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어떻게 복수할까요!

아놔부럽2013.01.14
조회6,222

 

너무 화가 나서 어디에다가 써야 할지도 모르겠고 해서 판에 올려봅니다..

 써놓고 보니 글이 너무 기네요..ㅠㅜ 큰 글씨 위주로 읽어 주십시오...

 

제목그대로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를 먹고 문제가 생겼습니다.. 

 

지난 주 화요일에서 수요일 넘어가는 자정의 시간이 지났을때쯤

 

조금 늦은 귀가를 하면서 집에 있는 동생의 주문(?)에 의해 햄버거를 사러

 

대구 성서 모다아울렛 옆에 있는 맥도날드에서 맥드라이브를 이용했습니다.

 

워낙 평소에도 맥도날드 햄버거 및 너겟류와 커피등을 즐기는 편이라 맥드라이브 이용도

 

자주했습니다.

 

그런데 그 날따라 맥도날드 주차장쪽으로 차를 데고 기다리라고 했습니다.

 

늦은 시간이라 그런가 생각을 하면서도 그냥 별생각 없이 알겠다고 하고

 

주차장쪽으로 차를 빼서 기다리는데 한참이 지나도 햄버거가 오지를 않는 겁니다.

 

백미러로 뒤쪽을 보니 직원이 한명 보이길래 차를 빵빵! 하면서 어떻게 된 건지

 

안내 받기를 원했지만 한번 쓱 쳐다보고는 다시 자기 볼일을 보더군요.

 

그래서 그냥 급할 것도 없고 하니 걍 기다리자는 심정으로 기다리고 있다가 지칠 때 쯤..

 

가서 버럭 한번 할까 할때쯤 직원이 햄버거를 가져다 주더군요.

 

가져다 주면서 오래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다는 안내의 멘트 한번 없이 그냥

 

" 여기 햄버거 나왔습니다." 하고는 쌩~!

 

늦은 시간이라 직원들도 피곤할테지 하고는 그냥 돌아서 나왔습니다.

 

여기까지는 뭐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길 수 있는 정도죠..

 

 

 

문제는 먹고 난 후 였습니다.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 정확히 5시간 후 막내 동생이 변기통을 붙들고 토하기 시작했습니다.

 

한시간 가까이 화장실에서 나올 수가 없을 만큼 계속 속이 부대끼고 토할 것 같다며

 

앉아서는 토해내는데.....

 

정말 안쓰러워 못 볼 정도였습니다.

 

이 때까지만 해도 막내동생이 너무 급하게 먹었거나 늦은 시간에 먹어 단순히 체한것으로

 

생각했는데 그 날 퇴근하고 집에 가니 같이 먹었던 다른 동생도 드러누워 있었습니다.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 아침에 일어나서 부터 속이 계속 안 좋아서 아무것도 먹지도 못하고 있는데

 

늦은 오후 부터 토하기 시작했다고 하더군요.

 

그 날 저녁을 넘기지 못하고 결국 응급실에 가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장염이 심하니 죽은 물론 미음도 안되고 하물며 물도 먹지 말라는...ㅡㅡ

 

약먹을때 최소한의 물만 먹고 아무것도 먹지 말라고 하는 의사의 말에 황당했습니다.

 

얼마나 심하길래 물도 못 먹게 하는지...

 

다음 날 까지도 동생의 상태는 좋아 지지 않고 계속 화장실을 들락날락...

 

결국, 맥도날드 고객센터에 전화를 했습니다.

 

맥도날드 고객센터에서 직접 모다 지점 맥도날드로 연락을 해서 담당자라는 여자가 전화가 왔습니

다.

 

맹세코! 이번일을 계기로 맥도날드 에서 뭘 좀 뜯어내볼까 하는 마음은

 

단 0.0000000000000000000001%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요즘 그리 호락호락하게 보상해줄 큰 기업들도 잘 없다는 것도 잘 알구요.

 

다만, 애들이 학교 보충수업도 못 가고 아무것도 먹지도 못하고 몇일을 고생해야 하니

 

진료비는 받아야 마땅한게 아니냐는 생각으로 큰 소리 한번 내지 않고 상황 설명을 했습니다.

 

맥도날드 담당자라는 여자도 큰 소리 한번 내지 않고 진단서를 떼서 제출을 하면 심사를 해서

 

보상을 해주겠다고 저에게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진단서를 떼가지고 가니 보상이

햄버거값 환불에 햄버거 쿠폰을 준다네요.

 

진단서 떼서 거기까지 직접 방문한 저희 엄마와 동생은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었답니다.

