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끔씩 네이트온에 뜨는 톡들 즐겨보는 24살 청년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이 곳에 나름의 고민사연을 올리시고 TV프로 전국고민자랑 과 같이 제3자의 입장에서 객관적인 의견댓글을 듣는 그런 자리 같아서 저도 몇자 적어보려 합니다. 두서 없는 글이더라도 좋게 봐주시고 객관적인 의견 써주시길 바랄게요.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 저에겐 아주 예쁜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평소에는 정말 잘 대해주고 절 좋아해주고 눈물도 많은 그런 여자친구입니다. 요즘 김치녀라고 부르는 그런 여성들 많다고 몇몇 분들께서 욕하시는걸 보았습니다. 제 여자친구는.. 참 그런면에선 정말 훌륭한 사람입니다. 제가 고마운줄도 모르고 불평만 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너무 지나치게 감정적이고, 말을 함부로 합니다. 당황스러울 정도로요. 사고방식도.. 가끔은 상식에 어긋난다고 느낄 때도 많습니다. 연인들은 가끔씩 싸우죠. 저희는 거의 매일 싸웁니다..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지만 너무한 것 같습니다. 정말 큰것도 많지만 최근 3일간 몇가지만 적겠습니다. 1.제 여자친구 부모님은 가게를 하십니다. 그리고 남자친구를 사귀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십니다. 다행히 어머님께선 절 좋게 보셨지요. 여자친구네 아버님이 아프셔서 이틀연속 여자친구는 직장에서 퇴근 후 다시 가게일을 나섰습니다. 첫째날은 데이트 약속날짜였지요. 자식의 도리로서 당연한일이기에 전 얼른 가서 도와드리라고 했지요. 그리고 그 다음날에 일찍 마치는날이라 그 때 데이트하기로 했습니다. 그날도 가게일을 나서야 했지요. 그 때까지도 전 서운한점 하나 없었습니다. 당연한거니까요. 거기서 제가 뭐라 한다면 그건 개념없고 유치한 남자친구겠지요. 그래서 저는 여자친구에게 물어봤습니다. 어머님께서 날 좋게 보시는데 음료수라도 들고 가서 말씀 들었다며.. 도와드릴거 없냐고 여쭤보겠다고. 그러면서 너도 같이 보고 좋지 않겠냐고. 여자친구도 동의를 했지요. 그래서 갔습니다. 정말 불편한 자리였지만 싹싹하게 잘 했고 어머님도 즐거워하셨습니다. 여자친구가 배달을 가는데 걱정이 되어 옆에 따라나섰지요. 여자친구는 운전을 정말 난폭하게 합니다. 사이드미러도 잘 보지않고 한손으로 혹은 두손놓고 악셀만 밟을 때도 많습니다. 그래서 전 안전운전하라고.. 차없어도 신호정도는 지키라고. 어두우니까(거긴 가로등도 많이없는 동네) 제한속도보다 20km 이상은 넘지 말라고. 잔소리를 해댔지요. 조심한다고해도 앞에 차랑 박을뻔 했었습니다. 급커브 길에서 속도를 안줄였기 때문이죠. 한마디 더했습니다. 내가 말하지 않았냐고. 만약 혼자 갔다면 다쳤으면 어떡할 뻔했냐고.. 전 정말 걱정되서 하는 말인데 여자친구는 농담 따먹기만 합니다. 답답해서 한번만 좀 진지하게 들을 순 없냐고. (제 여자친구는 뭐든 흘려듣고 그때만 넘기려고합니다.) 그리고는 전 한숨을 푹 쉬었지요. 제가 막 유난떠는 타입도 아닙니다. 하지만 걱정이나 조언(충고도아닙니다.) 조차도 흘려듣습니다. 그랬더니 갑자기 이러더군요. "너한테 난 뭐야? 여자로 느껴지긴해? 너 여자친구맞아?" 이말에 전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더군요. 잔소리 한다고 뭐 그리 멀리나가나 싶어서. 저보고 그러면그렇다 아니면 아니다 라고 대답하래요. 전 누구 시험하나 싶었습니다. 여자로 느끼지않았다면 여자친구라고 생각 안했다면 제가 그날 그 가게로 가서 옆에서 그러고 있었겠습니까.. 결국 그러다 풀었습니다만 그런 사고 방식이 너무 어이가 없더군요. 2. 저흰 여행을 가기로 했습니다. 200일이 얼마 남지 않았지요. 제가 돈사정이 여유롭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나름 평소에 귀걸이를 갖고 싶어하던 여자친구에게 예쁜 귀걸이도 준비를 했지요. 싸구려말구요) 여자친구는 일을 하고 돈을 벌구요. 여행이 약 6일정도 남았죠. 오는 토요일(오늘 날짜기준으로 내일)에 데이트를 하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좋다고 했습니다. 근데 쇼핑몰을 가자 합니다. 그래서 전 "나는 옷 안살게. 너 사. 내가 옆에서 잘 골라줄게." "왜?" "이번 여행경비로.. 여유가 없네. 핸드폰 요금도 좀 많이 나왔구." "그럼 안갈래." " 왜~ 가고싶어했잖아. 