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때 만나 군인인 나를 아직까지 기다리는 여친..;;

강재영2013.01.09
조회423

 

고3년때 처음 만나서 제가 병장이 될 때까지 기다려 준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행복한 고민이라 할지 모르겠지만

저는 진짜 이 여자가 왜 저를 기다리는지 모르겠습니다.

심지어 입대하고 2개월만에 제가 부모님 반대때문에 (부모님이 여자친구가 있는것 자체를 너무 싫어하셨음) 여친이 너무 마음 고생하길래 미안해서 헤어지고 제대하면 다시 만나자고 찼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제가 미쳤었죠. 잡아도 모자랄판에.. 여튼 그랬다가 여친 없으니 안되겠더라구요.

다시 잡았습니다 한달뒤에. 여자친구는 그럴수 있다며 니 시간 가지라고 일부러 연락안했다면서

알겠다고 우리 언제 헤어진적이나 있냐면서 저를 받아줬습니다.

제가 그렇게 잘해준 것도 없고 남들보다 잘난것 없는.. 아ㅋ 아니다 가진게 뭣도 없는 군인인데 ;;

지금까지 사귀면서 남자문제, 술문제, 클럽이라던지 이런걸로 걱정시킨적이 단 한번도 없는 애예요.

대학 들어가서도 저때문에 MT는 한번도 안가고 OT만 선배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한번인가 가고...

면회도 한달에 한번씩 도시락싸서 오고 편지도 훈련소때부터 지금까지 매주 2~5통은 보냅니다;

같은 부대 사람들이 얘 사람 맞냐고 할 정도로 너무 잘하고 밤늦게 기습으로 전화 매번 해봐도 집입니다..

밖에 나가고 이런거 없더라고요. 맨날 학교 집 알바 학교 집 알바 이런 패턴인거같은데

주변 남자들이 왜 얘를 가만히 놔두냐는것도 난 이해가 안되고 얘가 그걸 다 정리를 잘하는건지

아니면 양다리를 하는건지 괜히 군대에 있으니까 별생각이 다 드는건지 ...

너무 잘해서 의심되고 이렇게 괜찮은 애가 왜 딴남자들 많을텐데 날 기다리나 싶고 ..

제 여친 얼굴 모르는 애들은 걔가 좀 못생겨서 너밖에 없겠지 하다가 사진보여주면

얘가 니를 왜기다리냐 이럴정도로 전 인물도 많이 부족한데...ㅠㅠ..

정말 여자분들 이럴수도 잇는건가요? 우리 부대 사람들이 자꾸 양다리일꺼다 등등 쓸데없는

소리하니까 괜히 혼란스럽네요..; 제가 괜히 의심하는거겠죠?ㅠㅠㅠ 너무 착하고 사랑스러운 여자친군데 주변 군인들땜에 자꾸

제가 오해 하는거 같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