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제가 선택한 것에 책임지고 또 결정하면 후회하지 않으려 노력해요 그대신 신중히 결정하구요.
여기서 잠깐 성격을 설명하면 저는 털털하고 무덤덤한 면도 있지만 무난하고 책임감 있는 성격이구요
신랑은 첨엔 세심하고 자상하고 배려있다 생각했는데 자존심 세고 화났을땐 불같고 주체를 잘 못해요 욕두 화날땐 하구요. 요부분은 결혼전엔 한번도 보이지 않았던 모습이에요.
암튼 각설하구요, 이것저것 많이 다툼도 있었지만 헤어지려 생각한 결정적인 건 경제적 문제로 인한 실망감이에요. 전 평소에 결혼에 사랑이 젤 중요하다 생각했어요. 엄마는 그래도 남자 경제력도 좀 보고 좋은 조건에 결혼하길 원하셨었지만 제가 좋으니까 돈이야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고 서로 사랑하나로 합심해서 조금씩 불려나가면 되지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젠 사랑 하나만 가지곤 안되는건가 생각하게 됩니다.
결혼했을 당시는 신랑은 크진 않지만 회사에 다니며 일을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혼하고나서 얼마되지 않아 자기랑 맞지 않는다며 그만뒀고 저에겐 힘들었다며 나중에 얘기하더군요. 사랑하는 사람 맘고생하며 힘들었을 거 생각해서 암말 안하고 제가 벌어서 생활비랑 신혼집 월세를 부담하기 시작했죠.
그리고는 금방 다시 취업자리 알아보고 일하겠거니 했어요.
저희는 모아놓은 돈도 별로 없이 시작했거든요.
결혼자금 다 모아서 하려면 결혼 너무 늦어지고 해서 부모님 동의받아 혼인신고하고 월세부터 시작했죠.
근데 저희엄마는 너무 마음아파 하셨어요. 자기 딸이 그동안도 고생만 했는데 식도 제대로 못올리고 살게된게. 제가 우리 금방 돈모아서 제대로 식 올리고 할게 그랬어요. 그래도 좋았어요 행복했죠 사랑했으니까. 그리고 함께할 미래에 대한 희망이 있었으니까요.
근데 정말 모아놓은돈이 별루 없드라구요.
월세 보증금내구하니 생활비 정도밖에 없어서 제가 모아놓은거에서 결혼반지도 했구요.
암튼 제가 조금 모아두었던 것도 이제부턴 우리 함께 꾸려나가는 거니깐 통장도 합치자 해서
첨에 잠깐 망설였더니 서운하다며 하길래 '아니다 그래 어차피 같이 노력해 만들어 가야하는 건데'라는
생각에 합쳤죠.
그리고 지난 4년 결혼생활 동안 신랑이 제 눈치에 못이겨 잠깐 잠깐 일했다가 벌어온 건 이백도 안되지 싶습니다. 참고로 전 잔소리 하는거 싫습니다. 잔소리 잘 안하려고 하는데 상황이 어쩔수 없어 가끔 했죠.
그럼 오히려 화냅니다. 자기는 더 마음이 힘들고 그러잖아도 눈치보고 있다고.
기다리다 지쳐 작년 이맘 때 한번 엎었습니다. 헤어지자곤 안하고 노력해보고 안되면 헤어질 각오로 말했습니다. 어쩔 생각이냐고 더이상 이렇게는 힘들거 같다고.
그랬더니 첨엔 저더러 무섭다며 그렇게 혼자 차갑게 생각하냐며 헤어질 생각했네~ 그럼서 화내더니
제가 진지하니까 울면서 매달리더라구요. 자기가 미안하다고 근데 너무 사랑해서 못 헤어진다고.
꼭 돈 마니 벌어서 나중에 호강시켜 주겠노라며. 기회를 달라고.
저도 아직 그사람 사랑하고 있었구 그사람 그런 부분만 빼면 평소에 좋을땐 너무 좋고 잘해줍니다.