가서 옆에서 골라줄게. 마실나가는 느낌으로 놀러가자" "걍 집에서 놀아~" "그럼 우리 집에서 짜장면 먹구 뒹굴뒹굴하고 그러고 놀까?" "그래" 미안했던 저로서는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큰 여행 있으니까 어디가서 돈쓰는 데이트 못하더라두 이해해주라. 그래도 6일 뒤면 가잖아~" "그거 전에 갔던 부산보다 규모 작은거잖아" "이게 뭐가 작아.. 1박2일에 이정도면 우리 형편에 나름 사치하는거야~" (오션월드에 예쁜펜션에 유류비에 식비.. 아주크게 노는거였죠.) "작지. 부산은 2박3일이었고 거리도 멀잖아. 돈도 더많이들어갔구" "그래..이것도 돈으로하면 꽤커..우리가 소셜커머스로 예약해서 그렇지" (그래도 각자 10만원씩 모아서 가는겁니다. 10만원은 여자친구한테 작나봅니다.) " 다른커플들 기념일때 다 가는 여행인데 뭐가 커" 여기서 전 화가 나기시작 했습니다. " 다른 커플들? 어떤커플은 조촐하게 저녁식사만 하는커플들도 있고, 일 때문에 못만나는 커플들도있어 너가 말한 커플들이 어떤 커플들인지 모르겠네. 넌 뭐가 그렇게 다 당연하니. 너와 궁리하며 설레며 계획한 여행을 이런식으로 별거아닌거로 만들어도 되는거야?" 그랬더니 빈정이 상했는지 끊자하며 전화를 끊더군요. 제가 설명했죠. 그런데 저보고 돈돈거린대요. 쇼핑몰 가고 싶은데 돈없단식으로 하니까 짜증이 났대요. 간만에 쉬는 주말 아까워서 그랬대요. 전 분명 조심히 잘 설명했는데 말이죠. 그와중에 전 여자친구 선물을 사러가는 도중이었죠. 너무 속상하더라구요. 그래서 속상하다고 얘기했죠. " 난 준비한게 없어.. 미안해" 이말을 들으니 6일이나 남아도 준비계속안할거처럼 들려서 기분이 한층 더 상했습니다. 선물같은거 안받아도 좋고 편지한통만이라도 전 행복할거 같지만 그 시간동안 성의 하나 안보이는거 같아 서운해졌습니다. "그래두 나름 기대하는게 연인들끼리 어느정도 그러지않을까?" "200일 여행가잖아. 따로준비하면 돈이 따따블로 들잖아." ...하..저보고 돈돈거린다는 애가.. 그런말을 하더군요. "꼭 물질적인거여야해?" 이랬더니 그제서야 알았다고 합니다. 3. 그렇게 그날 밤에 만나 고기에 소주한잔(둘이서 한병만)을 했습니다. 만나서 그동안 서운했던거 화났던걸 서로 얘기했죠. 그랬더니 생각하기가 귀찮답니다. 어차피 기분나쁠 때 뿐이라고. 근데 여자친구는 기분나쁘면 막장을 달립니다.. 그렇게 반복되고 그상황만 넘어가고 넘어가고 해결된것도 없습니다. 앞으로 그럼 계속 싸우겠죠. 대화를 시도하면 피곤해합니다. 어느정도 설명하면 알아 들어야 하는데.. "그게 왜?" "안한건 뭔데?" 이런식으로 나옵니다. 그러면 장황하게 설명하게 되죠. 그러다 갑자기 " 아 지루해. 언제끝나? 할말다했어? 기분나빠 가자." 이런건 다반사입니다. 아무리그래도.. 저건 아니지않을까요. 적어도 남자친군데.. 얘기할때 딴청피우고 말씹고.. 눈을 위아래로 훑고 싫다는듯이 보고 그러면서 태연한척 "그래서?" 이러는거.. 제가 잡아서 대화하자고 할꺼 아니까.. 그래도 다음날 모닝콜해줄꺼 아니까 연락안하고 그랬다고 한적도 있답니다. 괘씸해지더군요. 아무튼 고깃집에서는 좋게 풀어내다가 결국 다시 속상해져서 집에 갔습니다. 저는 가는길에 소주 한병을 더 깠구요. 4. 그렇게 하루가 지나갔습니다. 저는 전화를 했죠. "내가 그렇게 느낀다고 하면.. 좀 인정해주고 미안하다고 조심하겠다고 그한마디면 난되는데 단순히 내가 그렇게 느낀다고 기분나빠하니까 내가 할말이 없다." "기분나빠 . 내가이런걸 어떡해?" "그럼 이상태로 우리문제 놔둘꺼야? 아무 노력없이?" " 아 알아서 극복하던지!! 그깟 문제 왜 너혼자 심각해해? 왜 너혼자 그러냐고 이제와서 뭘어쩌라는건데" 알아서 극복하란말에 전.. " 너랑 말할 가치를 못느끼겠다.." 이러고 끊었습니다. 연애 혼자 하는 기분 들더군요. 그러면서 저랑 결혼하고 싶다고 합니다. 제가 마지막이었으면 좋겠대요. 이러다 그 순간이 마지막이 될거 같더군요. 그러다 저는 카톡으로 제 3인칭으로 동화처럼.. 저희 이야기를 써서 보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더니 첫대사가 "다른사람 찾아가거나 참아야지" 하.... 진짜 답이 없었습니다. 제가 그렇게 느끼는게 속상하대요. 시간을 달라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말했습니다. "난 그렇게 상처받고 너의 막말에 속상해하면서 너의 남자친구니까 무슨 의무처럼.. 너에게 권태감 한번없이 무한 사랑을 주는게 당연할까. 넌 나에게 한없이 나쁜여자친구면서 내가 그렇게 느끼는건 납득을 못하는건 무슨 경우니.. 내가 믿고 의지하는 여자친구는 왜 모든게 당연하고 공짜로만 얻으려할까" 얼마후에 전화가 오더군요. "많이 속상해?" "응" "내가 치료해줄게.. 