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끼 많은 남편, 어디까지 이해하세요?

유부녀2013.01.04
조회11,203

혼인신고 마친 지 두 달 좀 넘은 새내기입니다.

몇 가지 궁금한게 있어서 글 올립니다.

 

 

 

하나.

남편이 언니랑 단둘이서 영화 보는게 이해가 가요?

남편이 실제로 하지 않을 행동들을 자꾸 장난 스럽게 얘기하는게

너무 화가나요. 그때그때 얘기하면 내가 너무 예민하다는 식으로만 받아들이고..

여튼 자기 처형이랑 단둘이서 영화 본다고 하면 이해하세요?

 

둘.

남편이랑 저랑 같은 회사 다니는데요.

회사사람들이랑 점심 먹으러 식당에 가는데 거기 사모님?이 30대중후반 쯤 되요.

볼 때마다 세련됐다는 둥. 너도 저렇게 나이 들어야된다는 둥.

저희가 월말마다 결제를 한꺼번에 해서

밥 먹을 때마다 장부에 싸인을 하는데 언제부턴가 자기가 죄다 맡아서 싸인하고

그 사모님 보고 나한테 꼭 저렇게 한 소리씩 해요.

제가 기분 나빠하는게 예민한건가요?

 

셋.

같은 층에 다른 회사 사무실이 있는데요.

거기 여직원이 예전에 남편한테 배드민턴 치자고 했던 얘기(같은 동네 살아서 자주 마주쳤었나봐요)

저 없을 때 그 여직원이 남편한테 말걸고, 저 있으면 모른척 한다는 얘기

남편이 화장실에서 볼일 마치고 옷 추스르는데 그 여자가 쳐다봤다는 얘기

(여자화장실은 남자화장실 지나서 있음)

그 여직원이 앨레베이터 탔는데 남편은 타이밍 놓쳐서 못타고 다음 꺼 탔는데,

사무실 있는 층에 도착하니까 그 여자가 다시 탔다는 얘기

이런 얘기들을 들은 상태에서 툭하면 이직을 하면 그 회사로 가겠다는 남편.

물론 저 놀릴려고 장난식으로 말하는거 알지만,

저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이럴 땐 그냥 웃고 넘겨야되나요?

 

넷.

남편이 과거 얘기를 자주 해요.

초반에 전 여자친구 얘기를 너무 해서 이젠 자기 경험담 얘기할 때마다

친구 이름을 명확하게 하지 않으면

그게 다 전 여자친구와 제가 자꾸 연관지어서 생각하게 되요.

남편이 예전 이성친구 얘기하는 건 많이 고쳐줘서 요즘은 잘 안하는데

도리어 제가 친구 이름이 명확하게 나오지 않으면 그렇게 연관지어 버리니..

남편이 질려할까봐 이건 말 못했어요ㅜㅜ

 

다섯.

다른 남자들도 그렇겠지만,

예쁜 여자. 몸매 좋은 여자 지나가면 눈 돌아가잖아요.

거기까진 기분 나쁘더라도 본능이니까 그냥 그러려니 하는데요.

자꾸 그 후에 저와 비교를 해요.

진심 반 + 농담 반

종아리 알있다고 자꾸 그걸로 장난치고..

 

 

 

 

저 엄청 이뻐해주고 사랑하는거 잘 아는데

장난끼가 너무 많아요.

비교를 하자면 섹드립 쳐도 밉지않은 신동엽정도?

처음엔 저도 웃겨서 웃다가 기분 나빠지는.. -_-

저도 같은 장난 되받아칠수만 있다면 스트레스는 덜 하겠죠.. ㅜㅜ

하지만 그런 건 꿈도 꾸면 안되요;

남편이 화나면 제가 너무 힘들어서 ㅜㅜ....

 

원래 이성 문제로 터치하는거 저 귀찮아했거든요.

그런데 남편이 이렇게 이성과 관련해서 장난을 너무 치니까

제가 좀 심각하게 많이 예민해진거 같아요.

이런 저 때문에 요즘 배려 많이 해주고 있는데..

 

다른 아내분, 남편분은 어떠세요?

이런 문제.

장난인거 아니까 그냥 넘어가주세요?

제가 많이 예민하게 구는거죠?

 

남편이랑 같이 보니까 악플은 자제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