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후 모두들 점점 미쳐가지 않나요?

에고2013.01.21
조회398,749

만약, 후기글을 남기게된다면

멋진 재회글로 헤다판에 있는 모든분들께 희망을 드리고 싶었는데,

 

 

죄송하게도, 

용기내서 연락했지만 정말 끝이 났네요.하하하

 

 

조바심나서 말씀드리지만,

그 어떤 댓글이나,글을 읽고 이사람에게 연락한것이 아닙니다.

 

마지막날, 헤어지자는 말을 건낸 이사람을

"그래, 그러자" 하고 쿨하게 보낸 제가,

못내 미련이남아서 그사람에게 연락할 이유가 된다면,

그사람을 기다릴 이유가 된다면,

되도록이면 빨리 연락하는게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더이상 자신없다,그리고 변함없다.는 사람 붙들고 매달리지 않았습니다.

 

 

 

 

 

내 자존감이 높아서 그 사람을 붙잡지 않은것도 아니고,

그 사람을 덜 사랑해서 붙잡지 않은것도 아니고,

내가 살만해서 그 사람을 붙잡지 않은것도 아니에요.

 

 

제가, 

진심이 아니면 이렇게 먼저 연락하지 않는 사람이라는걸 그 사람도 아는 사람이기에

천천히 되물었을때도 거절하는 그 사람 말이 진심이라는걸 저도 알기에

 

 

붙잡지 않고 이제는 마음편히 놓아주려합니다. 하하하

 

 

 

 

그 사람 페이스북,카카오톡, 

많은 위로를 받았던, 희망을 갖게했던, 힘이 되었던 헤다판도 이제 떠나겠습니다.

 

 

 

 

댓글 하나하나 마음에 새기며, 살아가겠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01.24 / 04:55

 

 

 

 

판을 유독 싫어했던 당신이라 이 글을 읽을리는 만무하다만,

 

 

비가 유독 많이 내리던 2012년 7월 그날부터,

함박눈이 내리는 오늘까지 진심으로 많이 사랑했습니다.

 

 

 

 

부디, 행복하세요.

 

 

 

 

 

 

-----

 

 

 

 

 

 

 

밥은 전혀 안넘어가죠, 잠은 잡니까? 

한시간에 한번씩 깹니다.

깰때마다 카톡보고, 그 사람 페북보고, 문자보고, 다시잡니다.

한시간 후에 일어나서 이짓을 반복하죠.

 

 

 

 

잘때도 천당과 지옥을 왔다갔다하죠.

어떤날은 사귀고 있는 꿈, 어떤날은 헤어지던 그날의 꿈, 어떤날은 재회하고 있는 꿈,

난리가 나죠 난리가 나.

 

 

  

 

헤다판 떠나야지, 떠나야지, 하면서

우습게도 재작년꺼까지 다 읽고,

심지어 실시간 까지 다 읽고,

 

 

 

재회하고 싶으면 절대 연락하지마라

이런 글 숙지하고 연락하려던 것 꾹 참으려다가도

 

반대로 그래도 마음 다줬으니

원없이 잡아보는것도 나쁘지 않다. 후회하지않는다

이런 글보면

'그래, 내가 당장 죽겠으니까 안하고 후회하느니 하고 후회하는게 나을지도 몰라' 

온갖 잡생각이 다들죠 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결국은 인연이라면 닿게된다,

돌아올 사람은 돌아온다,

이렇게 의미심장한 말들보면 또다시 내마음 내려놓다가도

 

 

혹시 내 연락 기다리고 있지는 않을까, 

먼저 헤어지자고 얘기했으니 차마 연락 못하고있지는 않을까

연락하고 싶은 구실,상황을 다 찾아내죠.

 

그렇게 연락할 합리화를 만들어냅니다.

 

 

그런데, 남자는 매달리면 더 달아난다는 말 차마 모르는척 할 수가 없어서

연락했다고 완전히 달아나면 어쩌지, 질려하면 어쩌지,

하는 두려움에 차마 번호 누르지 못하다가도

 

 

이렇게 연락안했다고 그 사람 나 완전히 잊어버리면 어떡하지? 

내가 정리 다 했다고 생각하면 어떡하지?

하며 나 자신을 미친년처럼 하루에도 몇백번씩 들었다 놨다 하고있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결국,

 

 

 

 

헤어지던 그날로 다시 돌아가서,

 

내가 헤어지자는 말 건내지도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날 내가 그러지만 않았어도,

한번만 참았었다면,

그사람이 못이기는척 일어나자고 할때 일어났다면,

생각하며 개같이 비굴해지면서 반성하게되죠.

 

 

 

 

 

 

 

좋았던 생각만 납니다. 좋았던 기억만 나요.

 

 

 

 

 

 

 

 

어찌됐든간에, 그걸 다 감당할만큼 사랑하지 않아서 떠난 사람인데,

내가 더 잘하겠다는데도 떠난 사람인데,

 

왜, 대체, 시크릿책 읽어가며 그사람 돌아오기만을 바라고 있냐고요 왜 대체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눈물이 또 나네, 가족들 또 방문 못 열겠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카톡 사진 바뀌는거보고 마음이 한번 덜컹했는데

미친년처럼 페북 실시간으로 들어가다가 내 사진, 태그된 사진 모두 삭제 되어있는 것보고..

