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월 아기 어린이집 보육과 가정보육 고민중입니다.

한숨만2013.01.08
조회4,239

안녕하세요

만 15개월된 아기 키우는 여자입니다.

1년을 쉬면서 아기 키우다가 복직할 때가 되어서 고민중입니다.

 

어린이집에 보내려면 제가 아기를 오전 7시 20분에 깨워서 손이라도 씻긴후에 7시 30분에 나와서 출근길에 맡겨야 합니다. 아기 낳기 전에는 7시 40분쯤 출근했는데, 암튼... 더 늦게 가면 지각하는 직장이고 다른 시군지역이라 그런데,, 집과 가까운 다른 곳으로 발령나려면 2년을 이렇게 지내야 합니다.

주말부부라서 혼자 데리고 나와서 맡겨야 합니다.  키즈까페에 몇번 데려가봤는데, 제 아기도, 다른 아이들도, 서로가 가진 물건을 만져보려고 하고, 차지하려고 하고, 제 아기는 제일 어린 편이라서 밀쳐지고 바닥에 넘어뜨려지고. 이런 걸 여러번 봤더니 도저히 못보내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집에서 보육하려면 시어머니가 봐주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시어머니도 밤에 일을 하시고 퇴근시각이 저보다 두시간씩, 어떤날은 세시간씩 늦습니다. 시간이 뜹니다. 그래서 매일 그 두세시간에 또 다른 베이비 시터를 고용해야만 합니다. 제가 퇴근하고 집에 오면 시어머니는 10분 후에 출근하셔야 합니다.

 

어린이집에 맡기자니, 돈이 안들긴 한데, 밤 10시에 자서 오전 10시에 일어나는, 12시간씩 푹 자는 아기를 그 이른 시각에  깨울 생각에 미안하고, 좀..저는 못할 짓 같습니다.

 

집에서 보육하자니, 아기가  심심해할 것 같습니다.

집에서 보육하게 하려고, 베이비시터 구할 생각에 얼마전에 실내에 cctv까지 설치했는데도, 어떤 사람이 올 지 몰라서 불안합니다. 무엇보다 아기가 너무 심심해할 겁니다. 그 시간엔 아기가 자는 시간이지만, 꺠면 엄마만 찾고 없으면 우는 아이니까 언제쯤 베이비시터분에게 적응할 지  걱정도 됩니다.

시어머니와 같이 있다가 아침에 깨도 아기가 저만 찾습니다.

 

베이비시터를 쓰면 월 24-30만원정도 들고, 시어머니꼐도 50만원정도 드려야 할 것같고요

 

어린이집에 하루 맡겨봤는데. 아이가 저와 떨어진 첫날 1시간 동안 충격을 받아서 4일간 집에서 설사하여 미음만  먹이다가  5일째 입원시켰어요. 그래서 곧바로 포기하고 안맡겼더니, 심심해합니다.ㅠㅠ

지금은 가정  보육쪽으로 생각이 많이 갔는데, 하루종일 시어머니와 같이 둘만 있으면 아기가 너무 지루할 것 같으니 어머님도 아기를 반일반으로 맡겨보라고 하시고요.

 

집에서 보육하시는 분들. 아기에게 어떻게 해줘야 덜 심심해 하나요

1-2년을 이렇게 보내야 한다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