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두절미하고 본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3월에 평균보다 늦은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같이 살고 있구요.
연애때보다 더 자주 싸우는 것 같아서 지칩니다.
며칠전에도 크게 싸우고 서로 본척만척 하고 있습니다.
마음을 다스릴겸 저희가 자주 싸우는 이유를 정리해보았는데요..
1. 결혼준비에 대한 양가 집안의 의견차
예랑쪽: '아들이 알아서하겠지, 좋을대로 해' 하고 지나치리만큼 관심 없음. 무조건 검소하게.
예신쪽: 한번뿐인 결혼. 갖출건 다 갖춰서 보내자. 신혼집에 들어가는 소금까지도 좋은걸로. 양말 한짝까지도 다 준비해가라.
상견레 이후 식장, 신혼집, 예물 하나하나 과정을 밟아나갈때마다 너무 고통스럽네요.
예를 들면 식장 구하러 다닐때 마땅한 식장이 별로 없었습니다.
저희집에서는 "엄마가 대관료 내줄테니 좋은데서 해라~"
근데 예랑은 싫답니다. "처가에서 대관료를 내주면 울집 입장이 뭐가돼??"
일단 시어머니 될 분한테 의사를 여쭤보라고 했습니다. 물어봤자 뻔하다네요?
처가에서 대관료 내주는거랑 시댁 체면이랑 무슨 상관이 있나요??
제 생각엔 내준다면 좋아하지 않나요 보통 ㅠㅠ
암튼 예랑이 의견이 이렇게 확고하다니 양보했습니다. 대관료 없고 싸고 그나마 좋아보이는 곳으로..
엄마는 "식장은 신부쪽에서 가까운 곳, 신부가 원하는곳으로 하는 거"라면서 싫어하셨지만,
전 "요즘 세상에 그런게 어딨어"라는 말로 엄마를 잘 달랬습니다.
그리고 신혼집도, 한복도, 예물도 전부 예랑측에 맞췄습니다. (자꾸 싸우기 싫어서..)
그러다 혼수할 무렵,
엄마가 가전을 묶어서 구매했는데
예랑이 뭐라고 합디다.
티비는 모 브랜드 몇인치로, 냉장고는 더 큰걸로.. 이런식.. 왜 물어보지도 않고 구매하느냐고..
참고참던 엄마 폭발했습니다 ㅠㅠ
이제까지 지네 좋다는대로 다 맞춰주었는데 이젠 하다하다 혼수까지 지맘대로 하려냐면서..
하고싶은 게 있으면 나한테 연락해서 당당하게 말하면 되지, 하다못해 안부연락한통 없으면서 왜 비겁하게 뒤에서 이러쿵저러쿵하면서 널 괴롭히느냐..
결국 엄마 우셨네요 ㅠㅠ 혼수는 니들이 알아서 하라면서요.. 저도 같이 울고..
2. 엄마를 싫어하는 예랑, 남자다운 사위를 원하는 엄마
예랑은 저보다 어립니다. 그걸로 집에서 반대가 많았어요..
거기다 성격도 내성적이고 어른들한테 싹싹하지도 못하고..
저는 좀 정반대에요 씩씩하고 주변사람 잘 챙기고..
예전에 엄마가 예랑 맘에 상처를 주는 말을 한적이 있습니다. 표정이 바로 굳어지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화가나서 그러면 안된다고, 어른들 말이 아무리 기분나뻐도 앞에서 그렇게 얼굴굳히는거 아니라고.. 내가 당신어머니께 그러면 좋겠냐 어쩌냐 말하다가 싸움이 커졌어요.
그러다 예랑이가 "당신 엄마 기본이 안되어있다"고 해서 저는 파혼하자고 했고,
두 집안이 발칵 뒤집어졌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배우자 부모를 비방하는건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십년을 함께 했어도요..
저는 아버지가 안계시기 때문에 엄마가 더 각별하게 생각됩니다.
