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안녕하세요~~ 작년 봄에 글을 한번 썼었던 대학생 신분이자 유부녀인 사람이예요!!!! :) 벌써 시간이 흘러 2013년이 되었군요ㅜ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아..20분 가량을 쓰다가 뭘 잘못 눌렀더니 날아가 버리네요.........여태껏 쓴 글들이....ㅜㅜ
다시 써야곘죠...ㅜ ㅜ 글이 좀 기네요 다시 다 쓰고 보니까...^^;
우선..저희소개 다시 하자면, 현재 27/26 살 이 된 학생부부입니다. 미국나이로 계속 쓰고싶네요 이럴땐.ㅋ (25/24...생일 안지났으므로 ㅋ뺄거 다 빼고싶음..ㅜㅜ) 대학생때 만나 데이트 하고 약혼하고 결혼하고... 저희끼리 학교 다니고 아르바이트 하면서 버는 돈으로 근근히 입에 풀칠하며 살고 있는... 미국에서 최저소득층에 있는 가난한 학생들이죠.ㅠㅠ 남편이 어제 그러더라구요. 저흰 최하위 1프로이라고 ..ㄷㄷㄷ
어쨌든... ㅜㅜ 미래가 밝을거라는 소망을 가지면서...ㅋ
저와 남편은 작년 2012년 4월에 학기를 마치고 방학을 맞아 하례식/여행 겸 한국을 가게 되었습니다. 물론 여기서 비용은 다 친정 부모님이 해주셨어요. 결혼식 부주금 들어온 걸로 해결하심...ㅜ 대신 미국에서 결혼할때는 시댁에서 다 비용하셨구요. 아무튼..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13시간 동안 잠도 안자고 영화만 보던 제 남편에게... "피곤하면 좀 자~~" 했더니"아니야..시차 적응 하려면 기다렸다가 한국 도착해서 밤되면 바로 잘수 있게 피곤하게 할거야" 라고 합니다.ㅋㅋ 정말 토끼눈처럼 되서 공항에 도착했고, 도착하자마자 집에서 짜장면/탕수육/짬뽕을 흡입한 후 바로 잠자리에 들더군요;;;;;신기하게도 제 남편은 바로 그 다음날 부터 시차적응 완료 ㅋㅋㅋㅋ
웨딩촬영을 한국 도착하고 일주일 후에 했는데요, 도착한 날 고칼로리 흡입을 하시더니 웨딩촬영 스케줄을 알려주니 바로 다이어트를 하기 시작했어요. 저 말고..제 남편이요..-_-; 저는 정말 오랜만에 먹는 집밥이 좋아 마구마구 먹었구요ㅠㅠ 뽀샾이 알아서 해주겠거니 하구요 ㅋㅋ 그런데 남편은 정말 하루에 두끼 토끼밥처럼 먹고 자전거를 타더라구요 ㅋㅋㅋ
그리고 웨딩 촬영 하던 날. 저희는 아침 일찍 엄마를 데리고 함께 촬영장으로 갔습니다. 외국인을 보고 긴장하시던 사진 작가님들은 다행히 한국말을 하는 남편을 보고 안심을 하셨고, 저보다 말을 더 잘듣는다고 칭찬을 하시더라고요 -_-ㅋ "제이콥씨 턱 당기세요~" 하면 "네에엡!" "제이콥!! 얼굴 왼쪽으로 약간~~" 하면 "네에엡~~" ㅋㅋㅋㅋㅋㅋ 8시간에 걸쳐 촬영을 하는 도중에도 김밥도 먹지 않더군요.... 나중에는 사진작가들이랑 친해져서 서로 엽기 셀카찍고 서로 웃고 난리 나는 현상이 ㄷ ㄷ ㄷ ㄷ ㄷ 예를 들어 가채 (궁중머리?ㅋ) 를 자기들끼리 쓰고선 깔깔깔 -_-;; 참고로 사진작가님 남자이심.ㅋㅋ 웨딩촬영 사진 몇장 올려볼까요?ㅋㅋㅋ
아.......뽀샵한 파일을 받았는데...그 메일을 다시 열어보니 80일? 간 저장되고 지워진다고 하네요 대용량 사진은..그래서 그냥 원본 올려용. 그리고...사진 이거 왜이렇게 크게 올려지죠?ㅜㅜ 이런거에 아주 부족한 지식을 가지고 있음..
