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병꾸나와 곰신의 군입대 이후 200일간의 이야기

06182013.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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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농하세용 저능 지방에 사는 쩌는 사투리 22세 해바라긔녀예요 흐흐

 

 

어느덧 사랑하는 내 남자친구님이 입대한지 200일이 지나 버렸다.

그러니 기분 매우매우 좋고 내가 너무 기특하고 입대이후 우리가 싸움한번 한적이 음슴으로..^^

음슴체로가겠음!

 

 

 

 

 

지금부터나는 '나님' 나으 남자친구는 '까꿍' 이라 칭하겠음

 

 

 

 

어느날갑자기 까꿍이가 군대를 가야겠다고함..

그것도 해병대를 가겠다고함

있는힘껏말림..가지말라고계속말림

 

 

내 까꿍이는 나님의 반대를 꺽고.. 해병대에 지원을 함..

근데 해병대는 체력 테스트하고 면접보고 뭐.. 그런 과정을 거쳐서 합격을 해야한다고 했음

솔직히...... 떨어질줄 알고 쿨하게 지원해보라했음..

(사실은 우리 까꿍이 신검 1급 뜨긴했지만.. 팔굽혀펴기를.. 못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이제는할수있음)

 

근데.... 붙었음.. 체력테스트 할때 옆에서 하니까 막 같이 따라하게 됐나봄..

그래서 테스트 끝나고 팔이 후들거린다고 혼자 난리도 아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하여 우리까꿍이 2012년 6월 18일 우리가 사귄지 626일 되는 날 이었음.

여튼 해병대에 입대하게 됐음..ㅠㅠ흐규흐규

그날 얼마나 울었는지 모르겠음.. 진짜 그냥 엉엉 울었음

군대 가기전엔 하루에 한번씩은 꼭 봤음.. 까꿍이가 가까이에서 자취를 했기때문임..

근데 군대를 가면서 우리는 이별아닌 이별을 하게 됐음.. 썅

 

 

 

해병대는 포상전화도 음슴 그냥 편지뿐이 음슴

그래서 우리 까꿍이한테 처음으로편지라는걸 받아봄ㅠㅠ <-이때처음으로 군대한테 감사함..

우리 까꿍이 입대하고 난이후로 나님은 밥을 못먹음.. 거식증걸린줄알았음ㅋ

잠도 제대로 못잠 해병대 마지막이주동안은 극기주 훈련을함..

막안재우고 안먹이는거라생각하면댐.. 그래서 나님도 잠 못잠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까꿍이는 7주간의 훈련을 받았음

 

그동안 나님은 해병대 블로그나 홈페이지에 활동 징차 열심히 했음

그래서 모든 곰신을 대표로 영상편지도 써보고 이벤트 당첨도 되서 까꿍이 독사진과 편지를 받을수 있었다는건 완전 자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편지도 엄청써댔음 하루종일 편지지랑만 친구했음

 

 

그렇게 우리는 8월2일 수료식날 만남

으허.. 사람이 많이 타면 쎄까맣다 못해 빨게진다는 사실을 알게됨..

 

우리까꿍이가 딱 빨강이 였음ㅜㅜ

볼을 쏙 들어가 있었음..

말투도 딱딱해져있었음..

내가 와락 안았는데도 안움직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군대에 또한번감탐함..

그시간에 사람을 이렇게까지 만들수가 있구나 싶었음..

 

 

수료식은 굉장히 짧았음..헝헝 또 울었음ㅜㅜ 눈물콧물질질 난리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우리 까꿍이는 이제 후반기교육을 받으러감

 

근데가서 포상도 받고 외박도 나올수있다는거임..

생각할게 뭐있음

외박할수있다는말에까꿍이부모님과함께날라갔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만날수있었음 너무행복행복다볶았음..

그래도 시간은 잘만가고있었음ㅡㅡ 시름..

우린 또 헤어지게됐음.. 하지만 금방 만날것같은 생각에 웃으면서 헤어짐

 

 

 

그렇게 한달동안 못만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혼자서 울었음 흐어어어어어어어엉어어꺼이꺼이꺼이꺼이

 

 

 

거의 딱 한달뒤쯤에 가족행사 때문에 외박을 나옴

그래서 그떄 또 만남>.< 냐하

죠흠죠흠

 

 

 

 

 

 

 

 

 

그러고 대박사건..

