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쇼핑중독 허리끊어질것같습니다

qkr132013.01.05
조회77,182
안녕하세요, 아내와 나름 신혼을 즐기고 있는 남편입니다.
동생꺼 빌려서 조언을 얻고싶습니다. 된다면 아내한테도 보여주고 싶습니다.

결혼한지 10개월 됬는데 아내가 이렇게 병적으로 쇼핑에 집착하는지 결혼 후에 알게되서 착잡합니다.
노트북에 뭐 하고 있나 보면 인터넷 쇼핑중... 제가 쇼핑하다가 눈빠지겠다 그만좀 해라 그러면
사는게 아니라 그냥 윈도우 쇼핑이라고 합니다.
아내가 명품에 빠졌습니다. 신상 사는건 아니고 세일할때 빨리 사거나 미국에 있는 처제한테 부탁해서
외국 사이트에서 사오더라구요 Saks Fifth Avenue나 Bergdorf Goodman그런 미국 백화점 온라인 사이트에서
구매하더라구요.
아내는 대학교를 미국에서 나왔는데요, 하는 얘기가 그때부터 주위 친구들이 항상 명품백 가지고 다니고
옷도 브랜드로 입고 그래서 심해졌다고 합니다. 
핸드백............. 이해갑니다. 차보다는 훨씬 더 싼거 압니다. 하지만 대부분 세일된거 사도 비싼데 모이면 어마어마 하더라구요. 세일 해도 70~100만원 정도고. 차라리 그럼 세일된거 몇개 안사고 신상 사라고 하니까 자기는 자기 나름대로 절약하느라 그런다고 합니다. 
집에 지금 명품백이 얼마나 많이 있는지 조차 모르겠습니다. 밖에 나갈때 일주일에 적어도 두세번 다른거 들고
다니고 이해안되는 색깔의 핸드백도 많아서 어떻게 할지 모르겠습니다. 아내 말로는 유행은 돌고 돌아서 
나중에 유행 한다고 하는데 저로선 이해가 안됩니다
제가 오바하는게 아니라 장모님도 오셔서 한마디 했습니다.  젊은애가 왜이렇게 핸드백에 집착하냐고. 옛날엔 하나 있어도 충분했다고 장모님이 말씀하시는데 정말 너무 감사했습니다.  문제는 핸드백 뿐만이 아니라 신발이랑 옷들도 다 해외에서 건너오더라구요.  더욱더 큰 문제는 문제는 아내가 주부에요. 아내가 돈 벌면서 사고싶은거 사면 뭐라고 안합니다. 처음엔 눈에 넣어도 안 아프고 뭘 하든 사랑스러워서 별 말 안했는데 아내의 화려한 쇼핑 생활이 결혼생활에 지장이 갑니다.
이럴꺼면 차라리 장모님이랑 제 어머님 핸드백 하나 사드리고 싶은데 아내가 펑펑 다 써버리니까 어떻게 하지도 못하겠네요. 연애할때는 오히려 수수하게 입고,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지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그런 여자였는데 결혼하고 점점더 화려해지는 아내를 어떻게 대처해야될지 모르겠네요. 한번 이제부터 제가 돈 관리한다고 말 꺼냈다가 핵폭탄 떨어지는줄 알았다죠. 


아내가 오늘 아침에는 또 어깨에 매는 프라다 가방 샀어요 그것도 이상한 고추장 색깔같은 빨간색으로. 이제 지도 지쳤는지 최근에는 보석 보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