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사 사는 여성분들 조심하시구이걸 어떻게 해야 할지..

언니..미안하고 사람해2013.01.16
조회12,570

안녕하세요.

평소에 톡을 즐겨보던 여자사람인데 제가 이런글을 쓰게 될줄은 몰랐네요...

이걸 어느 게시판에 올려야 할지..

 

긴 글 읽기 싫으신 분들은 스크롤 맨 아래로 내려서 요점만 봐주세요.

 

저와 저희 언니가 오늘있었던 이야기예요.

저희 언니가 기숙사에서 혼자사는데 기숙사가 시골같은 곳에 있어요.(회사기숙사)

저는 얼마전에 방학을했고 언니도 혼자 심심하다길래 저는 방학동안 언니와 같이 있기로 해서

그곳에서 저와 언니 둘이 지내기로어요.

저와 저희 언니는 집에서 15~20분쯤 걸어가면 있는 헬스장에 다니는데 오늘도  다이어트라는

생각으로 헬스장에서 운동하고 집으로 가는길 중간에 어떤 아저씨분이 저희 뒤를 따라오는데

제가 평소에 경계심이나 그런게 없어서 그냥 지나가는 길인가 보다 하고 넘겼는데 저희 언니는

저와는 다르게 경계심이 많거든요.

그래서 언니는 계속 살짝 곁눈질로 그림자람 그 아저씨를 관찰(?)했어요.

그 헬스장에서 집으로 가는길이 원룸이 많은 골목길인데 그 골목만 지나면 기숙사가 나와요.

저와 언니는 부모님이 이번에 안좋은일이 있어서 그 얘기를 하고있었는데 보니까 그 아저씨가 뒤로

계속 따라오고있었어요...

또 바보같은 저는 '아..언니랑 같은 기숙사 아저씨구나..'하고 넘겨버렸고...

근데 그 원룸골목 다 끝나가는데서 뒤에 있던 아저씨가 "아가씨들~" 이라고 불러서 뒤돌아 봤더니

아저씨가 웃으면서 "나는 딴 맘없어요~안심하고 길가요~나는 아가씨들의 뒤를 지키는 그림자 예요~"

라고 말하더군요.. 저는 '이상한 사람이다'

라고 생각하고 말았는데 언니는 다행히 이상한 낌새가 느껴졌는지 "누구세요?"라고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아저씨가 제 등을 살짝 찌르면서 "이 아가씨의 그림자 기사예요~" 라고..

그 뒤로 데려다 준다고 했던가?그리고는 아저씨가 저희 기숙사 입구까지 따라왔어요..

기숙사 입구 앞에서 언니가 "다왔는데 안가세요?"라고 말했는데 그 뒤에 아저씨가 무슨말 했는지는

못들어서...

근데 제가 멍청하게 언니 기숙사쪽으로 가버린 거예요..언니는 기숙사가 아닌곳에 가서 몇분 버티다 갈

생각이였는데...

아저씨는 저희가 기숙사 들어갈떄까지 쳐다보다고 하던데.

그래서 언니가 잠깐 멈춰서 "니 조용하고 나 따라와라" 라고 하고는 여자기숙사 입구 옆 남자기숙사로

들어갔어요.

그래서 꼭데기 층까지 가서 오분정도 버티다 내려와서 여자기숙사로 갔는데 집에 들어가서

언니가 우는데...너무 미안했어요.

오늘따라 언니가 컨디션도 안좋고 그래서 빨리 집에 간건데...그런일도 있고 제 실수 떄문에 집도 거의 들키고...

눈물 닦고 언니가 저보고 집에 가라더군요..근데 저는 언니 혼자 집에 있는게 더 위험할 것 같아서

그냥 있겠다고 낮에는 꼭 문잡그겠다고 해도 그냥 가라고..

 

아.. 말이 너무 많았네요..

 

간추려서 말하면

 

어떤 남자가 헬스장부터 기숙사 앞까지 따라와서 집을 알아내고 갔다.. 인데요

 

저 집에 가고나면 언니 어떻게하죠...방금 자기전에도 호신용스프레이 준비해 놓고 울다 자는데..

 

혼자 남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 이라고 나와있는데 쓰다가 한시간이 넘게 지나갔네요...

 

평소에 많이 싸우던 언니지만 많이 싸운만큼 정이 많이든 언니인데...

 

긴 글인데도 다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맞춤법이랑 띄어쓰기 틀린것 봐도 참아주세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