이거 찍을 때 였어요...전 한복 다른걸로 갈아 입고 있는데 대 폭소들을 하시길래 또 무슨 엽사를 찍나 했더니 이런 포즈를..-_-; 작가님께서 자 재밌게 찍어볼까요? 라고 했더니 저 포스를 취했대요;;; 한복입고 남사스럽게..
그리고 막바지에 이르러... 마무리를 하려고 하는데, 옷장 구석에 걸려있는 동물 커스튬이 있더라구요.. 냉큼 입었더랬죠 -_-;ㅋ 저희는 아름답고 우아하게 찍는 것 보다 재밌게 찍자! 는 주위였거든요ㅋㅋㅋ
이 사진 찍으면서도 아주 많이 웃었답니다....점프 계속 하고 묵사발 날리고~~ ㅋ 덕분에 재미있는 사진들이 많이 나왔어요!!
웨딩촬영이 끝나고 나서 바로 하는말.. "엄마 나 감자탕 먹고싶어요" ..제 친정엄마한테 "장모님"이 아니고 "엄마" 라고 합니다 ㅎㅎ 저희가 아들이 없거든요 ㅋ 그래서 엄마가 그걸 원하셨어요.ㅋ 저렇게 말하는데 어떻게 안사줍니까 ㅎ 바로 데리고 갔죠..촬영이 끝나서 그런지 다이어트가 끝이라면서 (본식 신경안쓴다고 함..ㅋ 덕분에 아주 턱이 두개가 되서 나옴...) 감자탕 대 자를 시키고 밥 두공기를 뚝딱 하더라고요...저희는 김밥을 하도 주워먹어서 잘 넘어가지도 않구요 ㅋㅋㅋ
촬영하고 일주일 후가 저희 하례식이었어요~! 시댁 부모님께서 하례식 3일 전에 처음으로 한국을 오셨답니다! 미국 시골에서 사셔가지고 ㅋㅋ 서울을 보시고 문화충격을 받으셨어요.. 특히 한국인들 운전하는거요 ㅋㅋ 시어머님 한복을 맞추고 또 한복집에서 저희를 배려해 주셔서 한복을 3일만에 갔다 주셨죠ㅠㅠ 크..그때만 생각하면 아주 ㅋㅋㅋ 정신이 없었네요! 아무튼 저희 폐백 사진 몇장올려볼게요 ~
저희 시부모님께서 가장~~~~ 좋아하신 폐백.!! 너무 즐거웠다고 하시더라구요 ㅎㅎㅎ 밤 대추 던지는것도 재밌어 하시구...^^
아주 공손하고 요염하게 따르시네요.ㅎㅎㅎ
이렇게 하례식을 하면서 저희의 결혼 일정을 끝이 났어요!! 한국 결혼이 더 쉬웠어요...(예물/예단/혼수/집 이런거 제외 ..그냥 식하는거요) 미국은... 패키지가 ...많이 없고 있다 해도 어마어마하게 비싸서 다들 부케도 따로 구하고 음식도 따로 주문하고 꾸미는 사람도 따로 구하고... 미국은...한국보다 느린거같아요. 드레스도 사야해요..ㅜㅜ 렌트 그런거 어쩌다가 한두개 있어도 정말 안이쁘구요ㅠ ㅠ 비싸요. 그런데 한국은... 드레스도 빌려주고,,,부케도 바로 신청하고 청첩장도 하고 이브닝드레스도 빌려주고 화장 메이크업 다 해주더라구요. 저는 다 패키지로 했어용.ㅎㅎ 저희집 밑에 있는 식장에서 해서 아침에 일어나 씻고 잠옷바람으로 신부메컵 받으러 가고..갔더니 사람들이 띠용~ㅋㅋ 식 끝나고 저희 식구 모두 한복/양복 상태로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왔다는..ㅋㅋㅋ
