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자리 훈남과 알콩달콩 2

초코2013.01.15
조회2,501

 

안냐세요 안녕

 

올린지 30분채 안되서 또왔어요 !!

전 잉여니까요 흐흐

 

의외로 글쓰는게 재밋네요......옛날일 생각하면서 감수성폭발하기도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이맛에 톡하나봐요ㅋㅋㅋㅋㅋㅋ

 

이번편은 첫키스하게 된 이야기 !!!! 두말않고 고고씽

 

 

 (키스한번도 한적없으므로 음슴체)

 

 

 

 

 

사귀고 얼마안있어서 ...암튼 오래되서 기억은 안나지만

성년의 날이었음 !!!!

 

물론 난 그때당시 1학년이었고 만 19세다보니 성년이 아니었지만

다들 분위기에 휩쓸리곤 하잖아요..? 나만그래요??응?

 

 

내심 기대를 했음 (응큼한녀자같으니)

두근두근 부끄

 

 

 

 

1학년때라 저희는 수업시간표를 선배들이 다 짜주셨음

그래서 a반 b반 해서 수업이 오전,오후 뭐 이렇게 있었음

근데 제목대로 옆자리아니겠음? 당연히 같은 반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

 

 

 

 

고로 자율적으로 넣은 교양빼고는 다 같은 수업임

 

 

 

그날 나는 수업이 2개밖에 없었나 되게 일찍 마쳤었는데

초코는 교양까지 꽉꽉채워 22학점인가... 들었던거같음 ...대단함 짱

(처음이라 패기에 그랬던거였음ㅋㅋㅋㅋ나중에 죽으려고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찍마쳐서 기다릴게 하니까 초코가 도강하랬지만

1학년이라 무서운게많고 간이 콩알만해서 그냥 밖에서 기다리기로했음

 

 

나는 곧 후회함

3시간짜리 수업임 통곡

 

 

열심히 폰게임을 하며 기다리다가 초코가 끝날시간이다되서

문앞에서 기다리는데 1빠로 뛰어나옴ㅋㅋㅋㅋ아유 착한것

 

 

초코 "많이기다렸지ㅠㅠ"

나 " 응 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빈말따위안하는여자

 

초코"ㅋㅋㅋ맛있는거 사줄게 가자"

나 " 오예 그래 가자ㅋㅋㅋㅋㅋ"

 

맛있는거에 아까 지루해서 짜증났던거 다풀림ㅋㅋㅋㅋ

 

 

아무튼 맛있는거 먹고 근처 공원에 갔음

나 걷는거 짱좋아함 짱

초코도 등산이 취미라 걷는거 좋아한댔음

 

 

그래서 손잡고 걷는데 오늘이 성년의날이다보니

커플이 엄~~~청 많은거임

 

 

나 " 우와 완전 커플밭이네"

초코 "ㅋㅋㅋㅋ그르네"

나 " 우와 저여자봐라 장미대따큰거받았노"

초코 "와...무겁겠다 "

 

뭐 이런? 영양가없는 대화를 하면서 걷다가 벤치에 앉았음

 

 

 

나 "아 힘들당~"

초코 "그르네~"

나 "이제 점점 봄이다 봄~안춥당ㅋㅋㅋ"

초코 "그르네~봄이네~"

 

 

 

 

ㅋㅋㅋㅋㅋㅋ대화가 이상하지않음?

얘가 좀 어색하게 저렇게 내말에 맞장구만 치는거임

 

 

 

나 " 뭔데 ㅋㅋㅋㅋ "

초코 " 뭐가 ㅋㅋㅋㅋ "

 

 

하고 대화가 끊김

 

 

나 " ㅋㅋㅋㅋㅋㅋㅋ"

초코 " 왜웃노 ㅋㅋㅋㅋ"

나 " 지는ㅋㅋㅋㅋ"

초코 " 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어색어색한 분위기속에 서로 웃기만했음

지금생각하면 덤앤더머같음ㅋㅋㅋㅋㅋ바보들ㅋㅋㅋㅋㅋ

 

 

 

그러다 초코가

 

초코 "......만족"

 

이런표정으로 흐뭇하게 웃으면서 뚫어져라 쳐다보는거임

(나중에 알고봤더니 버릇임...뚫어져라 쳐다보는거..같이쳐다보면 보통 민망해서 눈돌리잖슴?

