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내가 겪은 소소하지만 신기한 경험들

어멋2013.01.16
조회4,283

 

 

안녕하세요ㅡ3ㅡ

요즘 엽호판에 영안가지신 분들 경험담 이야기가 많길레

전 그런건 아니지만 그냥 몇가지 신기한 경험들 좀 끄적여 보려구요!! ㅋ

영안 보시는 분들에 비해선 글이 좀 심심하겟지만 그냥 이런일도 있었구나 하시면서

 읽어주세요 ㅠㅠㅠ

 

그럼 빠른 전개를 위해 음,슴체로 갈게요~

 

아 참고루

요키,말티는 요크셔테리어 말티즈..

애완견 줄임말이에요~ ㅠ

 

1

 

내가 초2였으니까 9살때였음.

그땐 반은 모자른데 학생수는 넘쳐나

초1 , 2 학년은 한 교실을 사용 해서

아침반 오후반 이렇게 나누어 수업을 들었음.

그날 나는 오후반이었음.

택시운전을 하시던 아빠와 늦게까지 자고 학교에 가려고 일어났음.

아빠는 아직 주무시고 계셨음.

난 안방을 나와 욕실로 씻으러 들어감.

세수를 하고 수건으로 얼굴을 닦고 문밖을 봤는데 아빠가 지나감

그리곤 내방에 들어가선

 

"아빠가 방 깨끗하게 청소라하고 했지??"

 

라고 하심.

난 오초정도의 간격을 두고 " 알았어~" 하면서 따라 들어감

 

o_O;;;;;;;;;

 

아~~무도 없었음!!!!!!!!!!

 

O_O?????????

바로 안방으로 뛰어들어감

아빠 아까 그자세로 주무시고 계심

ㅠㅠㅠㅠㅠㅠ

이십년의 시간이 흘러도 아직도 기억에 생생함.

 

후에 누군가에게 이야길 했더니

집귀신이 아직 어린 나에게 장난 친거였을거라고 함.

 

 

 

 

 

2.

 

시간이 흘러 20살이 되었음

20살이란 해방감에

매일 술.술술술술.

이런말 하면 부끄럽지만

술먹고 운전해서 집에 들어오는 날도 잦았음

(지금은 절대 하지않음 ㅠㅠ)

나는 그렇게 싄나는 스무살을 보내고 있었음.

그런데 그해 추석날 아침

할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셨음.

그후로도 나는 여전히 정신 못차리고

술술술.

그리고 귀가 ㅠㅠ

어느날은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꿈에 나오셨음

세워진 차를 가르키며 화를 내셨음.

 

" 어린노무 가시나가 어디서 그렇게 못된짓을 하고 댕기노!"

 

그꿈을 꾸고도 난 간혹 그런 못된 귀가를 했음.

그러다 음주 적발ㅠ

70만원이란 벌금을 내고서야 그런 못된 귀가를 끊을수 있었음.

 

그후로도 간간히 할아버지는 내꿈에 나오셔서 나를 꾸짖으심

그러고 나면 안좋은 일이 생기고 조심하게 됨.

할아버지는 살아 생전에 나보다 오빠님을 너무 사랑하셨음.

나를 사랑하지 않으신건 않으셨지만 오빠에 대한 사랑이 너무 크셨으므로

조금 소흘한 부분이 있었던건 사실임.

할아버지는 아마도 그게 나한테 미안해서 돌아가신 후에

날 보살펴 주시는거 같음.

 

할아버지.. 사랑해요.

 

3

 

20살때부터 요키 여아를 키웠음.

정말 정말 사랑으로 키웠음.

요아이도 나를 무진장 따르고 아껴주었음

이이야기를 왜 하는지는 이따가 나옴.

 

스물둘인가 셋에 나는 친구 하나를 잃었음

교통사고였음.

그친구가 떠나고 한달이 안되어 난 그친구를 꿈에서 만났음.

너무너무 반가운 맘에 그아이에게 달려가 앵겼음.

그아인 말없이 날 안아주었음.

근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드는거임.

이친구 죽었는데..

"너 죽었잖아"

했음

그친구는 아니라고 했음.

뭐가 뭐든 난 그아이가 너무 반가웟음.

그런데 그 친구가 말했음.

"같이 갈래?"

난 그러겠다고 했음.

그런데 그 친구가 갑자기 날 두고 혼자 어디로 가는거임.

난 그친구를 부르다 잠에서 깼음.

그꿈을 꾸고 몇일뒤 당시 남친을 만나러 나가려고 하는데

  그날따라 울집 요키가 내옷자락을 물어뜯고 잡아 당기고 낑낑 대고 난리도 아닌거임..

날 보고 안타깝게 짖어 대기도 했음.

옆에서 지켜보던 엄마가 쟤가 왜저러냐며 아무레도 이상하다고 나가지 말라하셨음.

난 그래도 남친을 만나러 나감. ㅠㅠ

그날 크게 다침.

스무바늘을 넘게 꿰메고

깁스 까지 하게됨.

그냥 내생각인데

그날 울 요키의 눈에 무언가가 보이지 않았나 싶음..

 

 

4

이건 얼마전의 일임.

울집엔 요키아이 말고도 말티도 있었음.

말티 하나가 아이를 낳고 그 아이가 또 아이를 낳아서 말티 셋이되었음..

그러다 요키 아이가 먼저 급작스레 하늘로 갔고..

시간을 두고 말티 2세대도 따라감..

이런 저런 일들이 생기며 마지막으로 우리집엔 말티1세대만 하나 남게됨..

열살이란 많은 나이를 먹었음..

난 집을 나와 살게 되었고 한번씩 집에 가면 그아인 한달에 두어번 얼굴만 비치는 나를

여전히 반겨주고있었음.

전보다 많이 힘든 모습으로.. 

항상 데려오지 못하고 혼자 내버려 두는것 같은 미안함이 나를 아프게 했음.

그러던 어느날 꿈을 꾸었음..

2세대 말티와 1세대 말티가 내눈앞에서 내주위를 돌며 너무나 정겹게 뛰어노는 거임.

그런 그아이들을 난 흐뭇하게 바라봤음..

 

그꿈을 꾸고는 1세대 말티를 좀 데려 와야겟단 생각이 들었음.

그아이를 데리러 가려고 하던날 아침 전화를 받았음..

그아이가 내가 그꿈을 꾸던날 하늘나라로 갔다는 할머니의 전화 였음..

2세대 말티가 자기 엄마를 데리러 마중나와선 내꿈에 나와서 마지막 인사를 하고 갔구나..

그렇게 생각함...

 

 

 

 

 

몇개 더 있지만

저의 얘기는 여기서 끝이에요.

지루하지 않게 쓰고 싶었는데 그렇게 무섭지도 감동도 없는 이야기 였을지도 모르겠네요.

무튼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