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강을 하고 다들 하루쯤은 여행을 가고 싶어하지만, 부담스러워서 쉽게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여행을 정말 가고 싶었지만, 말이 쉽지 실제로 계획에 옮기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이번에 우연히 강원도 강릉에 갈 일이 있어, 겨울바다 분위기도 느낄 겸 간단히 여행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흔히들 많이 간다는 경포호, 경포대 등은 가지 않기로 했습니다. 먼저 주문진으로 가기 위해 동서울터미널로 향합니다.
▲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는 많은 차이가 있어요. 버스가 조금 안 좋아도 이해해야겠죠?
고속버스를 타는 것이 일상적이었던 저에게 시외버스는 적응하기 어려웠어요. 버스 내부가 고속버스와는 일단 많은 차이가 있었고, 무엇보다 가장 큰 차이점은 고속도로보다 국도를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점이었습니다.
Tip 1
주문진이나 강릉으로 가는 버스는 많기 때문에 시간만 잘 맞추면, 오히려 강릉으로 가는 고속버스를 타는 것이 시간 절약을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왜냐하면 주문진으로 가는 버스는 무조건 강릉 고속버스터미널을 경유한 뒤 주문진으로 가기 때문이죠. 그리고 위에서 언급했듯이 고속버스는 처음부터 고속도로를 이용하지만, 시외버스는 국도를 많이 이용해서 시간이 훨씬 많이 걸린답니다. 강릉을 먼저 여행하고, 주문진으로 가서 여행을 하는 방법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외버스는 고속버스에 비해 느리게 달리기 때문에, 고속버스만 주로 타던 저는 개인적으로 많이 답답했습니다.
▲ 버스터미널보다는, 잠깐 버스가 머물렀다 가는 작은 쉼터 같은 주문진 버스터미널입니다
3시간 30분 정도의 여정 끝에 주문진 버스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터미널에 내리자마자 택시를 타고 어디에 갔을까요?^^
Chapter 1. 대한민국 바리스타 1세대가 운영하는 커피숍, '보헤미안'
▲ 커피숍 '보헤미안'을 알리는 표지판에는 외국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지 중국어와 일본어로도 '커피'라고 적혀있네요
터미널에서 택시를 타고 3천원 정도 지불하면 갈 수 있는 이 곳은 주문진에서 정말 유명한 커피숍 '보헤미안'입니다. 이 곳이 유명한 이유는 바로 대한민국 바리스타 1세대이신 박이추 님께서 정착을 하고, 현재까지도 커피를 내려주시기 때문이라네요!
▲ 얼핏 보기에는 커피숍 같지 않은 이 곳! 겉만 봐서는 그 진가를 알 수 없겠죠?
▲ 가까이 가보니 입구부터 뭔가 이색적이라는 느낌을 들게 하는 인테리어입니다
▲ 안으로 들어가보니 외관과는 다르게 장인정신을 느낄 수 있는 문구들과 사진, 기사들로 가득했습니다
제가 찾아간 곳은 보헤미안 1호점었습니다. 각종 기사들과 사진들이 스크랩되어 액자에 걸려있었는데, 저도 직접 가서 이 분의 유명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입구에 들어가는 동안, 커피를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그리고 나오는 순간까지도 끊임없이 많은 사람들이 이 곳으로 커피를 마시러 왔습니다.
Tip 2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매주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은 정기휴일이며, 아침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만 열고, 오후 6시반까지만 주문을 받아요. 주인의 장인정신과 커피에 대한 자신감을 기반으로 한 높은 콧대 또한 느낄 수 있는 부분이죠?
보헤미안은 접근성이 그다지 좋지 못해서 택시를 타거나 자가용으로만 가야 편하답니다. 커피를 다 마시고 나갈 때는 콜택시를 불러야 하는데 '영진 보헤미안'이라고 하면 오신다고 합니다. 강릉 택시는 콜비를 받지 않으니 안심하세요!^^
이 곳까지 가기 부담스러우신 분은 경포호 주변에 있는 2호점을 가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그래도 저는 원조가 좋았기 때문에 1호점을 갔었답니다. 갔는데 저 많은 정기휴일 중 하루였다면 우울했을 것 같아요
▲ 커피를 마시며 동해를 바라볼 수 있어요, 그 향긋한 커피향과 분위기를 잊을 수가 없어요!
