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남동생이 저보고 신발년이라네요

나가죽으래요2013.01.22
조회5,605

아..제글이 실시간 베스트에 올라갔네요..

뭐 그다지 좋은 일은 아니지만 많은 관심 감사합니다

그리고 많지는 않지만 댓글 써주신 분들 하나하나 다 읽어보았습니다.

방관만 하고 있을게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다행히 오늘 아침에 별 일은 없었는데 얘기를 해봐야 할 것같아요

그래도 너무 나쁜 아이는 아니니까 지난밤에 욱했을 수도 있는거니까요..

누나인 제가 먼저 다가가는게 맞는거겠죠..

열심히 하라고 힘내라고 해주신분들 정말 너무 감사해요.

왜 판에 하소연을 하는지 알겠더라구요..^^

정말 너무 감사하구~ 행복하고 건강한 한해 보내세요~짱

 

 

 

 

 

 

안녕하세요.

평소 판을 즐겨보는 10대 여자입니다.

이렇게 제가 글을 쓰는 이유는 방금 너무 어이없는 말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조금전에 거실에서 티비를 보면서 라면을 끓여먹었는데

먹고나서 라면을 먹은 냄비는 치우고 냄비받침대랑 뚜껑은 안 치운 상태였습니다.

제가 계속 티비를 보고있는데 동생이 자야된다고 자꾸 들어가라길래

저는 냄비뚜껑과 여러 휴지들을 치우고 냄비 받침대는 미처 치우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제가 방에 들어와서 책상의자에 앉았는데

갑자기 동생이 들어오더니 "저거 안치우나" 라고 했습니다.

저 말투가 물어보거나 평소 말투가 아니라 나지막히 저거 안치우면 죽는다 이런 말투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기분이 나빠서 아무 말도 안하고 가만히 있었습니다.

그런데 동생이 저에게 다가오더니 시1발년아 안들리나 이러면서 저를 때리려고 하는 겁니다.

저는 안그래도 기분이 안좋은 상태였는데 그런말을 들으니까 속이 터질것같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욕을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욕을 하면 그에따라서 바로 욕을하고 제가 앉아있고 동생은 서있었는데 위에서 저를 때리려고 하면서 책상을 발로 차고 위협을 가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맞았습니다. 가슴쪽을 한번 강하게 구타했습니다.

저는 눈물이 날 것 같았지만 참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자사고를 다녀서 학비와 기숙사비가 많이듭니다.

그런데 동생은 항상 그걸가지고 저에게 돈만 많이드는 년이라며 비꼽니다.

저는 나름대로 좋은 고등학교를 가서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가서 중산층인 우리집 좀 잘 살게 하고싶어서 그리고 엄마가 믿는 구석은 나밖에 없으니까...성공하고 싶어서 간건데 저런 식으로 말할때마다 부모님께 죄송한마음이 가슴에 못처럼 박힙니다 (학비는 현재 아빠회사에서 지급되고 있습니다. 제가 이 모든걸 저희 형편으로 부담해아했다면 가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현재 저희집에서 실제로 내고 있는 돈은 기숙사비입니다. 그리고 기숙사비도 괜히 부담되실까봐 학원을 안다니다가 얼마전에 영어학원 하나 다닙니다. 제가 무턱대고 사립고등학교를 간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방금도 니같은 년은 돈만 쳐먹는 년이라며 니땜에 내 하고싶은거 못한다는 말을 합니다.

동생 학원도2개 다니고 먹고싶은거 먹고 소위 등골브레이커라는 북쪽얼굴패딩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북쪽얼굴이라든지 아다다스 라든지 그런 메이커는 한개도 없고 중학교때산 패딩 아직 잘 입고다닙니다.)

하....저 정말 미칠것같습니다.

내일 아침에 일어나면 싸우자고 하는데...어이가 없습니다.

남매끼리 싸우고 그런게 무슨 소용입니까. 저는 저를 때린것보다 저런 말 하나하나가 너무 가슴 아픕니다. 사실 고등학교1학년때는 너무 힘들어서 죽고 싶을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게속 참아내면서 견뎌왔는데...너무 힘드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이제 제가 말한다고 알아들을 나이도 아니고 엄마아빠 앞에서는 착한아들인데..저한테는 막대하네요. 동생나중에 고등학교가면 저를 때리지나 않을까 무섭습니다.

 

조언을 구한다기보다는 저 좀 위로해주세요.....

제가 그렇게 큰 잘못을 한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