미안해.." 이러고 다시 풀게 되었습니다. 전 지쳤지만 다시 희망이 보였죠.. 그리고 그날 저녁에 다시싸우게 되었습니다. 4. 올리브영에 갔었습니다. 사이 좋게요.. 왁스가 떨어져서 왁스를 보고 있었습니다. 가격이 좀 쎄길래 다음에 사야겠다 했지요. 그랬더니 고르라고 하더군요. "왜? 다음에 걍 내가 살래." "아냐 그거 200일 선물이야. 골라" 전 어이가 없어서 그냥 다시 제자리에 놓고 나왔습니다. 기념일 선물을 즉석으로 그런데 가서 퉁치는것 같아서지요. 제가 비싼거 바라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꼭 선물을 받고싶어하는것도 아닙니다. 그저 제가 원하는건 물질적인게 아니라 그녀의 성의와 정성 뿐입니다. 편지 안써도 좋아요. 사랑가득한 표정으로 성의 가득한 진지한 눈빛으로 저에게 사랑한다고 말해주는 것만으로도 행복할거 같습니다.. 근데 그런식으로 하면 톡커님들은 어떨거 같아요? 충분히 저에게 뭐가 필요할까 무엇을 좋아할까..고민한거같아요? 선물이란게.. 자기가 알아서 성의표시할만한거.. 아 이건 내남친한테 필요하겠다 싶은거 자기가 생각해서 성의를 보이면 되는거 아닐까요. 좀 아니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얘기했습니다. 그랬더니 하는말이 " 근데 솔직히 누가 200일 챙겨? 원래 안챙기는거아냐?" 200일때 여행가자고 12월부터 설치던 여자친구였습니다. 그래서 그랬죠..그건 또 어느 커플이야기냐고.. "그래서 자기는 물질적인걸 원하는거야? 아님 뭘원하는거야?" 이걸 대놓고 물어봅디다..민망할정도로 어이없더군요 어느 남자친구가 자기 여자친구한테 "나이거갖고싶어 사줘" 이러겠습니까. 그렇다고 갖고 싶은걸 쥐어짜내는것도 웃기고요. 제가 더 얘기하려는데 그만 궁시렁대라며 피곤하다고 1절만 하라더군요. 그래서 관뒀습니다. 그러다 미안했는지 사과하더군요. 5. 여자친구가 퇴근할 때즈음 직장으로 찾아갔습니다. 여자친구 직장(기념샵) 옆에 여자친구가 좋아하는 음식매장이 있었습니다. 카톡으로 계속 먹고 싶어한다길래 얼른 가서 사왔습니다. 근데 그 동안 여자친구 어머님이 여자친구보고 집에 오리고기 있으니 와서 먹으라고 했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저에게 말하기를, "왜 사왔어 나 안먹을껀데." "? 먹고 싶어했잖아. 거기 문닫기전에 산건데?" "엄마가 오리먹으러 오랬단말야. 살찌는데.." 오리는 살안찝니까;; 확 기분이 상하더군요. 아침에 싸워도 그래도 생각해서 일찍 왔는데. 그래도 어찌어찌 기분풀고 쉬는타임에 잘 먹더라구요. 그래도 먹는 모습 보면서 흐뭇했습니다. 그리고 퇴근후 우리는 줄넘기를 하기로 했죠. 전 목이 말라 마실 것 좀 사오겠다 하고 편의점을 갔죠. 전 이온음료를 좋아해서 포카리를 샀고.. 여자친구껏두 사야할거 같아서 다이어트한다고 음료수는 안마실거 같아 무슨 다이어트용 심층수 같은 물을 샀죠. 그래도 나름 배려한거였습니다. 음료수보다 물을 고르고 있었으니까요. 그리고 그녀에게 갔습니다. 핸드폰 게임을 하고 있더군요. " 많이 기다렸지? 여기 물." " 물왜샀어? 나 안마셔." "에이 그래두 운동하면서 물은 좀 마셔야지 이따가 마실수도 있잖아." " 아 물안마셔.(게임 계속하면서)" 전 아까 그 음식도 그렇고 물도 그렇고 별거아닌데 안마시고싶으면 마시고싶을때 마시면 되는 거 아닙니까. 그래도 나름 생각해서 운동한다길래 사온건데.. " 넌 왜 내가 뭐 사올때마다 불만이야?" " 마음에 안드는거 사오니까 그렇지." 여기서 다시 화가났습니다...늘 그랬죠. 나름 배려해서 뭘 해주거나 사가면 마음에 안들면 빈말이라도 고맙다거나 하지않고 싫은 내색을 했죠. "뭘이런걸 사구그래~그래두고마워" 이한마디면 어디 덧나나요... 고마워하는걸 바라고 하는건 아니지만 기본적 예의가 항상 결여되있었습니다. 3일 연속 기분상하고 상하고 상한지라 막 따졌습니다. " 알았어. 미안해." 사과 받았습니다. 그런데 핸드폰게임하면서 게임에 정신팔려서..말투도 표정도 억양도 대충 마지못해 하는.. 사과할거면 잠깐 일시정지해놓고 아 미안해 몰랐어 하면 될 것을.. 누가 그걸 사과라고 느끼겠습니까; 그래서 그게 무슨사과냐고.. 하면 미안하다고 하지않았냐면서 왜 이렇게 소심하고 피곤하냐고 짜증나서 돌아버리겠대요. 한번만 말하고 끝내라고.. 근데 여자친구는 한번말해서 못알아듣습니다. 정말 이상할정도로요. 제가 아무리남자라도 꿍해있을법 하지않을까요.. 그러면 미안하다했는데 아직도 그러냐고 뭐라하더군요. 미안하다 한건한거고 제가 기분나쁜건 어쩔수 없지않을까요? 사과하면 전 무조건 헤벌레하고 풀어져야 하나봅니다. 미안해라고 말하는것도 마지못해 하는 식이나 한숨쉬면서 피곤하다는듯이 하거나 딴짓하면서 정신팔려있는 상태에서 하거나 아님 정말 대놓고 빨리 넘어가잔식으로 하거나.. 