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주인의 횡포!!! 전세살이억울합니다 도와주세요..

맞벌이 부부2013.01.21
조회5,502

먼저 제목이 자극적인점 죄송합니다.

제가 이글을 쓰게된이유는.....

전세살면서 정말 힘들고 어려운일을 당하고 있는데

이곳에서 도움을 받을수 있지 않을까 해서

긴 글이지만 올려봅니다.

끝까지 읽어주세요......

 

저희는 맞벌이 신혼부부로 2011년 8월 경기도  한 빌라에 신혼살림을 차리게 되었습니다.

출,퇴근 때문에 지하철역 가까운 전세중 맞는게 없어 고생하다가,

시부모님이 알아보시던 곳 중 이빌라에 계약하게되었습니다

 

이빌라 주인은 30대 초중반 쯤 되보이는 남자분이시고

2010년 7월부터 2011년8월까지 1년 남짓 살았다고 하셨습니다.

문열었을때 주방이 바로 보이는 구조라 망설였지만 신축빌라여서 그런지 깨끗함이 가장 큰 장점이였습니다.

 

신혼살림이라 친정엄마가 신경써서 해주신 가구.가전을 들여놓으니 집에 정이가고

맞벌이지만 집에 벌레하나 생길까  일주일에 2번씩 청소하며 깨끗이 살았습니다.

 

입주할때쯤 장마라 비가 많이 왔었고 2011년 겨울을 지내는 시기 부터 문제는 나타났습니다.

 

창에 물이 송글송글 맺히고 벽과 바닥모서리 부분에서 물이 나오는 것이였습니다.

그후로 거실 창쪽 벽면이 곰팡이로 번져갔습니다.

시중에파는 곰팡이약으로 닦아봤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곰팡이는 소파로 옮겨져서 임시방편으로 제거제로 닦고 벽과 한참을 띄어놨습니다.

 

안방 침대 모서리와

장농 뒷면은 곰팡이로 완전히 뒤덮혀 옷장 1/3이 곰팡이가 번져 손님이불까지 옮겨진 상황이였습니다.

장과  이불속에 곰팡이가 너무 깊숙히 박혀 손님이불은 한번도 못쓰고 버리게 되었고,

장은 뒤틀어져버렸습니다.

 

또 문제가 있었습니다.

베란다 세탁기 배수구입니다.

 

작년겨울 세탁기를 돌리고 청소를 하는데 베란다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배수구가 얼어 배수구로 내려갈 물이 역류하여 마치 분수처럼 쏟구쳐오르고 있었습니다.

 

이미 베란다는 종아리 까지 물이 찼고 ,

그물 양동이로 10번이상 화장실로 퍼다 날랐습니다.

그 이후로도 3번 이상 역류 했고 배수구 잠금장치를 잠궈놔 작년 겨울 내내 세탁기 사용을 못했습니다.

 

넘쳐나는 세탁물에 없는 시간 쪼개며 저희 사비로 빨래방가서 빨래해오고

그돈도 아까워 친정이며 시댁까지 가서 빨래하고 왔습니다.

 

그때 집 주인에게 전활 걸어 지금 상황설명을 다 했는데도 돌아오는 말은

세탁기 쓰면 큰일나니까 저보고 윗집마다 가서 세탁기 쓰지말라고 말하라는 말뿐이였습니다.

 

정말 화가 많이 났지만 계약때까지 조금만 더 참고 살자 .....했습니다

 

그런데 올해 곰팡이는 볼수없을 만큼 심해서 스스로 벽지가 떨어지는 지경까지 왔으며,

세탁기 역류 2번이 다시 찾아왔고... 또 작년처럼 양동이로 퍼나르는 고생을 했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집주인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근데 집주인이 본인 1년 살때도 역류한적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럼 왜 작년에 같은일 반복될때도 해결해주지 않았느냐 물었더니

작년엔 어떤 방법이 있는지 알아보고 있었던 시기 였다고 합니다........나 참...

