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 메뉴 고르다가 욕 먹어보셨어요?

아오2013.01.11
조회54,170

 

이제 입사한 지 2달이 조금 넘어가는 28세 말단사원입니다.

 

입사 초기부터 제가 팀에서 가장 먼저 부여받은 일이 바로 점심메뉴 고르는거네요.

 

처음에는 회사 앞 식당 이곳 저곳 고르면 좋다고 가던 사람들이

 

2주 후 부터는 또 거기가냐고..거기 좀 물린다고..어디가냐고..

 

중국집가자고 그러면 오늘은 짱개집 안 끌린다.

 

돈까스 먹자고 그러면 어제 술마셔서 느끼한거 못 먹겠다.

 

해장국 먹으러 가자고 그러면 거기 좀 질리지 않냐...

 

진짜 그럼 뭘 쳐먹으려는 건지 모르겠네요 ㅡㅡ

 

오늘도 한 네군데 말하다가 넌 센스가 없다고 괜히 욕먹고

 

끝내는 대리가 가자는 곳으로 가서 밥 먹었네요..

 

도대체 왜 회사에서 밥 먹는 걸로 고민해야 됩니까?

 

어차피 어디 한군데 가도 다 각자 먹고 싶은거 시켜먹으면서 말입니다.

 

아..짜증납니다. 이젠 그냥 저 위에 있는 이미지 대로 1~5위까지 월~금으로 계속 말해야겠습니다.

 

점심시간 메뉴 지들이 스스로 고르게요. 아..짜증납니다.

 

담배나 한대 피고 와서 다시 일 시작해야겠네요...어휴..

 

혹시 저와 같은 고민 하시는 분 있을까요? 이런 뭣같은 고민 말입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