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기다리셨죠?ㅠㅠ
미안해요...
보름동안 뭐했냐, 왜이렇게 오래 기다리게하냐 등등... 댓글 다 읽어봤어요...ㅋㅋ
사실2주 조금 넘는 시간동안여자친구 유학준비 도와줬어요.
여자친구가 어제부로 캐나다로 6개월 어학연수를 갔거든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흙...ㅠㅠㅠㅠㅠㅠ
우는 척 하는거 아니에요진짜 울었음 ㅠㅠㅠ
저희 누나가호주에 있어서 유학생들이뭐가 필요하고 이런걸 대충 아니깐이것저것 사는거, 준비하는거 등등 도와줬어요.
대부분의 시간은 여자친구랑 추억 만드는데 썼구요 ^^ 근데 이 이야기는 그냥 저희 둘이간직하고싶어요..ㅋㅋ
그냥...
남들한테 말해버리기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드네요.
여자친구는 저를 2년도 기다려줬는데제가 고작 6개월을 못기다리면 안되겠죠?ㅠㅠㅠ
근데 너무 허전한건 어쩔수가 없어요...ㅠㅠㅠ곰신들이 이런 기분일까요?
물론 글을 당장 그만쓰겠다는 말은 안할게요
몇 개 더 쓰고 그만 쓰는 걸로 할게요.
괜히 혼자 이런거 쓰면서허전함을 더 크게 느낄 필요는 없으니까요..^^
많이 우울하지만...여러분과 약속했던
크리스마스 후기 달립니다!
후..잠깐 기분전환을 하고...!!얍ㅋㅋㅋ
때는2012년 12월 25일
메리메리 크리스마스였음ㅋㅋㅋㅋ
여러분들께는 말을 안했지만나는 이미 여친이 어학연수를 간다는걸 알고있었음 ㅠㅠ
그래서 반 년동안 못볼껄 아니깐뭔가 뜻 깊은 하루를 보내고 싶었음..
지구 반대편(?)에서도 날 기억 할 수 있는게 뭐있을까...고민을 하다가 일단 커플링을 바꾸기로함ㅋㅋㅋ
지금 끼고 있는게 1년 반 전에 한 세번째 커플링임ㅋㅋㅋ우리커플은 금을 별로 안좋아함
왠지 아줌마 아저씨 같은 색깔이라고...ㅋㅋㅋ그래서 커플링도 은색으로하는데..
백금은 너무 비싸고 저렴하게그냥 은으로 해서 좀 자주바꾸는 편임ㅋㅋㅋ
그래야 디자인도 안질리고 좋으니깐?ㅋㅋㅋㅋ
암튼 그날 대구 시내에 금은방을 몇 군데 다녀서마음에 드는걸 샀음ㅋㅋㅋ하나에 5만원 쯤 하는걸로ㅋㅋ비싼거 ㄴㄴ 안좋아함 ㅋㅋ
근데 여친 손가락이 진짜 얇음여친 왼손 4번째 손가락에 끼는게내 새끼손가락에도 안들어감 -_-...
반대로내가 끼는건 여친 엄지손가락에 끼고도 남음ㅋㅋㅋㅋ
"야 니는 손가락에 뼈밖에 없나?ㅋㅋㅋ"
"뭐래? 아니거든?ㅋㅋㅋㅋ"
"평소에 손잡고 다닐 때는 모르겠는데 이칼때 보면 니 손가락 디게 얇다ㅋㅋㅋㅋㅋ"
"ㅠㅠㅠㅠ나 엄청 연약하지?"
"전혀...-_-...."
"왜!? 왜 내가 안연약해? 무슨 근거로?ㅋㅋㅋㅋ"
"그 연약한 손으로 그저께 때린데 아직도 멍들어있는거 몰라서카나? ㅋㅋㅋ"
"오빠가 피하다가 잘못맞았잖아!!?ㅋㅋㅋㅋ"
"내가 얼마나 무서웠으면 피했겠노? ㅠㅠㅠ"
"또 맞을까......어...?"
"미안하다..ㅋㅋㅋㅋㅋ"
커플링을 바꾸고영화보려는데극장주변에 사람이 바글바글 거려서
우리는
한가한...
DVD방에서 러브액츄얼리를 봤음ㅋㅋㅋㅋㅋㅋ
영화만 봤음....진짜임...ㅋㅋㅋ
나중에..댓글로영화 결말 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화를 보고...(?)
