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주시고 충고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대화나눠보라고 하신분들 대화는 저도 많이 시도합니다 ㅠㅠ
연말에 일부러 술자리만들었어요 ..아이재우고
술한잔 따라주면서 올해 이래저래했으니 내년에 우리 더 행복하고 ㅇㅇ 이랑 잘해보자고 그러면서
고칠점 서로 말해보자 나도 다 고치겠다 그랬어요 .. 일부러 얘기 꺼낸거구요 ..
2013년에 좀더 행복해보고자 ..ㅜㅜ
근데 말하다가 제가 서운한거 두세가지 말해떠니 피곤하다고 자릴 피하더군요 ..
성격이 많이 욱하고 싫은소리 못듣는타입니다.. 직장도 그래서 10군데 이상 옮겼구요
위에 상사랑 안맞음 그만둬요 .. 결혼초부터 그러더니 지금까지 그러구요
이제 1년이상 다니는거보니 자리잡았다싶어서 계속 칭찬해주고 고맙다고 했었어요 ..
저는 아이낳기전까지 10년이상 일했구요 .. 아이봐줄떄 마땅치않아서 소중한직장 그만두면서
많이도 울었어요 .. 근데 남편이 직장을 밥먹듯이 그만두면서 많이 어려워져서 어린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기면서 다시 나가게됐구요 ..
오늘 출근하는데 아이가 버스에서 그러더군요 ..
아빠는 화만낸다고 ..ㅠㅠ 듣는데 찡하면서 모른척 왜? 아빠 안그러는데 왜? 그래떠니
할머니집에서 전화하면 자기를 보고있지않은데도 화를내고 자기를 보고말하는데도 화를 많이낸다고
그러더군요 .. 아침에 회사와서도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교를 들어가고 아이가크면 아이랑 사이가 더 틀어질텐데 무슨 대책이 있어야겠고 답은없고 ㅠㅠ
엄마가 하는 일이 한계가 있는데 아빠랑 몸으로 부딪히면서 놀아주고해야하는데 무조건 피곤하다고만
하는 남편 .. 힘드네요 . 왜그렇게 주말에 잠만자냐 왜그렇게 게을러졌냐 물어본적이 있는데
남편 대답이 그냥 피곤하데요 .. 자기도 모르겠다고 ..저두 피곤한데 ㅠㅠ
남편 영양생각해서 음식도 신경쓰고 홍삼에 영양제에 안먹이는거 없고 퇴근해서 오면 힘들까봐
아이랑 많이 웃어주고 떠들어주고 회사에서 무슨일없었냐 자꾸 대화하게해서 풀어주고했는데
이제 저두 지치나봐요 ..그만두고싶어요 .. 그냥 입닫고 이대로 살고싶어요 ..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여러분이 해주신 위로와 충고 댓글들보니 힘이 좀 나네요 ..
행복하세요 ..
-------------------------------------------------------------------------------------------
안녕하세요 올해로 결혼8년째인 주부입니다 .
하소연이라도하면 쫌 나아질까싶어 글끄적여봅니다
남편이 좀 많이 게으른편입니다 .
주말에는 아이도있는데 집에서 뒹굴면서 티비보고 겜하고 먹고 자는게 유일한 낙일만큼
심합니다 ㅠㅠ 나가자고 조르고졸라 산책이라도 갈라치면 정말 온갖짜증 다 내고 피곤하다고 징징징
맞벌이구요 .저두 넘힘든데 그래도 아이생각해서 주말에 자꾸 델고나갈려고 노력합니다.
저두 주말에는 자고싶고 밀린 집안일에 엄청 피곤한데 아이가 평소에 유치원에갔다가
저 퇴근할때까지 할머니네집에서 있기때문에 어떨땐 불쌍하고 미안하고 그래요 .
주말만이라도 아이랑 놀아주었음 좋겠는데 그져 귀찮다고 피곤하다고만 외치는 남편이자 아빠입니다..
