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다.

폐인모드2013.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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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온다.


영화를 보다 밖을 나가보니

흰옷을 입은 지난 낙엽들이

어느새 짝을 이뤄

옹기종기 모여있다.


혹여 미끄러질까 비를  들어

계단을 쓸고 차를 쓸어보지만

뒤돌아 서면 어느새 다시 채워지고 만다.


쓸고 쓸고 또 쓸어도 

어쩔 수 없이 쌓여만 가는

널 향한 나의 그리움.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