얘 성격 알면서도 참 그게 속상하더라구요. 저도 늘 피곤하게 따지는 저에게 지칩니다. 그런 제 모습이 싫습니다. 그러나 어떡하나요.. 사소한걸로도 저에게 이렇게 상처주는데... 그래서 진심맞냐고 물으면 "너한텐 내사과는 아무의미도 아니지. 넌 내가 뭘해줘도 불만이잖아" 뭘 어떻게 해줬는진 모르겠지만 불만은 맞아요. 정말 불만스러우니까요. 최소한의 예의조차 안지키니까요. 그렇게 절 몰아갑니다. 제가 얘기를하는데 한참동안 대답도안하고 딴데 쳐다보다가 갑자기 시계를 보더니 말짜르고 "가자" 이러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쳐다보았습니다. "가자니까?" 하며 위아래로 훑더군요. 아무리 싸워도 어떻게 자기 남자친구를 그런식으로 쳐다보고 신하 대하듯 얘기하냐. 하니까 " 싸울때 너 존1나싫어" 저는요.. 화는 나도 그녀가 싫진않아요. 근데 정말 그순간엔 그애가 너무 싫고 정나미가 떨어지더군요. 그래서 그랬습니다. " 어떻게 널 만나면 기분이 이렇게 상하냐" 하니까 맞받아치고 싶었던모양입니다. 핵폭탄 맞았죠. "그러게? 난 너만나서 되는게 하나도 없다?" 하며 태연한표정 지으며 흔히 나쁜 말로하면 "띠껍게" 하는겁니다... 그말에 전 그냥 일어났습니다. 그래 너마음대로해라!! 소리쳤죠. 만나서 되는게 없다면.. 뭐하러 만나나 싶어서.. 여태껏 아프면 달려가고 힘들때 같이 있어줬던 것은 아무것도 아니었나... 항상 자기편해주고 챙겨줬던거.. 점점 마음이 멀어지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남자친구인지라 여자친구 팽겨치고 가는건 아닌거같아 데려다줘야겠죠. 원래 그래왔구요. 같이 전철기다리는데.. 핸드폰 영상보면서 실실 웃더라구요. 적어도..싸웠으면.. 상대방 앞이면 조금이라도 조심스러운태도는 가져야하는거 아닙니까.. 꼭 그렇게 앞에서 태연한척 휙휙 가버리고 없는사람 취급하고 핸드폰보면서 웃어야겠습니까. 그렇게 영상이 보고싶으면 집에가서 볼수도 있는거아닐까요. 굳이 제앞에서 그렇게 티를 내더군요.. 보는 내내 너무 짜증나서 그냥 다른칸 가버렸습니다. 끝까지 핸드폰만 태연한척 보고 있더라구요. 누구 약올리나 싶었습니다. 그렇게라도 제 자존심 건들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여기서 폭발했지요. 말로 하면 소리지를거같아서 폭풍 카톡 남겼습니다. 읽지도않네요. 당연히 안읽겠죠. 화도 났고 읽기도 싫고 읽어봐야 싫은소리고 기분나빠질거 뻔하니까요. 참 평소에는 다정다감 애교만점 여자친구인데.. 이렇듯 사고방식이 가끔 아니..자주 상식을 벗어나거나 최소한의 예의조차 없거나.. 최악의 상황에서 더 최악으로 행동합니다. 친구들은 진작에 헤어지지 않냐고 뭐라합니다. 전 그러죠. 끝까지는 가보고 결정할거다. 어디까지가 너에겐 끝이냐고 그러더군요.. 이미 끝은 수없이 온듯합니다.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도 없고.. 생각하는거 자체를 귀찮아합니다. 서로 화는나도 어떻게 화해를 해야할까 고민하며 막막해하는게 보통 커플 아닐까요.. 아닌가요? 다들 이러나요.. 여자친구는 그냥 기분나쁘다 화난다에서 끝입니다..1차원적인거같아요. 그렇다고 조심스럽지도 않아요. 원래 최악의 상황에서 배려심이 드러나는거 아닐까요. 여행 4일 남았습니다.. 이걸 어떻게 타개할까요. 주변에선 헤어지라고들 합니다. 그렇지만 아직은 전 이 친구를 좋아하고 사랑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믿고 싶은걸지도 모르지만요. 반년가까이 늘 이런상태입니다. 지치기도 많이 지쳤구요. 아무리 헤어진다해도 기념일에 헤어지고 싶진 않습니다. 그래도 제가 많이 좋아하던 사람이니까요. 그리고 아직 좋아합니다. 기분나쁠때 함부로 말하는거..나오는대로 내뱉는거.. 그거외에는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여자입니다.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앞으로도 무한 반복일겁니다. 사람은 변하지 않으니까요.. 제가 그냥 다 포기하고 모든걸 맞춰줘야 하는게 옳을까요. 그렇담.. 그건 사랑이 아닌것 같고.. 그 작은 물병하나에.. 제 마음과 배려가 담겨있는 걸 모르는 제 여자친구..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만으로 그 어떠한 행위나 말도 스스로 용서해버리는 제여자친구를 어떡할까요. 머리가 터져버릴것 같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많은 의견 기대할게요.
너무고민입니다.. 여자친구와 어떻게 해야할까요.