Tip 3
자리에 한 번 앉고나서 주문을 하면 테이블을 옮길 수가 없으니 주의하세요!^^
▲ 이렇게 커피 원두 종류가 많은지 처음 알았어요!
▲ 다양한 원두를 직접 구입할 수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 이 곳에서 원두를 직접 볶는 것 같았습니다. 커피 원두를 볶는 기계는 처음 보네요!
▲ 드디어 1세대 바리스타이신 박이추 님을 뵙게 되었네요, 직접 커피를 내려주고 계십니다
▲ 인터뷰를 하고 싶었지만 끊임없이 커피를 내리고 계셔서 사진도 겨우 찍었습니다
입구에서부터 커피를 마시고 나오는 길까지 바리스타 장인의 장인정신과 숨결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보통 커피를 마시러 가면,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것이 아니라 분위기를 마신다고 하죠. 서울 같은 대도시에서 체인점의 커피를 마시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좋은 원두를 사용하여 제대로 로스팅 된 커피와 겨울 바다의 정취를 한껏 누릴 수 있는 이곳! 분위기에 죽고 분위기에 사는 분이라면! 커피를 정말 사랑하는 분이라면! 이 곳에 가보시길 강추!
▲ 제가 마신 블루마운틴입니다. 처음 가시는 분들은 추천을 받으시는 것이 좋아요!
▲ 강원도에서 직접 키운 커피로 만든 하우스 브랜드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커피가 생산된다니!
▲ 주문진에서 강릉으로 가는 시내버스도 있지만, 시외버스가 훨씬 빠르답니다. 시간이 확 단축되죠!^^
Chapter 2. 전통시장의 정취와 함께 먹거리도 즐긴다, 강릉 중앙시장!
강릉 버스터미널에서 내려 두 번째로 향한 곳은 강릉 중앙시장입니다. 여러 가지 먹거리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KBS <1박 2일>이라는 프로그램에서 그룹 코요테의 김종민 씨가 중앙시장의 맛있는 음식들을 배터지게 먹었던 곳으로도 유명하죠! 저녁도 먹을 겸, 유명한 곳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서 이 곳에 들렀습니다.
▲ 이 문은 강릉 중앙시장의 측면 입구
▲ 강릉 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올 경우 찾을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중앙시장 입구
Tip 4
강릉 버스터미널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올 때, 신영극장으로 가는 버스는 모두 중앙시장으로 가니 안심하세요!
그리고 서울 교통카드인 T-Money 역시 강릉에서도 호환되니 걱정하지 말고 강릉 시내버스 타셔도 된답니다!
▲ 대도시의 대형 마트에서는 느낄 수 없는 전통 재래시장만의 정겨운 풍경입니다
▲ 시장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우측에 현란한 현수막들과 함께 보이는 떡갈비집!
시장에 들어가자마자 제 눈을 사로잡은 떡갈비집이었는데요, 아니나 다를까 1박 2일 촬영 장소였군요. 제가 기사를 쓰면서 TV 속의 장면을 따로 캡처할 필요 없이, 가보시면 모~~두 보실 수 있답니다!