식이 끝나고 다음날 시부모님과 함께 제주도 여행을 갔습니다.. 제 시부모님께서 아직도 말씀하세요. 한국에 또 가면 제주도 다시 한번 꼭 갈거라고..시부모님께서 한국에 다녀간 이후로 김치를 사랑하시게 되었어요. ㅋㅋ 백김치 파김치 오이김치 부추김치 총각김치 깍두기..종류별로 사 드시더라고요 ㅋㅋ 파스타에 곁들여 드시고 랍스터에 곁들여 드시고... 요번 크리스마스때 시댁가서 아주 뿌듯했답니다 ㅋ
제 남편이 젤 좋아하는 한국음식은.. 감자탕(들깨 팍팍)이예요. 제가 감자탕을 만들면 옆에서 무시래기를 데친후 줄기부분에 코팅된? 껍데기를 벗긴답니다. 그럼 더 부드럽다고요 -_-; 고기 찍어먹는 와사비도 꼭 있어야 해요. 그 외에도 한국음식은 다 잘 먹어요. 홍어회랑 날것 (회) 빼구요. 먹음 바로 화장실... 이번에 저희 동네 맛있는 순대국밥 집 갔다 오더니 순대국밥을 사랑하더라구요. 여기선 못만들어 먹어서 아쉽지만ㅜㅜ 다른 토속적?인 음식으론.. 추어탕, 청국장, 강된장, 설렁탕, 특히 탕 종류를 좋아해요. 보신탕도 예외가 아님 ㅜㅜ 들깨도 좋아해서 들깨미역국, 들깨수제비, 들깨칼국수... 그냥 만들면 "여보 들깨 넣어줘~" 이런답니다. -_- 들깨 귀한데...그래도 남편이 한국음식을 안가리고 먹을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예요ㅜㅜ
저희는 아직도 학생이에요!ㅋ 하지만, 저는 이제 곧 3개월 후에 졸업을 하구요, 남편은 5월달에 의대 시험인 MCAT을 본답니다. 아기도 곧 가지게 되겠죠....물론 그것을 위해서 저축도 하고 있어용^^ 저는 지금 현재 대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조교와 제 전공인 지리관광 조교를 파트타임으로 하고 있고, 남편은 3년 내내 빌딩청소 알바를 하고 있어요. 저도 빌딩청소 하다가 제가 일을 하나 더 하게 되어서(한국어 조교) 그만 두었구요. 수입은 작년에 글 썼을때보다 3-40프로 더 늘었답니다 ㅋㅋㅋ 그래봤자 아직 한달에 이백만원도 안되는 돈이죠.ㅠㅠㅋ
이건 크리스마스때 시댁에 가서 들은 얘기인데요. 저희 시아버지께서 지금 의사이신데, 학생때 아주 가난하여서 제 남편을 이미 낳은 상태였고, 돈이 부족하니 학교 다니시면서 공장일도 파트타임이 아닌 풀타임으로 다니셨다고 해요ㅠㅠ 의대 다니실 때도 다 학생 대출? 을 받아서 다니셨구요. 미국은 독립을 빨리 하잖아요. 아무리 부모님께서 잘 사신다고 해도 자녀들은 그 돈이 자기돈이라고 생각 전혀 안하고 도움 받는다는걸 생각조차 안하더라구요.. ㅠㅠ 그런 마인드는 정말 존경하고 싶어요. 아무튼.. 그렇게 고생 많이 하시면서 살았던 얘기를 들으니 저희가 지금 사는건 정말 풍요럽더라구요..ㅜㅜ 힘들 때 마다 그런 이야기를 생각하고 또, 가난하니 더 행복하다는 말이 맞는거같아요 ㅋㅋㅋㅋ 걱정할게 음식밖에 없어요 맛있는 음식 만들어먹으면 행복..-_-; 엥겔지수도 높아서 참..ㅋㅋㅋ 배불리 먹고 따뜻한 집과 사랑하는 남편 그리고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학교가 있으니 정말 행복해요.
