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남편 놔버리니 맘편합니다 ..

한숨나와2013.01.21
조회70,797

 

 

읽어주시고 충고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대화나눠보라고 하신분들  대화는 저도 많이 시도합니다 ㅠㅠ

 

연말에 일부러 술자리만들었어요 ..아이재우고

 

술한잔 따라주면서 올해 이래저래했으니 내년에 우리 더 행복하고 ㅇㅇ 이랑 잘해보자고 그러면서

 

고칠점 서로 말해보자 나도 다 고치겠다 그랬어요 .. 일부러 얘기 꺼낸거구요 ..

 

2013년에 좀더 행복해보고자 ..ㅜㅜ

 

근데 말하다가 제가 서운한거 두세가지 말해떠니 피곤하다고 자릴 피하더군요 ..

 

성격이 많이 욱하고 싫은소리 못듣는타입니다.. 직장도 그래서 10군데 이상 옮겼구요

 

위에 상사랑 안맞음 그만둬요 .. 결혼초부터 그러더니 지금까지 그러구요

 

이제 1년이상 다니는거보니 자리잡았다싶어서 계속 칭찬해주고 고맙다고 했었어요 ..

 

저는 아이낳기전까지 10년이상 일했구요 .. 아이봐줄떄 마땅치않아서 소중한직장 그만두면서

 

많이도 울었어요 .. 근데 남편이 직장을 밥먹듯이 그만두면서 많이 어려워져서  어린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기면서 다시 나가게됐구요 ..

 

오늘 출근하는데 아이가 버스에서 그러더군요 ..

 

아빠는 화만낸다고 ..ㅠㅠ 듣는데 찡하면서  모른척 왜? 아빠 안그러는데 왜? 그래떠니

 

할머니집에서 전화하면 자기를 보고있지않은데도 화를내고 자기를 보고말하는데도 화를 많이낸다고

 

그러더군요 .. 아침에 회사와서도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교를 들어가고 아이가크면 아이랑 사이가 더 틀어질텐데  무슨 대책이 있어야겠고 답은없고 ㅠㅠ

 

엄마가 하는 일이 한계가 있는데 아빠랑 몸으로 부딪히면서 놀아주고해야하는데 무조건 피곤하다고만

 

하는 남편 .. 힘드네요 . 왜그렇게 주말에 잠만자냐 왜그렇게 게을러졌냐 물어본적이 있는데

 

남편 대답이 그냥 피곤하데요 .. 자기도 모르겠다고 ..저두 피곤한데 ㅠㅠ

 

남편 영양생각해서 음식도 신경쓰고 홍삼에 영양제에 안먹이는거 없고  퇴근해서 오면 힘들까봐

 

아이랑 많이 웃어주고 떠들어주고 회사에서 무슨일없었냐 자꾸 대화하게해서 풀어주고했는데

 

이제 저두 지치나봐요 ..그만두고싶어요 .. 그냥 입닫고 이대로 살고싶어요 ..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여러분이 해주신 위로와 충고 댓글들보니 힘이 좀 나네요 ..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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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해로 결혼8년째인 주부입니다 .

 

하소연이라도하면 쫌 나아질까싶어 글끄적여봅니다

 

남편이 좀 많이 게으른편입니다 .

 

주말에는 아이도있는데 집에서 뒹굴면서 티비보고 겜하고 먹고 자는게 유일한 낙일만큼

 

심합니다 ㅠㅠ  나가자고 조르고졸라 산책이라도 갈라치면 정말 온갖짜증 다 내고 피곤하다고 징징징

 

맞벌이구요 .저두 넘힘든데 그래도 아이생각해서 주말에 자꾸 델고나갈려고 노력합니다.

 

저두 주말에는 자고싶고 밀린 집안일에 엄청 피곤한데 아이가 평소에 유치원에갔다가

 

저 퇴근할때까지 할머니네집에서 있기때문에 어떨땐 불쌍하고 미안하고 그래요 .