▲ 지글지글 기름을 튀겨가며 익어가고 있는 떡갈비! 아~ 스멜~ㅋㅋㅋ
▲ 매운 것을 잘 못 먹는 저도 그렇게 맵지 않았다고 생각됐던 매운맛 소스! 주저하지 말고 드세요!^^
▲ 과연 이것은 떡갈비인가? 스프인가? 스르르르~~~
저는 삼청동에서 냉면과 함께 먹었던 떡갈비 이후로는 처음으로 떡갈비를 먹어봤습니다. 그런데 이 떡갈비를 먹자마자 이것이 떡갈비인지 무엇인지 모를 정도로 입 안에서 씹을 사이도 없이 그냥 스르르 녹아버렸어요! 차마 맛을 제대로 느낄 틈도 주지 않고 녹아버린 떡갈비! 그 맛에 중독되어 버려서 하나 더 먹었답니다~
너무 늦게 가면 시장이 파하기 때문에 떡갈비를 먹을 수 없어요! 다른 음식을 하나 더 맛보고 시장을 구경한 뒤, 시장을 나오려고 하니 떡갈비 가게는 문 닫을 준비를 하시더라고요.
떡갈비를 맛본 뒤 다음으로 닭강정을 맛보러 Go! Go!
▲ 떡갈비집에서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간 뒤 좌회전해서 쭉~ 가다보면 보이는 닭강정집!
▲ 시식 한 번 해보고, 사먹어 보는 것도 좋겠죠?^^
▲ 아~ 군침돌게 생긴 닭강정! 처음에는 치킨과 뭐가 다르나 싶었습니다
▲ 튀김도 같이 팔고 있었지만, 제 눈은 오로지 닭강정으로만 향했어요!
▲ 닭강정을 직접 튀기고 계시네요! 맛있게 만들어 주세요!!!
▲ 꺄악! 맛있겠다! 둘이 먹다가 하나 죽어도 모를만한 닭강정이었어요!
Tip 5
떡갈비를 먹은 후여서 그랬는지 小자를 시켜도 둘이서 다 먹지 못하고 포장해서 왔답니다. 결코 적은 양이 아니더라고요.
그리고 보통맛과 매운맛을 선택할 수 있으니 그것도 참고하세요!
이 집 닭강정만의 특징! 바로 각종 견과류와 고구마가 닭강정과 함께 버무려 있다는 사실! 최고에요!
▲ 많은 사람들의 추억이 담겨있는 쪽지들이 빼곡하게 한 면을 채우고 있었습니다
고구마와 견과류가 같이 버무려져 있는 닭강정은 처음 먹어봐서 그런지 정말 새로웠습니다. 처음에는 치킨과 다름 없는 모양새에 크게 기대하지 않았었는데 말이죠. 심야버스로 서울에 돌아오지만 않았었다면 맥주 한 잔이 정말 생각나는 안주였습니다. 바로 옆 자리에서 맥주와 함께 맛있는 닭강정을 드시는 다른 손님들이 어찌나 부러웠는지 모릅니다
물론 닭강정도 정말 맛있었지만, 저에게는 살살 녹는 떡갈비가 더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 이렇게 시장의 하루는 저물어 갑니다
▲ 어묵 역시 맛보고 싶었지만, 배가 너무 불러서 포기!
▲ 역시 해안가에 있는 시장답습니다, 가오리가 진열되어 있군요!
▲ 시장 옆 먹자골목에는 원래 맛있는 것들을 많이 파는데, 이 날이 동짓날이어서 그런지 가게마다 팥죽만 한가득!
Chapter 3. 백사장 옆에서 느끼는 커피향이 그립다면, 안목항 커피거리
이번 강릉 여행의 마지막으로 간 곳은 안목항 커피거리였습니다. 강릉 중앙시장에서 꽤 외곽으로 나가야하기 때문에 택시를 타야합니다. 중앙시장에서 안목항까지 6천원 정도면 갑니다, 객관적이지는 않지만, 제 느낌에 서울보다는 확실히 택시 요금 미터가 느리게 올라가는 것 같았습니다.
▲ 포말이 이는 밤바다와 벤치, 겨울바다의 정취를 더합니다
금요일이었지만 연말이라서 그런지 다들 송년회를 하러 가셨나봅니다. 생각보다 많이 한산해서 놀랐는데요, 원래는 주변에 커피 마시러 오는 손님들로 금요일 그리고 주말에는 항상 북적인다고 합니다.