그리고 결혼을 선택한 사람인 만큼 힘들때도 함께 하는게 부부인데 힘든고비 넘기면 좋아지겠지.
한번만 더 믿어보자 내 선택에 책임은 져야지 라고 생각해서 한번 더 믿었습니다.
그리고 재취업 하려는데 그동안 쉬어서인지 취업이 힘들었지만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에 면접준비도
도와주고 해서 다시 일하게 되었죠.
한달 조금 넘게 일했을까, 몸이 아프답니다 이도 치료해야 하고 그리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 트러블이 있었다며 저와 상의도 없이 그만두었죠.
아프다고 자긴 거기다니면서 마음이 넘 힘들었다고 그것도 이해 못해주냐고 나름 서운하대요.
아프다는 사람 뭐라하기 그래서 치료하라 했습니다. 그러냐 알았다 했구요.
근데 저로선 거의 마지막 기회를 줬는데 또 이렇게되나 싶어 씁쓸하더군요.
저는 뭐 일하기 안 힘들었을까요 여자가 매일 야근하는 하는데,
게다가 저도 뭐 직장인데 편하기만 할까요. 그런식으로 따지면 어떻게 일하겠어요.
하루 벌어야 하루 사니까 저라도 안벌면 생활유지가 안되니까 한거죠.
그리고는 자존심만 세가지고 자격지심만 늘고 일은 안구하고 집은 주변이 너무 시끄럽다며
좋은 조건으로 옮기자해서 (잠깐 벌때) 옮겼는데 지출은 늘고 생활은 안되게 만들고 미치겠어요.
저만 벌어서 밑빠진 독에 물붓기도 아니고 이건 아니지 않나 생각 듭니다.
가장 서운한 건 남자들은 자기여자 고생하는 거 못본다고 하는데 그래서 당장 거리 나앉을 상황이면,
알바든 뭐든 뭐라도 한다는데, 나라도 그럴텐데 이 사람은 그러질 않는다는거.
나를 정말 사랑한다고 하는데 나중에 꼭 호강 시켜줄게 하는데 당장은 힘들어도 나중은 달라질 거라는데.
이제는 그날은 과연 언제올까 지금이 이렇게 힘든데 그런날이 오긴 올까 생각이 들고.
이사람과 함께하는 미래가 더이상 행복할 수 있을까 싶어요.
자기 힘든것만 생각들고 내가 그동안 얼마나 몸고생 마음고생하며 지내왔는지는 생각이 안드는걸까
배려심이 없다 이기적이다 결국은 본인이 가장 소중한건 아니었을까 나를 사랑한게 진심이었을까 싶어요.
하지만 전 이제까지 힘들어도 헤어지자 말한 적 없었어요.
제마음이 시키지 않는이상 함부로 입밖에 내고싶지 않았고 제가 헤어짐을 입밖에 내는순간 정말 진심이고 끝일거라 그에게 말했었죠. 근데 이사람은 싸우면 성질내고 욕하면서 헤어지잔 얘기를 가볍게 많이 했었어요. 그러곤 화가 가라앉고나면 화나서 그냥 한얘기라고 당연 진심아니라며..
그치만 이젠 제가 못견디겠어요. 더이상 이러곤 못살것 같네요.
헤어지자고 말하려구요. 그동안 경제적 상황때문에 행복하게 해줄수 없을거같아 아이도 안 만들었구요.
이 나이에 이혼하고 혼자되는거 걱정도 되지만 아직 정도 남았지만 함께하는 미래는 더이상 꿈꿀수 없을거같아 혼자가 나을거 같습니다.
헤어지려 고심중-결혼하신 분들 조언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이런거 정말 안쓰는데 제인생에 결정에 (제가하긴 할거지만) 제 삼자의 의견이 필요해서요
첨 쓰는거니 제발 악플러들은 사양해요.
긴 스토리지만 최대한 짧게 쓰게 노력할게요..
제 나이 27 남편 28에 둘다 결혼생각이 그전까진 없었지만 서로 만나고 넘 사랑하게되서
이사람이라면 행복하게 평생을 함께할 수 있을것 같아 6개월만에 결혼하게 되었죠.