아 그리고 크리스마스를 맞아 시댁에 가기 전에 저희 둘이 정말 작정하고 숙식박이 무료다! 배불리 먹자! 라고 남편과 행복하게 외치던 때를 생각하니 참 나중되면 추억이 될거같아요...가난할 때를 떠올리면서요..ㅋ 친정엄마한테도 시댁에서 맘껏 먹어야겠따!! 라고 했더니 "으이그 너네 때가 가장 속물적일 때다 ㅉㅉ 뭐가 중요한지 나중에 깨닫게 될거다 이것들아ㅋㅋ! " 이러시더라구요 ㅋㅋㅋ ㅠㅠ ㅋㅋㅠㅠㅋㅋ 뭔가 이해가 되는데 안되는..ㅋ
참 작년 말에도 여기 추수감사절 (땡스기빙) 을 맞아 저희는 한달 식비를 아끼고 아껴 파티를 하였답니다. 제 친구 부부가 일 하는 곳에서 터키 (칠면조) 7키로 짜리를 공짜로 받아 와서 저희보고 칠면조를 사지 말라고 하여 저희는 정말 할렐루야!!!!!!를 외쳤죠......... 거의 20불? 정도 하거든요 ㅋㅋ ㅠㅠ 아 이런 속물적인.. 남편이 새벽같이 일어나 칠면조의 내장을 다 걷어내고 (이곳은 내장정리를 안하고 팔아요ㅠㅠ물론 한마리째 사는거는요ㅠㅠ) 이것저것 다 홈메이드로 만들어 저희에게 기쁨을 선사했죠 ㅋ
이렇게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오늘이 여기 금요일 밤인데 남편은 알바하러 갔구, 나름 불금이고 시간도 나고 해서 글 썼어요^^ 예쁘게 봐주시고 악플은 삼가해 주세요 (특히 외모..ㅋㅋ) 사진 올리면서 판 쓰는게 보통 일이 아니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p.s. 처음 판을 올렸을때 사진 낚았다고 하셨는데...생각해보니 ㅋ 음식 사진 올려놓고... 다시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또...어떤 대학생 부부께서 티비 출연을 했었나봐요. 그분들인줄 알았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셨는데 저희 다른 사람들이예요^^
저희는 대학생 부부 입니다 (2)
작년 봄에 글을 한번 썼었던 대학생 신분이자 유부녀인 사람이예요!!!! :)
벌써 시간이 흘러 2013년이 되었군요ㅜ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아..20분 가량을 쓰다가 뭘 잘못 눌렀더니 날아가 버리네요.........여태껏 쓴 글들이....ㅜㅜ
다시 써야곘죠...ㅜ ㅜ 글이 좀 기네요 다시 다 쓰고 보니까...^^;
우선..저희소개 다시 하자면, 현재 27/26 살 이 된 학생부부입니다. 미국나이로 계속 쓰고싶네요 이럴땐.ㅋ (25/24...생일 안지났으므로 ㅋ뺄거 다 빼고싶음..ㅜㅜ) 대학생때 만나 데이트 하고 약혼하고 결혼하고... 저희끼리 학교 다니고 아르바이트 하면서 버는 돈으로 근근히 입에 풀칠하며 살고 있는... 미국에서 최저소득층에 있는 가난한 학생들이죠.ㅠㅠ 남편이 어제 그러더라구요. 저흰 최하위 1프로이라고 ..ㄷㄷㄷ
어쨌든... ㅜㅜ 미래가 밝을거라는 소망을 가지면서...ㅋ
