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현실적으로 생각해야하나요..?

2013.01.16
조회584

현재 23살이 된 여자 직장인입니다..

항상 보기만 했던 판을 제가 쓰게 될 줄은 몰랐는데

너무 답답하고 많은 사람들이 답해줄 수 있는 곳인거같아서 이렇게 쓰는데요

직장에서 몰래 쓰는거라 앞뒤가 안맞더라도 이해해주세요ㅠㅠ

 

저에겐 3년째 만나고있는 28살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거의 매일을 붙어있어 가족처럼 편하고 가까운 사이에요.

남자친구의 나이가 점점 결혼할 나이가 되다보니 걱정이 드네요..

남자친구는 저를 결혼전제로 만나고있거든요...

저에겐 날이 갈수록 잘해주고 사랑해주는.

정말 같이 있는면 편하고, 착한 남자친구지만

직업이 불투명하고 남들 쉴때 일하고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근무하는 일을 합니다..

가정환경도 그리 좋은 편은 아니고 벌이도 때마다 다릅니다..

학벌도 좋진않아 좋은직장 구하기도 어렵구요...

저희집에서는 아빠께선 제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하는거에 반대까지는 안하시지만

엄마는 연애는 해도 결혼은 반대하시네요..

솔직하게 말하자면 전 지금 남자친구같은 사람이랑 결혼하고싶지만

남들 쉴때 일하고, 돈벌이도 미래도 불투명한 남자랑 결혼하기는 싫어요..

돈때매 싸우고 힘들고 외롭고싶지는 않아서요...

이런건 저의 욕심이겠죠...ㅜㅜ

어느날 너무 고민되고 답답해서 친구랑 술한잔하며 얘길해봤더니

친구는 결혼할꺼아니면 남자친구를 위해서 헤어져주라고했습니다..

그 얘기를 들은지 몇달이 됬는데도 헤어질 생각만하면 눈물이 날것같고

이런걸로 헤어져서 남자친구가 상처를 받을것같아 눈물날것같고

남자친구가 다른여자를 만날 생각에도 눈물날것같고

무엇보다도 남자친구가 헤어지고 힘들어할 생각에 일하다가도 울컥합니다..ㅠㅠ

제가 이러는게 어떻게보면 오바같기는하지만.. 그만큼 착하고 좋은 사람이니까요.

너무 이기적이지만 전 아직 헤어질 자신은없어요......

너무 사랑하지만 결혼을 생각하면..

그래도 맘 독하게먹고 진짜 남자친구를 위해 헤어져줘야하는걸까요?

아니면 이대로 만나도 괜찮은걸까요?

그리고 결혼은 정말 현실적으로 생각해야하는게 맞는걸까요?

 

답 많이 해주세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