 

그 소식을 듣고 맥도날드 담당자와 제가 직접 통화를 했는데 비슷한 사례때도

 

동일한 보상을 했었다고, 자기네들이 해줄 수 있는 보상은 이게 다라고 하더라구요.

 

누굴 거지로 아나....ㅡㅡ

 

돈을 노리고 한거면 처음부터 제가 좋게 나가지 않았겠죠.

 

안 아플 수 있는데 그 음식을 먹고 심하게 아팠으니 진료비라도 보상을 받을 수 있을까

 

생각하고 시작한 일이 정말 사람 약 바짝 올려놔서 다른 보상까지도 요구하고 싶게 만드네요. 

 

맥도날드 인간들이!

 

맥도날드에 따로 항의글 올려놓은 상태이구요, 맥도날드 매장측에서는 오전까지는 특별한 연락이

 

없었습니다.

 

햄버거 쿠폰으로 보상하겠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나보더라구요.

 

그런데 좀 전 점심시간때쯤 전화가 왔습니다.

 

맥도날드 모다점 점장이라는 사람이 전화 와서는

고생스럽게 글 올려 주셨는데

 

자기네들 측에서 해줄 수 있는건 변함이 없다고 얘기하는 겁니다.

 

제가 지금 화가 나있어 삐뚤어진 마음으로 들어서 일까요?

 

굉장히 빈정거리는 말투로 들렸습니다.

 

기분이 상해서 본사에서 연락 달라고 말했는데 왜 지점에서 연락이 왔냐고 했더니

 

그럼 본사에서 전화 하게끔하겠다고 하고는 잠시 후 본사 책임자 라며 연락이 왔습니다.

 

그런데 참.. 가관인게, 대화가 안됩니다.

 

진단서 봤냐고 하니 처음에 봤다고 큰소리 치더라구요.

 

그런데 진단서 내용을 전혀 모르는 것 같길래 진단서 정말 봤냐고 물으니 못봤지만 내용전달 다 들

 

었답니다.ㅡㅡ

 

당신네들 좋은 위주로 전해들은 내용아니냐고 했더니 자기네들 좋은 위주 같은건 없고

 

진단서에 맥도날드 상호명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절대 보상을 해줄 수가 없다고 하네요.

 

30분은 같은 말만 반복하면서 싸우다가 고발하겠다고 하고 보험회사 보상으로 해줄 수 없으면

 

지점장이랑 부지점장이랑 사비로 라도 진료비 청구하겠다고 하니

 

그렇게도 처리해 줄 수가 없다고 합니다.

 

내가 하는 얘기는 끝까지 듣지도 않고 말 중간에 딱딱 자르면서

 

"도와드릴 부분이 없습니다. 안됩니다. 그렇게 할 수는 없습니다." 이말만 무한반복하네요.

 

얼마나 낭창하게 (대구사투리 낭창하다의 뜻을 대변할 다른 단어가 떠오르지를 않네요 ㅠㅠ) 대꾸

 

를 하는지.. 정말 영혼없는 말투로 툭툭 던지는 한마디 한마디가

 

전부 저의 화를 돋구기만 했습니다.

 

 

맥도날드에서 이와 비슷한 상황이 있으셨거나 아니면 이 상황에 대처할 좋은 방법이 있는지

 

판님들께 도움을 요청합니다.

 

치료비고 뭐고 억울하고 분해죽겠습니다.ㅠㅜ

 

 

 

 

 

너무 화가 나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누굴 거지 취급하는 것도 아니고....

제 친구가 이 얘기를 듣고 얼마전 네이버 블로그에서 봤는데 모 돈까스 전문점에서 먹고 탈이 났다고 그냥 블로그에만 올렸는데 그 글을 보고 돈까스 전문점 측에서 바로 연락이 와서 치료비 및 피해보상까지 다 받았다고 올려진 것을 봤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빌어먹을 맥도날드와 너무 비교되는 처사가 아닌가 싶네요...

 

밖에서 먹는 음식 탈나기 쉽죠.. 물론 잘 압니다

먹고 탈 난 후에 아무 말 없이 있다가 갈때마다 여기서 먹고 탈났었지.. 하고 찝찝해 하는 것보다 낫겠다 싶었더만

이건 뭐 안하느니만 못한것 같네요....

아직도 제대로 뭐 못먹고 물같은 미음 조금씩 떠먹고 있는 제 동생이 너무 안쓰럽습니다..ㅠㅜㅠㅜ

 

맥도날드 미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