저와 남편은 작년 2012년 4월에 학기를 마치고 방학을 맞아 하례식/여행 겸 한국을 가게 되었습니다. 물론 여기서 비용은 다 친정 부모님이 해주셨어요. 결혼식 부주금 들어온 걸로 해결하심...ㅜ 대신 미국에서 결혼할때는 시댁에서 다 비용하셨구요. 아무튼..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13시간 동안 잠도 안자고 영화만 보던 제 남편에게... "피곤하면 좀 자~~" 했더니"아니야..시차 적응 하려면 기다렸다가 한국 도착해서 밤되면 바로 잘수 있게 피곤하게 할거야" 라고 합니다.ㅋㅋ 정말 토끼눈처럼 되서 공항에 도착했고, 도착하자마자 집에서 짜장면/탕수육/짬뽕을 흡입한 후
바로 잠자리에 들더군요;;;;;신기하게도 제 남편은 바로 그 다음날 부터 시차적응 완료 ㅋㅋㅋㅋ
웨딩촬영을 한국 도착하고 일주일 후에 했는데요, 도착한 날 고칼로리 흡입을 하시더니 웨딩촬영 스케줄을 알려주니 바로 다이어트를 하기 시작했어요. 저 말고..제 남편이요..-_-; 저는 정말 오랜만에 먹는 집밥이 좋아 마구마구 먹었구요ㅠㅠ 뽀샾이 알아서 해주겠거니 하구요 ㅋㅋ 그런데 남편은 정말 하루에 두끼 토끼밥처럼 먹고 자전거를 타더라구요 ㅋㅋㅋ
그리고 웨딩 촬영 하던 날. 저희는 아침 일찍 엄마를 데리고 함께 촬영장으로 갔습니다. 외국인을 보고 긴장하시던 사진 작가님들은 다행히 한국말을 하는 남편을 보고 안심을 하셨고, 저보다 말을 더 잘듣는다고 칭찬을 하시더라고요 -_-ㅋ "제이콥씨 턱 당기세요~" 하면 "네에엡!" "제이콥!! 얼굴 왼쪽으로 약간~~" 하면 "네에엡~~" ㅋㅋㅋㅋㅋㅋ 8시간에 걸쳐 촬영을 하는 도중에도 김밥도 먹지 않더군요.... 나중에는 사진작가들이랑 친해져서 서로 엽기 셀카찍고 서로 웃고 난리 나는 현상이 ㄷ ㄷ ㄷ ㄷ ㄷ 예를 들어 가채 (궁중머리?ㅋ) 를 자기들끼리 쓰고선 깔깔깔 -_-;; 참고로 사진작가님 남자이심.ㅋㅋ
웨딩촬영 사진 몇장 올려볼까요?ㅋㅋㅋ
아.......뽀샵한 파일을 받았는데...그 메일을 다시 열어보니 80일? 간 저장되고 지워진다고 하네요 대용량 사진은..그래서 그냥 원본 올려용.
그리고...사진 이거 왜이렇게 크게 올려지죠?ㅜㅜ 이런거에 아주 부족한 지식을 가지고 있음..
이거 찍을 때 였어요...전 한복 다른걸로 갈아 입고 있는데 대 폭소들을 하시길래 또 무슨 엽사를 찍나 했더니이런 포즈를..-_-; 작가님께서 자 재밌게 찍어볼까요? 라고 했더니 저 포스를 취했대요;;; 한복입고 남사스럽게..
그리고 막바지에 이르러... 마무리를 하려고 하는데, 옷장 구석에 걸려있는 동물 커스튬이 있더라구요..
냉큼 입었더랬죠 -_-;ㅋ 저희는 아름답고 우아하게 찍는 것 보다 재밌게 찍자! 는 주위였거든요ㅋㅋㅋ
이 사진 찍으면서도 아주 많이 웃었답니다....점프 계속 하고 묵사발 날리고~~ ㅋ 덕분에 재미있는 사진들이 많이 나왔어요!!웨딩촬영이 끝나고 나서 바로 하는말.. "엄마 나 감자탕 먹고싶어요" ..제 친정엄마한테 "장모님"이 아니고 "엄마" 라고 합니다 ㅎㅎ 저희가 아들이 없거든요 ㅋ 그래서 엄마가 그걸 원하셨어요.ㅋ 저렇게 말하는데 어떻게 안사줍니까 ㅎ 바로 데리고 갔죠..촬영이 끝나서 그런지 다이어트가 끝이라면서 (본식 신경안쓴다고 함..ㅋ 덕분에 아주 턱이 두개가 되서 나옴...) 감자탕 대 자를 시키고 밥 두공기를 뚝딱 하더라고요...저희는 김밥을 하도 주워먹어서 잘 넘어가지도 않구요 ㅋㅋㅋ
촬영하고 일주일 후가 저희 하례식이었어요~! 시댁 부모님께서 하례식 3일 전에 처음으로 한국을 오셨답니다! 미국 시골에서 사셔가지고 ㅋㅋ 서울을 보시고 문화충격을 받으셨어요.. 특히 한국인들 운전하는거요 ㅋㅋ
