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한테 인기 많은 내친구, 자랑좀 그만해ㅜ

그만듣고싶군2008.08.17
조회14,370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사는 22살의 여대생입니다 ^^*

 

톡을 실제로 써본적은 없지만 항상 톡을 읽으며 하루를 마무리하는...ㅋㅋㅋㅋ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르겠지만;;ㅋㅋㅋ

그냥 바로 이야기할께요 ㅋㅋㅋㅋ

 

 

저한테는 고등학교 2학년때부터 알게된 한 친구가 있습니다.

 

물론 지금도 계속 연락하고 꽤 친하게 지내고 있는데요,

 

고등학교땐 우리 둘다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별로 남자얘기를 안했고

 

뭐 남자친구에 관한 얘기도 많이 하지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친구주위에 특별히

 

남자가 많다고 생각한적도 없고 그랫거든요 ㅋㅋㅋ

 

 

그런데 수능이 끝나고 그 친구는 공부를 열심히는 했는데 너무 늦게 맘을 잡아서그런지

성적이 생각보다 좀 못나와서 수도권에 있는 전문..대...에 들어갔구요,

저는 그 친구보다 원래 성적이 좋았기때문에 서울에 있는 상위권 대학에 진학했습니다.

 

 

그렇게 다들 합격통보를 확인하고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친구가 이런말을 하더군요;

 

"올해 내 목표는 남자 10명 이상 차는거야ㅋㅋ"

 

응?-_- 평소에 이런  말을 하는 친구가 아닐뿐더러 남자도 그렇게

 

많은 아이가 아니라고 생각해서인지 그런 된장스런 발언을 그냥 넘겨버렸습니다.

 

 

그 이후인것같습니다. 그 친구가 남자자랑을 시작하게 된것은요 ㅜㅜ

 

그 친구는 자랑할 꺼리만 생기면 저한테 연락을해서 만나자고 합니다.

저는 오랜만에 보는 친구얼굴이니 좋다고 나가면 또 하루종일 그 자랑을 듣고있습니다.

 

-학교가고있는데 어떤사람이 기다렸다가 번호를 따가더라,

친구만나러 가고있는데 어떤 귀엽게 생긴 고등학생이 자기한테

번호를 물어보더라, 우연히 알게된 오빠가 있는데 자기한테 관심이 있는게 확실하다

,친구랑 술먹고있는데 그 친구의 친구가 자기한테 찝적대고..번호묻고

남친한테 헤어지자 말하니까 엄청 매달리고 찾아왔다(잠깐 사겼음 지금은 솔로)

(남친있을땐 남친자랑 엄청했음...)

알바하는데 어떤손님이 번호를 물어봤다(편의점)..이런식.....-

 

 

신기한건 남자들이 그렇게 많이 꼬이는데 얼굴은 지극히 평범하다는거죠...

근데 친구는 남자들이 많이 꼬이니까 엄청 예쁜줄알고 항상

난 예쁘니까, 난 공주니까, 난 귀엽자나, 눈웃음작렬이지?, 난 깜찍하니깐.......

이런 말 달고삽니다 ㅜㅠ 그것도 쌍커풀 수술한거면서;;

 

저도 여러번 번호를 물어보는 남자들은 있었지만

제 친구에 비하면 될것도 아니니 말도 꺼낸적 없습니다. 그리고 그런얘기하려면

민망하기도 하구요.....;;ㅋ

 

 

그러다가 얼마전, 친구랑 코엑스에 놀러갔습니다. 그날도 친구는 저에게 남자자랑을

 

한차례하며 가고 있었는데 누가 저를 붙잡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더니 "저기요, * * 기획사(?잘 기억은 안남)에서 나왔는데요,

혹시 연예계쪽으로 @#$@!@#..."

 

그러는 것이었습니다. 민망해서 친구의 얼굴을 보니 똥씹은 표정이더군요;;;

 

그래서 전 그냥 관심없는데요....;;ㅋ

 

뻘쭘하게 이러고 가려는데 생각이 바뀌면 연락하라고 명함을 한장 주더군요,

 

요즘 이런건 다 사기지만 아무리 가짜라고 해도

 

기획사 명함받으면 그래도 조금은 기분 좋아지잖아요; ㅋㅋ

 

뭐 그래도 보통정도의 외모는 되니까 주는거 아닌가하구....아닐수도있겠지만~

 

그리고 친구랑 다시 가고있는데 갑자기 친구가

 

"그런거 요새 다 사기야, 그냥 길가는사람 아무나 잡고 명함주고 그러는거래~"

 

이러는 겁니다... 그래서 기분이 잠깐 좋았다가 그냥 그렇구나 생각하고 또 가고있었는데

 

또 "그런곳 돈뜯어 낼라고 그러는거야, 누구한테 들었는데 완전 사기라니깐?"

이런식으로 여러번 말하더군요ㅋ

 

저도 사기라는 것도 다 알고 당연히 연락도 안할껀데 자꾸 그런말을 하니

 

걱정해주는것 같기도한데 좀 그렇더라구요;;;ㅋㅋㅋㅋ설마 질투하는건가!?-_-ㅋ

 

물론 그 이후로도 그 친구의 남자자랑은 좀 사그러들긴 했지만 계속 되구있구요 ㅋㅋㅋ

 

그것만 아니면 참 좋은 친구인데 ㅋㅋ 이젠 듣기 조금은 지칩니다 ㅜㅜ

 

톡보거나 얘기들어보면 이런 사람들 꽤 많더라구요 ^^;

 

 

 

이 글 읽으면서 못생겨서 친구 부러워하는거라고 하실분도 있을것같은데

저 좋은남친도 있구 저도 예쁜건 아니지만 그 친구의 외모가 부럽진않습니다^^ㅋㅋ

처음엔 저도 부럽고 질투도 좀 했었는데요 지금은 하나도 안부럽고 불쌍하기까지 합니다;

 

이 친구의 남자자랑 ㅜ 듣지 않으려면 만나지 말아야 하는건가요?

전 성격도 좀 소극적이라 사람을 좁고 깊게 사귀는 편이라 이 친구는

엄청 신뢰하고 가까운 친구라서 안만나고 싶진않거든요.. 그럼.. 역시 계속 듣는 수 밖에

없는거겠죠?

 

혹시나 해서 묻는건데 학교에 대한 열등감때문에 그런건 아니겠죠..?그 이후로부터 변했는데ㅜ

(이건 오래 생각해봤습니다 욕하지마시고 의견 달아주세요ㅜ)

 

그래도 미운정고운정 다들고 그것만 빼면 정말 좋은 친군데 어떻게 고칠방법은 없나요?

그것만 빼면 심성도 곱고 예의도 바르고 좋은 친구인데요..

 

아, 이 친구 인간관계는 좋습니다. 친구도 많아요,

그런데 저만 이 친구한테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제가 좀 예민할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