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요...!!!!! 정신병자 같은 아빠로부터 벗어나고싶어요

002013.01.14
조회5,228

안녕하세요. 너무 답답하고 하소연할 곳이 없어 두서없이 글을 써내려가게되었습니다.

장황하더라도 끝까지 읽어주시고 꼭 조언 부탁드립니다.

 

 

 

 

이 세상에 저희 아빠같은 사람이 또 있을까 싶을정도로 정말 짜증나고 죽여버리고 싶네요

극심한 권위주의자에 가부장적인 그 사람은(아빠라고 지칭하기도 싫습니다)
허영과 망상으로만 가득 찬 정말 빈 껍데기일 뿐입니다

엄마와 결혼하며 산지27년이 다 되어가면서 여태껏 생활비 단 돈 만원 조차 보태준 적 없는
그런 몰상식하고 무능력의 극치를 보여주는 그런 사람입니다(안하무인, 유아독존 그 자체인 사람으로 조직생활 오래 해본적이 없는 사회부적응자입니다. 허구헌날 뜬구름 잡고 사는 사람입니다)
때문에 저희 엄마는 대학졸업하자마자 바로 일에 뛰어드셨고 저희 딸 둘을 키워내느라
닥치는대로 그 힘들다는 음식점 야간까지 풀타임으로 일해가면서 뒷바라지 하셨습니다
정말로 거짓말 단0.1%도 안 보태고 모든 먹을거 입을거 살거 엄마가 번 돈을 아빠한테 줘서
마치 그인간 이 사다주는 것인 마냥 행색을 한겁니다
맨날 엄마에게 돈좀 빌려오라고 독촉이고 자기가 사업하려면 사람 만나야되는데 그러려면 돈이 필요하니
돈 오백만, 돈 천만 구해오라고 맨날 독촉입니다 . 저희자매가 외출하고 나면 항상엄마를 닦달하는 인간입니다.
지금 저희가 사는 집도 엄마가 대출받은돈과 그나마 조금씩 저금해두던 동생 대학등록금적금 깨고
저 또한 약간의 대출을 받아 간신히 마련한 집입니다
그 인간이요? 정말 돈 한 푼 안 보태고 몸만 달랑 온 그런 사람입니다
돈 못번다고 이렇게 된것이 아닙니다..돈만 못벌었다면...차라리 불쌍하기라도 하지요..

그렇다고 성격이나 온순하면 모를까요 정말 성격파탄자의 종결자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말못할만큼 권위적이며 가부장적이고 피해망상이 심합니다.

입에 담지도 못 할 언어폭력과 행동폭력이 가히 혀를 내두를 정도에요.
하도 에피소드가 너무 많고 그래서 일일이 설명하려면 너무 길어지니 정말정말 간략하게 몇가지만 말씀드릴게요.

일단 구속과 속박, 억압이 너무심합니다.
저 어렸을때부터 그인간은 제가 그리고 동생이 어디 밖에 나가 노는꼴을 못봅니다
예를 들자면 제 동생이 초등학교 1학년, 막 입학하고나서 한창 친구들 사귀고 차츰 사회성을 배워나가야 할 중요한 시기였어요
당시저는 중학생이어서 동생과 같이 있을시간이 거의 없어서 동생의 학교생활을 잘 몰랐는데
초등학교 저학년 그니까 3학년때까지 왕따였다고합니다
이유를 듣자하니 그 인간이 동생더러 학교마치고 집에오자마자 자신에게 확인전화를 하라고 일러두었다고 합니다.
그 의도를 전혀 모르는 순진한 동생은 입학하고 며칠간 학교끝나고 어디 안가고 칼같이 집에와서 그인간한테 집에왔다고 전화를 했더랍니다.
그렇게 되니 대략 동생이 몇시쯤 집에오는지 평균시각이 드러났나봅니다.
어느 날은 동생이 친구 생일파티에 초대되어 연락없이 방과후에 곧바로 친구네 집으로 갔다합니다(저희당시에는 굳이 어디간다고 연락해야만 하는 사회풍조는 아니었으리라 생각되네요)
오래 있던것도 아니고 한시간쯤 놀다가 집에가서 그인간한테 동생이 전화를 했더니 받자마자 그 어린 동생에게
" 야이 새끼야 어딜 쏘다니다 기어들어와? 너 어디갔다왔어 이새끼야 학교끝나고 곧장 집와서 전화하랬지 이새끼가 쥐어터질라고진짜" 라고 했더랍니다 (전혀과장된거아닙니다 더하면더했지 덜하지않아요)
이 말투가 과연 초등학교저학년 아이에게 그것도 아버지라는 사람이 할 수 있는건가요?
그 뒤로는 동생이 무서워서 친구들이랑 어울리지 못하고 자기는 바로 집에 가야한다며 곧장 집으로 와서 혼자 밥먹고 티비보며 그렇게 지냈습니다.

