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추가 합니다. 거의 만장일치다 시피 같은 의견을 주셔서 저도 조금 용기가 생기네요. 사실 주변에서 친구들에게 이런말 잘 못들었어요....정말 저도 자존심이 센지 차마 친구들앞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는걸 말하지도 못하겠더라구요... 항상 집에 어려운일이 있었을때도 혼자 해결하고 혼자 이겨내는 게 습관이 되어있구, 제가 힘들다는거 친구들이 아는게 쪽팔렸나봐요. 이젠 용기를 내려고 해요. 정말 그동안의 시간이 아깝고, 아직 이사람을 사랑하지만 저의 행복을 위해서 그리고 우리 부모님을 위해서라도 이건 아닌거 같아 오늘 밤에 결단을 내리려고 합니다. 여담 이지만 제 제일 친한 친구도 저보다 2달 늦게 결혼합니다. 사실 주변에서 비교안할래야 안할수가 없는게, 젤 친한친구기도 하고, 그 친구의 남편될 사람이 제 남친이랑 동갑입니다. 그 남친도 키크고 훈남에 우리나라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대기업 사원입니다. 그 친구 어려서부터 집도 잘살구 항상 저보다 모든 걸 잘하고 만났던 모든 남자들이 괜찮았어요. 사실 가장친한친구이면서도 저혼자 라이벌 의식도 느끼고 그친구가 부러워서 더 열심히 살았어요. 그친구가 잘되면 진심으로 기뻤지만, 저도 뒤쳐지지 않기위해서 항상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 친구 결혼하면서도 남부럽지 않게 좋은 조건에 결혼해요. 본인 집에서도 돈을 많이 보태기도했지만 남자도 본인이 모은돈 시댁에서 보태준돈 으로 2억 짜리 전세 집도 하고, 신혼여행도 몰디브로 가고, 웨딩 드레스도 수입 드레스 입는 답니다. 사실 그럼에도 당시 제 남친의 허풍을믿었을 때만해도 그 친구가' 너 정말 시집 잘간다. 우리오빠가 니네 오빠만큼 못해주고 자상하지못해서 미안해하드라' 라고 말했습니다. 전 솔직히 갖은 것 없는 나를 데려가는 오빠에게 미안한감정이 듬과 동시에 살면서 처음으로 그 친구에게 부러움을 사게 해준 오빠가 너무 고마웠습니다.그런데 그게 모두 거짓이었던 거죠 ㅎㅎㅎㅎㅎ. 솔직히 그래서 반성합니다. 제가 이친구를 잠시나마 보기가 쪽팔렸던건 어찌보면 제가 이친구를 친구보단 라이벌로 생각했었던것 같아요. 어쩌면이친구에게 사실이 까발려지는게 두려워서 주저했는지도 모르지만, 정말 소중히 생각하는 친구이니 만큼 이런 라이벌 의식이나 자존심은 이제 때려 치울렵니다. 친구 끼리 자존심이 어딨나요 ..