시어머님 한복을 맞추고 또 한복집에서 저희를 배려해 주셔서 한복을 3일만에 갔다 주셨죠ㅠㅠ 크..그때만 생각하면 아주 ㅋㅋㅋ 정신이 없었네요! 아무튼 저희 폐백 사진 몇장올려볼게요 ~
저희 시부모님께서 가장~~~~ 좋아하신 폐백.!! 너무 즐거웠다고 하시더라구요 ㅎㅎㅎ 밤 대추 던지는것도 재밌어 하시구...^^
아주 공손하고 요염하게 따르시네요.ㅎㅎㅎ
이렇게 하례식을 하면서 저희의 결혼 일정을 끝이 났어요!! 한국 결혼이 더 쉬웠어요...(예물/예단/혼수/집 이런거 제외 ..그냥 식하는거요) 미국은... 패키지가 ...많이 없고 있다 해도 어마어마하게 비싸서 다들 부케도 따로 구하고 음식도 따로 주문하고 꾸미는 사람도 따로 구하고... 미국은...한국보다 느린거같아요. 드레스도 사야해요..ㅜㅜ 렌트 그런거 어쩌다가 한두개 있어도 정말 안이쁘구요ㅠ ㅠ 비싸요. 그런데 한국은... 드레스도 빌려주고,,,부케도 바로 신청하고 청첩장도 하고 이브닝드레스도 빌려주고 화장 메이크업 다 해주더라구요. 저는 다 패키지로 했어용.ㅎㅎ 저희집 밑에 있는 식장에서 해서 아침에 일어나 씻고 잠옷바람으로 신부메컵 받으러 가고..갔더니 사람들이 띠용~ㅋㅋ 식 끝나고 저희 식구 모두 한복/양복 상태로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왔다는..ㅋㅋㅋ
식이 끝나고 다음날 시부모님과 함께 제주도 여행을 갔습니다.. 제 시부모님께서 아직도 말씀하세요. 한국에 또 가면 제주도 다시 한번 꼭 갈거라고..시부모님께서 한국에 다녀간 이후로 김치를 사랑하시게 되었어요. ㅋㅋ 백김치 파김치 오이김치 부추김치 총각김치 깍두기..종류별로 사 드시더라고요 ㅋㅋ 파스타에 곁들여 드시고 랍스터에 곁들여 드시고... 요번 크리스마스때 시댁가서 아주 뿌듯했답니다 ㅋ
제 남편이 젤 좋아하는 한국음식은.. 감자탕(들깨 팍팍)이예요. 제가 감자탕을 만들면 옆에서 무시래기를 데친후 줄기부분에 코팅된? 껍데기를 벗긴답니다. 그럼 더 부드럽다고요 -_-; 고기 찍어먹는 와사비도 꼭 있어야 해요. 그 외에도 한국음식은 다 잘 먹어요. 홍어회랑 날것 (회) 빼구요. 먹음 바로 화장실... 이번에 저희 동네 맛있는 순대국밥 집 갔다 오더니 순대국밥을 사랑하더라구요. 여기선 못만들어 먹어서 아쉽지만ㅜㅜ 다른 토속적?인 음식으론.. 추어탕, 청국장, 강된장, 설렁탕, 특히 탕 종류를 좋아해요. 보신탕도 예외가 아님 ㅜㅜ 들깨도 좋아해서 들깨미역국, 들깨수제비, 들깨칼국수... 그냥 만들면 "여보 들깨 넣어줘~" 이런답니다. -_- 들깨 귀한데...그래도 남편이 한국음식을 안가리고 먹을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예요ㅜㅜ
저희는 아직도 학생이에요!ㅋ 하지만, 저는 이제 곧 3개월 후에 졸업을 하구요, 남편은 5월달에 의대 시험인 MCAT을 본답니다. 아기도 곧 가지게 되겠죠....물론 그것을 위해서 저축도 하고 있어용^^ 저는 지금 현재 대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조교와 제 전공인 지리관광 조교를 파트타임으로 하고 있고, 남편은 3년 내내 빌딩청소 알바를 하고 있어요. 저도 빌딩청소 하다가 제가 일을 하나 더 하게 되어서(한국어 조교) 그만 두었구요. 수입은 작년에 글 썼을때보다 3-40프로 더 늘었답니다 ㅋㅋㅋ 그래봤자 아직 한달에 이백만원도 안되는 돈이죠.ㅠㅠㅋ