주말에 아파서 자고 일어났는데 아이랑 굶고있더군요 .. 저 일어나길 바란모양입니다 ㅋㅋ큐ㅠ ㅠㅠ
기막혀서 일어나서 아이밥만 챙겨주고 약먹고 다시 잤어요 ㅠㅠㅠ 내가 이렇게 사랑받고 사나싶은게ㅠ
한달전쯤 그냥 아 그냥 놔버리자 싶은게 그냥 쉬게하고 아이랑 둘이 다녀볼까 싶더라구요 ..
토욜날 마트에서 장을보고 아이랑 수족관이라도 놀러가야겠다싶어 말해떠니 피곤한데 무슨 수족관이냐고
화를 내는데 정말 이미친인간이랑 내가 사는구나 싶고 아이한테 머한는짓인가 싶었습니다..
그날부터 집에 들어가는순간부터 입을 닫고 살구있구요 ..
바로 집에가서 아이가방에 먹을 간식 챙겨서 둘이 나와서 수족관으로 갔어요 ..
물론 차없이 버스 전철타고 힘들긴 하더라구요 .. 근데 맘이 어찌나 편한지 ..
아이도 신나서 엄마 너무 좋아요 사랑해요 애교떠는데 눈물이 핑돌만큼 미안하고 행복했어요 .
그담날 일욜인데 둘이 일찍 일어나 간단하게 차비하고 또 나갔습니다..
나갈때쯤 일어나서 밥안주나 쇼파에 앉아있는데 그냥 나갈준비하고 옷입으니 라면끊여먹더군요 .
중얼중얼하면서 .. 나가서 일부러 남편카드 썼어요 ..
문자로 띠링띠링 가라고 ㅋㅋㅋ 이상한 내역찍히니 여긴어디냐 언제들어오냐 문자오더군요
그냥 잘근잘근 씹어줬습니다... 실컷놀고 저녁까지 맛난거 아이랑 먹고 들어왔어요 ..
삐져서 말도 안하더군요 .. 아이가 물어보니 돼따고 니가 알아서하라고 아이말도 무시하고
둘이 실컷놀고와서 무슨 티비를 보냐고 아이 만화도 못보게하고 티비만 뚫어져라 쳐다보고있더라구요 ..
부엌에 가보니 가관이구요 ..라면끊여먹고 멀해먹었는지 다 흘려놓고 설거지도안하고 잔뜩 쌓아놨더군요
그냥 안했어요 .. 담날두 안하구요 ... 저녁은 무조건 아이랑 밖에서 해결했어요 ..
그때부터 우리부부 말안하고 삽니다.. 지금까지 주말에 계속 나가서 놀구있구요 ..
지나간 주말에도 나가서 실컷 놀다왔어요 .. 아이가 신나서 엄마 다음주에는 어디가냐고 물어보는데
제가 박물관 바닷가 체험장 갈때는 정말 많더라구요 ㅠㅠ 막 갈때많다고 어디가고싶냐고 말했는데
아이도 넘 조아라하고 이생활 유지할려구요 ..
본인 피곤한데 귀찮게 안하고 둘이 나가서 놀고 터치안하면 좋아해야할텐데 그건 또 삐짐인가봅니다..
차로 출퇴근을 같이하고 아이도 할머니집에 데러다주고하는데 일부러 안나오더군요 ..
네네.. 그것두 포기했어요 ^^ 아주 맘편하답니다..
버스타고 걸어서 아이랑 가는거 피곤하지만 아침에 살짝에 다리아픔이 기분나쁘지않구 좋았어요 ..
아이가 가보고싶다는데 다 다닐꺼구요 .. 그냥 둘이 기차타고 버스타고 그렇게 놀러다닐려구요 ..
맘편한데 잘하는거겠죠 ... 이제껏 그냥 포기할까 싶었는데 이제사 놔버리니 몸은 힘들어도 맘은 편해요 ..
두서없이 막 써서 죄송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