-------------------------------------------------------------------------------------- 많은 조언 및 질타 감사드립니다. 대부분 공통적으로 말씀하신대로 중요한건 이 사람과의신뢰가 깨졌다는거 같아요.... 어쩌면 이걸 부여잡고 있는건 제가 멍청하게도 이 사람을 아직 사랑하고 있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그래도 좋은 점이 많은 남자였는데... 하나의 치명적인 단점이 우리를 이별로 치 닿게 할줄이야 정말 생각도 못했습니다. 저 정말 악착같이 사느라 그 전에 잠시 만났던 2명의 남자에겐 정말 냉정하게 했었습니다. 그래도 이사람 만나면서저도 변하는걸 느꼈고, 아 정말 이제 지옥에서 해방되서 이사람이랑 평생 행복하게 살겠구나했는데 이게 한순간에 무너져 내릴 생각을 하니 암담해서 그리고 두려워서 그 결단을 못내리고 있는것 같습니다. 정말 미련하지만 이걸 어떻게 고칠 방법은 없을까요? 돈 없어도 되요, 가난해도 되요, 고생해두 되구요, 이 허풍, 거짓말 하는 버릇만 고치면 정말 좋은 남잔데 ㅜㅜ..역시 힘들겠죠? --------------------------------------------------------------------------------------- 안녕하세요. 3월에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입니다. 정말 너무 답답하고 하루에도 몇번씩이나 결혼을 엎을까 말까 잠이 오질 않는 마음에 하소연 할곳이 없어 판에글을 올립니다. 전 올해 27살 지금 결혼을 약속한 남친은 30살입니다. 3년전 소개팅에서 만난 우리는작년 이맘때쯤 결혼 얘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이 남자 성실하고 열정적이고 주변에서 인기도 많습니다. 키도 크고 얼굴도 남자 답게 생겼어요, 그 누구보다 자기 일을 사랑하고 직장에서도 이제 2년차긴 하지만 인정을 받고 있어요. 사실은이남자를 남편감으로 생각한건 맞지만, 당장에 올해 결혼할 마음은 없었어요. 이 사람은믿지만 저희 집 형편이나 그동안 제가 모아 놓은 돈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저희집... 많이 넉넉치 못해요. 아버지는 7년전 다리를 다치셔서 계속 쉬고 계시고 어머니만 시골에서 작은 식당을 운영하며 생계를 유지 하십니다.. 저요? 20살 이후로 부모님 도움한번도 받은 적 없이 악착같은 생활력으로 살아왔습니다. 때로는 친구들에게 너무 계산적이란 얘기 들으면서도 한푼한푼 아껴서 모은돈으로 부모님 빚갚고 지금의 식당 차리는데 일조했구요. 20대 초반에 중소기업 경리로 취업해서 적은 월급 모아 전문대 학자금도 혼자다 갚고, 그랬지만... 진짜 밑 빠진 독에 물 붇기라고 집안의 빚 제가 가진 빚 다 갚느라 이제까지 모은돈은 볓 백 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렇다 보니 전 사실 조금더 돈을 모아서 30살 넘어 결혼할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결혼 얘기가 나올때부터 뭐가 급한지 결혼을 엄청 서두르더군요..사실 이남자가 아까말한것처럼 장점이 많긴 하지만 그에 비해 눈에 띄는 단점이 있습니다. 조금 말이 앞서고 허풍이 심하단거에요. 남자들이 자주 떠는 허세(?)를 제 앞에서도 너무 떨어요. 사실 사소한부분은 그냥 저도 이젠 지나칩니다. 그냥 그러려니 해요. 그런데 결혼에 대한 중요한 부분...제가 알고 있었던 부분이 뻥카이고 허풍이었단걸 생각하니... 진짜 뒷통수를 맞은 기분입니다. 결혼을 서두를때 전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솔직히 난 아직 결혼할 마음이 없다. 우리집에서 현재 결혼자금을 보태줄 형편도 아니고, 요즘 시대에 여자로써 남편 덕보며 얹혀 가기 싫다.나도 내 능력으로 돈을 모아서 결혼자금이 적어도 5천이라도 모였을때 시작하자고.... 하지만당시 남친은 저에게 희망적인 얘기를 했습니다. 자기네 집 잘사는 거 모르냐. 난 너를 사랑하고우리 엄마 아빠도 너를 며느리로써 손색이 없다고 생각하신다. 