안녕하세요. 가끔씩 네이트온에 뜨는 톡들 즐겨보는 24살 청년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이 곳에 나름의 고민사연을 올리시고 TV프로 전국고민자랑 과 같이 제3자의 입장에서
객관적인 의견댓글을 듣는 그런 자리 같아서 저도 몇자 적어보려 합니다.
두서 없는 글이더라도 좋게 봐주시고 객관적인 의견 써주시길 바랄게요.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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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겐 아주 예쁜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평소에는 정말 잘 대해주고 절 좋아해주고 눈물도 많은 그런 여자친구입니다.
요즘 김치녀라고 부르는 그런 여성들 많다고 몇몇 분들께서 욕하시는걸 보았습니다.
제 여자친구는.. 참 그런면에선 정말 훌륭한 사람입니다.
제가 고마운줄도 모르고 불평만 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너무 지나치게 감정적이고, 말을 함부로 합니다. 당황스러울 정도로요.
사고방식도.. 가끔은 상식에 어긋난다고 느낄 때도 많습니다.
연인들은 가끔씩 싸우죠. 저희는 거의 매일 싸웁니다..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지만
너무한 것 같습니다. 정말 큰것도 많지만 최근 3일간 몇가지만 적겠습니다.
1.제 여자친구 부모님은 가게를 하십니다. 그리고 남자친구를 사귀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십니다.
다행히 어머님께선 절 좋게 보셨지요. 여자친구네 아버님이 아프셔서 이틀연속 여자친구는 직장에서
퇴근 후 다시 가게일을 나섰습니다. 첫째날은 데이트 약속날짜였지요. 자식의 도리로서 당연한일이기에
전 얼른 가서 도와드리라고 했지요. 그리고 그 다음날에 일찍 마치는날이라 그 때 데이트하기로 했습니다.
그날도 가게일을 나서야 했지요. 그 때까지도 전 서운한점 하나 없었습니다. 당연한거니까요.
거기서 제가 뭐라 한다면 그건 개념없고 유치한 남자친구겠지요.
그래서 저는 여자친구에게 물어봤습니다. 어머님께서 날 좋게 보시는데 음료수라도 들고 가서
말씀 들었다며.. 도와드릴거 없냐고 여쭤보겠다고. 그러면서 너도 같이 보고 좋지 않겠냐고.
여자친구도 동의를 했지요. 그래서 갔습니다.
정말 불편한 자리였지만 싹싹하게 잘 했고 어머님도 즐거워하셨습니다.
여자친구가 배달을 가는데 걱정이 되어 옆에 따라나섰지요. 여자친구는 운전을 정말 난폭하게 합니다.
사이드미러도 잘 보지않고 한손으로 혹은 두손놓고 악셀만 밟을 때도 많습니다.
그래서 전 안전운전하라고.. 차없어도 신호정도는 지키라고. 어두우니까(거긴 가로등도 많이없는 동네) 제한속도보다 20km 이상은 넘지 말라고. 잔소리를 해댔지요.
조심한다고해도 앞에 차랑 박을뻔 했었습니다. 급커브 길에서 속도를 안줄였기 때문이죠.
한마디 더했습니다. 내가 말하지 않았냐고. 만약 혼자 갔다면 다쳤으면 어떡할 뻔했냐고..
전 정말 걱정되서 하는 말인데 여자친구는 농담 따먹기만 합니다.
답답해서 한번만 좀 진지하게 들을 순 없냐고. (제 여자친구는 뭐든 흘려듣고 그때만 넘기려고합니다.)
그리고는 전 한숨을 푹 쉬었지요. 제가 막 유난떠는 타입도 아닙니다. 하지만 걱정이나 조언(충고도아닙니다.) 조차도 흘려듣습니다.
그랬더니 갑자기 이러더군요.
"너한테 난 뭐야? 여자로 느껴지긴해? 너 여자친구맞아?"
이말에 전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더군요. 잔소리 한다고 뭐 그리 멀리나가나 싶어서. 저보고 그러면그렇다
아니면 아니다 라고 대답하래요. 전 누구 시험하나 싶었습니다. 여자로 느끼지않았다면 여자친구라고
생각 안했다면 제가 그날 그 가게로 가서 옆에서 그러고 있었겠습니까.. 결국 그러다 풀었습니다만
그런 사고 방식이 너무 어이가 없더군요.
2. 저흰 여행을 가기로 했습니다. 200일이 얼마 남지 않았지요. 제가 돈사정이 여유롭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나름 평소에 귀걸이를 갖고 싶어하던 여자친구에게 예쁜 귀걸이도 준비를 했지요. 싸구려말구요)
여자친구는 일을 하고 돈을 벌구요. 여행이 약 6일정도 남았죠. 오는 토요일(오늘 날짜기준으로 내일)에
데이트를 하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좋다고 했습니다. 근데 쇼핑몰을 가자 합니다. 그래서 전
"나는 옷 안살게. 너 사. 내가 옆에서 잘 골라줄게."
"왜?"
"이번 여행경비로.. 여유가 없네. 핸드폰 요금도 좀 많이 나왔구."
"그럼 안갈래."
" 왜~ 가고싶어했잖아. 가서 옆에서 골라줄게. 마실나가는 느낌으로 놀러가자"
"걍 집에서 놀아~"
"그럼 우리 집에서 짜장면 먹구 뒹굴뒹굴하고 그러고 놀까?"
"그래"
미안했던 저로서는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큰 여행 있으니까 어디가서 돈쓰는 데이트 못하더라두 이해해주라. 그래도 6일 뒤면 가잖아~"
"그거 전에 갔던 부산보다 규모 작은거잖아"
"이게 뭐가 작아.. 1박2일에 이정도면 우리 형편에 나름 사치하는거야~"
(오션월드에 예쁜펜션에 유류비에 식비.. 아주크게 노는거였죠.)