▲ 백사장 주변에 쭉 늘어서있는 커피숍과 조개구이집들
▲ 그 중 제가 들어간 커피숍, <커피커퍼>
연말이라서 그런지 커피숍 내부 인테리어도 블링블링하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너무 없어서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조용했는데, 조금 있으니 사람들이 많이 들어오더라고요. 역시 바다와 커피,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인가 봅니다.
▲ <커피커퍼> 내부에도 각종 커피 원두가 가득하네요, 무슨 종류가 이리도 많을까요?
▲ 커피숍 바깥으로 보이는 밤바다, 잘 보이지 않아서 아쉽습니다
▲ 중앙시장에는 가수 김종민 씨가, 안목항 커피거리에는 가수 이승기 씨가 왔었군요, 녹화날 커피를 10잔 이상 마셨죠!
▲ 커피커퍼 내부에는 아기자기하고 예쁜 벽화들이 가득 그려져 있었군요^^
▲ 이 곳 역시 많은 사람들의 흔적이 남아있네요, 저도 한 자 남길 걸 그랬어요
오랜만에 잠깐이나마 떠났던 강릉 여행, 짧아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이외에도 가볼 곳이 정말 많더라고요.
버스터미널에 안내센터가 있으니 자세히 안내를 받을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커피박물관도 가보려 했지만, 꽤 먼 거리여서 갈 수가 없었고요, <참소리 박물관>은 축음기와 전구 등 평소에는 보기 힘든 옛 물건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는 곳이어서 추천 명소 중 하나로 자리잡았습니다. 저는 그곳에 어릴 때 가봤었는데, 지금은 이전했다고 하더군요. 기회가 되시면 꼭 한 번 가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비록 짧은 여행이었지만,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여러분도 꼭 긴 여행이 아니더라도, 자기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영삼성
[원문] [서울경기2조/김동우] 겨울 바다 그리고 분위기를 함께 느끼고 싶은 당신, 강릉으로!
볼거리,먹거리가 다양한 강릉으로 go~
종강을 하고 다들 하루쯤은 여행을 가고 싶어하지만, 부담스러워서 쉽게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여행을 정말 가고 싶었지만, 말이 쉽지 실제로 계획에 옮기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이번에 우연히 강원도 강릉에 갈 일이 있어, 겨울바다 분위기도 느낄 겸 간단히 여행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흔히들 많이 간다는 경포호, 경포대 등은 가지 않기로 했습니다. 먼저 주문진으로 가기 위해 동서울터미널로 향합니다.
▲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는 많은 차이가 있어요. 버스가 조금 안 좋아도 이해해야겠죠?
고속버스를 타는 것이 일상적이었던 저에게 시외버스는 적응하기 어려웠어요. 버스 내부가 고속버스와는 일단 많은 차이가 있었고, 무엇보다 가장 큰 차이점은 고속도로보다 국도를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점이었습니다.
Tip 1
주문진이나 강릉으로 가는 버스는 많기 때문에 시간만 잘 맞추면, 오히려 강릉으로 가는 고속버스를 타는 것이 시간 절약을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왜냐하면 주문진으로 가는 버스는 무조건 강릉 고속버스터미널을 경유한 뒤 주문진으로 가기 때문이죠. 그리고 위에서 언급했듯이 고속버스는 처음부터 고속도로를 이용하지만, 시외버스는 국도를 많이 이용해서 시간이 훨씬 많이 걸린답니다. 강릉을 먼저 여행하고, 주문진으로 가서 여행을 하는 방법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외버스는 고속버스에 비해 느리게 달리기 때문에, 고속버스만 주로 타던 저는 개인적으로 많이 답답했습니다.
