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죄송) 무대공포증때메 죽고싶어요.

2013.01.09
조회1,451

안녕하세요 .방탈 죄송합니다 여기가 어른들이 보시길래 ㅠ

각설하고 저는 이제2학년올라가는 여대생입니다.

전 제가 딱히 무대공포증있는 줄을 몰랐어요. 진짜 대학들어가기전 20년간 거의 제대로 발표한 적이 없어서 ㅠ 그냥 고등학교땐 앉아서 공부만해서

근데 대학교 들어가보니 진짜 발표할일이 많더라고요. 제가 행정학과인데 그냥 ..발표 진짜 많아요.

저희 대학이 이런건지 모르겠는데 필수교양 전공기초(1학년은 다 필수라 안들을 수 없어요) 다 발표가 있어서 중간기말 전에 다섯번정도씩은 큰 발표를 하게되더라고요. 그 외에 자질구레한 발표도 많고 ㅠ

근데 진짜 몇십명앞에서 강단같은데 올라가서 피피티 발표하는데 진짜 너무 떨려요 미치게 떨려요.

수능볼때도 이렇겐 안떨었던 거 같은데 ㅠ 진짜 발표할때 너무 떨리고 강의실 문 박차고 나가고싶어요. 애들도 고개숙이고 있다가 제가 너무 떠니까 쳐다보는 거같고 ;; 평소엔 친구들 사귀고 웃고놀고 아무문제 못느꼈는데  ㅠ 오히려 사교적인 성격인데 흑흑. 정말 발표 많은 주는 어딘가 떠나고 싶고 학교 휴학하고 싶고 ....... 무슨 발표가 있으면 거의 한 2주전부터 긴장하고 걱정해요. 너무 스트레스 받습니다.

 그렇다고 노력안한 것도 아니에요. 전 엄청난 노력파입니다. 너무 긴장하니까 극복해볼려고 대본 외울때까지 맨날 연습도 해보고 사람들 앞이라고 생각하고.. 진짜 친한 친구 두명불러서 해본적도 있고ㅠ

근데도 안되서 청심환도 먹어봤어요. 액체형 먹었는데 효과없어서 고체형도 먹어보고 근데도 진짜 안되더라고요. 효과가 없어요 진짜. 발표전만되면 약먹어도 심장쿵쾅되고 손이겁나차가워지고 머리가 비어갑니다; 정신과 상담이라도 받을까해서 엄마한테 물어봤는데 엄마가 안된대요 기록남는다고 ㅠ아나 ㅜ 그리고 청심환 효과없으면 거기 약도 효과없을거라하고.............

전 진짜 어떡해야 되나요. 지금 겨울방학때서 그나마 낫긴 한데 벌써 다음학기 걱정중입니다. 나중에 무슨 직업을 가지든 프레젠테이션 할 일도 있을테고ㅜ..

발표가 너무 싫고 무서워요. 앞에 나가서 무슨 마라톤 완주한 애 마냥 헉헉대고 얼굴 시빨개지고 목소리는 막 숨차면서 떨리고... 평소엔 안그러다 발표할때 그러니까 동기들 앞에서 너무 민망하고 .. 쪽팔리고

죽고싶어요진짜..뭐 이정도로 죽고싶냐 하실 분 있겠지만 진짜 너무 힘들고요

2학기 막판에는 점점 더 심해져서........... 그냥 교수님 출석 부를때 네! 대답하는 것도 긴장되요..미쳤나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떡해야 하죠..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도 털어놓으니까 마음이 조금 편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