내가 집이랑 모든거 해결 할테니넌 그냥 몸만 따라오면 된다라고 ....... 네.. 그남자 첨 만났을 당시 28살 대학교 4학년인데 수입차 끌고 다니고, 옷도 잘입고 다니고 저한테 씀씀이도 커서 진짜 집이 잘사는 줄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하지만 결혼 날짜가 다가오면서 그 남자가 자신했던 상당수의 이야기들이 허풍이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맨처음엔뭐 자긴 호텔 결혼식 아니면 안한다. 집도 전세가 왠말이냐 서울에 아파트 한채 사오겠다.결혼하면 외제차 사주겠다..... 기타 등등 믿은 내가 바보 였을까요? 아니 전 사실 남자 등골 빼먹는부류의 여자들을 제일 싫어하는 여자이고 당시에 그렇게 말할때도 그냥 우리 사는데 보태고 소박하게 살자. 오빠도 너무 집에 기대지 말고 오빠가 지금 있는 돈 모아서 최대한 보탤 생각해라라고 했습니다. 그런데도 말이나 말던가요 ...... 제가 이렇게 했음에도 해준다 해준다 하길래부담스럽지만 그래도 오빠의 호의를 거절하는게 싫어 그래 알았다고 했습니다. 그떈 그냥 오빠로부터 무언가를 받는다 보다는 정말 나를 사랑해주고, 내가 이 남자를 믿어도 되겠구나 하는 생각만 들었을 뿐이에요... 헌데 어느시점부터 말이 바뀌기 시작합니다. 아버님 사업이 요즘 힘들답니다. 그러면서 본인이 저한테 얘기했던 것들 하나하나를 바꾸기 시작합니다. 집을 갑자기 월세로 가잡니다 ㅡㅡ....그렇게 아파트 사오겠다고 호언장담하던 사람이 월세라뇨 ㅡㅡ... 월세가 이상하단거 아니에요애초에 전 제 능력으로 오빠랑 결혼했으면 월세라도 행복하게 살수 있었겠지만, 본인이 해온다고해놓고,... 그것도 상견례 자리에서 저희 부모님께 걱정마시라며, 제가 ㅇㅇ이 좋은 곳에서 편안하게 데리고 살겠다고 해서 우리 부모님 감동의 눈물 흘리게 해놓고 이제 와서 월세라뇨..... 이외에 차요? 참나 ... 지가 타고 다니던 차도 알고보니 능력도 안되면서 굴려놓고 할부금 감당이안되니깐 팔아 치우고, 회사 경차타고 다니면서 연비 좋다고 외제차는 쓸데 없는 허세 랍니다 ....아니 불과 1년전에 BXW의 성능을 극찬하면서 국산차 캐무시하던 위인이 이렇게 싹 말이 바뀌는걸보면 저도 정말 내가 알던 오빠가 맞나 싶습니다.... 그외에 약속했던 스드메, 신혼여행... 처음에 얘기했던것에서 정말 가장 기본적인걸로 다운 됬어요. 자 ... 여기까지라면 사실 아버님 사업이 불가피하게 기운거 어쩌겠요... 저도 정말 답답하지만 정말제가 사랑하는 사람이기에 사정이 있겠지... 그래도 이사람은 성실하니깐..... 신혼여행이며 스드메 한번 뿐인거 뭐가 중요하겠나... 오빠랑 사는데 월세든 전세든 매매든 뭐가 중요하겠나 싶어 그냥 꾹 참고 넘어갔어요. 제가 참을 수 없는건 이 사람이 이와중에 학자금 대출이 남아있단 겁니다 ㅡㅡ......................그것도1500씩이나 ............... 아니 그렇게 잘산다던 사람이 아직도 학자금 대출 갚고 있고, 그걸 안고 저랑결혼한다는 겁니다.... 진짜 이걸 듣는 순간 마치 사기 맞은 것 처럼 머리가 댕했습니다 .... 애초에 집잘산다는것도 다 허풍이고, 그동안 하고 다닌건 다 허세였던것 같아 이제 이사람이 뭔말을 해도 믿음이 안갑니다. 진짜 결혼 준비하면서 오빠가 당시 했던 말... 저혼자면 상관 없습니다. 우리 부모님 앞에서... 제가 친구들 소개시켜주는 자리에서 그렇게 부러움을 사도록 호언장담해놓고, 이제와서 이러니 제 자존심이 진짜이만저만이 아니에요 .... 저 가난하지만 누구한테 빚지지도 않고 당당히 살아왔어요. 그런데 정말 이제와서 제가 본의 아니게 친구들 앞에서 김치국 마시고, 제가 허풍을 떤거 같아 진짜 생각만 해도 얼굴이발게 집니다.... 진짜 저 이제 어찌해야 하나요... 제가 속물인가요? 애초에 결혼을 원치 않았지만 솔직히오빠가 모든걸 책임져 주고 행복하게 해준다는 마음에 정말 행복하게 결혼 준비 했어요.. 이 모든것이 허풍이라는 걸 알게 됬을때만해도 저 모든걸 포기하며 이 남자만 믿고 결혼하려고 했어요... 하지만 학자금이 있었다는 사실.... 집이 기운게 아니라 원래부터 집이 넉넉치 않으면서 말만 앞서 모두에게 결혼을가벼히 떠벌리고 다니고, 우리 부모님 앞에서도 그랬다는 사실에 도저히 이 사람이랑 결혼을 할 자신이없습니다.