얘는 절대 그런거없음....더 뚫어져라 쳐다봄)

 

나는.......눈에 음란마귀가 씌였나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뽀뽀? 헐 설마 키스하려고? 흐흐핳 음흉

이런 오만가지 생각으로 그냥 슬쩍슬쩍 쳐다보고 말았음

 

 

초코 "만족"

나 "왜자꾸처다봐 ㅋㅋㅋ"

초코 " 좋아서만족 "

나 " 얼굴 닳는다"

초코 "그러라고 쳐다보는거야만족"

 

나 " 그래 쳐다봐가 얼굴 닳겠나? ㅋㅋㅋ"

 

 

 

라고 말한게 잘못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빛이 바로바뀜

 

 

 

초코 " 음흉 "

나 " ㅋㅋㅋㅋㅋㅋ아뭔뎈ㅋㅋㅋ그표정뭔데 ㅋㅋㅋ"

초코 ".....음흉"

나 " ㅋㅋㅋㅋㅋㅋㅋ"

초코 " 음흉"

나 " ........."

 

점점 웃음을 잃어갔음

내가 아까 그런상상을 한게 정말 후회스러웠음

막상 분위기 타니까 어떻게해야하지하면서 막 불안헀음

 

 

 

머리속으로 오만가지 생각을하고있는데

초코가 점점 다가왔음

 

 

초코 "음흉"

 

이표정그대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몸을 옆으로 살짝 숙이면서 왜이래 했더니

 

초코 "왜이러긴"

나 "..."

초코 "이뻐서그러지"

 

 

하면서 내 뒷목을 뙇!

 

눈을 부드럽게 내리깔면서

손에 힘을 뙇!!!

 

 

나는 대공황상태에 빠졌음

근데 어쩔수없는 이 미친생각은 끊이질않았음

 

...먼저 입을..맞추면...어떻게하지?

입을...혀가....음.....? ???? 아닌가 가만히있어야하나?

 

이런ㅋㅋㅋㅋㅋ멍청한 고민을 하면서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있는데 초코는 계속 다가오고있었고

나는 점점 정신이 혼미해졌음

그러다 너무가까워져서 눈을 꼭 감았는데

 

 

 

아무느낌도안나는거임

그냥 턱부근에 쌔하게 콧바람?처럼 색색거리는 바람만오고

 

 

그러다 눈을 슬쩍 뜨려니까

초코가 이마로 내이마에 콩하고 박으면서

 

 

초코 "뭔생각하노ㅋㅋㅋㅋㅋ음흉"

 

 

 

....민망ㅋㅋㅋㅋㅋ

 

 

나 " 뭐..뭔생각을해 내가 어?"

초코 "눈은 왜감았노 ㅋㅋㅋ"

나 " 너..너가 막 이케 막 가까이 막.."

 

 

 

 

암튼 당황해서 횡설수설하는데

씨익 웃더니 확 하고 다가와서  쪽 ! 하고 뽀뽀를 하는거임

 

쪽...쪽이라니!!! 쪽!!!

으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가만히 있었음

그러니까 한번더 쪽 ! 하고 떨어지길래

 

표정관리 안되서 부끄헿헿 거리면서 웃으니까

 

초코 " ㅋㅋㅋㅋㅋ아유 내가 애를 대꼬 뭘 하겠노 ㅋㅋㅋ "

 

이러면서 가자! 하고 일어섰음

 

 

....어?당황

아쉬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첫키스의 기회는 멀어져만가고

 

 

 

 

음 또 언제였지 집에 중요한 파일을 놓고와서

초코랑 같이 간적이있음

집에 아무도없어서 밖에서 기다리랬다가 현관앞에 앉아있어~하고 문열어줬음

 

 

 

초코 " 오....신기"

나 " ㅋㅋㅋ뭐가ㅋㅋㅋ"

초코 "여자친구 집이다......"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웃다가 내 책상위에 초콜렛이 있길래

초콜렛먹을래?하니까 후다닥 뛰어들어옴

 

 

나 "어..?어???야...당황"

 

 

 

나 당황함

응이라고했으면 가져다 줄랬는데 들어왔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상치못한 행동에 놀래서 쳐다보니까

초코가 내생각을 읽었는지  막 웃으면서

 

 

초코 " 초콜렛가지러 온거다 초.콜.렛. "

 

이러는데 민망한거임

나 막 변태같고....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을지도..젠장)

 

 

 

나 " 아니 누가뭐래나 흥"

 

 

쿨한척

 

 

초코 "그래? 그래그럼 여기서 먹어도 되제?"

 

 

하면서 내침대위에 앉음

나 또한번 당황

 

 

나 " 파일 다챙겼다 나가자 ㅋㅋㅋ 일어나라"

초코 " 아왜 좋구만"

나 "뭐갘ㅋㅋㅋ"

 

 

하는순간 손을 확 잡아서

음.....뭐라고해야하지

 

초코는 침대에 앉아있고 앉은상태에서 날 당겨서 안는거 ......

음 그러니까 쉽게 설명하자면

..............나무늘보가 나무를 끌어안는 그런 자세?