사진관에서 커플사진을 찍었슴ㅋㅋㅋㅋ
사진관 아저씨가 자꾸찐한 스킨쉽을 요구하길래...차마 방금 불태우고 왔다는 말은 못하고...ㅋㅋㅋㅋ
키스하는 컷으로 한장 찍고정면에서 둘이 팔짱끼고 있는걸로도 한장 찍음ㅋㅋㅋㅋㅋ
근데 찍다보니깐 키스하는 사진에서여친이 좀 들이대는 것처럼 사진이 나왔음ㅋㅋㅋㅋ
"오빠 ㅠㅠㅠ나 변녀같이 나왔어 ㅠㅠㅠ"
"와카노 좋기만 한데 ㅋㅋㅋ"
"아 내가 오빠한테 너무 들이댄 것처럼 나왔잖아 ㅠㅠ"
"ㅋㅋㅋㅋㅋㅋㅋ니 평소에도 저돌적이다아이갘ㅋㅋㅋㅋ"
"야!!! 내가 언제 ㅠㅠㅠ난 가만히 있고 오빠가 다 알아서하잖앜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구라치지맙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을 찍고 지하철에서 저런 대화를 나누면서동네에 왔음 ㅋㅋㅋ
저녁을 뭐 먹을까...하다가
아웃백에 칼질하러감 ㅋㅋㅋㅋ
어차피 오늘 거금 나갈껀 미리 알고 있었음...ㅋㅋㅋ괜찮음 ㅋㅋㅋ
ㅠㅠ
스테이크를 하나씩 시켜서 먹는데
원래 왼손에 포크, 오른손에 나이프 들고 먹는건데여친이 그걸 반대로 들고 먹고있는거임ㅋㅋㅋㅋ
조심스레 물었음..ㅋㅋㅋ
"혹시...몰라서 그래 묵는건 아이제...?ㅋㅋㅋ"
"어? 뭐가?ㅋㅋㅋ"
"테이블매너...ㅋㅋㅋㅋ"
그랬더니 막 주변을 둘러보고자기가 뭘 잘못해는지 찾는데결국 못찾은 눈치였음 ㅋㅋㅋㅋ
"원래 있다아이가...포크가 왼손이고 나이프가 오른손이데잌ㅋㅋㅋ"
뭐가 뜨끔했나봄 ㅋㅋㅋㅋㅋㅋ근데 순순히 인정하기는싫은 눈치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 아...ㅋㅋㅋ내 왼손잡이잖아 ㅋㅋㅋㅋ"
"ㅋㅋㅋㅋ내가 니랑 몇년을 사겼는데 니가 왼손잡이라고 뻥치노?ㅋㅋㅋㅋ"
"사실....나 왼손잡이였어...ㅠㅠ"
"ㅋㅋㅋㅋㅋㅋ니 오른손잡인거 안다고 ㅋㅋㅋ"
"아니야ㅋㅋㅋㅋㅋ오늘부터 왼손잡이할꺼야.."
"야...근데 그거 아나...ㅋㅋㅋㅋ 왼손잡이라도 나이프는 오른손에 잡아야되는거 ㅋㅋㅋ"
"아 -_- 밥먹는데 뭐가 그렇게 복잡해!!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아 미안 걍 묵자"
너무 귀엽지 않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렇게 식사를 끝내고 여친을 집에 데려다주는길에...
그냥 여친이 곧 떠난다는게 너무 슬픈거임...ㅠㅠ
그래서 혼자 약간 우울 모드에 빠져있었음..ㅠㅠ
"오빠 무슨생각해?"
"아..그냥...니 외국간다니깐 슬퍼서칸다..."
"치! ㅋㅋㅋ뭘 그런걸로 그래ㅋㅋㅋ오빠 군대 보낼 때 내맘을 쫌 알겠어?ㅋㅋㅋ"
"어..ㅠㅠ"
"기다려보니깐 2년도 해볼만 하더라구 ㅋㅋㅋ오빠도 6개월만 기다려줘"
"당연하지! ㅋㅋㅋ 그래도 슬픈건 우짤 수가 읍네..ㅠㅠ"
"에이 ㅋㅋㅋㅋ 근데 이런날 슬픈얘기는 하지말자"
"ㅠㅠㅠ닌 안슬프나"
그때 여친이 키스를 했음!ㅋㅋ너무 달달하고 좋았음 ㅠㅠㅠ몇 분 키스를 하다가 떨어졌음..
"슬퍼도 조금만 참아! ㅋㅋㅋ사랑해오빠!"
이 말을 남기고 집으로 쏙 들어가버렸음ㅋㅋㅋㅋㅋ참 여우같은 여자임...ㅋㅋㅋ
그래도..말하는걸 들어보면장난기 있으면서도 속이 깊은 여자라는걸 느꼈음...ㅋㅋㅋ
그렇게...여친 집앞에서
하...
벌써 보고싶네..
미치겠어요..
으헝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멘! 붕!진지해서 궁서체<멘붕에도 맞춤법이 있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