예랑의 허풍..이젠 다 때려치고 싶습니다.(추가)
여담 이지만 제 제일 친한 친구도 저보다 2달 늦게 결혼합니다. 사실 주변에서 비교안할래야 안할수가 없는게, 젤 친한친구기도 하고, 그 친구의 남편될 사람이 제 남친이랑 동갑입니다. 그 남친도 키크고 훈남에 우리나라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대기업 사원입니다. 그 친구 어려서부터 집도 잘살구 항상 저보다 모든 걸 잘하고 만났던 모든 남자들이 괜찮았어요. 사실 가장친한친구이면서도 저혼자 라이벌 의식도 느끼고 그친구가 부러워서 더 열심히 살았어요. 그친구가 잘되면 진심으로 기뻤지만, 저도 뒤쳐지지 않기위해서 항상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 친구 결혼하면서도 남부럽지 않게 좋은 조건에 결혼해요. 본인 집에서도 돈을 많이 보태기도했지만 남자도 본인이 모은돈 시댁에서 보태준돈 으로 2억 짜리 전세 집도 하고, 신혼여행도 몰디브로 가고, 웨딩 드레스도 수입 드레스 입는 답니다. 사실 그럼에도 당시 제 남친의 허풍을믿었을 때만해도 그 친구가' 너 정말 시집 잘간다. 우리오빠가 니네 오빠만큼 못해주고 자상하지못해서 미안해하드라' 라고 말했습니다. 전 솔직히 갖은 것 없는 나를 데려가는 오빠에게 미안한감정이 듬과 동시에 살면서 처음으로 그 친구에게 부러움을 사게 해준 오빠가 너무 고마웠습니다.그런데 그게 모두 거짓이었던 거죠 ㅎㅎㅎㅎㅎ. 솔직히 그래서 반성합니다. 제가 이친구를 잠시나마 보기가 쪽팔렸던건 어찌보면 제가 이친구를 친구보단 라이벌로 생각했었던것 같아요. 어쩌면이친구에게 사실이 까발려지는게 두려워서 주저했는지도 모르지만, 정말 소중히 생각하는 친구이니 만큼 이런 라이벌 의식이나 자존심은 이제 때려 치울렵니다. 친구 끼리 자존심이 어딨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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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조언 및 질타 감사드립니다. 대부분 공통적으로 말씀하신대로 중요한건 이 사람과의신뢰가 깨졌다는거 같아요.... 어쩌면 이걸 부여잡고 있는건 제가 멍청하게도 이 사람을 아직 사랑하고 있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그래도 좋은 점이 많은 남자였는데... 하나의 치명적인 단점이 우리를 이별로 치 닿게 할줄이야 정말 생각도 못했습니다. 저 정말 악착같이 사느라 그 전에 잠시 만났던 2명의 남자에겐 정말 냉정하게 했었습니다. 그래도 이사람 만나면서저도 변하는걸 느꼈고, 아 정말 이제 지옥에서 해방되서 이사람이랑 평생 행복하게 살겠구나했는데 이게 한순간에 무너져 내릴 생각을 하니 암담해서 그리고 두려워서 그 결단을 못내리고 있는것 같습니다. 정말 미련하지만 이걸 어떻게 고칠 방법은 없을까요? 돈 없어도 되요, 가난해도 되요, 고생해두 되구요, 이 허풍, 거짓말 하는 버릇만 고치면 정말 좋은 남잔데 ㅜㅜ..역시 힘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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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월에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입니다. 정말 너무 답답하고 하루에도 몇번씩이나 결혼을 엎을까 말까 잠이 오질 않는 마음에 하소연 할곳이 없어 판에글을 올립니다.