 

 

까꿍이가...................복귀한지 삼일만에 내눈앞에 나타났음......... 이게모다?

태풍때문에 집에 피해를 입어서 집에가는길에 잠시들렸다며.. 흐어 꽃다발주고 사라짐

이래 멋있는남자 어딧음?ㅠㅠ 감동감동

집에서일한다고 잘 보지도 못함.. 내가 찾아가면 모를까.. 헝헝 그래도 연락도 내가 할수있으니 좋았음

복귀날 터미널까지 데려다줌 우끼끼 근데 또 움

나님 맨날운다고 까꿍이한테 혼남ㅠㅠ

 

 

칫 그러고 한달 반만에 첫 위로휴가를 나옴.. 포상이랑붙여서7박8일나왔음

이때도 특별히 뭐 할수가 없었음.. 그래도 그저 볼수있고 카톡도하고 그게 너무 신기하고 좋았음..

 

 

그때보고또시간이쭉쭉 흘렀음.. 12월엔 나님과 까꿍이의 800일이 있었고 나님의 생일도있었음....

우리 까꿍이 외박이라도 받아나와서 축하파티?하자고했음..

근데 자꾸밀림........... 짜증이나기시작함.....

계속밀려서총3주밀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만나고는왔음..

좋았음ㅠㅠ 정말 바라보기만해도 좋았음..

 

 

 

 

 

저렇게 지내다 보니 어느덧 200일이 지낫음 우와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제가200일이어서 오늘은201일째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튼.. 군대가기전엔 까꿍이랑 일주일에 세번은 싸운것 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까꿍이 군대가고 나서 기적이일어났음..ㅜㅜ

까꿍이 군대간 이후로 한번도 안싸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군대가고 나니까 알겠음.. 싸울시간따위 음슴

다른 곰신들도 나랑 똑같이 생각했음 좋겠음

 

 

마지막으로 우리 까꿍이한테 짧은 편지? 쓰겠음^^

 

 

 

까꿍아 군대에 있으니까 많이 힘들지?

그리고 내가 언제 어디서 뭘 할지도 모르니까 더 불안하지..ㅠㅠ

근데 나 진짜 내가 잘한일은 까꿍이한테 칭찬들을라고 막 자랑하는거 알잖아ㅋㅋㅋㅋㅋㅋㅋ

전화 할때마다 나 이런일 있었는데 다 거절했다?

완전 잘했지 하면서..^^ 알즹? 불안해 하지마..

까꿍이 입대하는 순간부터 내 통금 시간이 정해졌어^^

9시30분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통금시간이이르다고해서 친구못만나는것도아니고 내할일 못하는것도아니고 그치?

우리 까꿍이를 더 많이 배려하고 더 많이 사랑해주는 여자친구가 될게

얼마전에 800일 지나고 이젠 900일을 바라보고있네..

까꿍이랑 나랑도 벌써 3년차야>.< 우리가 이렇게 까지 오래만날거라고 누구하나 상상이나 했겠나? 꺅

우리까꿍이 군대가서 힘들단말 한번 한적없고.. 불평불만한번 한적없어서..

난 마음이 더 쓰인다.. 내가 비록 까꿍이 보다능 애기지만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우리 까꿍이 얘기정도는 듣고 같이 맞장구도 쳐주고 가끔은 충고도 해줄수 있는 그런 여자라그!^^ 항상 언제 어디서든 나한텐 우리까꿍이가 넘버원이야~

까꿍아 2013년도 나랑 함께하자 앞으론 더 사이좋게 행복하게 항상 처음처럼 , 오래됐다고 너무 편안하게 생각하지말고! 오히려 처음사기는 애들보다 우리같은 커플이 더 조심해야하는거야!

매일매일 보고싶어도 꾹 참아야하고 그래도 매일매일 안빼먹고 꼬박꼬박 전화해줘서 고맙고.

군인이란 신분으로 할수있는 모든걸 다 해주려고 노력해줘서 고맙고

나를 아껴주고 소중하게 생각해줘서 고맙고

맨날투덜대는 내 투정도 다 귀엽게?(혼자만의생각일수도?^^) 봐줘서 고맙고

그냥 항상 고맙고 더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해..

오늘도 내일도 쭉쭉 영원히 변치않고 넌 나만의 MP3 ,사랑해♥

 

 

 

                                                                     -항상 까꿍이만 바라보는 해바라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