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못해 먹겠네요.. 원래 이런가요?

결혼준비중??2013.01.14
조회207,392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이십대 중반츰의 나이를 달리고있는 아직어린 예비신부라고 해야될까요..?

저는 4년째 동갑이랑 연애를 하구있어요..

작년 여름 결혼얘기가 나왔고.. 상견례는 안했지만 양쪽집에서 올 10월에 결혼하는거로

얘기는 끝난상황에 웨딩플레너계약하고, 4월쯤 형식적이지만 상견례를하고

그때 예식장정하려고.. 살짝 결혼준비에 발만 담근 상황이라고 해야 맞겠네요...

예비 신부는아니고, 그렇다고 아닌것도 아닌 이상황 그냥 복잡해서

4년째 연애중인 사람이라고 하겠습니다...

 

설명이 참 기네요... 어떻게 말을 해야되는게 맞는건가... 싶기도 하고 잘모르겠네요..

 

어떻게 보면 막장같은 이상황을 끌고 이어가며 결혼을 해야되는지 원래 이런건가 궁금해서 글을올려요..

 

이제 결혼얘기도 오갔고, 날짜도 잡았고 상견례는 안했지만 양쪽 친인척들한테 모두 소개를했고..

그냥 이제 시간이 흘러흘러 결혼만하면 되겠거니 하는 그런 장수 커플이지요..

결혼. 이게 참 사람을 행복하게도 만들었다 미치게도 만들었다 말로 표현안되는 행사더라구요..

 

처음에 결혼얘기나왓을때. 솔직히 저희 나이 많이 어린상황에 사고쳐서 결혼하는것도 아니고

졸업하고 사회생활하면서 바로 연애시작했고, 결혼하기로 맘먹고

그떄부터 지금까지 돈모았습니다... 저보단 남자친구가 많이 모았고,

저는 그렇게 부유한집도 아니고, 그렇다고 많은 돈을 모아논상황도 아니고,,

 

남자친구네 부모님도 처음에 그렇게 결혼해서 시작을했다면서,괜찮다고 그러시길래,

저희도 양가 부모님 도움없이 모은돈에서 허례허식없이 생각하고 알아보고 4월쯤 예약하고

준비하면 아무문제 없겠구나 싶었죠..

 

그동안 정말 엄청나게 많은일이 있었는데, 말로는 표현이 다 안되네요.. 횡설수설 먼말인가싶기도하고..

 

처음준비하면서 신혼여행을 가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그것도 비용이 만만치 않으니까

가까운 제주도나 머 그런데를 가따오라고 남자친구 측 부모님이 그렇게 말하니

일생에 한번뿐인 신혼여행인데 , 신혼여행에 대한 환상에 빠져있었는데..

 

참 허무하고 어이가없고, 그래도 좋게 긍정적으로, 아~그래 남자친구랑 나랑은 어짜피 여행가도

귀찮은거 싫어하고 그러니, 제주도나, 아님 전국여행 맛집찾아 다니는거로 해보자 이렇게 생각해서

그냥저냥 넘겼어요..

 

근데 두번째 예단문제로 한바탕 난리가 났었네요.

터무니없는 금액의 예단을 해오라면서, 장남며느리로 들어오는거니

현금,현물 다해오라더라구요, 처음엔 너희가 모은돈으로 하는것이니 생략할껀 생략하라시더니.

이거로 한 두달을 싸웠던거 같네요.

 

결국 원하는 금액 원하는 현물 다해가는거로 평생 장남며느리가 머했왔냐 그런소리 들을까봐

알겠다고 했는데 저한테 과연 얼마만큼의 예물을 해줄런지.

말이 없으시네요 ^^...;;

 

또한바탕의 일이 생겼네요.. 웨딩촬영을 하지 말랍니다.

그런거 찍어봐짜 돈만 들어가고, 본식때 찍은사진으로 사진첩만들고 그럼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른들앞에선 네네네네네네네네네네네네네네네네네네네네네네네네네네네 무한네네만 하다

남자친구랑 둘이있을때 그동안 쌓였던걸 다 털어놓고 엄청 싸웠네요,

결국 이부분은 그냥 셀프 웨딩촬영이라도 해서 본식날 액자하나라도 놓기로 남친하고 협의봤구요.

 

또...!!!!!!!!!!!!!!!!!1또또또또 이번에는 결혼식장을 원래 예상했던데서 하지말고 다른데서 하랍니다.

제가 알아봤던곳은 머 영업이 잘되지않아 문을닫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솔직히 문닫을꺼면 2013년도 예약을 왜 받고 이벤트며 할인행사며 왜 할까요.

게다가 오픈한지 이제 2년도 안된곳이 장사안된다고 바로 이렇게 그큰웨딩홀이 문을 닫을까요?