전 올해 27살 지금 결혼을 약속한 남친은 30살입니다. 3년전 소개팅에서 만난 우리는작년 이맘때쯤 결혼 얘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이 남자 성실하고 열정적이고 주변에서 인기도 많습니다. 키도 크고 얼굴도 남자 답게 생겼어요, 그 누구보다 자기 일을 사랑하고 직장에서도 이제 2년차긴 하지만 인정을 받고 있어요. 사실은이남자를 남편감으로 생각한건 맞지만, 당장에 올해 결혼할 마음은 없었어요. 이 사람은믿지만 저희 집 형편이나 그동안 제가 모아 놓은 돈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저희집... 많이 넉넉치 못해요. 아버지는 7년전 다리를 다치셔서 계속 쉬고 계시고 어머니만 시골에서 작은 식당을 운영하며 생계를 유지 하십니다.. 저요? 20살 이후로 부모님 도움한번도 받은 적 없이 악착같은 생활력으로 살아왔습니다. 때로는 친구들에게 너무 계산적이란 얘기 들으면서도 한푼한푼 아껴서 모은돈으로 부모님 빚갚고 지금의 식당 차리는데 일조했구요. 20대 초반에 중소기업 경리로 취업해서 적은 월급 모아 전문대 학자금도 혼자다 갚고, 그랬지만... 진짜 밑 빠진 독에 물 붇기라고 집안의 빚 제가 가진 빚 다 갚느라 이제까지 모은돈은 볓 백 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렇다 보니 전 사실 조금더 돈을 모아서 30살 넘어 결혼할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결혼 얘기가 나올때부터 뭐가 급한지 결혼을 엄청 서두르더군요..사실 이남자가 아까말한것처럼 장점이 많긴 하지만 그에 비해 눈에 띄는 단점이 있습니다. 조금 말이 앞서고 허풍이 심하단거에요. 남자들이 자주 떠는 허세(?)를 제 앞에서도 너무 떨어요. 사실 사소한부분은 그냥 저도 이젠 지나칩니다. 그냥 그러려니 해요. 그런데 결혼에 대한 중요한 부분...제가 알고 있었던 부분이 뻥카이고 허풍이었단걸 생각하니... 진짜 뒷통수를 맞은 기분입니다.
결혼을 서두를때 전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솔직히 난 아직 결혼할 마음이 없다. 우리집에서 현재 결혼자금을 보태줄 형편도 아니고, 요즘 시대에 여자로써 남편 덕보며 얹혀 가기 싫다.나도 내 능력으로 돈을 모아서 결혼자금이 적어도 5천이라도 모였을때 시작하자고.... 하지만당시 남친은 저에게 희망적인 얘기를 했습니다. 자기네 집 잘사는 거 모르냐. 난 너를 사랑하고우리 엄마 아빠도 너를 며느리로써 손색이 없다고 생각하신다. 내가 집이랑 모든거 해결 할테니넌 그냥 몸만 따라오면 된다라고 .......
네.. 그남자 첨 만났을 당시 28살 대학교 4학년인데 수입차 끌고 다니고, 옷도 잘입고 다니고 저한테 씀씀이도 커서 진짜 집이 잘사는 줄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하지만 결혼 날짜가 다가오면서 그 남자가 자신했던 상당수의 이야기들이 허풍이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맨처음엔뭐 자긴 호텔 결혼식 아니면 안한다. 집도 전세가 왠말이냐 서울에 아파트 한채 사오겠다.결혼하면 외제차 사주겠다..... 기타 등등 믿은 내가 바보 였을까요? 아니 전 사실 남자 등골 빼먹는부류의 여자들을 제일 싫어하는 여자이고 당시에 그렇게 말할때도 그냥 우리 사는데 보태고 소박하게 살자. 오빠도 너무 집에 기대지 말고 오빠가 지금 있는 돈 모아서 최대한 보탤 생각해라라고 했습니다. 그런데도 말이나 말던가요 ...... 제가 이렇게 했음에도 해준다 해준다 하길래부담스럽지만 그래도 오빠의 호의를 거절하는게 싫어 그래 알았다고 했습니다. 그떈 그냥 오빠로부터 무언가를 받는다 보다는 정말 나를 사랑해주고, 내가 이 남자를 믿어도 되겠구나 하는 생각만 들었을 뿐이에요...