▲ 버스터미널보다는, 잠깐 버스가 머물렀다 가는 작은 쉼터 같은 주문진 버스터미널입니다
3시간 30분 정도의 여정 끝에 주문진 버스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터미널에 내리자마자 택시를 타고 어디에 갔을까요?^^
Chapter 1. 대한민국 바리스타 1세대가 운영하는 커피숍, '보헤미안'
▲ 커피숍 '보헤미안'을 알리는 표지판에는 외국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지 중국어와 일본어로도 '커피'라고 적혀있네요
터미널에서 택시를 타고 3천원 정도 지불하면 갈 수 있는 이 곳은 주문진에서 정말 유명한 커피숍 '보헤미안'입니다. 이 곳이 유명한 이유는 바로 대한민국 바리스타 1세대이신 박이추 님께서 정착을 하고, 현재까지도 커피를 내려주시기 때문이라네요!
▲ 얼핏 보기에는 커피숍 같지 않은 이 곳! 겉만 봐서는 그 진가를 알 수 없겠죠?
▲ 가까이 가보니 입구부터 뭔가 이색적이라는 느낌을 들게 하는 인테리어입니다
▲ 안으로 들어가보니 외관과는 다르게 장인정신을 느낄 수 있는 문구들과 사진, 기사들로 가득했습니다
제가 찾아간 곳은 보헤미안 1호점었습니다. 각종 기사들과 사진들이 스크랩되어 액자에 걸려있었는데, 저도 직접 가서 이 분의 유명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입구에 들어가는 동안, 커피를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그리고 나오는 순간까지도 끊임없이 많은 사람들이 이 곳으로 커피를 마시러 왔습니다.
Tip 2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매주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은 정기휴일이며, 아침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만 열고, 오후 6시반까지만 주문을 받아요. 주인의 장인정신과 커피에 대한 자신감을 기반으로 한 높은 콧대 또한 느낄 수 있는 부분이죠?
보헤미안은 접근성이 그다지 좋지 못해서 택시를 타거나 자가용으로만 가야 편하답니다. 커피를 다 마시고 나갈 때는 콜택시를 불러야 하는데 '영진 보헤미안'이라고 하면 오신다고 합니다. 강릉 택시는 콜비를 받지 않으니 안심하세요!^^
이 곳까지 가기 부담스러우신 분은 경포호 주변에 있는 2호점을 가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그래도 저는 원조가 좋았기 때문에 1호점을 갔었답니다. 갔는데 저 많은 정기휴일 중 하루였다면 우울했을 것 같아요
▲ 커피를 마시며 동해를 바라볼 수 있어요, 그 향긋한 커피향과 분위기를 잊을 수가 없어요!
Tip 3
자리에 한 번 앉고나서 주문을 하면 테이블을 옮길 수가 없으니 주의하세요!^^
▲ 이렇게 커피 원두 종류가 많은지 처음 알았어요!
▲ 다양한 원두를 직접 구입할 수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 이 곳에서 원두를 직접 볶는 것 같았습니다. 커피 원두를 볶는 기계는 처음 보네요!
▲ 드디어 1세대 바리스타이신 박이추 님을 뵙게 되었네요, 직접 커피를 내려주고 계십니다
▲ 인터뷰를 하고 싶었지만 끊임없이 커피를 내리고 계셔서 사진도 겨우 찍었습니다
입구에서부터 커피를 마시고 나오는 길까지 바리스타 장인의 장인정신과 숨결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보통 커피를 마시러 가면,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것이 아니라 분위기를 마신다고 하죠. 서울 같은 대도시에서 체인점의 커피를 마시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좋은 원두를 사용하여 제대로 로스팅 된 커피와 겨울 바다의 정취를 한껏 누릴 수 있는 이곳! 분위기에 죽고 분위기에 사는 분이라면! 커피를 정말 사랑하는 분이라면! 이 곳에 가보시길 강추!
▲ 제가 마신 블루마운틴입니다. 처음 가시는 분들은 추천을 받으시는 것이 좋아요!
▲ 강원도에서 직접 키운 커피로 만든 하우스 브랜드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커피가 생산된다니!
▲ 주문진에서 강릉으로 가는 시내버스도 있지만, 시외버스가 훨씬 빠르답니다. 시간이 확 단축되죠!^^
Chapter 2. 전통시장의 정취와 함께 먹거리도 즐긴다, 강릉 중앙시장!