 

암튼 그런자세로 날 꼭 안는거임

 

그러고는 내 배에 얼굴을 콕 쳐박았는ㄷ

아 나 배에 힘줄시간도 안주고 ㅜㅠㅠㅠ나쁜넘이ㅠㅠㅠㅠㅠㅠ

 

 

내가 놀래서 등짝스매싱을 꽂으면서 빨랑가자! 하니까

벌떡일어나서 날 다시 꼭 안았음

 

 

초코 " 야..."

나 " 왱"

초코 " 이러고 있으니까 "

나 "......"

초코 " 이상하다 그체?"

나 "뭐가"

 

 

이상했음

매우 이상했음

기분도이상하고 상황도 이상하고

아무튼 뭔지모르는 이상함이 날 어색하게 만들었음

 

 

그러다가 날 때내고 지긋이 내려다보더니

스멀스멀 다가왔음

 

 

나는 이와중에 또 생각했음

......헐 헐!!?!!!? 우리집에서?!?!? 키스???헐???

나는 첫키스에 대해 엄청난 환상을 가졌는데

그냥 우리집내방이라니 두둥하면서 또 멘붕

(지금생각하니 진짜 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엔 저번과달리 쪽이아니라 쪼옥 이었음

그러고 떨어졌다가 다시 쪽ㄱㄱㄱㄱ 하고 가만히 있는거임

 

나는 왠지모르겠는데 아직도 키스하면 몸이 경직됨

생각도멈추고 몸도 얼음상태ㅋㅋㅋㅋㅋㅋㅋ

나는 뭐 어찌할 생각도 없이 가만히 있었음

 

차렷자세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코 " ........"

나 "......."

 

또 다시 날 꼭 끌어안으면서

 

초코 " 으휴~~~~"

 

머리를 쓰담쓰담 ( 나이거 너무좋아함...)

그렇게 있다가 빨리나가자 이러면서 날 끌고 나왔음

우리집에서 날끌고 나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생각해보니 초코가 참은거같음

첫남자친군아니었지만 첫남자친구랑은 손잡은게 다였기때문에

초코가 첫 뽀뽀고 첫 포옹이었고 뭐 그래서 스킨쉽할때마다

나는 얼음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

 

 

지금에야 내가 웃으면서 그때 얘기물어보면

솔찍히 참은거도 있지만, 너 첫뽀뽀인거 아는데 그럼 당연히 첫키스인것도 아는데

함부로 하고싶지않았다고함

 

그래서 내가 그렇구나 하니까 사실은....하면서 덧붙혀서 얘기함

 

니가 얼음상태로 굳어있는데 내가 뭘하겠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뭘좀 맘의준비가된것처럼 같이 안아주던지, 뭐 반응이 조금이라도 있어야 뭘 할텐데

아무것도 안하고 진짜 얼음상태로 굳어있으니까 얘가하기싫은건가 생각도들고

 

 

암튼 맘의 준비가 안된거같아서 그냥 했다가 뺨맞으면 어쩌나 싶어서 참았다고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뺨이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좀 멋졌음 짱

 

 

 

 

그리고 기다리던 키스하던 날 !

뽀뽀 얘기가 길어서 기대하셨다면 죄송함....

진~~~~~~짜 별거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화보고 나왔는데 사람이 많이없는데 엘레베이터가 너~무안오는거임

그래서 우리는 걷는걸 좋아하기때문에 비상계단으로 내려감

 

다들 예상하셨음?부끄

 

 

낭만적인 비상계단 벽키스........는 개뿔

 

 

내가 영화보고 기분좋아져서 방방거리다가 진짜 너무좋아서

초코 볼에다 뽀뽀해줌

 

 

초코 " 그래좋나 ㅋㅋㅋㅋㅋ" (그렇게좋나)

나 " 엉엉ㅋㅋㅋㅋ왜케좋지??ㅋㅋㅋ"

초코 " 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 ㅋㅋㅋ"

 

 

귀척한건 아닌데 막 계단 콩콩(이라쓰고 쿵쿵이라 읽는다)내려가는데

먼저 한칸 후다닥 내려가더니 내앞에 딱 서서는

 

쪼~옥

 

부끄

 

 

한번더부끄

 

그러다가 내가 너무 기분좋아서 두손으로 초코 양볼을 딱 잡음

그때 바로 .............................. 부끄부끄부끄부끄부끄부끄

 

 

근데 1분도안되서 바로 땜

 

 

위쪽 계단에서 문열리는소리나서 놀라서 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게 나의 첫키스였음

 

 

 

 

 

 

 

 

 

 

 

 

 

 

 

 

 

뭔가 쓰고나니 스크롤이 손톱만해졌네요

이거이거 톡 완전 중독성 쩖짱  (..글씨가 이상해보이는건 기분탓이겠죠...)

 

쓸대없이 길기만 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두번빠싱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