이건 크리스마스때 시댁에 가서 들은 얘기인데요. 저희 시아버지께서 지금 의사이신데, 학생때 아주 가난하여서 제 남편을 이미 낳은 상태였고, 돈이 부족하니 학교 다니시면서 공장일도 파트타임이 아닌 풀타임으로 다니셨다고 해요ㅠㅠ 의대 다니실 때도 다 학생 대출? 을 받아서 다니셨구요. 미국은 독립을 빨리 하잖아요. 아무리 부모님께서 잘 사신다고 해도 자녀들은 그 돈이 자기돈이라고 생각 전혀 안하고 도움 받는다는걸 생각조차 안하더라구요.. ㅠㅠ 그런 마인드는 정말 존경하고 싶어요. 아무튼.. 그렇게 고생 많이 하시면서 살았던 얘기를 들으니 저희가 지금 사는건 정말 풍요럽더라구요..ㅜㅜ 힘들 때 마다 그런 이야기를 생각하고 또, 가난하니 더 행복하다는 말이 맞는거같아요 ㅋㅋㅋㅋ 걱정할게 음식밖에 없어요 맛있는 음식 만들어먹으면 행복..-_-; 엥겔지수도 높아서 참..ㅋㅋㅋ 배불리 먹고 따뜻한 집과 사랑하는 남편 그리고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학교가 있으니 정말 행복해요.
아 그리고 크리스마스를 맞아 시댁에 가기 전에 저희 둘이 정말 작정하고 숙식박이 무료다! 배불리 먹자! 라고 남편과 행복하게 외치던 때를 생각하니 참 나중되면 추억이 될거같아요...가난할 때를 떠올리면서요..ㅋ 친정엄마한테도 시댁에서 맘껏 먹어야겠따!! 라고 했더니 "으이그 너네 때가 가장 속물적일 때다 ㅉㅉ 뭐가 중요한지 나중에 깨닫게 될거다 이것들아ㅋㅋ! " 이러시더라구요 ㅋㅋㅋ ㅠㅠ ㅋㅋㅠㅠㅋㅋ 뭔가 이해가 되는데 안되는..ㅋ
참 작년 말에도 여기 추수감사절 (땡스기빙) 을 맞아 저희는 한달 식비를 아끼고 아껴 파티를 하였답니다.
제 친구 부부가 일 하는 곳에서 터키 (칠면조) 7키로 짜리를 공짜로 받아 와서 저희보고 칠면조를 사지 말라고 하여 저희는 정말 할렐루야!!!!!!를 외쳤죠......... 거의 20불? 정도 하거든요 ㅋㅋ ㅠㅠ 아 이런 속물적인..
남편이 새벽같이 일어나 칠면조의 내장을 다 걷어내고 (이곳은 내장정리를 안하고 팔아요ㅠㅠ물론 한마리째 사는거는요ㅠㅠ) 이것저것 다 홈메이드로 만들어 저희에게 기쁨을 선사했죠 ㅋ
이렇게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오늘이 여기 금요일 밤인데 남편은 알바하러 갔구, 나름 불금이고 시간도 나고 해서 글 썼어요^^ 예쁘게 봐주시고 악플은 삼가해 주세요 (특히 외모..ㅋㅋ)사진 올리면서 판 쓰는게 보통 일이 아니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p.s. 처음 판을 올렸을때 사진 낚았다고 하셨는데...생각해보니 ㅋ 음식 사진 올려놓고... 다시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또...어떤 대학생 부부께서 티비 출연을 했었나봐요. 그분들인줄 알았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셨는데 저희 다른 사람들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