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엄마를찾아주세요

kim2013.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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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고등학교를 졸업을 앞둔 20살 학생입니다.

저는 엄마의 갈굼에 의해 약  40일전 가출을 하게 되었습니다. 가출한 날로부터 3일정도 후에

저는 옷과 통장을 챙기기 위해 엄마와 아빠가 출근해 있는 시간을 이용해 비밀번호 키를 이용하여

들어가서 옷을  챙기고 통장을 챙기려 했습니다. 그런데 통장을 아무리 찾아도 어디 있는지 모르겠고

제 눈에 들어온건 열쇠로 잠그고 여는 서랍이었습니다. 예전에 엄마가 열쇠를 어디다 넣는지 봤었기

때문에 열쇠를 쉽게 찾을 수 있었고 열쇠를 통해 서랍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통장은 없었고 제가 발견한

것은 어머니 앞으로 입양된 종이였습니다. 그때 알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엄마는 새엄마였고 왜 엄마가 저랑 형을 그렇게 차별하면서 저한테 따뜻한 미소 한번 지어주지 않고 차가운 표정과 매를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들었는지 ...... 그래서 저는 충격은 받았지만 다시 나왔습니다. 다시 나온 후에 생각해보니 그래도 엄마가 많이 밉지는 않았습니다. 왜 저한테 그랬는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로부터 몇일 후 저는 좀 속상하기도 해서 친구들과 술을 마셧습니다. 원래 술에 잘 취하지 않는데 그날따라 너무 슬퍼서 술을 마시고 필름이 끈겨 인근에 있던 경찰관분들에 의해 저와 친구들은 집으로 귀가조취 되었습니다. 일어나 보니 오후 1시였고 머리는 아프고 식탁 위에는 메모 한장이 있었습니다. 엄마의 메모였습니다. "너가 우연찮게 그 종이를 보게 되었다고 했으니 이제 솔직히 말하겠다. 나도 너가 싫고 너도 내가 싫어서 나갔었으니까 다시는 들어오지 말고 찾지도 마라." 라는 내용의 메모였습니다. 슬펐습니다. 머라 할말도 없었고 멀 하고 싶지도 않았고 그냥 빨리 나가줘야 겠다라는 생각 하나만으로 다시 바로 나왔습니다. 그 날 저녁 제가 알바하는 곳에 아버지가 찾아왔습니다. 반가웠습니다. 저를 도와주러 왔겠구나라는 생각으로 아버지를 반겨드렸습니다. 하지만 그건 저만의 착각이었을 뿐 아버지의 말은 저에게 크나큰 충격과 슬픔을 주었습니다. 나도 이제 엄마랑 너때문에 싸우고 신경쓰는 거 싫으니까 다시는 들어오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엄마가 그러는 것까지는 참을 수 있고 이해할 수 있었는데 아버지가 그렇게 나오니 진짜 숨이 턱 막히고 아무 생각도 안났습니다. 그래도 성공해서 복수하겠다는 생각 하나로 마음을 고쳐 먹고 다시 알바를 더 구해서 4개의 일을 지금까지 해왔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일만 하다보니 너무 힘들고 너무 막막합니다. 모두 다 나를 버렸구나라는 생각 때문에 쉽게 누구를 믿지도 못하겠고 저에게 남은 건 상처 말고는 없는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부정적으로만 생각하는 저에게는 좋은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그 친구들 덕분에 저는 다시 희망을 잡고 그래도 지금까지 살려고 열심히 노력해왔습니다. 하지만 이 상황까지 오니 제 친엄마를 한번쯤 찾아보고 싶어졌습니다. 저를 한번버린 사람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어떻게 사는지도 궁금하고 도와줄 형편이 된다면 저를 좀 도와줬으면 하는 바람에 찾으려합니다. 그런데 제가 아는건 엄마 이름 석자 뿐이라 어떻게 찾아야 할지 몰라 글을 써봅니다.  저희 엄마를 찾아주세요. 아니 찾는 건 제가 하겠습니다. 방법을 좀 일러주세요. 지금 갓 성인이 된 저에게는 이 세상이 커다란 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