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나를 잊었을까

미안해2013.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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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헤어지자고 말했지

나는 어이가 없었어 심장이 쿵 떨어지는 느낌..

우리가 자주싸우기는 했지만 헤어진다는 생각은 없었어

이게 나의 착각이었을지도 몰라. 너는 지금까지 많은 여자를 만나와 이별이 익숙할진 몰랐어도

나는 아니였으니깐 내머리속에는 헤어진다는 단어가 없었어.

 

난 싸워도 싸워도 잡고있는 사람이었어.

나는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나.

너가 23일날 아르바이트하고 있는 가게로와서

기다려주고 집앞에서 잠깐 뽀뽀한게 아직도 생생해서 너무 괴로워

그때 난 너무 행복했었고 세상다가진 여자였던거 같아....

 

근데 항상 싸우던 우리는 다음날도 싸웠고 그시발점은 나였어 내가 투정부렸었지

그건 아직도 미안해.. 너앞에서 미안하다고 수십번 말했었어

너는 이미 지쳐있었는지도 몰라

내가 너의 화를 돋구기를 기다렸는지도 모르고

이미 다른여자가 있었는지도 모르고

내가 지겨웠을지도 몰라

나는 일방적으로 헤어짐을 통보받았고 너를 잡았지

내가 잡으니깐 결국 생각할시간을 갖자고 했잖아

난 정말 믿었지

기한은 정해져 있지않았고 나는 남들 다 즐거운 연말에 집안에 처박혀서 아무것도 안먹고 울기만했어

나는 첫날에는 절대 내가먼저 연락하지 않을 꺼야! 라는 알량한 자존심을 가지고

이틀째에도 삼일째에도 사일이 넘어가면서 불안해지고 우울해지기 시작했어

오일째에서도 맘을 정리할수없었고 육일째에는 생각하지않으려고 노력했었어

결국 일주일째에 내가 먼저 연락했지

-오빠 생각해봤어?

-미안 내가 일도 그렇고 다른 사람을 만날 상황이 아닌것같아.$%^$%$^%#^7..

 

결국은 똑같은 대답이었고 나는 그날부터 매일매일울었지 꼭 누가 죽은거같이

아무리그래도 우리는 연애했던 사이인데 최소한 얼굴이라도 보고 잘지내라고 말해주고 싶었어.

절대 안봐주더라 우린 옆집이었는데..ㅋㅋㅋㅋ 그렇게 인연이라고 믿었는데 우린 다르다고 우린우린우리는

지금 내맘같아서는 시간이 약인지 사람이 약인지 모르겠어

내가 어떻하면 이먹먹함이 사라질지 모르겠어

나는  하루하루를 이렇게 보내는데

 근데 정말 비참하게도 나는 어느날이 아니라... 난항상 차단친구관리에 들어가서 봤지

나도 이런내가 싫은데 진짜 손목을 잘라버리고 싶은데 어쩔수없더라

근데 오늘 사진이 바껴있더라 여자사진으로

좋겠다 너는 행복해서

이젠 넌 나는 신경쓰지도 않겠지 내가 아무리 너를 비웃고 나혼자 울고불고 하더라도 뭘하던

너는 아무관심없겠지

 

너는 이미 다른여자가 있었는지도 몰라

나의 바뀌지않는 멍청한 태도는 너를 지겹게 했고

 

근데 이렇게 나혼자 그냥 쓰니깐 너에대한 마음이 조금씩 지워지는거 같아

너가 볼수도 있겠고 못볼수도있지만 나는 그상처를 지워버리기에는 아직 시간이 걸릴거같아

 

주제넘는 말이지만 그여자분한테는

핑계대지말고 데이트코스 다운곳 갔으면 좋겠고

맨날 집앞에서만 보지말고 여성분에게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어

말이먼저가 아니라 행동이 앞섰으며 좋겠고

너의 유년시절을 들먹이며 작업안걸었음좋겠고

그여성분이 차라리 행복하고 너가 괴로웠으면 좋겠어

 

내가 마지막에 너한테 못된놈이라고 문자 보냈지? 사실이야

절대 안마주쳤음 좋겠다고 했지?

너한테 못되게 말한 이유는 이렇게라도 해야 너를 미워할수있을거 같아서야

그에대한 답장으로 너한테 마지막으로 온문자는 가관이였지만 차라리 나는 정말다행이었어

진짜 너를 미워할수있게 됐어

 

애증이라기엔 너무 증오하고

생각안하려고 해도 생각이 계속나고

시간이 약인지 사람이 약인지 모르는 나는 공황상태에 있어

시간은 나를 기다려 주지않고 다들 빨리 가버리는거 같아

나도 그러려고 노력하고있어

 

내가 너를 힘들게 했던거 미안해 지금와서 말해봐야 소용없고 여기다가 쓴다고 해도

소용없는거 알지만 그냥 말하고 싶었어..

나는 누군가를 사랑하는법을 조금 배운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