 

주말만이라도 아이랑 놀아주었음 좋겠는데 그져 귀찮다고 피곤하다고만 외치는 남편이자 아빠입니다..

 

주말에 아파서 자고 일어났는데 아이랑 굶고있더군요 .. 저 일어나길 바란모양입니다 ㅋㅋ큐ㅠ ㅠㅠ

 

기막혀서 일어나서 아이밥만 챙겨주고 약먹고 다시 잤어요 ㅠㅠㅠ  내가 이렇게 사랑받고 사나싶은게ㅠ

 

한달전쯤 그냥 아 그냥 놔버리자 싶은게 그냥 쉬게하고 아이랑 둘이 다녀볼까 싶더라구요 ..

 

토욜날 마트에서 장을보고 아이랑 수족관이라도 놀러가야겠다싶어 말해떠니 피곤한데 무슨 수족관이냐고

 

화를 내는데 정말 이미친인간이랑 내가 사는구나 싶고 아이한테 머한는짓인가 싶었습니다..

 

그날부터 집에 들어가는순간부터 입을 닫고 살구있구요 ..

 

바로 집에가서 아이가방에 먹을 간식 챙겨서 둘이 나와서 수족관으로 갔어요 ..

 

물론 차없이 버스 전철타고 힘들긴 하더라구요 .. 근데 맘이 어찌나 편한지 ..

 

아이도 신나서 엄마 너무 좋아요 사랑해요  애교떠는데 눈물이 핑돌만큼 미안하고 행복했어요 .

 

그담날 일욜인데 둘이 일찍 일어나 간단하게 차비하고 또 나갔습니다..

 

나갈때쯤 일어나서 밥안주나 쇼파에 앉아있는데 그냥 나갈준비하고 옷입으니 라면끊여먹더군요 .

 

 중얼중얼하면서 ..  나가서 일부러 남편카드 썼어요 ..

 

문자로 띠링띠링 가라고 ㅋㅋㅋ  이상한 내역찍히니 여긴어디냐 언제들어오냐 문자오더군요

 

그냥 잘근잘근 씹어줬습니다... 실컷놀고 저녁까지 맛난거 아이랑 먹고 들어왔어요 ..

 

삐져서 말도 안하더군요 .. 아이가 물어보니 돼따고 니가 알아서하라고 아이말도 무시하고

 

둘이 실컷놀고와서 무슨 티비를 보냐고 아이 만화도 못보게하고 티비만 뚫어져라 쳐다보고있더라구요 ..

 

부엌에 가보니 가관이구요 ..라면끊여먹고 멀해먹었는지  다 흘려놓고 설거지도안하고 잔뜩 쌓아놨더군요

 

그냥 안했어요 .. 담날두 안하구요 ... 저녁은 무조건 아이랑 밖에서 해결했어요 ..

 

그때부터 우리부부 말안하고 삽니다.. 지금까지 주말에 계속 나가서 놀구있구요 ..

 

지나간 주말에도 나가서 실컷 놀다왔어요 .. 아이가 신나서 엄마 다음주에는 어디가냐고 물어보는데

 

제가 박물관 바닷가 체험장 갈때는 정말 많더라구요 ㅠㅠ  막 갈때많다고 어디가고싶냐고 말했는데

 

아이도 넘 조아라하고  이생활 유지할려구요 ..

 

본인 피곤한데 귀찮게 안하고 둘이 나가서 놀고 터치안하면 좋아해야할텐데 그건 또 삐짐인가봅니다..

 

차로 출퇴근을 같이하고 아이도 할머니집에 데러다주고하는데 일부러 안나오더군요 ..

 

네네.. 그것두 포기했어요 ^^   아주 맘편하답니다..

 

버스타고 걸어서 아이랑 가는거 피곤하지만 아침에 살짝에 다리아픔이 기분나쁘지않구 좋았어요 ..

 

아이가 가보고싶다는데 다 다닐꺼구요 .. 그냥 둘이 기차타고 버스타고 그렇게 놀러다닐려구요 ..

