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에게 마음에 안드는부분, 솔직하게 말하는게 좋을까요?

답답한동생아2013.01.11
조회110

저는 30대초반 남자이고, 직장에서 알게된 20대후반 남자동생이 있습니다.

제가 혼자 살고있었는데, 이 동생이 집안사정상 나와살게되어 저희집에 들어오라고 했는데요,

같이 살다보니 너무 스트레스 받고 힘드네요;

 

이 동생이 집안일에 대해서 너무 무지하고 무관심한것 같습니다.

동생이 제 집에 들어오는 시점에 같이 다니던 일을 그만두고 같이 사업을 할려고 했는데요,

사업 준비자금 때문에 제 남은돈을 다 써버려서 약 3개월간은 동생의 남아있는 자금으로

생활비를 써가며 생활했습니다.

그러다 사업은 사정상 하지 못하게 되었고, 동생도 남아있는 자금을 다 써버렸다더군요.

그래서 급한마음에 저는 알바라도 구해서 돈을 조금이라도 벌어서

지금까지 제가 생활비를 내고있는데요,

 

동생은 대출도 받은게 있어서 이자 때문에도 스트레스 받아하는것 같은데도 일을 안합니다.

동생 말로는 면접볼려고 전화하면 거절당하고, 또 자기 아는 동생이랑 면접을 같이보러 간다고

일하는곳에 말해뒀는데 아는동생이 연락이 안된다고 하면서 또 면접보러 안가더군요;

 

이 동생은 뭐든 시키면 합니다. 단지 어떤때는 싫은표정이 역력하면서도 하구요.

하지만 제 손으로 제 힘으로 알아서 뭔가를 한적은 거의 없는것 같습니다.

저도 막 깔끔한 스타일은 아니지만 집을 더럽게 하지는 않는데요,

쓰레기가 널부러져 있어도 치우지도 않구요, 자기 방도 안치웁니다.

매일 게임하거나 동영상보고 잠오면 자고 이게 일상입니다.

밥먹을때, 씻을때, 화장실 갈때 외에는 거의 자기 방에서 잘 안나옵니다.

 

제가 사는 집이 옛날 저희 할아버지 집이라 집세 걱정은 없는데 난방비랑 수도세, 전기세등

내야되는데 일할 생각도 없어보이고 그렇다고 집안일을 잘 도와주는것도 아니고 미치겠어요;;

하다못해 제가 음식 만드는 담당을 해서 동생에게 설겆이를 맡겼는데,

깨끗하게 하지를 않아서 설겆이도 그냥 제가 거의 다 합니다;

한번은 또 칼과 도마를 사용하고는 바로 씻어서 넣어두지도 않고

칼은 설겆이 통에다 넣어놨더라구요; 다른 그릇밑에 숨어있어서 하마터면 저 칼에 베일뻔 했습니다..

 

음식도 막 하루에 많이 먹는건 아니지만 좀 아껴 먹을줄을 모르고 한번에 많이 먹는 스타일이라

식비도 지출이 좀 심하구요;

제가 아껴먹을려고 놔둔 스팸(햄)도 뜯지도 않은걸 물어보지도 않고 혼자 먹는데도 불구하고

1/4 남기고 다 먹었더군요..ㅠㅠ 저는 그걸 혼자 먹으면 반씩 나눠먹는데 말이죠..

먹는거 가지고 뭐라할수도 없고 정말 미치고 환장하겠습니다..

그리고 먹은그릇은 제때 좀 내놓고 설겆이도 바로 해놔라고해도 처음 몇번 듣더니 또 안하네요

반찬도 가져가서 먹었으면 냉장고에 넣어놔야 되는데 몇시간이나 지나서 그릇과 같이 내놓습니다..

저 이러다 스트레스 받아서 위염이 더 심해질거 같아요;

 

청소구역을 정해놔도 소용이 없는것 같아요; 제가 하자고 안움직이면 절대 안하니까요..

천성이 나쁜아이는 아닌거 같은데 집에서 많이 못배운거 같아요.

집안사정을 들어보면 정말 그런거 같거든요;

그리고 본인도 많이 못배웠다는걸 알면서도 저러니 더 답답합니다;

 

따끔하게 싫은소리 하면서 솔직하게 마음에 안드는부분 얘기하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전 처럼 좋게좋게 얘기하는게 좋을까요?

좋게좋게 얘기하니까 처음엔 듣는거 같더니 시간이 지나니 원점이 되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