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만 하면 대박? 한국영화 흥행법칙!

김귀신2013.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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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영화에 밀려 갈 곳을 잃었던 한국영화는 이제 옛말!

나왔다 하면 다들 중박 이상은 치는 한국영화들..

그러고 보니 최근 몇 년간 보이는 경향이 있어 모아보았다.

바로 근현대사를 바탕으로 한 감동 실화!

 

근현대사라고 하면 왠지 부담스러운 느낌도 있는데

오히려 더 화제를 모으고,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탄탄한 장르가 되었다.

 

 

1

 

 

고지전(장훈, 2011)

 

SYNOPSIS

 

1953년 2월, 휴전협상이 난항을 거듭하는 가운데 교착전이 한창인 동부전선 최전방 애록고지에서 전사한 중대장의 시신에서 아군의 총알이 발견된다. 상부에서는 이번 사건을 적과의 내통과 관련되어 있음을 의심하고 방첩대 중위 ‘강은표’(신하균)에게 동부전선으로 가 조사하라는 임무를 내린다. 애록고지로 향한 은표는 그 곳에서 죽은 줄 알았던 친구 ‘김수혁’(고수)을 만나게 된다. 유약한 학생이었던 ‘수혁’은 2년 사이에 이등병에서 중위로 특진해 악어중대의 실질적 리더가 되어 있고, 그가 함께하는 악어중대는 명성과 달리 춥다고 북한 군복을 덧입는 모습을 보이고 갓 스무살이 된 어린 청년이 대위로 부대를 이끄는 등 뭔가 미심쩍다. 살아 돌아온 친구, 의심스러운 악어중대. 이 모든 것이 혼란스러운 가운데 은표는 오직 병사들의 목숨으로만 지켜낼 수 있는 최후의 격전지 애록고지의 실체와 마주하게 되는데…

 

한국전쟁이라는 소재는 다소 식상하긴 했다.

실미도와 함께 천만관객을 달성했던 <태극기 휘날리며>,

<웰컴 투 동막골>, <포화 속으로> 등 이미 많은 영화가 다루었던 내용이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흥행에 성공하며

한국전쟁을 소재로 한 영화들 중 가장 높은 고지에 섰으며,

만족스러운 진화를 했다는 등

아쉬운 부분들도 분명 있긴 했지만

평단에서도 큰 호평을 받았던 영화!

 

게다가 화려한 배우진들까지 돋보였는데

 

일단, 고수(하악하악)



신하균 흐엉 ㅠㅠ

 

 

무엇보다 배우 이제훈이 많은 대중들에게 눈도장 찍을 수 있었던 작품!!

 

장훈 감독도 이 영화로 한 단계 더 성장했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전쟁영화에 대한 편견이 있는 사람들도

<고지전>은 꼭 한번 보면 좋을 듯!

 

2

 


 

남영동1985(정지영, 2012)

 

SYNOPSIS

 

전 국민의 숨소리까지 검열하는 군부 독재가 기승을 부리던 1985년 9월 4일, 민주화운동가 김종태는 가족들과 목욕탕을 다녀오던 길에 경찰에 연행된다. 예전부터 자주 경찰에 호출되었던 터라 큰 일은 없으리라 여겼던 그는 정체 모를 남자들의 손에 어딘가로 끌려간다. 눈이 가려진 채 도착한 곳은 남영동 대공분실. 경찰 공안수사당국이 ‘빨갱이’를 축출해낸다는 명목으로 소위 ‘공사’를 하던 고문실이었다. 그날부터 김종태는 온갖 고문으로 좁고 어두운 시멘트 바닥을 뒹굴며 거짓 진술서를 강요 받는다. 아무 양심의 가책 없이 잔혹한 고문을 일삼는 수사관들에게 굽히지 않고 진술을 거부하는 김종태. 하지만 ‘장의사’라 불리는 고문기술자 이두한이 등장하면서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뒤바꾸는 잔혹한 22일이 시작된다.

 

<부러진 화살>에 이어 흥행에 성공한 정지영 감독의 신작!

