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친구가 이제 남자로 보입니다.

1112013.01.03
조회231,946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스물셋이된 서울에 사는 흔하디 흔한 여자입니다!

저한테는 무려 10년이나 된 남자사람친구가 있어요,

여럿이서 보통 어울리는 편인데

올해, 몇번 그 아이와 단 둘이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냥 다른 친구들이 시간이 안맞아서 어쩌다 보게된 날도 있고,

따로 약속을 잡고 둘이 만난 적도 있고 그런데,,,

여지껏 아무리 다정하게 굴고, 맨날 붙어다녔어도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요즘 자꾸 설레고 미치겠습니다.

이 아이, 착한건지 뭔지 정말 엄청 잘해줍니다.

집도 반대방향인데, 늦은 시간까지 놀면, 집앞까진 아니더라도 근처까지 항상바래다주고요,

여자들의 로망이죠?

차도에서 항상 바깥쪽에 서고 (제가 바깥쪽에 서있더라도 항상 바꿔줍니다.)

자리 바꿔줄때마다 제 어깨를 손으로 감싸며 바꿔주는데, 이때마다 설레 미치겠어요ㅠ_ㅠ

제가 이 친구를 고등학교때 사실 잠깐 좋아했어요.

그땐 여러 사정도 있고해서 표현하지도 못했고, 대학교 1학년때도 잠시 흔들렸지만,

이땐 이 아이가 여자친구가 생겼더라구요.

근데 또 진심으로 축하해줬고, 제 마음도 괜찮아 지는 것 같았어요, 그러고 곧 얘는 군대에 갔구,

이제 곧 제대를 앞두고 있네요.

그 사이 저도 연애를 하고 있었고,,,

힘들때 이 친구가 고민상담도 많이 해줬는데...

지금은 둘 다 헤어지고 혼자지만

지금와서, 좋아한다고 말하기도 두렵고,

정말 좋은 친구를 잃을까봐 두렵네요.

저 혼자 좋아한거니까... 그냥 저 혼자 마음 접으면 되겠죠? ㅠ_ㅠ

휴... 그냥 ......... 주저리 주저리 써봤네요. 

  

댓글 108

ㅋㅋㅋ오래 전

Best여자의 감으로써 그 친구분도 글쓴님에게 관심이 있다는게 보이던가요? 그런게 아니라면 접는게 좋아요. 저같은 경우도 5년간 친구였던 애를 어느날부턴가 이상하게 남자로 보기시작했었네요. 전 남자같이 털털했고 그친구도 워낙 낯가림이없어 터울없이 잘지냈었죠. 이성으로 보이기 시작한 순간부터는 쳐다보는것부터가 너무 힘들었어요. 오래 본 사이인데도 불구하고 처음 소개팅에 나가는 그런 기분이었죠. 제뜻대론 아니었지만 제 맘대로 이 애를 이성으로 느끼기 시작했어요. 한 3년을 혼자 가슴앓이했던게 생각이나네요. 그치만 저와는 반대로 이남자에게 저는 그저 소중한 친구였어요 아무리봐도 여자로 날 느끼고있다는 단한가지 이유도 찾질 못했죠. 억지로 정리를 한 후지금은 서로 연락도 잘하고 자주 만나지만 각자 다른사람과 연애를 하고있네요. 후회않는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허허오래 전

Best어떤 선택을 하든지 간에 그대를 응원합니다. 화이팅:)

포로리오래 전

Best이래서 남녀사이엔 친구가 없다니까 짜증나!!!!! 괜히 얜 그냥 친구야~ 그냥 아는 동생이야~ 뭘 질투하고 그래 그딴소리 집어치워

세이지오래 전

만나보세요. 저는 12년동안 친한 친구로 지내다 이제서야 만난답니다.. 연인이되면 헤어질걱정하면서 못만나게 되는데요.(친구를 잃어버릴까봐) 그 미련 빨리 없애는게 좋습니다. 해보지않고선 모르는거에요. 아니면 저처럼되요ㅠ ㅠ 나이 더 먹기전에 미련없이 어릴때 만나보세요.

