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헤어지자고 했는데 다시 사귀고 싶어요......(길어요!꼭읽고조언해주세요ㅠㅠ)

흐규흐규2013.01.06
조회1,242

안녕하세요. 톡커님들 ~~~~~

저는 20대 초반 여자입니다.

요 근래 이 고민때문에 잠도 잘 못자고 복잡해서 글을 쓰게 되었어요~

어떤 말이든 다 받을게요 ㅠㅠ 조언 좀 해주세요.

 

새해가 되었으니 작년이죠~

작년 초부터 제가 조금 바쁘고 정신없었습니다.

졸업반이라 이래저래 바빴어요..

전과는 달리 연락도 의무적으로 하는 느낌이었구요(제가 느끼기엔 서로요..)

제가 여름 방학때 단기 알바를 했었는데 서서 일하는 거였어요~

그 때 처음으로 오랜 시간동안 서서 일하다보니 발까지 신발에 맞추어서 퉁퉁 부었고

다리 또한 부었어요..정말 심히 부어도 아프다는 걸 그 날 처음 알았네요~

다리가 퉁퉁 붓고 아프다라는 내용으로 피곤하다고 투덜대며 카톡을 했었는데

예전 같았으면 내가 주물러 주겠다면서 주물주물 이러는 시늉을 해가며 저의 피곤함을 싹 잊혀주었었는데 현실적으로 대답하니 괜스레 서운하더라구요.......

이 외에도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도 서로 충돌이 나려는 게 일상이었구요~

서로가 의무적으로 연락하는 것에 대해 이건 계속 사귀어도 서로가 행복하지 않을 것 같다는 판단하에..

 

좋은 감정도 싫은 감정도 정말 아무런 감정이 없다고 생각되어져 헤어졌는데

요 근래에 너무 그립고 함께 하고 싶습니다.

정말 너무너무요............ㅠㅠ

 

제가 헤어지자고 했던 당시에 제가 이제껏 이별 한 것 중에 가장 좋게 끝났습니다.

마지막으로 포옹도, 사귈 때처럼 인사했던 손깍지 인사까지요..

헤어지자고 말을 하려고 전 남자친구 앞에 앉으니 미안함에 눈물이 막 쏟아져서 마구 울었어요..

그리고나서 헤어지려 하는 이유를 이야기 했었고 전 남자친구도 받아들였습니다..

울다 말하고 울다 말하고 이랬던 저를 보고 미안해 할 필요없고 오늘까지만 우는 걸로 하자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포옹을 했었을 땐 사귀고나서 처음 안았을 때처럼 심장소리가 무지 크게 들렸어요

이 심장소리를 듣고 멈칫했습니다 사실..

이 때 제가 미안하다고 좋지도 싫지도 않은 감정인 것 같으니 우리 서로 잘해보자고 다시 잘만나보자고

그랬어야 했나 싶어요 지금 생각에.

 

요새 자꾸 생각날 때마다 하나하나 생각해보면 정말 어느 남자보다 저를  생각해주었고 챙겨주고

그리고 정말 이해심이 깊었고...무엇보다도 저를 많이 사랑해준 남자였습니다.

요새 헤어진 다음날 판을 보아도  저에게 하는 말인 것들도 많아 보이구요..ㅠㅠ

 

새해엔 새해 복 많이 받으라고 2012년 정말 고마웠다고 보냈는데

답으로 너도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톡 이었습니다. 이미 정리가 다 됐는데 제가 쑤시는걸까요..?

저 다시 시작하고 싶은데.......어떡하면 좋죠?ㅠㅠ

잘 생각해보고 생각해보고 했어야 했던 것 같은데........정말 후회됩니다.

잘 생각해보니 앞서 말했던 다리가 부어서 아프단 날 이후로 전 알바를 그만 두었고

전 남자친구가 알바를 시작하게 되면서 돈 벌어서 커플 마사지도 받자고 했었는데....

이런 저런일에 전 남자친구의 소소한 마음이 정말정말 ...........

이 친구는 ROTC로 3월이 되면 임관을 하게 됩니다.

임관 이후 어떻게 일정이 되는지도 잘 모르고 저도 취직을 해서 직장에 다니기 때문에 어떻게 될 지

모르겠어요 ㅠㅠ.......

지금 많이 늦은 걸까요?

정말 사귀는 동안 당연시 여겨졌던 제 생각, 마음, 행동들도 다시 다잡고

정말 잘하고 사랑하고 싶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