강릉 버스터미널에서 내려 두 번째로 향한 곳은 강릉 중앙시장입니다. 여러 가지 먹거리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KBS <1박 2일>이라는 프로그램에서 그룹 코요테의 김종민 씨가 중앙시장의 맛있는 음식들을 배터지게 먹었던 곳으로도 유명하죠! 저녁도 먹을 겸, 유명한 곳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서 이 곳에 들렀습니다.
▲ 이 문은 강릉 중앙시장의 측면 입구
▲ 강릉 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올 경우 찾을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중앙시장 입구
Tip 4
강릉 버스터미널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올 때, 신영극장으로 가는 버스는 모두 중앙시장으로 가니 안심하세요!
그리고 서울 교통카드인 T-Money 역시 강릉에서도 호환되니 걱정하지 말고 강릉 시내버스 타셔도 된답니다!
▲ 대도시의 대형 마트에서는 느낄 수 없는 전통 재래시장만의 정겨운 풍경입니다
▲ 시장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우측에 현란한 현수막들과 함께 보이는 떡갈비집!
시장에 들어가자마자 제 눈을 사로잡은 떡갈비집이었는데요, 아니나 다를까 1박 2일 촬영 장소였군요. 제가 기사를 쓰면서 TV 속의 장면을 따로 캡처할 필요 없이, 가보시면 모~~두 보실 수 있답니다!
▲ 지글지글 기름을 튀겨가며 익어가고 있는 떡갈비! 아~ 스멜~ㅋㅋㅋ
▲ 매운 것을 잘 못 먹는 저도 그렇게 맵지 않았다고 생각됐던 매운맛 소스! 주저하지 말고 드세요!^^
▲ 과연 이것은 떡갈비인가? 스프인가? 스르르르~~~
저는 삼청동에서 냉면과 함께 먹었던 떡갈비 이후로는 처음으로 떡갈비를 먹어봤습니다. 그런데 이 떡갈비를 먹자마자 이것이 떡갈비인지 무엇인지 모를 정도로 입 안에서 씹을 사이도 없이 그냥 스르르 녹아버렸어요! 차마 맛을 제대로 느낄 틈도 주지 않고 녹아버린 떡갈비! 그 맛에 중독되어 버려서 하나 더 먹었답니다~
너무 늦게 가면 시장이 파하기 때문에 떡갈비를 먹을 수 없어요! 다른 음식을 하나 더 맛보고 시장을 구경한 뒤, 시장을 나오려고 하니 떡갈비 가게는 문 닫을 준비를 하시더라고요.
떡갈비를 맛본 뒤 다음으로 닭강정을 맛보러 Go! Go!
▲ 떡갈비집에서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간 뒤 좌회전해서 쭉~ 가다보면 보이는 닭강정집!
▲ 시식 한 번 해보고, 사먹어 보는 것도 좋겠죠?^^
▲ 아~ 군침돌게 생긴 닭강정! 처음에는 치킨과 뭐가 다르나 싶었습니다
▲ 튀김도 같이 팔고 있었지만, 제 눈은 오로지 닭강정으로만 향했어요!
▲ 닭강정을 직접 튀기고 계시네요! 맛있게 만들어 주세요!!!
▲ 꺄악! 맛있겠다! 둘이 먹다가 하나 죽어도 모를만한 닭강정이었어요!
Tip 5
떡갈비를 먹은 후여서 그랬는지 小자를 시켜도 둘이서 다 먹지 못하고 포장해서 왔답니다. 결코 적은 양이 아니더라고요.
그리고 보통맛과 매운맛을 선택할 수 있으니 그것도 참고하세요!
이 집 닭강정만의 특징! 바로 각종 견과류와 고구마가 닭강정과 함께 버무려 있다는 사실! 최고에요!