 

맘편한데 잘하는거겠죠 ... 이제껏 그냥 포기할까 싶었는데 이제사 놔버리니 몸은 힘들어도 맘은 편해요 ..

 

두서없이 막 써서 죄송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댓글 52

난하늘서떨어졌냐오래 전

Best그러다가 결국 아이는 아빠의 존재를 잊게 됩니다. 아빠는 그냥 돈벌어오는 기계<<<<<<<< 대한민국 남자들이 다 저런 소리 하지요. 어릴때 아이와 정서적 유대가 없으면, 나이 들어서도 대접 못받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보세요. 나랑 함께 시간을 보내는 친구가 좋지, 내가 뭐 하자라고 말하면 거긴 왜가 이러고 맨날 딴지거는 친구가 좋습니까? 애들한테도 마찬가지일껍니다. 본인자리 본인이 만드는겁니다. 글쓴이 남편은 아마 좀 더 지나면 아이랑도 한마디 말 못할 거예요. 왜냐. 지금은 아이가 어리니까 아빠가 궁금도 하지만, 시간이 더 지나면 아빠는 우리랑 이야기 할 사람이 아니구나를 깨닫게 되거든요. 그러면 어느 순간 돈벌어오는기계, 용돈주는 사람을 전락하는거구요. 냅둬요. 나중에 후회해도 소용없으니까.

에구오래 전

Best가끔 같이 갈래? 하고 물어봐줘요. ㅋ 싫다면 알았다하고 나가고 간다면 쓱 델꼬 가세요.. 그리고 꼭...고칠려고 하지말고 일단 들어주는 걸로 대화를 꼭... 해보세요.. 그럼 신랑이 왜 그리 피곤하다고 징징대는지 답이 나올꺼구 왜 그리 행동하는지 나올꺼예요.

JinC오래 전

Best 우와.. 글보니 맞벌인데 남편이 너무하네. 자기만 피곤한가? 나중에 세월 지나서 아이가 아빠는 본척 만척 엄마 편만 들면 그때 되서는 또 가정교육이 잘못됐네 어쩌네 난리 나겠네 ㅉㅉㅉ 애는 혼자 낳아서 키우는건가...

오래 전

진짜 못됫네요 남편분 .. 저런 아빠를 둔 아이가 너무안쓰러워요 나중에 자식한테 대접못받아도 후회하지말라거하셈

ㅇㄴㄹ오래 전

베플 공감 ㅋㅋ 저런식으로 엄마만 아이들에게 잘해주면 아이들은 이제 아빠는 가장 낯설은 존재가 될 듯

물음표오래 전

슴한살인데 울아빠한테 감사하다.. 어렸을때 전국일주를 했다죠..ㅋㅋㅋㅋㅋㅋ우리의 의사는 묻지않고 모든계획아빠가 다해서 델꼬가고 아빠는 자고 엄마는 우리랑 놀고 ㅋㅋㅋㅋㅋㅋ 기억나는건 별로 없지만 그렇게 함으로써 제가 아빠를 많이 좋아하게됬나봐요.... 저런인간도잇네..

변화를오래 전

아버지학교라는곳이 있어요 거기신청하셔서 좀배워오시면 가족간에 삶이 달라지더라구요 이혼직전까지 갔던부부도 다시 신혼으로..아빠로 남편으로 가장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몰라서 힘들수 있어요 같이평생살아야하는데 행복하셔야죠^^ 강추강추!

ㅠㅠ오래 전

이 와중에 그 쌓인 그릇들이 신경쓰여.... 누가 설거지를 했을것인가...