 

결국 올해 또 이런일이 벌어졌으니 어떻게 하실꺼냐고 물으니까

배수구 잠금장치 안잠궈놨다며 오히려 저희한테 화를 내시더군요.

배수구가 얼면 잠금장치도 얼어 90kg이 넘는 신랑도 낑낑대며 잠그는데 제가 일부러 안잠궜다는 식입니다.

 

어짜피 역류해도 치우는건 저인데 왜 일부러 안잠그겠습니까??

...했더니

말 못하십니다...

 

저희 배수구 얼까봐 아침저녁으로 주전자에 물 끓여가며 부어줬고,

곰팡이 더 번질까 겨울에도 하루에 한번씩 환기 꼭 해준다 말했습니다.

 

일단 주말에 업체분과 오신다고 합니다.

 

19일 토요일

업체분과 주인분이 오셨습니다.

 

업체분이 배수구 먼저 한참 보시더니

" 참 어렵게 만들어 놨네.. 공사하기 애매한데..?" 라고 주인분께 말씀하십니다.

 

곰팡이 핀 거실, 방을 살펴보고  놀라시면서

 

"이거 부실 단열공사로 벽면 깊숙히 부터 곰팡이가 타고 올라오는거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않음 안돼!!"

 

"공사하는데 최소 20~30일 걸리고 가구 다빼서 이사하는것처럼 해야하는데

  저 장롱은 핀으로 다 박아놔서 가구업체부르지 않으면 우린 못해..

  옷장이며 소파며 침대며 큰 가구들은 어디다 놓을꺼야

  이사 보내고 싹 수리하는게 맞아..."

하시는 겁니다.

 

그리고 다른방에 있는 저를보고 한마디 하십니다.

"이 집에 사느라 고생하십니다..."

 

알아 주시니 정말 감사했습니다............ㅠ.ㅠ

 

배수구 공사는 하루아침에 되는일이 아니라며

다음주 토,일 2틀간 공사할테니 조금만더 참아달라 하십니다.

저희는 또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집주인에게 말했습니다.

 

저희 출근하는 사람들인데 20~30일을 어디서 먹고 자냐고

그리고 큰 짐들은 어디다 두실꺼냐고 물으니

숙박이며 짐놓는건  본인은 모르는 일이고, 가구업체만 따로 불러 공사하겠다는겁니다.

 

어이가 없어서

저희 이번에 이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집에 하자가 있으니 이사비도 달라고 말했습니다.

 

주인분이 생각하시더니 이사비 다는 못드리고 7:3으로 하는거 어떻겠냐고 말씀하셔 저희 또 넘어갔습니다.

본인이 정리해서 다시 말하겠다고 하더군요.

 

그날 저녁 문자가 왔습니다.

-이사비 드릴수 없고, 8월에 제가 다시 들어갈 예정이니 다시 전세 못줍니다. 이사가실수 없습니다..-

 

완전 멘붕입니다.....

저도 감정적으로 나갈수 밖에 없어서

올해 빨래방비, 장농 1/3뒤틀린것, 독감(베란다물 퍼나르고 독감걸림) 배상해달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본인은 아무 책임없다며 빨래방비조차 줄수 없다는 겁니다

작년부터 빨래방비 주신다고 몇번이나 말씀하신 부분인데도 말입니다.

 

너무  답답해서 전활했더니 몇차례 그냥 끊으시고 본인 말하기 싫다며 부동산 통해서 하라네요.

 

다시 전화해서 어짜피 주말에 배수구 고치러 오시니까 그때 저희 부모님도 모셔서 같이 집보면서 얘기하자 했더니

본인 주말에 바빠서 안올꺼고 시간이 언제날지도 모른다고 하며, 만날이유 없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한참 후 더 대박문자.....

-집 함부로 쓰시면 손해배상 청구하겠습니다-

..........

 

 

억울해서 잠도 설치고 감기는 더 심해진것 같습니다.

저희가 어떻게 하면 좋을지, 현실적인 해결 방법은 없을지 도움 부탁드립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