 

 

이런부분으로 계속적인 스트레스가 지금 극에 달한상황이고, 남친과 조금만 대화를해도 짜증과 스트레스로 하루가 멀다하고 결혼 업어버리자, 그만하자, 지겹다, 헤어지자 등등 극단적인 말을 많이 하게되었고,

 

지금 이부분에대한것들 남친이 그러더라구요 결혼하면 내가 네편들어줄께 지금은 그냥 진짜

귀닫고 입막고 조용히 어른들이 하라는데로 따르자 이럽니다.

 

귀닫고 입막고 눈감으면 그런 벙어리 같은 결혼을 왜 해야되는건가요.

어른들이 차려놓은 행사에가서 꼭두각시처럼 결혼식하고 돈만 계산하면 된다는 겁니까?

 

이런상황에서 저희집은 왜 빠졌냐구요?

저희 아버지가 얼마전 다리 골절로인해 수술받으셨고 지금도 입원중이시며 재활중이십니다.

 

솔직히 저희집 부유하지않습니다. 평범한것도 아니고.  못살아요, 돈도 없고,

저희 부모님 직장도 없으시고, 자식들한테 용돈 타 쓰시는것도 맞고

이제 걸음마 떼고 뛰어다니는 어린 늦둥이 동생있습니다.

 

제동생이 처음 태어났을때 남자친구네집에선, 어휴 어떻게 키우려고 낳았냐는둥

 

너도 이제 우리집안의 며느리자 딸이라 말하시며 온갖 저희집을 무시하고 돈없다고

무능한 부모라 그러고.. 정말 많은 수모를 당하고도 머가 그렇게 좋다고 참고 또 참았는지 모르겠네요..

 

저희아버지 응급실에 실려갔을때 남자친구네 부모님하고 함께 갔는데

 

눈으로 본게아니고 말로만 못산다 못산다 그렇게 말했을때 무시하더니

실제로 보고 나니 이제 대놓고 없어도 너무 없다, 그런데 괜찮다.

부모가 자식한테 너무 기대는것아니냐, 동생 니가 뒤치닥거릴껏이다.

내부모 아프다니 본인들 자식이 너그러운 사람이 되야겠구나, 이럽니다.

제가 머 남자친구한테 돈을 달란것도 아니고 저희 부모님 치료해달라는거 아닙니다.

 

솔직히 사람일 어떻게 될찌 모르는거라 돈있다고 괄시하고 없다고 무시하면안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정말 남친하고 미친듯싸우고 스트레스에 인격장애, 성격장애같은 조금만 건들여도

극에달한 짜증때문에 저도 힘들고 지쳐버렸네요..

 

2013년 1월 1일에는 남자친구네집에 불려가서 온갖 꾸증 듣고 혼나고왔네요 정초부터..

 

저희 부모님 아파 매일같이 병원가서 수발들고 상황이 그래 연말에 남친부모님 못챙기고

연락못드렸다는 이유로말이죠..

 

남자친구는 정작 저희집에 인사도 안오고 전화도 안합니다. 아니 번호도 모릅니다.

 

저보고 할도리 다하라더니 남자친구는 본인 할도리? 도리? 도리가 머죠?

 

정말 많이 참았고 스트레스에 쩔어버리니 어제 일이 터졌네요.

 

내가 참으면 되지 내가 내가 내가!!!!!!

이런상황에 남자친구네 집에갔습니다. 대낮부터 낮술마시잡니다.

안먹어야지 안먹어야지 하는데 계속 먹으라해서 먹다보니

 

술기운에 남친 어머님 잔소리 잔소리 결국 본인 아들잘랐다 너네집 못살고 없으니

참고 살으랍니다.

 

도저희 그자리에 있고싶지도 않고 못듣겠고 스트레스때문에 눈물이 계속나서

 

정말 못하겠다고 결혼 이대론 못하겠다며 우리집좀 그만 무시하라고

대놓고 들으란식으로 우리집을 그렇게 깔아 뭉겐다면 진짜 못하겠다면서

그자리를 뛰쳐나왔네요.

 

알아요. 제가 싸가지없이 어른한테 그랬다는거 하지만 더이상은 이렇게

끌면서 결혼을 한다면 몇년못살고 남친부모 등살에 이혼이혼그럴꺼같네요.

 

어제 남자친구한테도 문자로 헤어지자며 그동안 쌓인걸 또 다 풀었네요.

지금까지 연락은 없구요.

 

결혼준비하면서 헤어지는 커플많다고 하는데 그게 제가 될줄은 몰랐네요..

이쁨받는 며느리로 행복한 결혼을 할꺼라고 생각했는데..

 

현실은 미친 시월드에 쩔어 스트레스에 탈모생기고 성격장애에 우울증 증상까지 정말..

헬케이트입구에서 발만 담궜는데 이런상황이 너무 싫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