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뜩 생각나는 육아고충..

다솜이2013.01.18
조회3,103

지난 여름에 있었던 일인데.. 요즘 수영장 가자고 졸라대는 아들 녀석때문에

 

생각나네요.

 

지금 아이랑 저랑 둘이 살고있어요.

 

올해 아이는 8살이구요.

 

유난히 성장이 발달되서 작년부터 초등학생이냐고 묻는 질문을 많이 받아요.ㅎㅎ

 

친언니들과 아이를 데리고 워터 파크에 놀러간적이있어요.

 

잘 안가던곳이라 오랜만에 가서 애기도 저도 많이 들떠있었거든요.ㅎㅎ

 

근데 들어갈때부터 난관이 생기더군요.

 

우리 아이가 너무 큰 덩치로 여자 탈의실에 못 들어가게 된거예요.;;;;

 

옷은 갈아입혀야 겠고.... 들어가야 하는데..혼자는 못하는데... 안절부절하고있었죠.

 

카운터에 사정사정해서 얼른 갈아 입고 나가겠다는 조건으로 여자탈의실에 들어왔어요.

 

우리는 사람들한테 피해 줄까바 옷얼른 벗고 입고 눈치보느라 허겁지겁하고있는데,

 

옆에 우리 뒤에 줄서서 있던 사람들이 보이더군요

 

사실 그사람들이 뭐라고 해도 .. 우리가 잘못한거라 뭐라고는 못하겠는데..

 

계속적이게 옆에서 큰 목소리로 그러시는거예요.

 

"다큰애를 여기까지 끌고왔어, 창피한줄모르고  여기혼자쓰나 짜증나게"

 

... 계속 됬습니다. 너무도 뻔히 우리 들으라고 하는소리같았거든요.

 

화나서 우리 언니들이 뭐라고 하려던걸 말렸어요..

 

더 화났던건 뻔히 우리가 카운터에서 사정사정하는걸 들었으면서도 대놓고  뭐라고 한다는거?...

 

난감하더군요.. 애기 키우면서 많이 어려움도 있었고 혼자 키우면서 고충아닌 고충도 많이겪었는데..

 

이런게 많이 힘든거 같아요.

 

결국 얼른 갈아입고 나가고..끝나고 들어올때는..어쩔수없이 애기 혼자 보냈습니다. 남자탈의실에

 

혼자 옷 뒤집어 입고 티는 꺼꾸로 되있고..찡하더라구요.

 

그 이후로 워터파크나 수영장은 기피 하게 되더라구요..

 

위에 분들처럼 저러시는 분들께,   "아빠가 없어서 제가 돌봐야 합니다. 양해좀 부탁드릴께요."

 

라고 얘기해보고도 싶지만..더 안좋게 보실까바 얘기도못하고..

 

혹시나 놀러가셨을때.

 

저같은 엄마를 보신다면.. 말씀안하셔두 아니까. 행동으로 안보여 주셔도 죄송하니까요..

 

좋게 봐주세요

 

엄마손길이 닿아야 하는 아직 어린아이는 덩치로 판단할수 없는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