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에서 인형탈에게 캔커피 준 학생을 찾아용

김진영2013.01.17
조회9,359

안녕하세융

아직도 판은 음슴체 쓰나? 요즘 판 안본지 오래되서..

잘 모르니까 난 음슴체로 가겠음

 

 

 

나는 명동 샤라샤라에서 인형탈 알바를 하고있슴 !!

 

 

 

 

처음엔 그저 춤추면서 일하는게 재밌어보여서 별뜻 없이 시작한 알바였지만

 

 

지금은 정말 너무나 값진 경험이 되고 추억이 됐음

 

 

 

일단 인형탈 사진 투척!

 

 

이렇게 생긴 인형탈을 쓰고 일을 함!!

 

 

두명이서 같이 일해서 매일 같은 탈을 쓰지는 못하지만

 

 

나의 활발함 덕분인지 사람들은 구별하는 듯 싶음!!

 

 

 

 

일단 이렇게 글을 쓰는 요점을 말하자면

 

어제 알바를 하다가 건너편 옷가게에 손님이었던 학생에게 캔커피를 받았음

 

 

그것도..아주 따뜻한 커피였음...

 

나랑 손인사 한뒤에 사라졌다 다시 나타났던데

날 위해캔커피를 사러갔다왔나봄..♡.♡

 

 

정말 난 그런거 하나하나 너무너무 감사하게 생각하는 순수한 아이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이가 아닌가..이제 스무살인데..

 

 

암튼!! 난 그냥 사람들한테 내가 진심담아 반갑게 손흔들어주고 고개숙여 인사해주면

사람들도 같이 나한테 손흔들어주고 인사해주는 거 그것만으로도 너무 기쁨

 

 

 

간혹 나한테 춥지않냐고 덥지않냐고 힘들지않냐고 걱정해주시는 분들은

정말 더더욱 이뻐보이고 사랑스러움..♥

 

 

우리 매장앞은 나로 인해 사랑가득 넘쳐남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캔커피 정말 너무 놀래서 나 막 눈 똥그랗게 뜨고 놀랜 표정을 지었지만...

인형탈이라 내표정을 보지는 못했을거임ㅜㅜㅜㅜㅜㅜ

 

안먹고 간직하고싶었지만..먹는걸 어떻게 안먹음..

 

그냥 사진으로만 간직하려함

 

 

 

 

어린아이가 정말 너무 착함

 

학생이 돈이어딨다고 캔커피 얼마 안하는거지만 누가 그렇게 사다주겠슴..ㅠㅠ

 

 

저 캔커피가 중요한게 아니라 추운날 고생하는거 같아보이는 날 생각해주는 그 마음이

그 마음이 너무 이쁨

 

 

 

근데 내가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그 아이를 그냥 보낸게 너무 후회됨

 

 

그 알바 하면서 또 한번은 어떤 여자애들이 갑자기 백허그를 해갖고..

어쩌다 번호 교환하고 언니동생으로 지내고있음!!!

 

 

근데 그 아이는 그냥 보낸게 너무 후회되서 이렇게 글을 씀

 

 

혹시나 판을 보는 아이일까 해서...ㅠㅠㅠㅠㅠㅠㅠ

 

 

카톡아이디도 원래 그런거 안만드는데 일부로 만들었음!!

 

꼭 연락왔으면 좋겠넹 kamjin29 꼭 좀 연락줭ㅠㅠㅠㅠㅠㅠ

 

혹시 스마트폰이 아닐수도있니? 그럼 싸이에 방명록..ㅎ

 

 

 

 

우리 샤라샤라 매장 옆에 옷가게 언니들? 암튼 옷가게 직원분들도 너무너무 감사해용♡

꽤 많던데 그중 한분이라도 이 글을 보셨으면 좋겠네요

 

매일 저한테 인사해주려고 제가 그쪽 볼때까지 손흔들어주시는거 디게 감사하고

새콤달콤 주신 것도 너무 감사히 잘 먹었고용 말걸어주시는것두 감사하고

매일 똑같은 춤만추는 저를 보면서 매일매일 미소지어주셔서 또또또 감사해용

제가 언니들땜에 힘내서 매일 신나게 일하고 온답니당

언니들도 이글 보게되면 연락주세용

어차피 알바 마지막날 인사드리러 갈거지만은.ㅎ.ㅎㅎㅎ.ㅎ.ㅎ.ㅎ.ㅎ

 

 

 

 

인형탈 알바하면서 !! 사람들의 온기 많이 느꼈고 정말 이세상 아직 살만하구나..라는거 새삼 느꼈고

고개숙여 인사하는게 그렇게 기분좋은 일인것도 새삼 느끼게되었고

남을 행복하게 한다는거 미소짓게 한다는게 얼마나 기쁜일인지도 알게되었고

정말 많은 걸 배우고 깨닫고있음 추운 겨울이라 더 그런지도 모르겠음

암튼 말로표현못할 것들을 많이 얻은거 같아 기분이 좋음!!

 

 

명동에서 저 인형탈 보게되면 반갑게 인사해줘요ㅜㅜㅜㅜㅜㅜㅜ

매장 꼭 들어와야되는거 아니니깐 그냥 인사해주고 힘을주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