"작지. 부산은 2박3일이었고 거리도 멀잖아. 돈도 더많이들어갔구"
"그래..이것도 돈으로하면 꽤커..우리가 소셜커머스로 예약해서 그렇지"
(그래도 각자 10만원씩 모아서 가는겁니다. 10만원은 여자친구한테 작나봅니다.)
" 다른커플들 기념일때 다 가는 여행인데 뭐가 커"
여기서 전 화가 나기시작 했습니다.
" 다른 커플들? 어떤커플은 조촐하게 저녁식사만 하는커플들도 있고,
일 때문에 못만나는 커플들도있어
너가 말한 커플들이 어떤 커플들인지 모르겠네. 넌 뭐가 그렇게 다 당연하니.
너와 궁리하며 설레며 계획한 여행을 이런식으로 별거아닌거로 만들어도 되는거야?"
그랬더니 빈정이 상했는지 끊자하며 전화를 끊더군요. 제가 설명했죠.
그런데 저보고 돈돈거린대요. 쇼핑몰 가고 싶은데 돈없단식으로 하니까
짜증이 났대요. 간만에 쉬는 주말 아까워서 그랬대요. 전 분명 조심히 잘 설명했는데 말이죠.
그와중에 전 여자친구 선물을 사러가는 도중이었죠. 너무 속상하더라구요. 그래서 속상하다고 얘기했죠.
" 난 준비한게 없어.. 미안해"
이말을 들으니 6일이나 남아도 준비계속안할거처럼 들려서 기분이 한층 더 상했습니다.
선물같은거 안받아도 좋고 편지한통만이라도 전 행복할거 같지만 그 시간동안 성의 하나 안보이는거 같아
서운해졌습니다.
"그래두 나름 기대하는게 연인들끼리 어느정도 그러지않을까?"
"200일 여행가잖아. 따로준비하면 돈이 따따블로 들잖아."
...하..저보고 돈돈거린다는 애가.. 그런말을 하더군요.
"꼭 물질적인거여야해?"
이랬더니 그제서야 알았다고 합니다.
3. 그렇게 그날 밤에 만나 고기에 소주한잔(둘이서 한병만)을 했습니다. 만나서 그동안 서운했던거 화났던걸 서로 얘기했죠.
그랬더니
생각하기가 귀찮답니다. 어차피 기분나쁠 때 뿐이라고. 근데 여자친구는 기분나쁘면 막장을 달립니다..
그렇게 반복되고 그상황만 넘어가고 넘어가고 해결된것도 없습니다. 앞으로 그럼 계속 싸우겠죠.
대화를 시도하면 피곤해합니다. 어느정도 설명하면 알아 들어야 하는데..
"그게 왜?" "안한건 뭔데?" 이런식으로 나옵니다.
그러면 장황하게 설명하게 되죠.
그러다 갑자기 " 아 지루해. 언제끝나? 할말다했어? 기분나빠 가자." 이런건 다반사입니다.
아무리그래도.. 저건 아니지않을까요. 적어도 남자친군데.. 얘기할때 딴청피우고 말씹고..
눈을 위아래로 훑고 싫다는듯이 보고 그러면서 태연한척 "그래서?" 이러는거..
제가 잡아서 대화하자고 할꺼 아니까.. 그래도 다음날 모닝콜해줄꺼 아니까 연락안하고 그랬다고 한적도 있답니다.
괘씸해지더군요. 아무튼 고깃집에서는 좋게 풀어내다가 결국 다시 속상해져서 집에 갔습니다.
저는 가는길에 소주 한병을 더 깠구요.
4. 그렇게 하루가 지나갔습니다. 저는 전화를 했죠.
"내가 그렇게 느낀다고 하면.. 좀 인정해주고 미안하다고 조심하겠다고 그한마디면 난되는데 단순히 내가 그렇게 느낀다고 기분나빠하니까 내가 할말이 없다."
"기분나빠 . 내가이런걸 어떡해?"
"그럼 이상태로 우리문제 놔둘꺼야? 아무 노력없이?"
" 아 알아서 극복하던지!! 그깟 문제 왜 너혼자 심각해해? 왜 너혼자 그러냐고 이제와서 뭘어쩌라는건데"
알아서 극복하란말에 전.. " 너랑 말할 가치를 못느끼겠다.." 이러고 끊었습니다.
연애 혼자 하는 기분 들더군요. 그러면서 저랑 결혼하고 싶다고 합니다. 제가 마지막이었으면 좋겠대요.
이러다 그 순간이 마지막이 될거 같더군요.
그러다 저는 카톡으로 제 3인칭으로 동화처럼.. 저희 이야기를 써서 보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더니 첫대사가
"다른사람 찾아가거나 참아야지"
하.... 진짜 답이 없었습니다. 제가 그렇게 느끼는게 속상하대요. 시간을 달라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말했습니다.
"난 그렇게 상처받고 너의 막말에 속상해하면서 너의 남자친구니까 무슨 의무처럼.. 너에게 권태감
한번없이 무한 사랑을 주는게 당연할까. 넌 나에게 한없이 나쁜여자친구면서 내가 그렇게 느끼는건
납득을 못하는건 무슨 경우니.. 내가 믿고 의지하는 여자친구는 왜 모든게 당연하고 공짜로만 얻으려할까"
얼마후에 전화가 오더군요.
"많이 속상해?"
"응"
"내가 치료해줄게.. 미안해.."
