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조심스럽게 둘 뒤로 다가갔음남친과 을은 내 존재를 눈치 못채고 언니들과 웃으라 정신없었는데맞은편에 앉아있던 언니 둘이 날 보곤 "어!! ㅇㅇ아!! 왔어??!" 라며 반겼음그제서야 남친과 을은 날 쳐다봤음남친은 -"어! 나 이제 나갈려그랬는데~~ 왔으면 같이 놀자!^^"라고 했는데을은 겁나 똥씹을 표정으로 "어 왔어?^^" 라고만 했음근데 솔직히 상식적으로, 여친이 왔으면 을이 알아서 일어나서 언니들 옆으로 자리를 옮겨야 하는게 정상 아님?나는 비키라는 눈치를 주면서 서있는데 을은 망부석마냥 움직일 생각을 안함점점 짜증이 나기 시작했음그때였음을이 근처에 플라스틱 의자를 (그 의자 아시져?? 등받이 없는 동그란 의자) 그걸 구해다가 나한테 주는거임그러니까 테이블에(남친)0 [ ]0(언니1)( 을 )0 [ ]0 (언니2) (나)이렇게 앉게 된것임^^정말 어이가 없었음. 알아서 자리 안비켜주는 을도 짜증나고, 비키라고 먼저 말꺼내지도 않는 남친도 짜증나고,무엇보다 화가 났던 건, 아무말도 하지 못한 나 자신이었음.앞서 말했다시피 난 굉장히 소심함.똥씹은 얼굴을 감추고 그냥 그 자리가 괸장히 즐거운 척을 하고 있었음그렇게 한시간정도를 더 있고 난 후에야 그 자리가 끝나게 되었고가는 방향이 같은 나,내 남친, 을은 같이 지하철역까지 걸어가게 되었음.가면서도 역시 홍대에서와 마찬가지로^^ 을은 내가 얘기할 수 있을만한 타이밍을 주지 않았음.지나가다가 무슨 쓰잘데기 없는 골프웨어 광고가 나오면"어! 울엄마 얼마전에 저 옷 샀는데^^"이딴식으로 계속 남친만 바라보고 남친에게만 말을 거니 도무지 내가 낄 수가 없었음.남친은 눈치없게 "야 아줌마들 진짜 골프웨어 하면 껌뻑 죽는것같애ㅋㅋㅋ"이딴 소리나 하고 앉았고둘만 화기애애하게, 얘깃거리 떨어졌다 싶으면 또 자기들의 유년시절 얘기나 하면서 가고암튼 계속 이런식이었음. 홍대에서 있었던 일과 다를바가 없었음난 또 계속 속으로 위축되기 시작했고, 지하철을 타서도 계속 그 상황은 이어졌음자신감을 완전히 잃은 나는 동네 도착해서 또 그런식으로 둘을 보내고친한친구인 갑에게 전화해서 울면서 하소연하기에 바빴음듣다 지친 갑이 "그럼 니가 을을 만나서 니 마음을 얘기를 해봐" 라고 해서나는 알았다고 하고, 그날 집에 가서 을에게 카톡을 했음.다음날 을과 나는 동네 카페에서 만나기로 했었음. 5
소개팅주선자가 내남친한테 꼬리침-3-
남친과 을은 내 존재를 눈치 못채고 언니들과 웃으라 정신없었는데
맞은편에 앉아있던 언니 둘이 날 보곤
"어!! ㅇㅇ아!! 왔어??!" 라며 반겼음
그제서야 남친과 을은 날 쳐다봤음
남친은 -"어! 나 이제 나갈려그랬는데~~ 왔으면 같이 놀자!^^"라고 했는데
을은 겁나 똥씹을 표정으로 "어 왔어?^^" 라고만 했음
근데 솔직히 상식적으로, 여친이 왔으면 을이 알아서 일어나서 언니들 옆으로 자리를 옮겨야 하는게 정상 아님?
나는 비키라는 눈치를 주면서 서있는데 을은 망부석마냥 움직일 생각을 안함
점점 짜증이 나기 시작했음
그때였음
을이 근처에 플라스틱 의자를 (그 의자 아시져?? 등받이 없는 동그란 의자) 그걸 구해다가 나한테 주는거임
그러니까 테이블에
(남친)0 [ ]0(언니1)
( 을 )0 [ ]0 (언니2)
(나)
이렇게 앉게 된것임^^
정말 어이가 없었음. 알아서 자리 안비켜주는 을도 짜증나고, 비키라고 먼저 말꺼내지도 않는 남친도 짜증나고,
무엇보다 화가 났던 건, 아무말도 하지 못한 나 자신이었음.
앞서 말했다시피 난 굉장히 소심함.
똥씹은 얼굴을 감추고 그냥 그 자리가 괸장히 즐거운 척을 하고 있었음
그렇게 한시간정도를 더 있고 난 후에야 그 자리가 끝나게 되었고
가는 방향이 같은 나,내 남친, 을은 같이 지하철역까지 걸어가게 되었음.
가면서도 역시 홍대에서와 마찬가지로^^ 을은 내가 얘기할 수 있을만한 타이밍을 주지 않았음.
지나가다가 무슨 쓰잘데기 없는 골프웨어 광고가 나오면
"어! 울엄마 얼마전에 저 옷 샀는데^^"
이딴식으로 계속 남친만 바라보고 남친에게만 말을 거니 도무지 내가 낄 수가 없었음.
남친은 눈치없게 "야 아줌마들 진짜 골프웨어 하면 껌뻑 죽는것같애ㅋㅋㅋ"이딴 소리나 하고 앉았고
둘만 화기애애하게, 얘깃거리 떨어졌다 싶으면 또 자기들의 유년시절 얘기나 하면서 가고
암튼 계속 이런식이었음. 홍대에서 있었던 일과 다를바가 없었음
난 또 계속 속으로 위축되기 시작했고, 지하철을 타서도 계속 그 상황은 이어졌음
자신감을 완전히 잃은 나는 동네 도착해서 또 그런식으로 둘을 보내고
친한친구인 갑에게 전화해서 울면서 하소연하기에 바빴음
듣다 지친 갑이 "그럼 니가 을을 만나서 니 마음을 얘기를 해봐" 라고 해서
나는 알았다고 하고, 그날 집에 가서 을에게 카톡을 했음.
다음날 을과 나는 동네 카페에서 만나기로 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