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문제있는 미혼 친척언니, 눈이 높아요 ㅠㅠ

언니ㅠㅠㅠ2013.01.06
조회44,735

 

방탈이라면 죄송해요. 결혼하신 분들의 조언이 너무 절실합니다.

 

친척언니가 올해로 29이 되었습니다.

아토피가 많이 심하고

난소기형종 제거 수술을 두번이나 받았습니다.. 그런데 하나 더 자라고 있답니다.......

아직 미혼이며 남자친구도 없습니다..... (없은지 4년.....)

 

나이도 나이지만

병원에서는 점점 난임에 가까워지고 있으니

빨리 결혼해서 아이를 가지라고 하는데,

제 생각에 언니가 눈이 많이 높습니다.

언니는 대졸에 월 100-120정도 버는 프리랜서입니다.

 

언니도 마음이 무척 급합니다.

당장이라도 결혼해서 바로 아이 가지고 싶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랑하지도 않는 사람과 결혼해 살고 싶진 않다고 합니다.

 

언니가 포기할 수 없는 결혼할 배우자 조건은

성실하며, 술담배 안하고, 외모는 못생겨도 좋으니 호감형이어야 하고 (예를 들면 개리처럼), 무엇보다 안정적인 직장을 다니고 있는 미혼 29-33살 남자입니다.

 

부가적으로 175cm 이상의 키와 평생 언니와 함께 식습관을 채식으로 (아토피가 심해 평생 채식을 해야 합니다) 해주는 사람을 원합니다.

 

전 언니가 많이 걱정됩니다....

프리랜서이고 아토피 때문에 외출도 자제하는 언니가 남자를 만날 수 있는건 소개팅 뿐이고,

소개팅에서 남자 쪽에서 관심을 가져도 언니가 마다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그럴때마다 전 답답합니다.

남자쪽이 외모가 아주 못나지도 않았고, 능력이 아주 안되지도 않았고 또 언니가 좋다는데 마다하는건

자기가 노력해서 몇번 더 만나봐도 느낌이 없답니다.

 

설사 괜찮은 남자친구가 생긴다고 해도,

시댁될 쪽에서 딱 봐도 심해보이는 (유전 가능성이 높은) 아토피에

처녀때 자궁 관련 수술을 여러번 한 언니가 곱게 보일까요?

 

저는 언니가 바라는 배우자 조건이 까다롭다고 생각은 하지 않지만,

언니 사정상 지금 이것저것 따질 여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곧 수술 한번 더 해야할텐데 (경과를 지켜보는 중입니다),

그럼 세번 하게 되는건데... 여자로서 흠이 아니라고는 말 못하잖아요.

 

차라리 친구라면 마음 편히 말할텐데,

아무리 친하다고 해도 앞으로 계속 볼 친척언니라서

걱정된다 현실을 봐라 등의 말을 하기 어렵습니다.

 

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조언하실 건가요?

그리고 제 의견과 반대되는 의견이 있으시다면 (가령 너희 언니 아직 한창이다, 그리고 눈이 높은것도 아니다. 니가 오바한다 등), 얼마든지 환영입니다.

답변 부탁드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