그래서 주저없이 파혼을 선택했고, 후에 예랑이가 잘못했다고 사과해서 용서했습니다.
또다시 이런일이 있으면 파혼이 아니라 이혼이라고.. 나에게는 절대 용서할수 없는 일이라고..
알겠다고 하더군요.
며칠전 또 싸우다가 예랑이 그럽니다
"난 당신 엄마 싫어"
목구멍까지 욕이 올라오고 손이 올라갈것 같아 그냥 그자리를 피해버렸습니다.
조금있다 진정하고 "왜 또 그런말 해? 내가 그런말 싫어하는거 알잖아" 했더니
"싫은걸 싫다는게 뭐 어때서?"고 되묻더군요. "당신이 우리엄마 싫다고 해도 난 괜찮아"이러면서..
이게 진심인지? 아님 열받아서 하는 소린지?
그래서 제가 "당신은 잘 지내보려는 노력, 하다못해 안부문자라도 한번 보내보고 그런소리를 하는거니?"했고,
엄마도 기본이 없다는 그말때문에 파혼한거 뻔히 아는 상황에서
저라면 잃은 점수 조금이라도 만회하려고 노력할 것 같은데 예랑은 그렇지 않나봐요.
배우자 될 사람의 부모가 저를 반드시 좋아하란 법은 없지요.
이미 결혼하기로 결심했으면 저의 좋은 점을 부각시켜서 마음에 들려고 조금은 노력할것 같아요.
이게 정상 아닌가 ㅠㅠ
내게 부모는 하나뿐인데 또 내가슴을 찢어놓는 말을 해야 하는건지..
밤새 울었네요 그날.. 파혼해야 하나 또 생각하면서요.
홀몸으로 절 이렇게 키워주신 엄마가 왜 저런소리를 들어야 하는건지 ㅠㅠ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ㅠㅠ
엄마도 예랑을 썩 맘에 들어하진 않지만, 이젠 받아들이고 친하게 지내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가끔 밥도 같이 먹고 하고 싶은데 예랑이가 싫어하는걸 아니까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다고 하시네요.
한번은 예랑이가 아픈곳이 있어 엄마가 병원에 데려가려고 하셨는데
(파혼후 화해하고. 엄마 나름대로는 챙겨주려는 노력)
예랑은 싫답니다. "그럼 우리집 입장은 뭐가 되냐. 울 엄마도 병원 데려가려는데 난 안갔다"면서
또 우리집 입장 ㅠㅠ 그래서 시어머니 될분께 여쭤보랬더니 또 싫대요 ㅠㅠ
엄마는 사위될 사람이고 가족이 될거라서 신경쓴답시고 그러는건데 왜 싫다는건지 이해를 못하시고요.
그것도 엄마한테 직접 전화해서 자기 생각을 말하면 또 괜찮은데 그것도 아니고
저만 들들 볶고 싸우고 있으니 별로 안좋게 보시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1달후 상황을 보고 결정하기로 타협을 봤는데,
1달후 감감 무소식.. 엄마가 화를 내시더군요. 지가 뱉은말도 못지킨다면서..
그냥 상황을 모면하려고 장모될 사람한테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한거냐면서..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갈 궁리만 한다고요 ㅠㅠ
저도 감싸주고 감싸주다 이번엔 폭발한겁니다. 뭐라고 변명할 말이 없었어요 이번건은 ㅠㅠ
이럼에도 예랑은 엄마랑 친해지려는 노력조차 하기 싫어합니다.
엄마는 예랑을 믿음직하지 못하다고 생각하고요.
(저의 경우 시부모 되실 분들께 가끔 안부도 묻고 결혼준비하면서 오해가 생길것 같으면 직접 전화해서 말씀드리곤 했습니다. 제가 이렇게 하면 예랑도 그럴줄 알았는데 예랑은 꿈쩍도 안해서.. 그래서 저도 이젠 친하게 지내려는 노력따윈 하지 않겠다고 생각하고 안하고 있음)
3. 가장 심각한 문제.. 결혼 우울증
이게 가장 심각한 문제인데요 ㅠㅠ
이런 일련의 사건이 있다보니 결혼하기 싫어집니다.
