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내림이 온 내친구 2

신내림2013.01.05
조회25,290

안녕하세요...30대 초반...(구래..아직은 초반 맞는거? 같음...)카페 쥔장이자...

 

절친에게 신내림이 온것을 봐온 슬픈 칭구임당~

 

오늘은 토요일........손님이 없는 관계로 음씀체로 엉엉

 

지난 1편을 사랑해주시고 추천 해주셔서 감사함당~

 

1편때 못드린 이야기들 투척 해볼게용..

 

세월이 길어서 이야기 거리가 많슴당~

 

***스몰땡순이에게 귀신이 보이기 시작한 그때를 먼저 말씀드리겠음..***

 

 

 

1.땡순,신랑,스몰땡순 아침식사 시간...

 

땡순 신랑은 잦은 출장이 있는 직장생활로 집에 있을때면 꼬박꼬박 밥을 얻어먹으려함..쳇

그날도 어김없이 휴일이여서 신랑은 집에서 입을 쫙쫙 벌리며

여보야~~밥을 외쳤다함...열

그날따라 부지런한 땡순이가 온몸이 나른하고 만사 귀찮더라함..

그래서 중국집에 전화했더니 아직 식재료 준비가 되질 않아 아침은 곤란하다고 거절당함.

마음엔 안들지만.....아침식사도 되고 배달도 되는 돼지국밥을 3그릇 시켰다함.

물론 스몰땡순은 다 먹지 못하지만...신랑의 거대한 위덕분에....땡순이 먹고 남는건 신랑이 우걱우걱 한다함...

돼지국밥 배달이 오고 밥상위에 차리지 않슴??

차리고 신랑과 땡순이가 졸졸이 밥밥밥 하며 앉더라함..

그런데 스몰 땡순이왈: "엄마....국밥 3개네...??내껀 없어???"

3그릇을 시켰고 3식구인데 하나는 스몰땡순꺼가 당연한거 아님???

그래서 땡순이가 이건 우리 이뿐이꺼~~라고 했더니

스몰땡순:"그럼 이 할무니밥은 안줘???" 하더라함...추워

크헉 ㅡㅡ

근데 땡순이 눈엔 안보이더라함...여태 귀신이 보였었는데....ㅡ_ㅡ;;;

신랑이 이상하게 생각할까봐 애를 툭치며 잠이 들깼다고 그냥 먹으라 했다함..

근데 또 스몰땡순이가 숟가락이 없어서 못먹는다 했다함...

돼지국밥3그릇에 수저도 3벌씩 같이 왓고

스몰땡순 앞에 수저가 떡 하니 있는데...스몰땡순은 자기 숟가락이 없다며 식사를 못하더라함..우씨

끝내 땡순이와 딸이 한그릇을 같이 먹고 나머지는 신랑이 먹었다능...ㅡㅡ;;;

 

 

2.스몰 땡순이의 어린이집

그때 스몰땡순이가 4살??인가...3살에서 4살 넘어가는 때였던거 같음..

암튼 어렸지만 딸이라 그런지 말도 잘하고 좀 똘똘한거 같음..ㅋ

어린이집에서도 친구들과 잘지내고 밥도 잘먹고 거의 바른생활 스몰땡순이 였음.

근데 어린이집 샘이 땡순이한테 전화가 와서는

"어머님..스몰땡순이가 요즘 어른들이 보는 티비를 많이 보는가봐요.친구들하고 이상한 이야기를 하고

 혼자 중얼중얼 거리면서 이상한 행동을 하는게.......자기 또래와 다른 방송을 많이 봐서 그런거 아닌가 해서요.."

엥????스몰 땡순이는 그당시 만화밖에 보질 않았음...

어른 방송이라 하믄......밤늦게 안자는 더러운 버릇덕에.....음식나오고 하는

vj특공대라던지....맛기행 뭐 이런 유선 방송을 섭렵 하기는 했었음..흐흐

그런데 그런 음식 방송이 꼭 애들한테 나쁜 영향을 미치는건 아니지 않음?

그렇게 샘의 말을 무시하고....ㅋㅋ(양아치 엄마 땡순 ㅋㅋㅋ)

언젠가.....어린이집 마치기전에 땡순이가 시간이 생겨서

어린이집에 딸을 데리러 갔다함..

애기들 노는것도 보고싶고...

뭐 그런 엄마마음이 있다함 ㅋㅋ땀찍

가서 스몰땡순과 친구들 노는걸 보는데 .................

스몰땡순:야.......이 할무니한테 인사잘해....울집에서 밥도 같이 먹고 나 잠잘때도 옆에서 있어주는 착한 할무니야............

