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결혼식 축가 부르겠다는 남친 누나 딸 ㅡㅡ

이건뭔가요2013.01.03
조회247,615

글쓴지 4일이 지났는데 톡이 됐네요..ㅎㅎ

늦게나마 관심가지고 조언해주신 모든분들 정말 감사드려요!

 

써주신 댓글들 전부 읽어보았습니다.

많은분들이 제 마음 이해해주시고 공감해주셔서 한결 마음이 가벼워졌답니다..

그리고 제 거절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해주신분들 말씀도 맞는것같아요.

제가 좀 더 유하게 돌려서 거절했다면

또 예랑이가 알아서 눈치껏 누나에게 돌려서 말했더라면

서로가 이렇게까지 기분상하진 않았을테니까요..

그리고 전 애기가 축가부른다는 그 자체가 싫었다기보단 그 선곡이 정말 싫었던거에요통곡

이미 하기로 한 축가팀도 있었구요

 

예비시누와는 한번 더 일이있었네요

지난 토요일에 시부모님 모시고 식사하는 자리에 예비시누 내외도 왔더라구요

전화 이후로 조금 불편했지만 크게 내색하진 않았어요

근데 밥 먹다 말고 축가 얘기를 또 꺼내는게 아니겠어요?ㅋㅋㅋㅋㅋ

이번엔 저한테 얘기하는게 아니라 시부모님한테 넌지시 얘기 하더라구요

얘네 결혼식때 우리 OO이가 축가하는거 엄마아빠는 어떻게 생각하냐구요

시부모님께서 그게 무슨소리냐고 물으시니

나는 우리 OO이가 했음 좋겠는데 신부님께서 허락하질 않으신다며..

아주 기가차더라구요ㅋㅋㅋ 시부모님 앞에서 살살 비꼬면서 얘기하는데 저 당황해서

얼굴 빨개지고 남친은 누나는 다 끝난 얘기 왜 또 꺼내냐면서 제 눈치보고 ㅎㅎ

 

근데 진짜 생각지도 못하게

시부모님이 질색팔색을 하시면서 시누한테 집안망신 시키지 말라더군요..ㅎㅎㅎㅎㅎㅎㅎ

OO이 니 딸이고 우리 손녀라 우리한테는 예뻐보여도

사돈댁이랑 하객들한테는 실례라고..

안그래도 결혼준비로 애들 신경쓸 거 많은데 너까지 나서서 설치지말라고

딱 잘라주셨어요

어찌나 감사한지..시부모님 아니였음 저 표정관리 안되서 시누하고 한바탕했을거에요

 

호되게 한마디듣고 시누는 아무소리안하고 먹던 밥 다시 먹대요.

표정보니 축가 얘기 또 꺼낼 것 같지는 않았어요

원체 시누가 자기 딸한테 유난스럽고 치맛바람이 강한 스타일인건

남친한테 대충 들어서 알고는 있었지만 이 정도 일줄은 몰랐네요

 

결혼하면 시월드 열였네 시누가 시집살이 시키겠네

이런 댓글들을 보았는데 .. 전 솔직히 하나도 무섭지 않아요!안녕

시부모님 두분 모두 좋으신 분들이고 전 제가 할 도리 다하면서 잘할거니까요.

그리고 앞으로도 시누한테 말안되는것으로 휘둘려질 생각 없어요

그렇다고 예의없게 굴고 담쌓고 지낼 생각도없구요.. 시누 생각은 어떨지모르지만요..

 

근데

여러분이 보시기에도 저 결혼해서 남편 보호 받고 살긴 힘들거 같죠?....

남친 붙잡고 길고 긴 깊은 대화 좀 해봐야겠네요파안

 

 

 

 

 

 

 

 

 

 

 

 

안녕하세요!

다가오는 3월에 결혼을 앞두고 있는 20대 후반 예비신부랍니다.안녕

도저히 제 상식선에선 결론이 안나는지라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자합니다.

