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마트키위시식알바녀 다 ㅠㅠ 내얘기좀들어봐

마트알바생2013.01.13
조회9,951

안녕하세요

음슴체로 글 쓸게요 ㅠ

저는 이십대 초반의 여대생임 ㅠㅠ

오늘도 여느 주말과 똑같이 남들 놀 때 나는 열심히 돈을 벌고 있었음

마트에서 시식을 하다보면 정말 수많은 사람들이 와서 드시고 가심..

그렇게 보는 많은 사람들 중에...

오늘은 정말 개진상인 아주머니가 왔다가셔서 울화통이 터져 이렇게 글을 적음 ㅠㅠ

 

어떤 아줌마가 저쪽에서부터 시식대를 털며 오는 것이 보였음

내 앞 시식대는 무인시식대였는데 거기서 이미 털고있던 어떤아줌마랑 만나서

마치 카페에서 커피마시며 수다떨듯

청포도를 우걱우걱하며 수다를 떨고있는게 보였슴 ㅠㅠ

난 상관 안했음

청포도 시식은 다 끝났는지

이번엔 내쪽으로 왔음

 

 

 

이렇게

왠 골무를 쓴 아줌마랑 모피입은 아줌마 둘이었음

두 고갱님이 드시든지 말든지 원래 시식용은

먹으라고 두는거니

흡입하지만 않는다면 그리 싫진 않음

그렇게 둘이 실컷 먹더니

모피입고 화장도 고상하게 하신 아줌마년께서

자기가 먹던 이쑤시개쓰레기를

시식대위에 던지는것이 아니겠음?

그래서

아 ^^ 고갱님 쓰레기통에 좀 버려주시겠어요?^^

했음

네~

하고 눈을번쩍뜨면서 대답하더니 ㅠㅠ 꿈쩍도 안하는겨 ㅠㅠ씨뎅 ㅠㅠ

그러더니

어머 아가씨 일 잘 못한다~

그 옆에 골무아줌마한테

어머 우리매장에서는 쓰레기좀 버려달라고 하면 웃으면서 버려주는데 ...!#$)!#*$!)%_!%_)@_$

아가씨는 교육잘못받았느니 어쨌느니하면서 조카 비꼬아대는겨ㅠㅠ

 

아가씨, 내가 고객인데 그러면 되겠어? 그러면안되지~

ㅎㅎㅎㅎㅎ...

니가 언제 나한테 쓰레기좀버려달라고했음?

바닥에다 던진주제에 ㅠㅠ 나도 아줌마가 버려달라고했으면 분명히 버려줬을거임 ㅠㅠ

근데 모피아줌마년은 분명 던졌단말임 ㅠㅠ

 

쓰레기통도 구분못하는아줌마년이 말하는거들으니까 커피숍 같은 걸 운영하는듯한데

제발 곧 망하길 빈다 썅년

 

그리고

이거보는 페북러들

다퍼가라

캡쳐해라

ㅠㅠㅠㅠㅠ제길

그...그...좋아요 몇만개 그거나되라 ㅅㅂ

 

 

 

 

우리나라는 동방예의지국 동방예의지국하는데

진짜 사람들 예의 없는 것같네요

 

마트 알바 이야기가 나왔으니

우리 일상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마트에서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1.

아무리 어려보이는 알바생이어도 반말좀 하지 마세요...

같은 성인입니다. 존중해주세요.. 

동방예의지국이라 그런지 나이많으면 반말도 불사하는분들이 꽤 있더군요

 

2.

고객님께 친절을 베풀어야 하는 것은 직원의 도리입니다.

저도 제가 할 수 있는 한 친절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렇지만 저렇게 개념없는 아줌마들이

아가씨한테 내가 고객인데 이러면되겠냐는식으로 이야기하고 행동 하실땐 정말 고객대접하기싫습니다. 정말.

저도 알바만 끝나면 우리 집 귀한 자식입니다.

거기 근무하시는 직원분들도 전부 한 가정의 아버지,어머니,이모,삼촌, 아들,딸, 동생... 일겁니다. 여러분 가족이 그런 대우 받는다면 기분나쁘실겁니다.

아무리 내가 고객이고 저사람이 서비스를 베풀어야 하는 사람이어도 한번 더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시면 그분들도 행복하게 근무하시고 서비스 해주실겁니다.

 

2.

마트에서 식사를 하지 맙시다.

물론 먹을게 보이면 많이 드시고싶다는 마음 이해합니다.

그치만 시식물량에도 한계가 있고, 특히 알바생입장에서는 그주 시식물량을 다 써버리면 일을 할 수가 없습니다. 크게 썰어둬도 많이드시고, 작게 썰어둬도 다들 많이 드십니다.

일을 하기전엔 몰랐던 사실인데 한사람이 한번에 두개씩, 여러번 드시는 경우가 꽤나 있더군요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오는 부모님들의 경우는 세가지로 나뉩니다.

1)정말 생각있는 부모님들은

'XX아 이건 다른 사람들도 먹어야하니까 한개씩만 먹는거야~ ' 라고 하십니다.

정말 그런분들은 많이드시고가셨으면 좋겠습니다.

2)제품을 구매하시면서 적당히 드시고가는 경우입니다.

귀엽게 '좀 더먹어도되죠?ㅎㅎ' 하시면서 아이들 먹여주시는 경우

얼마든지 드십쇼

합니다

3)제품구매는 관심없고 오로지

'먹을것이 있으니 먹는다'식의 분들

'당연히 먹어야할 것 을 먹는다'

'마땅히 받을 것을 받는다'

'얼른 하나 썰어봐라'

등등

....

진짜 할말이없습니다.

고객으로서의 권리는 인정합니다만

어디까지나 식사 말고 시식일때의 이야기입니다.

제발 예의좀 갖춰주십시오

 

사소한 '감사합니다.' '미안합니다.' '~해주세요'

이런 표현만 해주셔도

이렇게 작은 예의만 갖춰주셔도

저는 기분 좋아서 하나라도 더 붙여드리곤 합니다.

오늘도 이런 인사말 하나에

물건 그냥 가져가시는 고객 붙잡아서 일부러 제품 더 드렸습니다.

왜주냐는물음에 그냥 드리고싶어서라고 했죠

 

국가에서도 국민의 권리만 찾을 수 있는게 아니듯,

사소한 일상에서도 권리만 찾지 말아주세요.

국가에는 의무도 다해야하지만, 마트에서는 도리만 다해주시면 됩니다.

아니 작은 예의만 갖춰주시면 됩니다.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