"예랑이는 이런거 저런거 하는데 그건 안되는거다. 엄마가 불러서 얘기좀 하자" 엄마는 그러고
저는 예랑이가 집에 불려오는걸 싫어하는걸 알기 때문에 "그냥 나한테 말해"하면서 말리고
싫어한다는걸 아는지 모르는지 자꾸 예랑이를 이것저것 챙기려는 엄마
내가 중간에서 힘든걸 다 알면서도 엄마를 피하기만 하는 예랑
단 한번이라도 엄마한테 자신의 생각을 당당하게 밝히고 밀고 나갔으면 하는 나
싫으면 안보면 된다는 어린애만도 못한 생각을 하고 있는 예랑
살갑게 굴진 않아도 믿음직한 아들같은 사위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나
본인이 결정한건 무조건 옳은거고 내가 양보하고 있다는 생각조차 못하는 예랑
그런 예랑에게 자꾸 짜증내게 되는 나
이러다보니 비슷한 문제로 맨날 싸우는 우리
주변사람들은 확신이 안들면 지금이라도 헤어지라고 하고 ㅠㅠ
엄마는 심각한 결격사유 없으면 다들 그냥 그렇게 결혼하는 거라고 하고..
엄마한테는 마음아파하실까봐 이런 얘기도 못하고 ㅠㅠ
물어볼 사람이 없어요 ㅠㅠ
가장 행복할 시기라는데 가장 우울하네요.
제가 문제인걸까요? 아님 다들 겪는 과정일까요?
엄마랑도 말하기도 싫고 예랑이도 꼴도 보기 싫어요 ㅠㅠ
결혼하기 싫습니다 정말..
결혼준비하면서 다들 이런가요? 다들 자신의 선택에 회의감을 느끼나요?
좀 알려주세요 ㅠㅠ
결혼하면 괜찮아지나요? 아님 결혼을 물러야 하나요 ㅠㅠ
(약간 덧붙임)지옥같은 결혼준비과정.. 다들 이런건지 ?
1. 결혼준비에 대한 양가 집안의 의견차 예랑쪽: '아들이 알아서하겠지, 좋을대로 해' 하고 지나치리만큼 관심 없음. 무조건 검소하게.
예신쪽: 한번뿐인 결혼. 갖출건 다 갖춰서 보내자. 신혼집에 들어가는 소금까지도 좋은걸로. 양말 한짝까지도 다 준비해가라.
상견레 이후 식장, 신혼집, 예물 하나하나 과정을 밟아나갈때마다 너무 고통스럽네요.
예를 들면 식장 구하러 다닐때 마땅한 식장이 별로 없었습니다. 저희집에서는 "엄마가 대관료 내줄테니 좋은데서 해라~" 근데 예랑은 싫답니다. "처가에서 대관료를 내주면 울집 입장이 뭐가돼??" 일단 시어머니 될 분한테 의사를 여쭤보라고 했습니다. 물어봤자 뻔하다네요? 처가에서 대관료 내주는거랑 시댁 체면이랑 무슨 상관이 있나요?? 제 생각엔 내준다면 좋아하지 않나요 보통 ㅠㅠ 암튼 예랑이 의견이 이렇게 확고하다니 양보했습니다. 대관료 없고 싸고 그나마 좋아보이는 곳으로.. 엄마는 "식장은 신부쪽에서 가까운 곳, 신부가 원하는곳으로 하는 거"라면서 싫어하셨지만, 전 "요즘 세상에 그런게 어딨어"라는 말로 엄마를 잘 달랬습니다.
그리고 신혼집도, 한복도, 예물도 전부 예랑측에 맞췄습니다. (자꾸 싸우기 싫어서..)
