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만의 특별한 졸업!!! 네팔에 학교를 선물했어요

난쭈구리가아냐2013.01.22
조회5,248

안녕하세요?

이제 곧 졸업을 앞둔,

13학번에겐 쭈구리 조상님으로 보일(너희도 훅가는거 순식간이야)

하지만 사회로 가면 상크미 초년생ㅋ(그렇게 믿고 싶어)

흔흔한 여대생이에요! (아직은)

판에 글은 첨 써보는데 우리만의 특별한 졸업 자축을 자랑하고 싶어서…

대세인 음슴체로 시작해보겠뜸!!!!!(나도..나도 판녀다!!!ㅜㅜ)

어색해도 오그라든 손가락을 애써 펴주길 바람(제발)

오티 때 그 서먹서먹한 공기가 어제같은데 벌써 졸업이라니 믿을 수 엄슴.

다들 기억남? 벽에 등을 착착 붙여 앉아 누가 말꺼내나 눈치게임 돋는 그때가 ㅋ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어색한 그때쯤 만난 친구들이 참 오래가지 않음?


나에게도 그때부터 무려 6년을 함께 했던 친구들이 있슴

그래서 서로 징그러워 죽을거 가틈

보고 있니? 요 녀석들ㅋ

처음 설렘설렘 열매 먹고 학교 왔을 때부터
어딜가나 함께 했던 나으 친구들


개인레폿도 서론, 본론, 결론으로 나누어 깨알같이 불태웠던 그 열의…는 어디갔슴?

어디? 어디? 어디???

수업도 함께 안들어가고 초심은 안드로메다로 하..
그렇게 서로의 학점에 기생충이 되었지 핫핫
메꾸느라 힘들었다 하……


학교에서도 보고 동네에서 보고
시험기간에 놀고 수업시간에 놀고 맨날 놀고

뭐 다른 일도 많이 했겠지만 .. 왜 기억엔 논것만 남아있는걸까..

너는 군대갔다오고 너는 휴학하고 너는 유보하고
이러다보니 어떻게 어떻게 졸업은 다같이 하게 됐음 ㅋㅋㅋ
왕 신기!!!!!

하지만 자그마치 6년 내내 붙어다녔던 우리도 졸업을 하면
곧 뿔뿔히 떨어지게 될것같음
두 명은 취직하고 (근데 한 놈은 지방으로 내려감 ㅜㅜ)
나는 갑자기 유학을 가게 됨…(절대 도피유학은 아님돠)

맨날 징그럽다 징그럽다 했지만도
앞으로 지금처럼은 못볼 생각하니까 왠지 먹먹해지고
슬프고 속상한거보니 우리 친구 맞긴 맞나봄.ㅋㅋㅋㅋㅋ


그래서 요즘 모이기만 하면 졸업얘기 뿐이어씀
아.. 졸업하면 우리 어떡하냐
얼굴도 못보고 연락도 지금처럼 못하고
일 열심히 하고 인정받고 그렇게 성공하고 멋진 남편마누라 만나고(응? 좋은데?)

맨날 한탄만 하다가 이렇게 무난하고 평범하게 졸업할 순 없단 생각이 들었음
단지 꽃 들고 같이 사진 찍고 플랜카드 들고 그러긴 싫었음
그래서 이색적인 졸업을 위해 우린 다큐 같은 고민을 하기 시작함

그렇게 머리를 맞대고 좋은 생각 없을까 하는데


뜬금 없이 얼큰이 친구가 네팔에 후원을 하자는 얘길 꺼냄
(얼큰이는 사진 속에 남자아이임)
우린 뜬금없고 뜬금없는 말에 죽빵을 날려줌.


사실은 그전에 우리가 네팔에 대한 안좋았던 기억이 있음
때는 바야흐로 작년. 네팔 봉사활동 기획하는거를 같이 하기로 했음
사실 난 비행기 한번 안타봤기에 공짜로 해외여행을 가고 싶단 맘도
없지않아있었음. ㅋㅋ..ㅋㅋㅋ 나란 여자 철저한 국내산


맨날 한달 내내 모여서 몇 시간씩 카페에 모여서 !!
열심히 열심히
모여서 … 모여서…
우정만 쌓다가 끝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날은 괜히 한달내내 놀다가
제출 1시간 전까지 ㅋㅋㅋ
손떨면서 피티 … 중간까지 완성하고 ..ㅋㅋㅋ
1분 남겨놓고 ..
미완성으로 보내버림 ㅋㅋㅋㅋㅋㅋ

그 때 기억이 나서 미쳤냐고 그랬지만 얼큰이는 진지했음
역시 판 덕후인 얼큰이가 며칠 전에 빅뱅 팬 분들이 했던… ㅋㅋㅋ
네팔 학교 짓는데 후원하고 동판에 이름 새기는걸 보고
비록 작년 우리의 몸이 네팔에 가진 못했지만 ,
이름이라도 네팔에 보내주자는 얘기였음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런 좋은 일로 훈훈하게 마무리하고 싶기도 했고
우리의 학생생명이 끝나는 졸업묘비를 네팔에 세우는 것도 꽤 괜찮아보였음


그래서 열심히 서치한 결과

이 프로젝트에 후원하면 네팔에 학교도 지을 수 있고
그 학교에 후원인 이름이나 메시지를 새길 수 있다는걸 찾아냄!
(2만원에 7자 5만원에 15자라고 함)


우린 무슨 문구를 새길까 고민하다가
진부하게 ㅋㅋ
“네팔어린이들 응원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건 솔직히 가식적임 (우리들 스타일이 아님)

우리 졸업 축하하는거니까 그 기념으로 하는거니까
우리 스타일대로 하기로 함
그것도 진지하게 묘비명 처럼 하기로 함ㅋㅋㅋㅋ

인증샷
(이런 거는 또 인증을 해줘야됨)

솔직히 우리는 학교에서 이렇게 ㅋㅋㅋ
재밌게 즐겁게 젊은 청춘을 보냈는데
이 아이들은 학교도 제대로 못다닌다는게 좀 짠하기는 했음


흠흠.
암튼 나도
후원했다.
(앞에 너무 놀러다니는 애들처럼 쓰긴 했지만 이렇게 좋은 일 하는 착한 아이들임^^)


이제 우리 졸업축하는
네팔에 걸린닼ㅋㅋㅋㅋㅋㅋㅋ
묘비명처럼 ㅋㅋㅋㅋ

우리의 졸업축하가 네팔아이들에게 학교를 선물해 주면 좋겠음

갑자기 너무 가식적인가?ㅋㅋㅋ


글지 친구들아?
친구들아 말도 안하고 올려서 미안해
네팔 봉사활동 떨어진것도 마구마구 내맘데로 말해서 미안해
근데 우린 지금 잘됬잔아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우리의 추억을 어디라도 올려서 기록하고 싶었어

ㄸ ㅏ 롱 해 친구들아
진짜 진심으로 졸업 축하한다
ㅋㅋ 졸업하기전에 ㅋㅋ
네이트에 이런거 올리는것도 재밌잖아? ㅋㅋㅋ
덕분에 재밌는 추억거리 하나 더 할 수 있게되서
네팔 희망 학교 프로젝트도 꼭 성공하기
같이 기도하자
성공해야
우리의 묘비명 과 같은 축졸업이
올라갈 수 있으므리당

2억원 모아야 된다는데
우린 5만원!! 이나 했어!!

우리만 할 수 있는 졸업 자축 기부!!!!
따라할 테면 따라해봐 yo ~ baby~