모두 아는 사실이지만

姑김근태 의원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이다.

 

 

고문이라는 소재가 솔직히 심란하고 부담스러운 건 사실..

그것 때문에 안 보겠다는 사람들도 많았다.

나도 그 중 한 사람이었고!

하지만 생각보다 고문장면이 그렇게 잔인하거나 많지는 않다.

 


하지만 고통스러운 이유는

저것이 실제라는 것에서 오는 충격 때문일 듯.

실화의 힘이란 이런 건가 싶다.

 

 

  

많은 사람들의 편견과 달리

역사적 의미를 떠나 영화 자체만으로도 재미있고

정말 연기는 두말 할 것 없이 엄청나고..

작년 수많은 영화들 중 단연 돋보이는 영화!

놓쳤다면 꼭 보길 추천한다.

 

 

3

 

 

 

26년(2012, 조근현)

 

SYNOPSIS

 

1980년 5월.. 그리고 26년 후 학살의 주범 ‘그 사람’을 단죄하라!

광주 수호파 중간보스 곽진배, 국가대표 사격선수 심미진, 서대문소속 경찰 권정혁, 5. 18 민주화운동 희생자 2세라는 공통 분모를 가진 세 사람이 한 자리에 모였다. 그들을 불러 모은 보안업체 대기업 회장 김갑세와 그의 비서 김주안의 제안은 바로 ‘그 사람’을 타겟으로 한 극비 프로젝트!

 

  

강풀 작가의 만화를 원작으로 둔 화제의 영화!

몇 차례 영화화가 뒤집어진 후

작년 텀블벅 후원을 통해 제작이 이루어졌다.

얼마나 이 이야기가 영화화되길 바라는 사람이 많은지

확인 할 수 있었던 하나의 사건.

 

 

영화의 완성도에 비해 더 큰 성공을 했다는 말이 많지만

조근현 감독이 <장화, 홍련><형사 Duelist> 등의 미술감독이었던 만큼

뻔할 것 같은 것들도 의외로 신선하게 연출했다는 좋은 평가도 있었다.

 

무엇보다 <마당을 나온 암탉>의 오승연 감독이 연출한

오프닝 애니가 공개되서 큰 화제를 모으기도!

 

때론 마음으로 완성하는 영화가 의미가 있기도 한 법.

 

4

 

 

 

지슬(오멸, 2012)

 

SYNOPSIS

 

1948년 11월. 제주섬 사람들은 ‘해안선 5km 밖 모든 사람을 폭도로 여긴다’는 흉흉한 소문을 듣고 삼삼오오 모여 피난길에 오른다. 도대체 무슨 일이 어디서부터 일어나고 있는지 영문도 모른 채 산 속으로 피신한 마을 사람들은 곧 돌아갈 생각으로 따뜻한 감자를 나눠먹으며 집에 두고 온 돼지 굶주릴 걱정, 장가갈 걱정 등의 소소한 가정사를 늘어놓으며 웃음을 잃지 않는다…

 

개봉도 하기 전 작년과 올해 초 영화판을 휩쓸고 있는 영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거의 만장일치로 4관왕을 하고

선댄스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데에 이어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서도 초청받았다고 한다.

어떤 인연인지 박찬욱 감독의 <스토커>도

이번 선댄스영화제에서 최초공개되고

로테르담에서는 폐막작으로 상영된다는 소식!

 

잠깐 얘기가 샜네 ㅋㅋ

 

얼마전 트위터에서 메가쇼킹만화가가 자꾸 이 영화를 말해서 알게 됐는데

상영회가 있을때마다 매진이 될 만큼 화제작이다.

 


 

제주 4.3이라는 이야기도 약간 부담스럽긴 하지만..

본 사람들마다 워낙 좋다고 하고

의외로 웃긴 장면들이 많아서 따뜻하고 재밌었다는 평이 많아

나도 기다리고 있는 개봉작 중 하나!

 

선댄스영화제 경쟁부문까지 갔으니

김기덕 감독에 이어 우리나라를 알리고

영광스러운 수상을 하고 돌아왔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