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 오빠를 사랑해서 결국 헤어졌습니다.

.....2013.01.13
조회93,052

안녕하세요

 

그저께 하도 답답해서 사촌 오빠를 사랑한다고 네이트판에 고백한 사람입니다.

 

 

많은 댓글들은 아니었지만은... 그 짧은 댓글들 속에서 많이 울었네요.

생각이 있니 없니부터 시작해서.. 오빠가 나를 갖고 논거라니 마니 하구....

 

하지만 제 남친이 무슨 죄냐고 하시는 분도 있었는데...저는 결국 남친을 볼 면목이 없어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어제 오빠한테 고백했습니다.

헤어졌다고.

 

왜 헤어졌냐고 해서 도저히 이 기분으로 결혼까지 못 하겠다고.

그래서 뭐 때문에 갑자기 그러냐니깐, 제가 화가 나는거예요. 갑자기? 나는 평생을 그렇게 자기때문에 힘든데 갑자기라뇨.

저는 오빠때문이라면서. 오빠한테 다른 감정 생기는것 같다고 얘기했습니다.

놀란 표정을짓는것 같더니, 또 갑자기 침착해지는가 싶더니 그냥 나가버리더라구요.

그리고 오늘 아침 초인종 눌러보니 오빠는 없구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저, 결국 일 저질렀습니다.

 

지금 계속 남친한테서 전화가 옵니다......

 

내일 회사 나가봐야 하는데, 혹시 찾아오면 뭐라고 말 해야 하는건가요....

 

저는 일주일전까지 결혼 얘기가 오갔던 사람을, 5년동안 만났던 사람한테 최소한의 예의를 못 지키고 결국 이렇게 끝내고 말았네요....

 

많이 욕 해주셔도 좋은데....

도대체 어떻게 말 해야할지....

그리고 오빠한테는 이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도와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