헌데 어느시점부터 말이 바뀌기 시작합니다. 아버님 사업이 요즘 힘들답니다. 그러면서 본인이 저한테 얘기했던 것들 하나하나를 바꾸기 시작합니다. 집을 갑자기 월세로 가잡니다 ㅡㅡ....그렇게 아파트 사오겠다고 호언장담하던 사람이 월세라뇨 ㅡㅡ... 월세가 이상하단거 아니에요애초에 전 제 능력으로 오빠랑 결혼했으면 월세라도 행복하게 살수 있었겠지만, 본인이 해온다고해놓고,... 그것도 상견례 자리에서 저희 부모님께 걱정마시라며, 제가 ㅇㅇ이 좋은 곳에서 편안하게 데리고 살겠다고 해서 우리 부모님 감동의 눈물 흘리게 해놓고 이제 와서 월세라뇨.....
이외에 차요? 참나 ... 지가 타고 다니던 차도 알고보니 능력도 안되면서 굴려놓고 할부금 감당이안되니깐 팔아 치우고, 회사 경차타고 다니면서 연비 좋다고 외제차는 쓸데 없는 허세 랍니다 ....아니 불과 1년전에 BXW의 성능을 극찬하면서 국산차 캐무시하던 위인이 이렇게 싹 말이 바뀌는걸보면 저도 정말 내가 알던 오빠가 맞나 싶습니다....
그외에 약속했던 스드메, 신혼여행... 처음에 얘기했던것에서 정말 가장 기본적인걸로 다운 됬어요.
자 ... 여기까지라면 사실 아버님 사업이 불가피하게 기운거 어쩌겠요... 저도 정말 답답하지만 정말제가 사랑하는 사람이기에 사정이 있겠지... 그래도 이사람은 성실하니깐..... 신혼여행이며 스드메 한번 뿐인거 뭐가 중요하겠나... 오빠랑 사는데 월세든 전세든 매매든 뭐가 중요하겠나 싶어 그냥 꾹 참고 넘어갔어요.
제가 참을 수 없는건 이 사람이 이와중에 학자금 대출이 남아있단 겁니다 ㅡㅡ......................그것도1500씩이나 ............... 아니 그렇게 잘산다던 사람이 아직도 학자금 대출 갚고 있고, 그걸 안고 저랑결혼한다는 겁니다.... 진짜 이걸 듣는 순간 마치 사기 맞은 것 처럼 머리가 댕했습니다 .... 애초에 집잘산다는것도 다 허풍이고, 그동안 하고 다닌건 다 허세였던것 같아 이제 이사람이 뭔말을 해도 믿음이 안갑니다.
진짜 결혼 준비하면서 오빠가 당시 했던 말... 저혼자면 상관 없습니다. 우리 부모님 앞에서... 제가 친구들 소개시켜주는 자리에서 그렇게 부러움을 사도록 호언장담해놓고, 이제와서 이러니 제 자존심이 진짜이만저만이 아니에요 .... 저 가난하지만 누구한테 빚지지도 않고 당당히 살아왔어요. 그런데 정말 이제와서 제가 본의 아니게 친구들 앞에서 김치국 마시고, 제가 허풍을 떤거 같아 진짜 생각만 해도 얼굴이발게 집니다.... 진짜 저 이제 어찌해야 하나요... 제가 속물인가요? 애초에 결혼을 원치 않았지만 솔직히오빠가 모든걸 책임져 주고 행복하게 해준다는 마음에 정말 행복하게 결혼 준비 했어요.. 이 모든것이 허풍이라는 걸 알게 됬을때만해도 저 모든걸 포기하며 이 남자만 믿고 결혼하려고 했어요... 하지만 학자금이 있었다는 사실.... 집이 기운게 아니라 원래부터 집이 넉넉치 않으면서 말만 앞서 모두에게 결혼을가벼히 떠벌리고 다니고, 우리 부모님 앞에서도 그랬다는 사실에 도저히 이 사람이랑 결혼을 할 자신이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