결혼공부방오래 전

평생 결혼생활을 하고 살아야 한다면 부부문제와 부부상담을 집에서 혼자 하룻만에 비밀로 해결하는 기적의 온라인 부부상담이 탄생되어 권장 드립니다 . .대부분의 부부들이 둘이 같이 상담 받으려고 생각하시기에 상담 문턱에도 못가보고 좌절하게 되는 것이 부부상담입니다 그래서 이런 문제를 완전히 해결한 혼자하는 부부상담입니다.부부가 되면 누구나 성격차이로 싸우고 이혼위기가 없어서 그냥 사는 부부도 없을 것입니다. 물론 자신의 생각이 아무리 옳고 정당하다고 메니아님과 전문석학들이 인정하더라도 배우자가 아니라고 하면 아닌것이 부부입니다.평생 살아야 하는데 갈등을 방치하고 늦으면 늦을 수록 서로가 서로에게 적응하려는 면역력을 교육시키는 무서운 결과가 될뿐아니라 점점더 과격 대담해지고 만병의 근원을 만들게 됩니다부부 문제는 어느 일부가 잘못되어 폭발하는 것이 아니고 살아온 종합적인 결과가 소통이 안되어 표현하기 쉬운 아주 사소한것으로 부터 폭발하는 것입니다. 대화가 안되고 말만하면 싸움으로 변질될때도 소통 할수 있고 알아서 해결하는 방법은 인터넷으로 멘토가 있는 부부솔루션 질문지(총 약 12쪽)에 의하여 이틀도 아니고"단 하루만" 혼자 집에서 익명(비밀)으로 답변만하면 결혼생활(인생)의 터닝포인트와 인생의 길잡이가 나타날것입니다. 이런 방법을 언젠가 누구나 한번쯤해야하고 하게 되것이며 늦으면 늦을수록 자기 인생만 하소연으로 낭비하게 될것입니다. 의문점은 결혼공부방을 검색 또는 글쓴이를 검색하여보세요

오래 전

아이는 부모의 복제판이에요. 시부모들이 아마 그렇게살았고, 남편되시는분은 본인 아버지하는 그대로 살고있는거일텐데, 답이 없습니다. 왜 그런사람이랑 결혼하셨는지...근본적해결방법이 없어요. 굳이하나찾자면 상담받는건데 과연 받으시려할까요? 미친사람 취급한다며 화만 내겠죠. ㅡㅡ

유아독쫑오래 전

토요일날 마트 가서 장봤다는 말을 보니 주 5일 근무 하시는가 본데....토요일에 아이랑 놀아주고 일요일에 쉬면 되겠구만...인간이 진화가 덜됐구만...아이랑 놀아줄수 있는 시간도 다 정해져 있습니다.. 아이도 중학교 들어가면 부모와 놀러 다니는거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요....딱 초등학교때까지만이 아이와 놀아줄수 있는 시간입니다...베플처럼 남편 스스로가 돈벌어다주는 기계이길 자청 하시는군요..나중에 아이에게 아빠의 존재가 없다고 서운해 하지나 마시라고 하세요!!

여자오래 전

아이는 보고자랍니다. 저 고등학생 때 제 앞에서 엄마가 아빠에게 당신은 늙어서 얘네들한테 손내밀 자격도 없다고 그러시기까지했어요. 지금은 머리좀 컸는데 확실히 가족이란 테두리에서 아빠의 위치가 애매한게있습니다... 이제서야 아빠가 노력하시는게 보이기는 한데요 지금은 같이 있는게 더 불편하고.. 그저 씁쓸하고 안타까워요. 모든게..

오래 전

추가글 보니까 남편이 못났네요. 매사에 자신감 없고 사회생활도 잘 못하고 능력없는 가장.. 자기 상황이 어려우면 힘내서 헤쳐나가야 하는데 그냥 하루하루를 갉아먹고 사는거 같아요 본인이 변하려는 의지 없으면 안변하구요 저라면 이혼을 권하겠습니다. (참고로 저희 아빠는 제가 부모님 외식시켜주겠다고 나가자고 말해도 비싸다 집에서 먹자 이러세요-정말로 우리집 살만합니다.- 몇번 권하다가 저도 지쳐서 아빠 빼놓고 가족끼리 밥 먹어요. 나중에 결혼해서 제 남편이 장인어른 맛있는거 사드리자고해도 전 "우리아빠 그런거 안좋아해, 쓸데없는데 돈 쓰지마" 이럴거에요. 글쓴이 남편의 미래모습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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