지금 결혼한지 4년. 이혼을 심각하게 고려중이에요.
쉽게 결혼생각 한것도 쉽게 이혼 생각한것도 아닙니다.
전 제가 선택한 것에 책임지고 또 결정하면 후회하지 않으려 노력해요 그대신 신중히 결정하구요.
여기서 잠깐 성격을 설명하면 저는 털털하고 무덤덤한 면도 있지만 무난하고 책임감 있는 성격이구요
신랑은 첨엔 세심하고 자상하고 배려있다 생각했는데 자존심 세고 화났을땐 불같고 주체를 잘 못해요 욕두 화날땐 하구요. 요부분은 결혼전엔 한번도 보이지 않았던 모습이에요.
암튼 각설하구요, 이것저것 많이 다툼도 있었지만 헤어지려 생각한 결정적인 건 경제적 문제로 인한 실망감이에요. 전 평소에 결혼에 사랑이 젤 중요하다 생각했어요. 엄마는 그래도 남자 경제력도 좀 보고 좋은 조건에 결혼하길 원하셨었지만 제가 좋으니까 돈이야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고 서로 사랑하나로 합심해서 조금씩 불려나가면 되지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젠 사랑 하나만 가지곤 안되는건가 생각하게 됩니다.
결혼했을 당시는 신랑은 크진 않지만 회사에 다니며 일을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혼하고나서 얼마되지 않아 자기랑 맞지 않는다며 그만뒀고 저에겐 힘들었다며 나중에 얘기하더군요. 사랑하는 사람 맘고생하며 힘들었을 거 생각해서 암말 안하고 제가 벌어서 생활비랑 신혼집 월세를 부담하기 시작했죠.
그리고는 금방 다시 취업자리 알아보고 일하겠거니 했어요.
저희는 모아놓은 돈도 별로 없이 시작했거든요.
결혼자금 다 모아서 하려면 결혼 너무 늦어지고 해서 부모님 동의받아 혼인신고하고 월세부터 시작했죠.
근데 저희엄마는 너무 마음아파 하셨어요. 자기 딸이 그동안도 고생만 했는데 식도 제대로 못올리고 살게된게. 제가 우리 금방 돈모아서 제대로 식 올리고 할게 그랬어요. 그래도 좋았어요 행복했죠 사랑했으니까. 그리고 함께할 미래에 대한 희망이 있었으니까요.
근데 정말 모아놓은돈이 별루 없드라구요.
월세 보증금내구하니 생활비 정도밖에 없어서 제가 모아놓은거에서 결혼반지도 했구요.
암튼 제가 조금 모아두었던 것도 이제부턴 우리 함께 꾸려나가는 거니깐 통장도 합치자 해서
첨에 잠깐 망설였더니 서운하다며 하길래 '아니다 그래 어차피 같이 노력해 만들어 가야하는 건데'라는
생각에 합쳤죠.
그리고 지난 4년 결혼생활 동안 신랑이 제 눈치에 못이겨 잠깐 잠깐 일했다가 벌어온 건 이백도 안되지 싶습니다. 참고로 전 잔소리 하는거 싫습니다. 잔소리 잘 안하려고 하는데 상황이 어쩔수 없어 가끔 했죠.
그럼 오히려 화냅니다. 자기는 더 마음이 힘들고 그러잖아도 눈치보고 있다고.
기다리다 지쳐 작년 이맘 때 한번 엎었습니다. 헤어지자곤 안하고 노력해보고 안되면 헤어질 각오로 말했습니다. 어쩔 생각이냐고 더이상 이렇게는 힘들거 같다고.
그랬더니 첨엔 저더러 무섭다며 그렇게 혼자 차갑게 생각하냐며 헤어질 생각했네~ 그럼서 화내더니
제가 진지하니까 울면서 매달리더라구요. 자기가 미안하다고 근데 너무 사랑해서 못 헤어진다고.
