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해줘

2013.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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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이 글을 볼까?

마음 같아선 직접 만나서 이야기 하고싶었다.

 

하지만 그럴 수 없는 상황이니까,

그마저 너에게 조금이라도 희망을 주게 되는 행동일까봐 조심스러워 진다.

나는 참 나쁘다.

 

너로 인해 너무 행복했었다.

남은 삶에서 너같은 사람 다시 만날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만큼.

 

몇번을 걸려온 네 전화에도

아무렇지 않은 척, 쿨한척, 웃으며 농담을 던졌지만

끊고 나면 마음이 괴로워 침대 위를 구르곤 했다.

 

다음엔 절대 받지 말아야지. 하는 내가..

너무 나쁜사람같다.

 

너는 이런 날 어떻게 생각할까.

 

 

무척 순수했던 너.

나를 웃게 해주려 인터넷 검색으로 찾아온 재미있는 이야기들.

언제나 써주었던 손편지들.

 

정말 고마워.

말도 안되는 이유로 우린 결국 헤어지게 되었지만

넌 정말 좋은 사람 만날거야.

 

 

행복하게 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