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살. 2012. 12. 31. 혼자 방에서 새해를 맞이하는데 눈물이 났다. 그리 열심히 살지는 않았지만 그리 허송 세월도 보내지 않았는데 그냥. 마냥 눈물이 났다. 나는 공부하는 여자다. 일을 하며, 대학원을 다니며 논문걱정을 하다가도 문득 결혼한다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을때면 한 없이 작아진다. 지금 하고 있는 이 공부가 끝나고, 시험에 합격해서 더 멋지게, 더 당당하게 살아야겠다고 생각하는 자존심도 강하고, 자존감도 강한 사람이다. 그런데 요즘 무너진다. 어젠 갑자기 공부를 하는데, 눈물이 났다. 아직도 끝나지 않은 아직도 먼 내 미래에 대한 걱정보다는 뭐랄까.. 방향성을 잃어버린 듯한 느낌이 들었다. 사실... 공부만 열심히 하라고, 나만 기다릴꺼라고. 잠시만 우리 헤어져있자고 했던 그가 나랑 끝난지 한달도 안되어서 새로운 여자친구를 만났고, 그 여자친구와 같이 있으니 연락말라고 연락하면 여자친구한테 전화하라고 그럴테니 괴롭히지 말라고. 그런 문자와 카톡을 남긴 그가 새해 복 많이 받으라고, 조만간 한번 보자고. 했던 그 말에 내가 순간 가슴이 설레 지금 그간 잘 참고 견뎠던 내가 무너지는 느낌이다. 사랑이 뭔지, 남자가 뭔지. 내인생엔 이런거 없을 줄 알았는데. 자존감도 자존심도 강했던 내가 참 무너진다. 그 짧은 문자에 말이다. 알고 보면, 난 아무것도 없는데 그런 척 하고 살았던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괜한 감정으로 하루를 버렸다. 1
30살.. 믿기지 않는 나이 그리고 철들지 않는 나이.
30살.
2012. 12. 31. 혼자 방에서 새해를 맞이하는데 눈물이 났다.
그리 열심히 살지는 않았지만 그리 허송 세월도 보내지 않았는데
그냥. 마냥 눈물이 났다.
나는 공부하는 여자다.
일을 하며, 대학원을 다니며 논문걱정을 하다가도
문득 결혼한다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을때면 한 없이 작아진다.
지금 하고 있는 이 공부가 끝나고, 시험에 합격해서
더 멋지게, 더 당당하게 살아야겠다고 생각하는
자존심도 강하고, 자존감도 강한 사람이다.
그런데
요즘
무너진다.
어젠 갑자기 공부를 하는데, 눈물이 났다.
아직도 끝나지 않은 아직도 먼 내 미래에 대한 걱정보다는
뭐랄까..
방향성을 잃어버린 듯한 느낌이 들었다.
사실...
공부만 열심히 하라고,
나만 기다릴꺼라고.
잠시만 우리 헤어져있자고 했던 그가
나랑 끝난지 한달도 안되어서
새로운 여자친구를 만났고,
그 여자친구와 같이 있으니 연락말라고
연락하면 여자친구한테 전화하라고 그럴테니 괴롭히지 말라고.
그런 문자와 카톡을 남긴 그가
새해 복 많이 받으라고, 조만간 한번 보자고.
했던 그 말에 내가 순간 가슴이 설레
지금 그간 잘 참고 견뎠던 내가 무너지는 느낌이다.
사랑이 뭔지,
남자가 뭔지.
내인생엔 이런거 없을 줄 알았는데.
자존감도 자존심도 강했던 내가 참 무너진다.
그 짧은 문자에 말이다.
알고 보면,
난 아무것도 없는데 그런 척 하고 살았던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괜한 감정으로 하루를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