중학교시절에 친구들이랑 시험끝나고 없는형편이란걸 알기때문에 롯데월드 가자고 해도, 부모님 눈치보느라 말도 못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가지도 못했고, 돈도 돈이었지만  그인간의 반응은 저를 더 스트레스 받게 했습니다. 그인간은 저더러 친구들이랑 만나는거 맞긴하냐, 이상한 남자새끼들 끼고댕기면서 히히덕거리면서 이상한짓이나 하러 다니는거 아니냐며 온갖의심과 속박으로 절 지치게 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친구들을 많이 못 사귀게 되었죠.
엄마말에 의하면 제가 애기였을때 어느날 그인간이 술먹고 취해서 들어와서는 저를 들어서 구석에 던져버렸었다고도 합니다. 그런 인간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결국 사건이 터지게 되었습니다.
때는 8년전으로 거슬러올라갑니다. 어느순간부터인가 아빠는 엄마에게 이유모를 구타와 폭력을 일삼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짐승같이요. 이런 또라이가 있나싶습니다.
밤낮가리지 않고 툭하면 싸우고 엄마를 때렸습니다.
어느날이었습니다 . 오전중에 엄마가 갑자기 잠에서 깨어나 한참있더니 울기 시작한겁니다 (아마 그전에도 계속 폭력을 당해서 그로인한 스트레스때문에 운것 같습니다)
아빠가 갑자기 눈빛이 변해서 엄마가 있는방으로 들어가더니 문을 쾅 닫고 언성높이며 뭐라뭐라 했습니다
몇 분 지나자 비명소리가 들렸습니다.

 저는 방에 있었고 동생은 티비를 보고 있었는데 깜짝 놀랬죠
그러더니 'OO아빠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살려줘 !!!' 라며 엄마는 비명에 가까운 소리를 지르며 울고불고 난리가 났고 아빠는 아마 엄마를 계속 때리고 있었던 듯 합니다.
저도 참지 못 하고 문을 벌컥 열며 '아빠 지금 이게 뭐하는짓이야? ' 라고 버럭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때 저와 동생이 목격한 장면은 엄마는 방구석에서 손을 싹싹빌며 울고있었고 아빠는 눈을 부라리며 한손을 치켜 올리고  엄마를 때리려고 하는 그 순간이었습니다.
"조용이 입닥쳐 이년아 니가 뭘 잘했다고 질질 짜고 앉았어 조용히 하지못해? 이빨 다 부러져 봐야 정신차릴래?" 라며 험담을 아무렇지 않게 괴물같은 눈빛과 표정으로 엄마에게 말했습니다.
너무도 충격적이어서 동생은 막 울어댔고 저 또한 큰 충격이어서 그 뒷일을 기억하지 못 하지만 무튼 엄마는 몸 군데군데 멍이 들어있었고 엄마가 말하기를, 자기를 들어올려서 침대 모서리에 등뼈를 내리찍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엄마 지금도 등뼈가 안좋으셔서 매년 겨울마다 고생하십니다)

그후 저는 더이상 참지 못하고, 잠시 밖을 나간 엄마에게 이모네 집으로 피신가라고 했습니다. 엄마도 우선은 피해야겠다는 생각에 이모네집으로 향했고, 아빠는 어째서 엄마가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 알려고하지도 않은채 우리 자매에게 그 여자는 무책임하고 몰상식하다다고 엄마욕을 해대며 잊으라고 했습니다.(이게 과연 말이 되나요?)
우리자매는 (당시 고작 고1, 초3) 다시는 하지도 못할 어마어마한 계획을 짰습니다. 하루라도 벗어나고 싶어 아빠몰래 짐을 싸기 시작했고,  엄마에게 틈틈히 연락하여, 이사계획을 짰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모든 계획은 완료되었고, 그인간과 저희 모녀는 따로 지내게 되었습니다. (후에 알게 된것은, 그 날 귀가하고 나서 집꼴을 보고선 경비원아저씨와 이삿짐센터 아저씨들에게 해코지를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느날  저희모녀는 교회를 갔고 저의 동생만 다른 건물에 있게 되었습니다. 헤어지면서 괜히 마음이 좋지 않았는데, 그 인간은 제동생이 끝날때까지 기다렸다가 납치 아닌 납치를 하여
저와 엄마에게 아무런 얘기 없이, 그길로 서울을 벗어나 친척집으로 끌고가게 되었습니다. 당시 정말 충격적이었고 어린마음에 동생을 찾으러 얼마나 뛰어다녔는지 모릅니다..

