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AB형 무뚝뚝 멍게 말미잘 해삼같은 그놈에게 . . .

먹먹2013.01.16
조회541

 

 

참 미웠던..

 

여자마음 몰라주고 , 무관심에 자기는 자기밖에 모르면서

 

나한테 오히려 돌석같이 무뚝뚝하다고 말하는 그 남자.

 

다시는 보지말아야지 하면서도

 

힐끔힐끔 눈치보는 그 표정에

 

그냥 피식 웃음만 나오게 만드는 남자.

 

음식먹는 모습이 까다롭고 깔끔한 남자.

 

자신의 인생얘기를 주구장창 늘어놓는 남자.

 

만나야 할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남자.

 

나한테 이거 해줘야지 저거해줘야지 하면서

 

결국엔 실행에 못옮기는 남자.

 

도통 속을 모르는 남자.

 

그래도 나름 착했던 남자.

 

꿈이있어 멋있던 남자.

 

미워한적은 있어도,

단 한번도 한심하다고 느껴본적이 없었던 남자.

 

그만큼 사는데 착실했던 남자.

 

그리고 나를 사랑해줬던 남자.

 

고마웠어요,. ,

 

행복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