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개판] 13살 할머니 시츄의 행복한 동거생활~~!!!

28청춘꼭지엄마2013.01.08
조회1,611

안녕하세요~벌써 28먹은 여자사람입니다!!!ㅠㅠ

맨날 판만 보다가 저희 강아지 보여드리고 싶어서 쓰게됐어요~ㅋㅋㅋ

항상 동물판 보면서 우리 꼭지이야기도 한번쯤 올리고 싶다고 생각만 하다가

드디어 올리게 됐네요~~ㅎ

맞춤법, 띄어쓰기 이런거 보지 마시구 저희 꼭지 사진만 잘 봐주세요~~~

(안좋은 댓글은 트리플 A형인 저에게 큰 상처를 줄 수있어요...제발 악플만은~~거부)

음슴체 이런거 없이 그냥 꼬우!!

 

저희 꼭지는 올해로 13살 되는 할머니 시츄입니다

부산에서 중2때 아는분 시츄가 강아지를 낳아서 데려와서 같이 산지가 13년이네요

제가 19살에 다른지역으로 취업을 나가게 되면서 눈물을 머금고 저희 부산집에 두고 왔어요

저희집 가족중에서 제가 제일 꼭지를 애지중지하며 키웠었는데...ㅠ

 

그러다 저희 집에 몇년 전 말라뮤트 한마리를 더 키우게 되면서......꼭지의 비극이 시작!!!ㅠㅠ

안그래도 저희 부모님이 꼭지를 살갑게 챙기는 편이 아니었는데(오로지 제 관점에서...ㅋ)

말라뮤트를 너무 편애하는 것 같고~~

집에서 꼭지가 혼자 있는 시간도 많아지고 외로운것 같아서... 앞으로 살면 얼마나 더 살까 싶은 마음에

제가 일하는 곳 근처에서 따로 살고 있어서 데려왔습니다~~

말년에 호강한번 제대로 시켜주자 하는 마음에!!!ㅎㅎ

그럼 지금부터 꼭지 사진 대방출이요~~~~~~~~~

 

 

 

 

 

[나도 이렇게 팔팔한 어릴적이 있었답니다...흑...]

 

 

 

 

 

 이름 : 사랑이

[니가 나타나면서 난 사랑받지 못하게 되었어...]

 

 

 

 

 

 [엄마가 날 위해 천안에 새 보금자리 버섯집과 칼슘 영양제를 마련해 놓았데요~~♬

처음타는 기차에서 실례할지 모르니... 기저귀 차고 출발~~!!!]

 

 

 

 

 

 [역시 날 챙겨주는 엄마가 있어서 말년에 편하게 지내는것 같아요ㅋㅋㅋ]

 

 

 

 

 

[그런데 이상한 곳에 미용을 맡겨서 얼굴을 이렇게 못생기게 만들어 버렸어요...ㅠㅠ]

엄마가 미안해 꼭지야~~~미모 실종..

 

 

 

 

 

[이게 대체 뭔가...]

 

 

 

 

 

 점점 털 길러서 미모 복귀하는 중~

[엄마가 이렇게 나이에 어울리지도 않는 미키마우스 모자를 씌워놓았어요..불편해!!!!!]

 

 

 

 

 

 크리스마스가 다가온다고 루돌프옷을 입혀놓고..

[가만있으면 간식을 준다고 협박하는 못된 엄마...ㅋㅋㅋㅋ

난 루돌프가 아니고 개임!!!]

 

 

 

 

 

[그러다 다늙어서 저에게 시련이 찾아왔어요...]

나정도 나이되면 잘 생긴다는 유선종양...

결국 배를 다 째는(?) 큰 수술을 마치고...ㅠㅠ

 

꼭지 수술할 때 전 결국 울어버렸답니다~~엉엉

수술하고 나서 그래도 나이답게 의젓하게 아픈소리 몇번 내지도 않고 잘 견뎌주었죠

방에 이불도 깔아주고 열심히 병간호!!!

상처가 좀 아물더니만은...깔때기(?) 씌워놓으면 불쌍한척....;;;;

기운좀 차리니까 밥상 기웃기웃~

 

[귤좀 주시게 엄마! 그래야 내가 기운을 차릴 것 같으니~~~ㅎㅎ]

 

 

 

 

 

 [손도 줬으니 나도 맛난거 좀 나눠먹자]

 

 

 

 

 

 [엄마가 스파도 시켜줬어요...ㅋ 말년에 호강 제대로 하는 중!!

으아~~~시원하네!! 더 꾹꾹 눌러줘요~ㅋ]

 

 

 

 

 

 스파 다하고 애견샵에서 모델놀이중~

나이를 먹었지만 그래도 그 미모는 여전하죠?ㅎㅎ

 

 

 

 

 

 출근할려고 머리 말리는데 뭔가 시선이 느껴짐....뭐지 이 따가운 시선은....

 

 

 [또 날두고 어디갈려고!!! 내가 항상 지켜보고 있다...]

 

 

 

 

 

근데 마무리는...어떻게 해야하죠....

 

 

 

 

 

 [난 아직도 뒷다리에 힘이 넘치게 정정한 13살 할머니입니다!!!!!!짱]

 

 

 

 

 

 [다들 잘때 저처럼 펴언~~~~하게 주무시구요...냉랭]

왠지 입가에 미소를 머금은듯한.....ㅋㅋㅋ

 

 

 

 

 [그럼 다들 안녕히~~~~~안녕]

 

 

 

 

=========================덧붙이는 글=========================

저희 엄마는 다 늙은 강아지 뭐하러 큰 돈 들여서 수술을 시켰냐고 하셨지만..

(유선종양이 보니까 병원마다 가격편차가 심하더라구요...

꼭지는 거금 100만원 가까이 들여서 수술 시켰어요...ㅠ)

저한테도 큰 돈이지만.. 양성인지 악성인지도 모르는 종양을...

있는걸 뻔히 알면서 그냥 두고 볼 수가 없어서~

큰 돈 들인만큼 앞으로 5년은 거뜬히 더 건강하게 제 옆에서 있어줄 거라는 믿음으로 수술을 했습니다!!

아직 실밥을 안풀었어요~~ 그래도 나이가 많아도 마취도 잘 견뎌주었고...

엄청 배를 많이 쨋는데..그래도 잘 아물고 있답니다~~

 

그리고 사진보면.. 눈이 하얀 사진들이 있는데...

나이때문에 양쪽 두 눈이 백내장이 왔어요..

이번에 수술하면서 의사선생님이 봐주셨는데~

백내장 온지 좀 됐는데 아직 양쪽다 시력이 있다고 하시더라구요!!어찌나 다행인지..

요새 반려견 등록제때문에 오히려 유기견이 더 늘었다고 하던데...

동물도 생명있는 귀한 존재입니다!!!!

사랑을 주면 그만큼 사랑으로 보답해주고 행복을 주는 것 같아요부끄

저희 꼭지는 나이가 13살이나 되었지만..

마지막이 언제가 될지 몰라도 전 지금보다 더 호강시켜줄꺼예요!!!! 저에겐 가족이니까요

동물판보면 가족처럼 동물을 아껴주는 분들이 아직 많은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요~~ㅎ

다른 분들도 제 글 보면서 잠시나마 좋은 기분 느끼셨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