그길로 친척집에 얹혀살던 동생은 눈치보여 그곳에서 반년을 살았습니다.
그동안에 그인간은 저희에게 찾아와서는 무릎까지꿇고 싹싹빌며 다시는 힘들게하지않겠다고 여왕처럼 떠받들며 살아가겠노라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지껄였습니다
엄마는 오직 동생생각뿐이었고 동생데려오면 생각해보겠다고 하니, 그인간은 먼저 재결합하지 않으면 동생 데려오지 않을거라며 그와중에 적반하장으로 저희를 협박했습니다
몇날 며칠을 그렇게 먼거리를 오가며 뻘짓을 해보이니 맘약해진 엄마는 어쩔 수 없이 동생때문에 받아주게 되었습니다 아주 실오라기 잡는 심정으로 조금은 나아지겠지 하는 기대감으로요.


그리고선 여태 나아진 것은 하나도 없고, 몸이 아픈데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이 일하러 나가는 엄마에게 돈을 빌려오라고 요구를 했고
엄마가 애써모은 돈을 야금야금 빼먹은 것만 해도 몇백몇천만원이 넘습니다. (그 돈이면 이미 전셋집을 얻었을 것 같네요)

위의 사건들 말고도 정말 무수히 많은 일들이 있습니다 일일이 언급하기도 싫고 짜증날지경이라 더 쓰고싶지도 않구요
늘 지 잘난 줄 알고 남을 업신 여기며 일확천금을 노리는 기회주의자같은 그 인간을 어찌하면 좋을까요
깡패도 아니고 성질머리 좀 죽었나 싶었더니 그것도 아니구요 정말 하루하루가 지옥같고 스트레스 입니다
되도 않는 사업하겠답시고 맨날 돈만 탕진하고 말로만 몇억 몇 십억 벌어 오겠다며 어이없는 말로 몇년째 이러고 삽니다

 

여기까지만 써내려가도 정말 객관적으로 생각해도 과연 한 가정의 가장이, 할 수 있는 언어와 행동인지... 우리모녀가 예민한 건가요?
그리고 더욱 기가막힌 것은, 이런 상황을 초래한 것이 모두 우리가 사탄같아서이고, 본인이 모든 피해를 입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말한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기가 찬지......... 더이상 입에 오르는 것조차 피곤하고 기운이 빠집니다. 창피해서 어디 하소연도 못했습니다.
허구한날 자기 성질에 못이기는 날엔 똑같은 말을 되풀이합니다 "내가 돈 몇십억 벌어봐라. 내가 다 오피스텔 얻어서 혼자 나가 살거다. 니들 멋대로 어디 잘살아봐라. "
매일같이 악담을 퍼붓습니다. 듣는 것도 스트레스라, 말도안되는 일장연설을 늘어놓을때마다 수명이 몇십년씩 단축되는 기분입니다..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정말 드라마같다고만 생각하실 거에요.
보고자란 것이 있어 후에 우리도 똑같은 짓을 할까봐 겁이납니다..돈을 떠나서 이런 상황까지 된 것이 미안해서라도 더욱더 가정을 화목하게 만들고 뭐라도 할 생각을 해야하는데... 이건.. 짐승을 키우는것만도 못해요. 저희집은 여지껏 아빠라는 인간 제외하고 모녀 모두 일을 해가며 근근히 생활해나갔습니다..

심지어 고삼인 제동생은 생활비에 보태겠다며 학업과 알바 두가지를 병행합니다..

차라리 아빠가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여러번했습니다....
저희도 평범한 아빠라는 사람이 어떤 것인지 느껴보고 싶어요. 가난해도... 화목할 수 있을텐데

저희가족은 돈과 화목을 잃어버린채 너무 오래살아온것 같습니다..
평범하게 살고싶어요...엄마도 너무 불쌍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