꼭 돈 마니 벌어서 나중에 호강시켜 주겠노라며. 기회를 달라고.
저도 아직 그사람 사랑하고 있었구 그사람 그런 부분만 빼면 평소에 좋을땐 너무 좋고 잘해줍니다.
그리고 결혼을 선택한 사람인 만큼 힘들때도 함께 하는게 부부인데 힘든고비 넘기면 좋아지겠지.
한번만 더 믿어보자 내 선택에 책임은 져야지 라고 생각해서 한번 더 믿었습니다.
그리고 재취업 하려는데 그동안 쉬어서인지 취업이 힘들었지만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에 면접준비도
도와주고 해서 다시 일하게 되었죠.
한달 조금 넘게 일했을까, 몸이 아프답니다 이도 치료해야 하고 그리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 트러블이 있었다며 저와 상의도 없이 그만두었죠.
아프다고 자긴 거기다니면서 마음이 넘 힘들었다고 그것도 이해 못해주냐고 나름 서운하대요.
아프다는 사람 뭐라하기 그래서 치료하라 했습니다. 그러냐 알았다 했구요.
근데 저로선 거의 마지막 기회를 줬는데 또 이렇게되나 싶어 씁쓸하더군요.
저는 뭐 일하기 안 힘들었을까요 여자가 매일 야근하는 하는데,
게다가 저도 뭐 직장인데 편하기만 할까요. 그런식으로 따지면 어떻게 일하겠어요.
하루 벌어야 하루 사니까 저라도 안벌면 생활유지가 안되니까 한거죠.
그리고는 자존심만 세가지고 자격지심만 늘고 일은 안구하고 집은 주변이 너무 시끄럽다며
좋은 조건으로 옮기자해서 (잠깐 벌때) 옮겼는데 지출은 늘고 생활은 안되게 만들고 미치겠어요.
저만 벌어서 밑빠진 독에 물붓기도 아니고 이건 아니지 않나 생각 듭니다.
가장 서운한 건 남자들은 자기여자 고생하는 거 못본다고 하는데 그래서 당장 거리 나앉을 상황이면,
알바든 뭐든 뭐라도 한다는데, 나라도 그럴텐데 이 사람은 그러질 않는다는거.
나를 정말 사랑한다고 하는데 나중에 꼭 호강 시켜줄게 하는데 당장은 힘들어도 나중은 달라질 거라는데.
이제는 그날은 과연 언제올까 지금이 이렇게 힘든데 그런날이 오긴 올까 생각이 들고.
이사람과 함께하는 미래가 더이상 행복할 수 있을까 싶어요.
자기 힘든것만 생각들고 내가 그동안 얼마나 몸고생 마음고생하며 지내왔는지는 생각이 안드는걸까
배려심이 없다 이기적이다 결국은 본인이 가장 소중한건 아니었을까 나를 사랑한게 진심이었을까 싶어요.
하지만 전 이제까지 힘들어도 헤어지자 말한 적 없었어요.
제마음이 시키지 않는이상 함부로 입밖에 내고싶지 않았고 제가 헤어짐을 입밖에 내는순간 정말 진심이고 끝일거라 그에게 말했었죠. 근데 이사람은 싸우면 성질내고 욕하면서 헤어지잔 얘기를 가볍게 많이 했었어요. 그러곤 화가 가라앉고나면 화나서 그냥 한얘기라고 당연 진심아니라며..
그치만 이젠 제가 못견디겠어요. 더이상 이러곤 못살것 같네요.
헤어지자고 말하려구요. 그동안 경제적 상황때문에 행복하게 해줄수 없을거같아 아이도 안 만들었구요.
이 나이에 이혼하고 혼자되는거 걱정도 되지만 아직 정도 남았지만 함께하는 미래는 더이상 꿈꿀수 없을거같아 혼자가 나을거 같습니다.
구구절절써서 죄송하고요
결혼하신분들 돌싱분들 인생선배님들 미련하고 한심한 저이지만 현명한 선택할수 있도록
많은 조언과 응원 부탁드려요 꾸벅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