억장이 무너지네요 ㅋㅋㅋㅋㅋㅋ 내나이 벌써 몇갠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간이 약이다? ㅋㅋㅋㅋㅋㅋㅋ

시간이 가긴 갑니까? 전 아직도 헤어지던 날 그 자린데..

 

 

 

 

댓글 442

오래 전

Best와..읽으면서 헛웃음 쳤네요.. 이렇게 공감가는 글 처음..ㅋㅋ 정말 하루하루 괜찮아지나 싶다가도 더 힘들어 지고 참.. 인간적으로 너무 힘들자나..ㅋㅋ 어느날 뜬금없이 날 떠난 사람은 잘지내고 있는데 난 이시간까지 매일 잠도 못자고 정말 시간이 멈췄다는게 정답인거 같네요..약은커녕 정신분열증 올듯..

이별오래 전

Best말더안됨ㅋㅋㅋㅋㅋ그렇게 사랑스러운 눈으러 쳐다봐 주고 보고싶다고 밤이면 우리집앞에 찾아오고 사랑한다고 수없이 말했으면서ㅋㅋㅋㅋ헤어질땐 어떻게그렇게 모질수가잇어 나한테 앜ㅋㅋㅋㅋ같은사람이맞는거야진짜 성질좀덜부리고 자존심한번만더 굽힐걸 그랫나봐 아 나만이렇게힘든거야?? 계속 같이햇던 추억들이 떠올라서 미치겟는데 나만 이래 정말??? 앜ㅋㅋㅋㅋ이거진짜 짜증나 못해먹겟어

오래 전

Best당신..날로그인하게만들엇어..진짜눈물나게공감된다 나 여자인데 내가제일궁금한건 남자도 우리처럼 이럴까

ㅇㅇ오래 전

.

ㅇㅇ오래 전

보고싶긴하네요..

ㅇㅇ오래 전

진짜 마지막말...프사하고 싶은데 절때 못해욬ㅋㅋㅋㅋ아...진짜 마지막 말이 너무 너무 너무 슬프고 공감되고... 애들은 다 잊으라는데 뭔 소리야ㅠㅠ 다른 남자 만나면 된다 그러고 그래서 시도 해봤는데 와 전혀요 그 사람밖에 생각이 안 나요 그 사람이랑 썸탔던게 생각나서 진짜 눈물 나고 신기하더라구여 술먹고 전화해서 울고 근데 나중에 생각해도 후회 안할거 같아요 그때 더 붙잡을걸 하고 후회하는건 몰라도..

박혜정보고싶다오래 전

남자지만 여자들도 다똑같네요 정말공감되네요 내예기같아요

ㅇㅇ오래 전

지금들어온 여성시대 회원들은 꺼져주세요 소름끼쳐요

박종훈오래 전

딱 제 이야기네요...

ㅠㅠ오래 전

너무 힘들땐 그 사람이 죽었다고 생각하래요 그토록 사랑했던 그사람은 죽고 없다고 생각하라고...

bc오래 전

하아 힘드네요.

ㅇㅇ오래 전

20대 초반에는 저 위에 글처럼 그랬다가 26살때 헤어질땐 좀 어른이 된건지 진짜 좋아하고 사랑했는데 남친이 진심같아서 잡지도 못하고 운동으로 버텼어요 진짜 힘들면 계속 운동했어요 3개월되니까 이제서야 내생각난다며 전화왔는데 만났더니 그래도 사귀는건 아니래요 ㅋㅋㅋㅋㅋ 장난하나 전 그때 오만정이 다 떨어지더라구요?ㅡㅡ 남주긴 아깝고 지갖긴 뭐한건가 싶어서요 진짜 제가 좋아하는 영화 새로 나오면 주말에 조조보고 친구들 만나고 생각 또 나면 헬스장가서 진짜 막 2-3시간 안쉬고 운동했어요 그러고 나면 힘들어서 잠와요 그럼 자고 그리고 취미생활갖는다고 보드 배워서 겨울엔 주구장장 보드 타고... 전 그렇게 4년동안 솔로로 지냈어요 만나는자리는 있어도 그남자 다 잊은건 아니었고 정은 떨어졌어도 추억? 이런거 있는 상태에서 다른사람 만나는건 예의가 아닌것같아서..... 어느순간 잊혀졌는데 아무나 만나고싶지않아서 그렇게 4년 기다려서 진짜 제가 원하던 간절하던 사람 만나서 너무 행복하게 만납니다 힘내세요!! 솔직히 이건 누가 극복시켜줄수있는 문제가 아니라서 이번에 지나고 나면 더 좋은 인연이 올수도있으니깐요....저도 극복할떄 힘들었지만..견딜수있을거예요 힘내세요

다들오래 전

똑같구나... 그래도 참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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