그러다 혼수할 무렵, 엄마가 가전을 묶어서 구매했는데 예랑이 뭐라고 합디다. 티비는 모 브랜드 몇인치로, 냉장고는 더 큰걸로.. 이런식.. 왜 물어보지도 않고 구매하느냐고..
참고참던 엄마 폭발했습니다 ㅠㅠ
이제까지 지네 좋다는대로 다 맞춰주었는데 이젠 하다하다 혼수까지 지맘대로 하려냐면서.. 하고싶은 게 있으면 나한테 연락해서 당당하게 말하면 되지, 하다못해 안부연락한통 없으면서 왜 비겁하게 뒤에서 이러쿵저러쿵하면서 널 괴롭히느냐..
결국 엄마 우셨네요 ㅠㅠ 혼수는 니들이 알아서 하라면서요.. 저도 같이 울고..
2. 엄마를 싫어하는 예랑, 남자다운 사위를 원하는 엄마 예랑은 저보다 어립니다. 그걸로 집에서 반대가 많았어요.. 거기다 성격도 내성적이고 어른들한테 싹싹하지도 못하고.. 저는 좀 정반대에요 씩씩하고 주변사람 잘 챙기고..
예전에 엄마가 예랑 맘에 상처를 주는 말을 한적이 있습니다. 표정이 바로 굳어지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화가나서 그러면 안된다고, 어른들 말이 아무리 기분나뻐도 앞에서 그렇게 얼굴굳히는거 아니라고.. 내가 당신어머니께 그러면 좋겠냐 어쩌냐 말하다가 싸움이 커졌어요. 그러다 예랑이가 "당신 엄마 기본이 안되어있다"고 해서 저는 파혼하자고 했고, 두 집안이 발칵 뒤집어졌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배우자 부모를 비방하는건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십년을 함께 했어도요.. 저는 아버지가 안계시기 때문에 엄마가 더 각별하게 생각됩니다. 그래서 주저없이 파혼을 선택했고, 후에 예랑이가 잘못했다고 사과해서 용서했습니다. 또다시 이런일이 있으면 파혼이 아니라 이혼이라고.. 나에게는 절대 용서할수 없는 일이라고.. 알겠다고 하더군요.
며칠전 또 싸우다가 예랑이 그럽니다 "난 당신 엄마 싫어"
목구멍까지 욕이 올라오고 손이 올라갈것 같아 그냥 그자리를 피해버렸습니다.
조금있다 진정하고 "왜 또 그런말 해? 내가 그런말 싫어하는거 알잖아" 했더니 "싫은걸 싫다는게 뭐 어때서?"고 되묻더군요. "당신이 우리엄마 싫다고 해도 난 괜찮아"이러면서.. 이게 진심인지? 아님 열받아서 하는 소린지? 그래서 제가 "당신은 잘 지내보려는 노력, 하다못해 안부문자라도 한번 보내보고 그런소리를 하는거니?"했고, 엄마도 기본이 없다는 그말때문에 파혼한거 뻔히 아는 상황에서 저라면 잃은 점수 조금이라도 만회하려고 노력할 것 같은데 예랑은 그렇지 않나봐요. 배우자 될 사람의 부모가 저를 반드시 좋아하란 법은 없지요. 이미 결혼하기로 결심했으면 저의 좋은 점을 부각시켜서 마음에 들려고 조금은 노력할것 같아요. 이게 정상 아닌가 ㅠㅠ
내게 부모는 하나뿐인데 또 내가슴을 찢어놓는 말을 해야 하는건지..
밤새 울었네요 그날.. 파혼해야 하나 또 생각하면서요.
홀몸으로 절 이렇게 키워주신 엄마가 왜 저런소리를 들어야 하는건지 ㅠㅠ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ㅠㅠ
엄마도 예랑을 썩 맘에 들어하진 않지만, 이젠 받아들이고 친하게 지내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가끔 밥도 같이 먹고 하고 싶은데 예랑이가 싫어하는걸 아니까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다고 하시네요.
