인데
올해, 몇번 그 아이와 단 둘이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냥 다른 친구들이 시간이 안맞아서 어쩌다 보게된 날도 있고,
따로 약속을 잡고 둘이 만난 적도 있고 그런데,,,
여지껏 아무리 다정하게 굴고, 맨날 붙어다녔어도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요즘 자꾸 설레고 미치겠습니다.
이 아이, 착한건지 뭔지 정말 엄청 잘해줍니다.
집도 반대방향인데, 늦은 시간까지 놀면, 집앞까진 아니더라도 근처까지 항상바래다주고요,
여자들의 로망이죠?
차도에서 항상 바깥쪽에 서고 (제가 바깥쪽에 서있더라도 항상 바꿔줍니다.)
자리 바꿔줄때마다 제 어깨를 손으로 감싸며 바꿔주는데, 이때마다 설레 미치겠어요ㅠ_ㅠ
제가 이 친구를 고등학교때 사실 잠깐 좋아했어요.
그땐 여러 사정도 있고해서 표현하지도 못했고, 대학교 1학년때도 잠시 흔들렸지만,
이땐 이 아이가 여자친구가 생겼더라구요.
근데 또 진심으로 축하해줬고, 제 마음도 괜찮아 지는 것 같았어요, 그러고 곧 얘는 군대에 갔구,
이제 곧 제대를 앞두고 있네요.
그 사이 저도 연애를 하고 있었고,,,
힘들때 이 친구가 고민상담도 많이 해줬는데...
지금은 둘 다 헤어지고 혼자지만
지금와서, 좋아한다고 말하기도 두렵고,
정말 좋은 친구를 잃을까봐 두렵네요.
저 혼자 좋아한거니까... 그냥 저 혼자 마음 접으면 되겠죠? ㅠ_ㅠ
휴... 그냥 ......... 주저리 주저리 써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