오래 전

"어떤 선택을 하든지 그대를 응원한다"는 멍청한 소린 하고 싶지 않고, '좋은 선택'만을 응원합니다.만약 정말 가슴이 진실하게 그 친구를 좋아한다면, 소중하게 여긴다면, 함께 아름다운 무언가를 열어가고 싶다면, 반드시, 그 사람의 마음을 뺏어요. 고백은 뺏은 다음에 하는 거예요. 밥 잘 짓고 나면, 고백은 그냥 밥수저 드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러나 맘 뺏기도 전에 고백해버리면, 밥뚜껑 열어버리면, 김 다 나간 밥 뚜껑 다시 닫아도 그 밥은 계속 설익은 채로 끝날테니까. 마음은 말 없이 뺏는 거에요. 말이란 물증과 같거든요.

히히힛오래 전

왜 겁내지 그럴 필요 없는데 잘되든 말든 마음의 확신이 선다면 할 수 있는데 까지 해봐야 하는거 아닌갘ㅋㅋㅋ

이유지오래 전

저에게도 참 편한 남자사람친구가 있었는데 제이름불러줄때 다정하게 웃어줄때 다른여자보다 특별히 잘해줄때 친구인걸알면서도 참 많이설렛는데요 그래서고백하려해도 혹여안되면 친구라도 안될것같아 포기했는데 나중에알고보니 그사람도 저에게호감이 잇엇는데같은맘이엇대용.. 그니깐 님도 같은마음이시구 친구가아닌 남자로써 그분을 좀더보셧인면해요 뽜이샤^^!

옵저버오래 전

힘내요

ㅡㅡㅋ오래 전

이제 곧 제대를 앞두고 있다는 문장에서 그냥 피식 웃은 건 나뿐인가?

치무오래 전

전 7년친구랑 지금 예쁘게사귀고있는 스물하나 여자인데요, 친구였을때 어쩌다 단둘이 만나는 약속이있었어요 서로바빠서 얼굴은 제대로 못보다가 딱 봤는데 그 남자로 느껴지는게 있잖아요 오 잘컸네 이짜식 이런생각들었어요ㅋㅋ 근데 남친도 저랑똑같은느낌이엇던거죠 그때부터 마음을갖고있었은데 얼마있지않아 고백을받았어요. 근데 고백 제가 거절했어요 단순히 지금 사랑하는감정만으로 연애하면 순간은 좋겠지만 그 시간이 끝나면 소중한친구도 잃는거고 남보다 못한사이가 되겠다싶어 그랬는데, 친구로 지내자고햇지만 친구로못지냈어요. 그 친구도 저에대한감정이 단순한 호감이아닌 오랜기간동안 친구라는이유로 묻어뒀던감정이 깊게 자리잡고잇어서 쉽게 정리하지못해 힘들어보이더라구요. 저도 한두달에 안부몇번묻던 그 친구가 그 한두달 연락조차 심심하면 보냈던문자조차 못하니 이 친구 존재를 새삼 깨닫게되더라구요. 일년 좀 안되서 제가 다시 잡았어요. 친구라는 사이도 깰만큼 제가 이 친구 좋아하니깐요. 고맙게도 절받아줬고, 지금 그래서 서로잘아는만큼 싸우지도않고 알콩달콩사귀고있어요. 정말 똑같은사람이 친구에서 남친으로 변한것뿐인데 눈도못마주치겠고 잘보이고싶고 그래요ㅎㅎ 글쓴님 남자분 마음을 아는게 가장중요한것같아요. 남자분이 감정이 없다면 옆에서라도 묵묵히 있으며 친구라도 지내는걸 권해요. 비록 마음은 아프겠지만 멀어지는것보단 한결같이 옆에 친구로라도 두는게 낫다고생각합니다.

SH오래 전

저 같은 경우엔 일단 이성으로 보기 시작하면 어떻게든 티를 내더라구요. 친구였다 고백한 남자들은 거의 다 그랬네요. 님한테도 얘가 나한테 관심이있나? 하는 느낌이 온다면 모를까 아니라면 마음 정리하시는 쪽이 나을 것 같아요.

알수없지오래 전

제대 앞두고 있다는 게 글쓴이에게는 희망적인 부분이다 진지하게 고백하면 받아줄 확률 아주 높다고 본다

최아영오래 전

고백해보세요~~~ 혹시 모르자나여.., 상대방도 좋아하고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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