▲ 많은 사람들의 추억이 담겨있는 쪽지들이 빼곡하게 한 면을 채우고 있었습니다
고구마와 견과류가 같이 버무려져 있는 닭강정은 처음 먹어봐서 그런지 정말 새로웠습니다. 처음에는 치킨과 다름 없는 모양새에 크게 기대하지 않았었는데 말이죠. 심야버스로 서울에 돌아오지만 않았었다면 맥주 한 잔이 정말 생각나는 안주였습니다. 바로 옆 자리에서 맥주와 함께 맛있는 닭강정을 드시는 다른 손님들이 어찌나 부러웠는지 모릅니다
물론 닭강정도 정말 맛있었지만, 저에게는 살살 녹는 떡갈비가 더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 이렇게 시장의 하루는 저물어 갑니다
▲ 어묵 역시 맛보고 싶었지만, 배가 너무 불러서 포기!
▲ 역시 해안가에 있는 시장답습니다, 가오리가 진열되어 있군요!
▲ 시장 옆 먹자골목에는 원래 맛있는 것들을 많이 파는데, 이 날이 동짓날이어서 그런지 가게마다 팥죽만 한가득!
Chapter 3. 백사장 옆에서 느끼는 커피향이 그립다면, 안목항 커피거리
이번 강릉 여행의 마지막으로 간 곳은 안목항 커피거리였습니다. 강릉 중앙시장에서 꽤 외곽으로 나가야하기 때문에 택시를 타야합니다. 중앙시장에서 안목항까지 6천원 정도면 갑니다, 객관적이지는 않지만, 제 느낌에 서울보다는 확실히 택시 요금 미터가 느리게 올라가는 것 같았습니다.
▲ 포말이 이는 밤바다와 벤치, 겨울바다의 정취를 더합니다
금요일이었지만 연말이라서 그런지 다들 송년회를 하러 가셨나봅니다. 생각보다 많이 한산해서 놀랐는데요, 원래는 주변에 커피 마시러 오는 손님들로 금요일 그리고 주말에는 항상 북적인다고 합니다.
▲ 백사장 주변에 쭉 늘어서있는 커피숍과 조개구이집들
▲ 그 중 제가 들어간 커피숍, <커피커퍼>
연말이라서 그런지 커피숍 내부 인테리어도 블링블링하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너무 없어서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조용했는데, 조금 있으니 사람들이 많이 들어오더라고요. 역시 바다와 커피,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인가 봅니다.
▲ <커피커퍼> 내부에도 각종 커피 원두가 가득하네요, 무슨 종류가 이리도 많을까요?
▲ 커피숍 바깥으로 보이는 밤바다, 잘 보이지 않아서 아쉽습니다
▲ 중앙시장에는 가수 김종민 씨가, 안목항 커피거리에는 가수 이승기 씨가 왔었군요, 녹화날 커피를 10잔 이상 마셨죠!
▲ 커피커퍼 내부에는 아기자기하고 예쁜 벽화들이 가득 그려져 있었군요^^
▲ 이 곳 역시 많은 사람들의 흔적이 남아있네요, 저도 한 자 남길 걸 그랬어요
오랜만에 잠깐이나마 떠났던 강릉 여행, 짧아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이외에도 가볼 곳이 정말 많더라고요.
버스터미널에 안내센터가 있으니 자세히 안내를 받을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커피박물관도 가보려 했지만, 꽤 먼 거리여서 갈 수가 없었고요, <참소리 박물관>은 축음기와 전구 등 평소에는 보기 힘든 옛 물건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는 곳이어서 추천 명소 중 하나로 자리잡았습니다. 저는 그곳에 어릴 때 가봤었는데, 지금은 이전했다고 하더군요. 기회가 되시면 꼭 한 번 가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비록 짧은 여행이었지만,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여러분도 꼭 긴 여행이 아니더라도, 자기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영삼성
[원문] [서울경기2조/김동우] 겨울 바다 그리고 분위기를 함께 느끼고 싶은 당신, 강릉으로!
http://www.youngsamsung.com/travel.do?cmd=view&seq=683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