 

악 ???????땡순이가 완전 놀래서 집에 데려왔다함.

 

 

3.땡순이와 스몰땡순의 다툼 ??

그런일이 있으니까 땡순이는 어찌할지를 모르겠고....

지금 너무 화목한 가정이 자기 어릴때와 너무 비교가 되고...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이 있었다 함..

그래서 스몰 땡순에게...

"정말 할무니가 보여?근데 엄마는 울이뿐이가 그런이야기 친구들한테 안했으면 좋겠어..엄마는 할무니가 안보이거든...울 이뿐이 친구들도 할무니가 안보일거 같은데 ??"

라고 했더니

스몰땡순이가 하는 말이....

"어른한테 인사 잘해야 착한 어린인데??누구랑 누구랑(자기 친구이름을 대며)도 마트에서 엄마보면 인사한다고 착하다고 했자나.."

자기 할무니라고 착각을 하는것인지..............ㅡㅡ;;

그 할무니 문제로 그 콩만한 애랑 다투기도 했다함...

 

 

4.친정 아부지 생신...

1년만에 돌아온 아부지 생신 덕분에 울산에서 일하는 땡순 동생 땡돌까지 연차를 써서 친정에 왔다함.

그날 역시..땡순 신랑은 또 출장 ......ㅡㅡ;;

생신이라 케이크도 준비하고 상다리 부러지게 한상을 차렸다함..

오랜만에 외삼촌을 본 스몰땡순도 조아라 하고....

생신 잔치가 끝나고

신랑도 없겠다.....친정에서 하루 자고 왔다함.

땡순이 말에 의하면....

그날따라 스몰땡순이 땡돌에게서 떨어지질 않았다함..우씨

얼굴을 만지고....외삼촌 외삼촌 하면서 온갖 애교를 다 떨고...

근데 그당시 땡돌은 사회 초년생이라 형편이 좋지않아서 용돈을 막 퍼줄...그런 외삼촌은 아니였음..

그런데 그날밤에

다같이 티비를 보다가..(아부지는 주무시러 들어가셨음,.)

스몰땡순:삼춘~~이할무니 보여???

이러더함....험악(어딜가나 정말 미치겠다함...)

그런데 외삼촌인 땡돌이가 웃으면서

땡돌:어디보자~~~우리 이뿐이가 할무니 보고싶었나보네...아이고~~할머니 안녕하세요~~

 

뜨 헉 싶어서 작은 소리로 땡순이가 동생한테 "너 보여??"했더니

땡돌:보이긴 뭐가 보여...ㅋㅋ애가 그러니까 같이 놀아주는거지....찌릿(이 사기꾼 외삼촌)

그래서 한숨 놓고 그냥 티비를 봤다함..

그런데 강도가 점점 쎄지면서 스몰땡순과 땡돌의 대화가 좀 깊어지더라함...ㅡ_ㅡ;;

소소한 어린이집 이야기부터~~막 지난 땡순이도 기억 안나는 일까지....ㅡㅡ;;

그날밤 잘때도 스몰땡순이 삼촌하고 있겠다고 울고 불고 해서

오랜만에 삼촌을 봐서 좋은가 부다~~라며 삼촌하고 재웠다함..

 

 

그리고 언제부턴가 스몰땡순은 할무니 이야길 안하더라함....

이 무슨 서프라이즈 행복한일 아니무??

우리도 다들 잘됬다며....몃년 고생하더니만 귀신도 포기했나보다...

잘됬다....라며  기분좋다고

땡순이가 거하게 쏘기도 했었음 ㅋ방긋

 

우리의 20대 생활은 이렇게 끝이 나나봅니다..

아주 행복하게~~~

아주 해피엔딩으로다가....ㅋㅋㅋ

그렇게 30살이 된 나는 좋은 남자 만나 결혼이란걸 하게되고

경상도 아가씨는 경기도 새댁이 되었음...

바쁜 결혼 준비에....

바쁜 결혼 생활에.................

땡순이와 점점 만나는 날이 줄어들고.............

집도 멀어지고..............

 

그렇게 못만나고 있다가   30살 후반에 우리의 먹자곗날 ㅋㅋㅋㅋ에 들은 어마어마하게

질긴 귀신의 이야기 3편은 좀있다가 다시 쓰겠음용~~

많은 애독(?) 부탁드립니다.

귀신이야기가 특정한 사람에게만 생기는 일은 아님용~

이렇게 내 가까운 친구에게 오지 않았으므?

모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