한번은 예랑이가 아픈곳이 있어 엄마가 병원에 데려가려고 하셨는데 (파혼후 화해하고. 엄마 나름대로는 챙겨주려는 노력) 예랑은 싫답니다. "그럼 우리집 입장은 뭐가 되냐. 울 엄마도 병원 데려가려는데 난 안갔다"면서 또 우리집 입장 ㅠㅠ 그래서 시어머니 될분께 여쭤보랬더니 또 싫대요 ㅠㅠ
엄마는 사위될 사람이고 가족이 될거라서 신경쓴답시고 그러는건데 왜 싫다는건지 이해를 못하시고요. 그것도 엄마한테 직접 전화해서 자기 생각을 말하면 또 괜찮은데 그것도 아니고 저만 들들 볶고 싸우고 있으니 별로 안좋게 보시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1달후 상황을 보고 결정하기로 타협을 봤는데, 1달후 감감 무소식.. 엄마가 화를 내시더군요. 지가 뱉은말도 못지킨다면서.. 그냥 상황을 모면하려고 장모될 사람한테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한거냐면서..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갈 궁리만 한다고요 ㅠㅠ
저도 감싸주고 감싸주다 이번엔 폭발한겁니다. 뭐라고 변명할 말이 없었어요 이번건은 ㅠㅠ
이럼에도 예랑은 엄마랑 친해지려는 노력조차 하기 싫어합니다. 엄마는 예랑을 믿음직하지 못하다고 생각하고요. (저의 경우 시부모 되실 분들께 가끔 안부도 묻고 결혼준비하면서 오해가 생길것 같으면 직접 전화해서 말씀드리곤 했습니다. 제가 이렇게 하면 예랑도 그럴줄 알았는데 예랑은 꿈쩍도 안해서.. 그래서 저도 이젠 친하게 지내려는 노력따윈 하지 않겠다고 생각하고 안하고 있음)
3. 가장 심각한 문제.. 결혼 우울증
이게 가장 심각한 문제인데요 ㅠㅠ
이런 일련의 사건이 있다보니 결혼하기 싫어집니다. "예랑이는 이런거 저런거 하는데 그건 안되는거다. 엄마가 불러서 얘기좀 하자" 엄마는 그러고 저는 예랑이가 집에 불려오는걸 싫어하는걸 알기 때문에 "그냥 나한테 말해"하면서 말리고
싫어한다는걸 아는지 모르는지 자꾸 예랑이를 이것저것 챙기려는 엄마 내가 중간에서 힘든걸 다 알면서도 엄마를 피하기만 하는 예랑 단 한번이라도 엄마한테 자신의 생각을 당당하게 밝히고 밀고 나갔으면 하는 나 싫으면 안보면 된다는 어린애만도 못한 생각을 하고 있는 예랑 살갑게 굴진 않아도 믿음직한 아들같은 사위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나 본인이 결정한건 무조건 옳은거고 내가 양보하고 있다는 생각조차 못하는 예랑 그런 예랑에게 자꾸 짜증내게 되는 나 이러다보니 비슷한 문제로 맨날 싸우는 우리
주변사람들은 확신이 안들면 지금이라도 헤어지라고 하고 ㅠㅠ 엄마는 심각한 결격사유 없으면 다들 그냥 그렇게 결혼하는 거라고 하고.. 엄마한테는 마음아파하실까봐 이런 얘기도 못하고 ㅠㅠ 물어볼 사람이 없어요 ㅠㅠ
가장 행복할 시기라는데 가장 우울하네요.
제가 문제인걸까요? 아님 다들 겪는 과정일까요?
엄마랑도 말하기도 싫고 예랑이도 꼴도 보기 싫어요 ㅠㅠ
결혼하기 싫습니다 정말..
결혼준비하면서 다들 이런가요? 다들 자신의 선택에 회의감을 느끼나요? 좀 알려주세요 ㅠㅠ
결혼하면 괜찮아지나요? 아님 결혼을 물러야 하나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