이러고 다시 풀게 되었습니다. 전 지쳤지만 다시 희망이 보였죠..
그리고 그날 저녁에 다시싸우게 되었습니다.
4. 올리브영에 갔었습니다. 사이 좋게요.. 왁스가 떨어져서 왁스를 보고 있었습니다. 가격이 좀 쎄길래
다음에 사야겠다 했지요. 그랬더니 고르라고 하더군요.
"왜? 다음에 걍 내가 살래."
"아냐 그거 200일 선물이야. 골라"
전 어이가 없어서 그냥 다시 제자리에 놓고 나왔습니다. 기념일 선물을 즉석으로 그런데 가서
퉁치는것 같아서지요. 제가 비싼거 바라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꼭 선물을 받고싶어하는것도 아닙니다.
그저 제가 원하는건 물질적인게 아니라 그녀의 성의와 정성 뿐입니다. 편지 안써도 좋아요. 사랑가득한 표정으로
성의 가득한 진지한 눈빛으로 저에게 사랑한다고 말해주는 것만으로도 행복할거 같습니다..
근데 그런식으로 하면 톡커님들은 어떨거 같아요?
충분히 저에게 뭐가 필요할까 무엇을 좋아할까..고민한거같아요?
선물이란게.. 자기가 알아서 성의표시할만한거.. 아 이건 내남친한테 필요하겠다 싶은거 자기가 생각해서
성의를 보이면 되는거 아닐까요. 좀 아니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얘기했습니다.
그랬더니 하는말이
" 근데 솔직히 누가 200일 챙겨? 원래 안챙기는거아냐?" 200일때 여행가자고 12월부터 설치던 여자친구였습니다.
그래서 그랬죠..그건 또 어느 커플이야기냐고..
"그래서 자기는 물질적인걸 원하는거야? 아님 뭘원하는거야?"
이걸 대놓고 물어봅디다..민망할정도로 어이없더군요
어느 남자친구가 자기 여자친구한테 "나이거갖고싶어 사줘" 이러겠습니까. 그렇다고
갖고 싶은걸 쥐어짜내는것도 웃기고요. 제가 더 얘기하려는데 그만 궁시렁대라며
피곤하다고 1절만 하라더군요. 그래서 관뒀습니다. 그러다 미안했는지 사과하더군요.
5. 여자친구가 퇴근할 때즈음 직장으로 찾아갔습니다. 여자친구 직장(기념샵) 옆에 여자친구가 좋아하는 음식매장이 있었습니다. 카톡으로 계속 먹고 싶어한다길래
얼른 가서 사왔습니다. 근데 그 동안 여자친구 어머님이 여자친구보고 집에 오리고기 있으니 와서
먹으라고 했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저에게 말하기를,
"왜 사왔어 나 안먹을껀데."
"? 먹고 싶어했잖아. 거기 문닫기전에 산건데?"
"엄마가 오리먹으러 오랬단말야. 살찌는데.."
오리는 살안찝니까;;
확 기분이 상하더군요. 아침에 싸워도 그래도 생각해서 일찍 왔는데.
그래도 어찌어찌 기분풀고 쉬는타임에 잘 먹더라구요. 그래도 먹는 모습 보면서 흐뭇했습니다.
그리고 퇴근후 우리는 줄넘기를 하기로 했죠.
전 목이 말라 마실 것 좀 사오겠다 하고 편의점을 갔죠.
전 이온음료를 좋아해서 포카리를 샀고.. 여자친구껏두 사야할거 같아서
다이어트한다고 음료수는 안마실거 같아 무슨 다이어트용 심층수 같은 물을 샀죠.
그래도 나름 배려한거였습니다. 음료수보다 물을 고르고 있었으니까요.
그리고 그녀에게 갔습니다. 핸드폰 게임을 하고 있더군요.
" 많이 기다렸지? 여기 물."
" 물왜샀어? 나 안마셔."
"에이 그래두 운동하면서 물은 좀 마셔야지 이따가 마실수도 있잖아."
" 아 물안마셔.(게임 계속하면서)"
전 아까 그 음식도 그렇고 물도 그렇고 별거아닌데 안마시고싶으면 마시고싶을때
마시면 되는 거 아닙니까. 그래도 나름 생각해서 운동한다길래 사온건데..
" 넌 왜 내가 뭐 사올때마다 불만이야?"
" 마음에 안드는거 사오니까 그렇지."
여기서 다시 화가났습니다...늘 그랬죠. 나름 배려해서 뭘 해주거나 사가면 마음에 안들면
빈말이라도 고맙다거나 하지않고 싫은 내색을 했죠. "뭘이런걸 사구그래~그래두고마워" 이한마디면
어디 덧나나요... 고마워하는걸 바라고 하는건 아니지만 기본적 예의가 항상 결여되있었습니다.
3일 연속 기분상하고 상하고 상한지라 막 따졌습니다.
" 알았어. 미안해." 사과 받았습니다.
그런데 핸드폰게임하면서 게임에 정신팔려서..말투도 표정도 억양도 대충 마지못해 하는..
사과할거면 잠깐 일시정지해놓고 아 미안해 몰랐어 하면 될 것을..
누가 그걸 사과라고 느끼겠습니까; 그래서 그게 무슨사과냐고..
하면 미안하다고 하지않았냐면서 왜 이렇게 소심하고 피곤하냐고 짜증나서 돌아버리겠대요.
한번만 말하고 끝내라고.. 근데 여자친구는 한번말해서 못알아듣습니다. 정말 이상할정도로요.
제가 아무리남자라도 꿍해있을법 하지않을까요.. 그러면 미안하다했는데 아직도 그러냐고 뭐라하더군요.