판에 글 처음써보고 글 잘 쓰지도 못하지만 잘 보고 말씀들좀해주세요ㅠㅠ

 

웨딩드레스 입을 날이 얼마 안남았지만 치킨을 끊을 생각이 없으므로 음슴체 갈게요

 

 

 

결혼 준비 하다가 그 스트레스로 파혼까지 간다는 이야기들을 종종 들은지라

걱정반 설렘반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음ㅜㅜ

다행스럽게 큰 마찰없이 혼수 예식장 드레스 웨딩촬영 등등 큼직큼직한건 잘 해결봤음

ㅋ근데 진짜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스트레스를 받고있음

그것은 ㅁ바로바로바로바로바로바로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결혼식 축가문제임ㅡㅡ

예랑이에게는 누나가 한명있음.. 예랑이보다 7살이 많음

그리고 그 누나에게는 올해 5살이 된 딸이있음

남친과 2년정도 연애를 했기 때문에 누나와 딸을 종종 만난적이 있긴함.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 아이라 밝고 명랑하고..솔직히 이쁘고 귀여움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글쓴이는 어린아이들을 별로 좋아라하지않음ㅠㅠ

그래서 어린아이를 봐도 크게 이뻐하거나 먼저 다가가서 우쭈쭈하는 경향은 없음

예랑에게 미안하긴하지만 예랑이 조카도 나에겐 마찬가지임..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사설은 집어치우고!!

본론으로 들어가겠음

 

하루는 예랑이가 나에게 조심스럽게 축가에 대해서 상의를 하자고했음

그래서 들어보니 예랑이 조카가 우리 결혼식날 노래를 부르고 싶다했다는거임

순간 뭔소린지 상황파악이 안되서 뭔말이냐 되물었더니

조카가 삼촌 결혼식날 노래부를거라고 일주일전부터 연습을 한다는거임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웬만하면 애기 축가 시켜주면 어떻겠냐고 살포시 물어본거였음ㅋ

무슨노래를 연습하나 싶어서 물어보니 홍진영씨의 사랑의 배터리.. 이 노래가

뭐 어떻다는건 아니지만 결혼식장에서 축가로는 좀 아니지않음..? 그것도 5살짜리 아이가.

 

진짜 내가 못된거인지 모르겠는데 난 싫었음. 정말 싫었음

한번뿐인 내 결혼식이 어린아이 재롱잔치가 되게 만들기는 싫었음

그래서 딱 잘라서 싫다고 그건 아니지않냐고

축가는 오빠랑 내 후배들이 해주겠다 하지 않았냐고 단박에 거절했음

예랑이가 그럼 알겠다고 자기혼자하는 결혼식이 아니니

내가 싫다면 어쩔수없다고했지만 어쩐지 굉장히 서운해하는 눈치였음

뭐 그렇게 끝나는 이야기인가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오늘 예랑이의 누나에게 전화가 옴ㅋ

처음엔 뭐 결혼준비는 잘되가냐 등등 안부를 묻는가 싶더니 축가얘기를 꺼내는거임

"동생한테 들었는데 축가 너가 바로 거절했다며? 호호" ;;;;

사실이니까 네 언니 제가 그건 안될거같다고 거절했어요 라고 대답했더니

자기는 솔직히 나한테 서운하다는거임..

우리 애가 삼촌 결혼 선물로 노래 불러주고 싶다는걸 굳이 그렇게 매몰차게 거절해야겠냐며 정없다고ㅋ

이게 뭐지? 싶었지만 난 최대한 좋게

"죄송해요 언니 OO이는 다음에 저희가 노래방이라도 데려가서 노래는 꼭 들을게요

 고맙다고 전해주세요 "

라고 함 하지만 누나는 내얘기는 채 듣지도않고

너가 애기를 별로 안좋아해서 고까운 맘에 거절한거 아니냐고

지금 그렇게 애기들 이뻐라 안하면 나중에 결혼해서 니 애기는 어떻게 키울거냐고

그리고 애기가 축가불러주면 신선하고 좋지않겠냐 뻔한 결혼식같지도않고

 

이러는데 열이 확 뻗치는거임 더 긴말하고 싶지않아서 죄송하다고 이미 축가하기로 한 팀있다고

대충 마무리짓고 전화끊엇음

끊고나서 생각할수록 기분이 이상한거임 저런말까지 들을일인가싶고

진짜 내가 매몰찬건가 정없는건가 싶기도하고.. 축가문제때문에 맘이 싱숭생숭함..

ㅜㅜㅜㅜㅜ진짜 내가 잘못한거임???? 휴

 

 

좋은 의견있으면 말씀들좀해주시길 ......

 

(이거어떻게끝내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