미안하다 한건한거고 제가 기분나쁜건 어쩔수 없지않을까요?
사과하면 전 무조건 헤벌레하고 풀어져야 하나봅니다.
미안해라고 말하는것도 마지못해 하는 식이나 한숨쉬면서 피곤하다는듯이 하거나
딴짓하면서 정신팔려있는 상태에서 하거나 아님 정말 대놓고 빨리 넘어가잔식으로 하거나..
얘 성격 알면서도 참 그게 속상하더라구요. 저도 늘 피곤하게 따지는 저에게 지칩니다.
그런 제 모습이 싫습니다. 그러나 어떡하나요.. 사소한걸로도 저에게 이렇게 상처주는데...
그래서 진심맞냐고 물으면 "너한텐 내사과는 아무의미도 아니지. 넌 내가 뭘해줘도 불만이잖아"
뭘 어떻게 해줬는진 모르겠지만 불만은 맞아요. 정말 불만스러우니까요. 최소한의 예의조차 안지키니까요.
그렇게 절 몰아갑니다.
제가 얘기를하는데 한참동안 대답도안하고 딴데 쳐다보다가
갑자기 시계를 보더니 말짜르고 "가자" 이러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쳐다보았습니다.
"가자니까?" 하며 위아래로 훑더군요. 아무리 싸워도 어떻게 자기 남자친구를 그런식으로 쳐다보고
신하 대하듯 얘기하냐. 하니까 " 싸울때 너 존1나싫어" 저는요.. 화는 나도 그녀가 싫진않아요. 근데 정말 그순간엔
그애가 너무 싫고 정나미가 떨어지더군요.
그래서 그랬습니다. " 어떻게 널 만나면 기분이 이렇게 상하냐" 하니까 맞받아치고 싶었던모양입니다.
핵폭탄 맞았죠. "그러게? 난 너만나서 되는게 하나도 없다?" 하며 태연한표정 지으며 흔히 나쁜 말로하면
"띠껍게" 하는겁니다... 그말에 전 그냥 일어났습니다. 그래 너마음대로해라!! 소리쳤죠.
만나서 되는게 없다면.. 뭐하러 만나나 싶어서.. 여태껏 아프면 달려가고 힘들때 같이 있어줬던 것은
아무것도 아니었나... 항상 자기편해주고 챙겨줬던거.. 점점 마음이 멀어지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남자친구인지라 여자친구 팽겨치고 가는건
아닌거같아 데려다줘야겠죠. 원래 그래왔구요. 같이 전철기다리는데..
핸드폰 영상보면서 실실 웃더라구요. 적어도..싸웠으면.. 상대방 앞이면 조금이라도 조심스러운태도는
가져야하는거 아닙니까.. 꼭 그렇게 앞에서 태연한척 휙휙 가버리고 없는사람 취급하고 핸드폰보면서
웃어야겠습니까. 그렇게 영상이 보고싶으면 집에가서 볼수도 있는거아닐까요. 굳이 제앞에서
그렇게 티를 내더군요.. 보는 내내 너무 짜증나서 그냥 다른칸 가버렸습니다. 끝까지 핸드폰만
태연한척 보고 있더라구요. 누구 약올리나 싶었습니다. 그렇게라도 제 자존심 건들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여기서 폭발했지요. 말로 하면 소리지를거같아서 폭풍 카톡 남겼습니다. 읽지도않네요.
당연히 안읽겠죠. 화도 났고 읽기도 싫고 읽어봐야 싫은소리고 기분나빠질거 뻔하니까요.
참 평소에는 다정다감 애교만점 여자친구인데.. 이렇듯 사고방식이 가끔 아니..자주 상식을 벗어나거나
최소한의 예의조차 없거나.. 최악의 상황에서 더 최악으로 행동합니다.
친구들은 진작에 헤어지지 않냐고 뭐라합니다. 전 그러죠. 끝까지는 가보고 결정할거다.
어디까지가 너에겐 끝이냐고 그러더군요.. 이미 끝은 수없이 온듯합니다.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도 없고.. 생각하는거 자체를 귀찮아합니다. 서로 화는나도 어떻게
화해를 해야할까 고민하며 막막해하는게 보통 커플 아닐까요.. 아닌가요? 다들 이러나요..
여자친구는 그냥 기분나쁘다 화난다에서 끝입니다..1차원적인거같아요. 그렇다고 조심스럽지도 않아요.
원래 최악의 상황에서 배려심이 드러나는거 아닐까요.
여행 4일 남았습니다.. 이걸 어떻게 타개할까요. 주변에선 헤어지라고들 합니다.
그렇지만 아직은 전 이 친구를 좋아하고 사랑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믿고 싶은걸지도 모르지만요.
반년가까이 늘 이런상태입니다. 지치기도 많이 지쳤구요. 아무리 헤어진다해도
기념일에 헤어지고 싶진 않습니다. 그래도 제가 많이 좋아하던 사람이니까요. 그리고 아직 좋아합니다.
기분나쁠때 함부로 말하는거..나오는대로 내뱉는거.. 그거외에는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여자입니다.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앞으로도 무한 반복일겁니다. 사람은 변하지 않으니까요..
제가 그냥 다 포기하고 모든걸 맞춰줘야 하는게 옳을까요. 그렇담.. 그건 사랑이 아닌것 같고..
그 작은 물병하나에.. 제 마음과 배려가 담겨있는 걸 모르는 제 여자친구..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만으로 그 어떠한 행위나 말도 스스로 용서해버리는 제여자친구를 어떡할까요.
머리가 터져버릴것 같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많은 의견 기대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